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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웃는 숲 笑う森> 오기와라 히로시 荻原浩, 5세 발달장애 아동 실종 사건에 대한 전말

    웃는 숲 笑う森 오기와라 히로시 아마존 재팬과 독서미터에서 엄청난 호평을 얻고 있는 오기와라 히로시의 신작 <笑う森>(웃는 숲)🌳 <바다가 보이는 이발소>를 흥미롭게 읽어 관심이 가는 작가이기도 하고, 책 소개에 적혀 있는 스토리라인도 맘에 들어서 읽지 않을 이유가 없었다. 아마존에서 원서를 구입하고 킨들 전자책으로 읽었다. 씻을 수 없는 죄를 짊어진 이들의 속죄 마히토(5살)는 엄마와 둘이 살고 있다. 자폐 스펙트럼, 즉 발달장애가 있는 마히토를 진심으로 사랑하는 싱글맘 미사키는 하나밖에 없는 아들에게 '합체수'라는 신기한 나무를 보여 주기 위해 카미모리라는 숲으로 가게 된다. 이곳은 자살 명소로도 유명한 주카이의 미니미한 버전으로 소문난 곳이었는데, 하필 눈 깜짝할 새 마히토가 실종되고 만다. SNS상에는 미사키를 향한 악의적인 소문이 퍼지기 시작한다. 일부러 아이를 음침한 숲속에 버렸다는 둥, 생업으로 불건전한 일을 한다는 둥 모든 것이 근거없는 루머였다. 비난을 위한 비난이라고나 할까, 미사키와 마히토의 끈끈한 유대감을 모르는 얼굴 없는 사람들이 또다른 방식으로 미사키에게 2차 가해를 한다. 심지어 이 숲에서 한 남성의 시체가 발견되는데……. 다행히 일주일 만에 마히토를 찾을 수 있었지만 그동안 이 아이가 무슨 일을 겪었는지, 어떻게 무사히 살아남을 수 있었는지 모든 것이 의문스럽다. 마치 다른 사람의 도움이라도 받은 듯 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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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춘천] 당일치기도 가능한 국내 여행지 추천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지난번 가평 여행에 이은 느낌 좋은 국내 여행지 추천 이번 주인공은 바로 강원도 춘천 되시겠습니다요! 전 서울에 살고 있는데 서울에서 춘천은 청춘ITX를 타면 한 시간 반 정도밖에 걸리지 않는 아주 가까운 여행지라고 할 수 있겠어욥 이제부터 여행을 열심히 다녀보기로 한 저로서는, 가지 않으면 아쉬울 아주아주 가까운 국내 여행지인데요 그래서 친구들이랑 슝슝 다녀왔습니다~ 춘천함가네닭갈비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영서로 2347 춘천함가네닭갈비 춘천 가자마자 한 일은 바로 닭갈비 먹기였습니다 춘천이 또 닭갈비의 고장 아니겠숩니까 본토에서 먹는 닭갈비는 얼마나 다를지! 정말 많이 설레고 두근거리는 시간이었는데요 정말... 정말 다르더라고요 서울에서 먹던 닭갈비와는 차원이 다른 맛(단호) 심지어 이곳에서는 볶음밥을 돌돌 말아서 치즈롤볶음밥으로 만들어 주세요😘 진짜 너무 귀엽고 맛있어요!!! 유기농카페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신북읍 지내고탄로 184 그리고 시즌별로 꽃이 바뀐다는 유기농카페 왔습니다 제가 갔을 땐 핑크뮬리였어요 대박... 마침 핑크뮬리를 볼 수 있다니 정말 행복했습니닷 정말 너무 이쁘죠 깊고 고운 핑크 빛깔이 심금을 울립니다~ 살랑살랑 살랑이는 바람처럼~ 육림고개 청년몰이란 곳도 둘러봤는데요 정부에서 청년지원사업? 하던 곳이래요 그런데 활성화되진 않은 것 같았어욤 ㅠㅡㅠ 륭림닭발 1호점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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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1월 놀고 먹은 것들 결산

    요나입니다……. 오늘 블로그데이로 정해서 홈페이지고 뭐고 밀린 것들 다 쓰느라 죽겠습니다(?) 인간적으로 너무 많이 밀렸어요. 진심 미친듯이 밀렸. 12월 중순에서야 쓰는 11월 결산 포스팅입니당. 일기용이나 마찬가지인 게시글이라 이제부터 반말모드 들어갈게욥. 부엉이산장 구로디지털단지점 서울특별시 구로구 디지털로32나길 29 2층 11월 1일을 장식한 곳. 회사 근처에 너무 멋진 술집이 생겼다. 이름부터 귀여운 부엉이산장🦉 술 먹고 안주 먹고 하는 곳인데 분위기가 무쳐따! 안주도 종류가 너무 다양해서, 1차로도 2차로도 손색 없을 듯하다. 참소라초무침, 육새전(육전+새우전), 닭목살볶음 이렇게 먹었네~ 하이볼도 진짜 달달하고 맛났던 곳. 찾아 보니 체인점인 것 같다. 여기저기 있어서, 알아두고 갈 곳 없을 때 가야지... 그만큼 만족스러웠다. 미쁘동 연남2호점 서울특별시 마포구 동교로38길 33-20 지1층, 1층 연남동에서 유명하디 유명한 미쁘동. 웨이팅해서 겨우 들어와서 그런지 더 맛있었던🩷 2호점에서 먹었는데, 바로 옆건물이 본점이었고 거기는 오픈을 좀 늦게 하나? 싶었다. 내가 선택한 메뉴는 토마토 연어국수! 연어국수 진짜 먹어 보고 싶었는데 정말정말정말 좋았다. 연어가 살짝 느끼한 구석이 있어서, 토마토의 새콤함으로 달랜 듯? 그리고 가니미소대게딱지장 나눠 먹고, 미쁘소바도 한숟갈 맛 봤는데 맛있었다. 왜 웨이팅해서 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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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선릉]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강남, 프레쉬 365 다이닝 가성비 좋은 호텔 런치 뷔페 추천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서울 한복판에 가성비 좋게 먹을 수 있는 호텔 런치 뷔페가 있다?!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강남 프레쉬 365 다이닝 이비스 앰버서더 강남은 선릉역과 삼성역 중간에 위치해 있는 3성급 비즈니스 호텔이랍니다 런치 뷔페가 무척 가성비가 좋다길래 가족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메뉴가 다양한 편은 아니지만 꼭 먹어야 될 맛있는 메뉴로만 구성되어 있단 느낌을 받은! 고기류, 해산물류, 채소류 모두 실속있게 준비되어 있습니다 이비스 스타일 앰버서더 뷔페에서 가장 추천하고 싶은 메뉴는 바로 토시살 스테이크랍니다 >0< 무한으로 제공되는 스테이크 입에서 살살 녹더라고요 이것만 먹어도 충분히 뽕 뽑을 듯... 금방금방 구워 나오고 육즙이 촵촵 넘치는 것이 아주 ㅠㅠb 기타 맛있었던 메인과 달콤했던 디저트 케이크도 너무 맛있더라고요 소바도 먹을 수 있고, 회도 싱싱하답니다 빵도 진짜 다양하게 있죠 >0< 전국 빵순이들 모여랏 정말 알차게도 먹었던 것 같습니다 가족들 모두 좋아라했고, 재료들도 신선하고 특히나 앞서 말했듯 스테이크의 퀄리티가 상당히 좋았기 때문에~ 기념일 모임하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 서울특별시 강남구 삼성로 431 이비스 스타일 앰배서더 강남 호텔 📞연락처 02-3011-8120 ⌛영업시간 조식 7:00 - 10:00 중식 12:00 - 14:30 또다른 가성비 서울 호텔 뷔페 추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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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혜화] 그림제작소, 귀여운 모루인형 만들기 커플 데이트코스 추천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오늘은 서울 내에서 즐길거리 데이트코스로 추천할 만한 곳을 데려왔어용 간단하게 그림을 그려 볼 수도 있고 요즘 핫하다는 모루인형도 만들어 볼 수 있는 테마카페 그림제작소 혜화점입니다! 그림제작소는 혜화역에서 5분 정도만 걸으면 도착해용 널찍하고 코지하게 인테리어 된 화실! 조용조용하고 편안한 분위기가 데이트코스로 딱이죠 이미 많은 분들이 체험을 하고 계셨는데용 그림 체험, 모루인형 만들기 체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되어 있습니닷 그래서 예약은 필수예요! 카운터에 작품과 함께 도안 등이 전시되어 있구용 저희는 모루인형을 만들기로 해서 실부터 골랐답니다 색상, 질감을 선택할 수 있는데 역시나 인기 있어 보이는 무난한 컬러는 이미 솔드아웃이더라고요 >0< 하지만 저는 독특한 컬러감을 좋아하기 때문에 오히려 조.아 저는 녹색 털실을 골랐답니닷 실 뿐만 아니라 모루인형 악세서리도 마음껏 골라 꾸밀 수도 있는데요 이런 악세사리는 추가요금이 붙긴 해여~ 하지만 그만큼 유니크한 나만의 인형을 가지게 되겠죠 또각또각 만들어 봅니다 곰과 토끼 둘 중에 하나를 만들 수 있고 QR 코드를 나눠 주셔서 폰으로 찍으면 만드는 방법이 영상으로 나와요 천천히 따라해 보면 그리 어렵지 않습니닷 그리고 잘 안되는 부분은 사장님께서 도와주세요 맛있고 시원한 음료와 함께 기본적인 틀을 다잡은 우리의 인형들 짜잔~ 귀여운 액세서리까지 야무지게 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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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압구정] 디즈니 100년 특별전 K현대미술관 전시회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D 현재 서울 압구정로데오역에 위치한 K현대미술관에서 '디즈니 100년 특별전' 전시회를 하고 있어요! 가족, 친구들, 연인과 가기에 아주 좋고 뜻깊은 낭만적인 코스라서 전시가 끝나기 전 꼭 한번 가보시길 추천합니다 2024년 12월 31일까지 진행되는 전시랍니다✨ 네이버에서 미리 예약하실 수 있어요 VIP로 예약하시면, 스페셜 굿즈를 받아 볼 수 있는데 이것저것 많이 들었더라고요! 카드 목걸이, 포스터, 한국 전시 한정 미키 핀뱃지 등 디즈니를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소장하기 좋을 것 같아요 화려하게 관람객을 반겨 주는 전시회 입구! 빤짝빤짝 너무 예쁘고 영상도 나와서 좋았어요 월트 디즈니 주식 증서... 미친듯이 갖고 싶다 디즈니 스케치 원본을 볼 수 있다니 세상 좋아졌습니다 ㅠㅠㅠ 컨셉 아트들, 일러 원화들 다 주의 깊게 살펴 보실 수 있어요 우리 어린 시절을 챙겨 준 디즈니 작품의 초석이 되는 원화들을 관람할 수 있단 건 정말 너무 기적같은 일 아닙니까! 유리 구두 정말 이쁘죠 신데렐라 발볼이 참 좁구나 부럽다... 전 발볼이 넓어서... 흑 이 구두 절대 못 신을 듯(단호) 미녀와 야수 캐릭터들과 곰돌이 푸 인형 소품 구경도 너무너무 재밌어요 영화 <크루엘라>에서 엠마 스톤 배우가 직접 입었다는 101마리 달마시안 크루엘라 드레스! 화려하고 예뻐요~ 그리고 <겨울왕국>의 귀염둥이 올라프☃️ 조금 지쳐 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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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울/삼성]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 로비 라운지 & 바, 코엑스 카페 추천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 얼마 전에 코엑스에서 친구들과 놀았는데요 파르나스 인터컨티넨탈 호텔 카페에 다녀왔습니다 사실은 여름에도 갔다 와서 그때 사진이랑 같이... 올릴게여(리뷰 밀림) 여름에는 시원한 파란색 구슬로 꾸며져 있었는데요 정말 너무 아름다운 인테리어죠 이땐 타이밍 좋게 가서 피아노 연주도 들었어요 메뉴는 이런 느낌 커피와 더불어 주류도 많이 팔고 있었는데 2,800만 원짜리 술,,, 너무너무 먹어 보고 싶었다 ^^ 당시엔 아이스 카페라떼와 더불어 바스크 치즈 케이크를 먹었다네요 테이블도 파란 꽃으로 장식! 그런데~(두구두구두구) 크리스마스 시즌인 지금은, 천장에 매달려 있는 구슬도 빨간색으로 바뀌었고 트리 장식이 화려하게 되어 있습니닷 계절별, 시즌별로 인테리어가 바뀌는 건 단골 손님들에게도 색다른 느낌을 줄 것 같네욤 트리 장식이 너무 예뻐서 사진을 마구 찍을 수밖에 없었어요 칭구가 찍어 준 사진입니다... 사진 너무 잘 찍어엉... 진짜 가지런하고 예쁘게 장식되어 있죠 그래서 그런가 커플들도 많았고 외국인 손님들도 많았어요 우측에 빼꼼히 보이는 키오스크에서 대기를 걸어야 합니다 ㅋㅋㅋ 은근히 손님이 많고 아마 인터컨티넨탈 호텔 투숙객 중심으로 운영되는 것 같았어요~ 아무래도~ 다시 한번 천장뷰 금방이라도 쏟아져 내릴 것 같은 별처럼 반짝이는 구슬 장식들 테이블 위 꽃도 크리스마스 유리 장식으로 바뀌었네요! 눈요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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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natimes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가도에 오른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밀리의 서재에 공급되자마자 겨우 읽었다-! 요즘 번역서 위주로 보다가 오랜만에 한국문학을 연달아 읽으니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게 아주 감동적인 것… 모국어의 힘이 이리도 대단하다.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한 학급의 선생이 만든 '자기소개 게임'에서 유래한 말이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5문장으로 자기를 소개하되, 그중 하나는 꼭 거짓말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다소 황당한 규칙일 수는 있지만 아이들은 이 게임을 통해, 서로의 거짓말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진다. 소설 속 아이들은 어딘가 하나씩 결핍을 느끼는 부분이 있고, 그 때문에 외롭다.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 말이다. 솔직함과 거짓말 사이의 마음은 어디를 떠도는 걸까. 선의를 갖고 있는 거짓은 용서받을 수 있을까? 존재 조차 몰랐던 아이들은 거짓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인식하고, 의식하고, 보듬어 나간다. 비극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슬픈 일이 결국엔 연결과 희망이라는 빛을 가지고 온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초능력이 있다거나…하는 설정은 굳이, 싶기도 하고 조금 의아하긴 했으나 캐릭터를 이해하는 장치로썬 잘 활용된 것 같기도 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아픈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만약 어린 시절 어떠한 상처에서 벗어나지 못한 사람이라면 특히나 더욱, 한번쯤 읽어 보길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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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한국소설 밀리의서재 전자책 베스트셀러 추천

    이중 하나는 거짓말 김애란 출간되자마자 베스트셀러 가도에 오른 김애란 작가의 <이중 하나는 거짓말>. 읽어야지, 읽어야지 하다가 밀리의 서재에 공급되자마자 겨우 읽었다-! 요즘 번역서 위주로 보다가 오랜만에 한국문학을 연달아 읽으니 페이지가 술술 넘어가는 게 아주 감동적인 것... 모국어의 힘이 이리도 대단하다. 세 아이의 이야기 '이중 하나는 거짓말'은 한 학급의 선생이 만든 '자기소개 게임'에서 유래한 말이다. 같은 반 친구들에게 5문장으로 자기를 소개하되, 그중 하나는 꼭 거짓말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 다소 황당한 규칙일 수는 있지만 아이들은 이 게임을 통해, 서로의 거짓말을 통해 자신과 타인을 되돌아 보는 시간을 가진다. 소설 속 아이들은 어딘가 하나씩 결핍을 느끼는 부분이 있고, 그 때문에 외롭다. 대개의 사람들이 그렇듯 말이다. 솔직함과거짓말 사이의 마음은 어디를 떠도는 걸까. 선의를 갖고 있는 거짓은 용서될 수 있을까? 존재 조차 몰랐던 아이들은 거짓스러운 이야기를 통해 서로를 인식하고, 의식하고, 보듬어 나간다. 비극적이라고도 할 수 있는 누군가의 슬픈 일이 결국엔 연결과 희망이라는 빛을 가지고 온다. 개인적인 취향으로, 초능력이 있다거나...하는 설정은 굳이, 싶기도 하고 조금 의아하긴 했으나 캐릭터를 이해하는 장치로썬 잘 활용된 것 같기도 하다. 누구나 한번쯤은 겪어 봤을 아픈 성장통에 관한 이야기이므로, 만약 어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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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우와~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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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협찬도서 #비채서포터즈 가벼운 마음으로 표지를 넘겼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마지막장을 덮었다.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으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사랑의 양면성을 심도 깊게 고찰했다. 사랑이란 무엇인가.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은 익숙하기도 낯설기도 하다. 적어도 나 개인적으로는, 막상 대답을 해보려고 하면 딱히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순간 입이 닫혀 버리고 만다. 아가페든 에로스든 단편적으로는 나뉠 수 있겠으나 감정이 흐르는 대상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니 도무지 뚜렷한 정의를 내릴 수가 없다. 앞서 말했듯 <그물을 거두는 시간>에서는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탐구한다. 조금씩 변화하는 세상이라지만 아직 부서져야 할 편견은 많고, 편견을 깨부숴야 하는 주체는 항상 상처를 입는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은 아닐 수 있어도, 적어도 나 자신 만큼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 수 있는 인생을 꿈꾸는 존재들이 저자의 문장을 타고 흘러내린다. 대필작가 윤지의 이모이자 유명 디자이너 오선임은 모든 걸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은 비밀을 안고 있다. 이 모순은 한평생 그를 외롭게 하였고, 벗어나기 위해 자서전을 써 출판하고자 한다.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말이다. 윤지는 이 과정에서 이모의 진정한 삶을 직시하고 또한 본인의 인생도 되돌아 본다. 모르는 새 겹겹이 쌓인 오해는 앙금처럼 끈덕진 미움을 낳았고, 그를 해소하기 위해 또다른 감정들이 겹겹이 소모된다. 법적으로 얽히지 않았다고 하여 한순간에 함께 한 시간이 날아가는 경험, 얼마나 쓸쓸하고 허무할지 상상조차 되지 않는다. 조건과 편견이 없는 세상에서 살고 싶은 게 욕심이라면 이 세상은 얼마나 가혹한 것인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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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물을 거두는 시간> 이선영, 사랑의 다양한 형태, 한국소설 신간 추천

    그물을 거두는 시간 이선영 가벼운 마음으로 표지를 넘겼는데 무거운 마음으로 마지막장을 덮었다.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으로, 다양한 개성을 가진 등장인물들을 통해 사랑의 양면성을 심도 깊게 고찰했다. 대한민국뉴웨이브문학상 수상작 사랑이란 무엇인가. 다양성의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이러한 질문은 익숙하기도 낯설기도 하다. 적어도 나 개인적으로는, 막상 대답을 해보려고 하면 딱히 뭐라고 해야 할지 몰라 순간 입이 닫혀 버리고 만다. 아가페든 에로스든 단편적으로는 나뉠 수 있겠으나 감정이 흐르는 대상은 사람마다 다르기도 하니 도무지 뚜렷한 정의를 내릴 수가 없다. 앞서 말했듯 <그물을 거두는 시간>에서는 사랑이란 감정에 대해 탐구한다. 조금씩 변화하는 세상이라지만 아직 부서져야 할 편견은 많고, 편견을 깨부숴야 하는 주체는 항상 상처를 입는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들겠다는 원대한 꿈은 아닐 수 있어도, 적어도 나 자신 만큼은 하고 싶은 대로 하며 살 수 있는 인생을 꿈꾸는 존재들이 저자의 문장을 타고 흘러내린다. 대필작가 윤지의 이모이자 유명 디자이너 오선임은 모든 걸 이룬 것처럼 보이지만 더 이상 숨기고 싶지 않은 비밀을 안고 있다. 이 모순은 한평생 그를 외롭게 하였고, 벗어나기 위해 자서전을 써 출판하고자 한다. 가족들의 반대를 무릅쓰고 말이다. 윤지는 이 과정에서 이모의 진정한 삶을 직시하고 또한 본인의 인생도 되돌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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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히메/마쓰야마] 소도시 3박 4일 모녀 여행 2일차 #7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 7층 기노쿠니야 서점, 긴텐가이 상가 아이쇼핑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 이번 편은 약간 번외 느낌입니다 ㅋㅋ 궁금하면 가보셔도 되고 꼭 안 가셔도 되는... 저는 출판사 직원이고 심지어 일본문학을 다루고 있어요 그렇기 때문에! 일본 여행을 가면 꼭 빼놓을 수 없는 것이 현지 서점 투어랍니다 모처럼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대관람차도 타고 맛있는 튀김도 먹었으니 7층에 위치한 기노쿠니야 서점을 방문하지 않을 수 없겠죠 꼭 이런 목적이 아니더라도 타국에 갔을 때 그 나라 문화를 즐기고 이해하는 것도 중요하기 때문에! 주요 관광지로 서점을 꼽는 편입니닷 본 포스팅엔 서점 투어가 끝난 후에 백화점을 나오면서 큰 대로변으로 이어진 긴텐가이 상점가에 다녀온 후기도 적겠습니닷 (끝나지 않는 마츠야마 2일차 여행기) 일본 대표 서점 기노쿠니야 서점 紀伊國屋書店 いよてつ髙島屋店 Google Maps Find local businesses, view maps and get driving directions in Google Maps. www.google.com 📞연락처 +81 89-932-0005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00 - 오후 7:00 일본의 기노쿠니야는 출판사이기도, 서점이기도 하고 연극 등의 분야에서도 이름을 떨치고 있는 유명 문화 체인인데용! 이렇게 직접 서점을 방문할 수 있어서 상당히 좋은 기회였습니다 책방 규모가 굉장히 크더라구요 캐릭터 산업도 발달한 곳인지라 아동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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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히메/마쓰야마] 소도시 3박 4일 모녀 여행 2일차 #6 로컬 튀김 맛집, 텐푸라 고텐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전편에서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에서 쿠루린 대관람차를 탔었죠 관람차 타고 빙빙 돌고 오니 살짝 허기지기도 하고 엄마도 일본 현지 튀김이 꼭!!! 드시고 싶다고 강조!!!하셔서 재빨리 맛집을 찾아 보았습니다 마침...! 백화점 지하 1층과 이어지는 지하상가 '마쓰치카 타운'에서 로컬 현지인들이 강력하게 추천하는 찐 튀김 맛집을 찾을 수 있었는데요 :D 현지인 추천 튀김 맛집 텐푸라 고텐 天ぷら ご天 天ぷら ご天 · Japan, 〒790-0012 Ehime, Matsuyama, Minatomachi, 5 Chome−1−1 ★★★★☆ · Tempura restaurant www.google.com 📞연락처 +81 89-961-4752 ⌛영업시간 매일 오전 11:00 - 오후 9:00 급하게 찾은 곳이지만 구글 평점과 리뷰가 무척 좋았던 텐푸라 고텐~ 찐 일본 튀김을 맛볼 수 있단 생각에 기대감에 잔뜩 부풀어 발걸음을 옮겼어요 앞서 말씀드렸듯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 지하 1층과 연결된 '마쓰치카 타운'이란 곳에 위치해 있어용 입구에 저 하얀 포(?)를 기억하시면 쉽게 찾으실 수 있을 듯 주방이 바로 보이는 바 테이블 직장인들 퇴근 후 들러서 맥주 한 잔 꼭 곁들여 먹을 것 같은 갬성 자리에 앉자마자 시원한 얼음물 가져다 주는 센스 직원분들 친절하시고욥 정식 메뉴, 단품 메뉴 다 됩니다! 저흰 이때 배가 그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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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가평] 즐길거리 많고 느낌 좋은 1박 2일 여행 feat. 남이섬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은 행복했던 가을 가평 여행 후기예요 거두절미하고 시작합니닷 용산역에서 ITX를 타고 가평역으로 왔습니다 생각보다 되게 가깝더라고요 1시간 좀 걸렸어요 세상 좋아졌따! 숙소에 묵기 전 바베큐 해 먹을 재료를 사기 위해 가평 조은마트에 들렀습니당 숙소까지 차로 태워다 주시는 픽업 서비스가 있어서 편해요 환타지콜라보리조트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석봉로3번길 157-5 환타지콜라리조트에서 묵었습니당 야외 수영장이 있고(아마 겨울엔 사용 불가) 글램핑장도 있으니 참고하세요 :) 밤이 되니 조명도 촤르륵 켜져서 예뻤어요 침대도 아주 푹신하고 좋습니다 더할 나위 없이 좋은 숙소였어요 1박 2일의 대미는 바베큐 아니겠습니까~~~ 잔뜩 먹어 주었습니다 고기, 새우, 버섯, 소세지 등등 마트에서 신선한 재료를 바로 사와서 더 맛있게 먹었습니당 환타지콜라보리조트에서는 간단하게 샌드위치랑 주스로 조식을 주는데요 안 먹으면 손해란 생각에 먹었는데 별 거 들어있지 않은 샌드위치임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맛있었어요 ㅋㅋㅋ 여행 버프인가...?! 아무튼 꼭 챙겨 드시길 추천해요 힐링닭갈비 가평본점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북한강변로 1083 힐링닭갈비 가평 2일차에는 남이섬 들어가는 쪽 입구에 있는 힐링닭갈비란 곳에서 점심을 먹었어요! 직원분들 전부 친절하시고 닭갈비도 서울에서 먹던 거랑은 차원이 다른 아주아주아주 풍미 깊은 맛이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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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4년 10월 놀고 먹은 것들 결산

    2024년 10월은 터닝 포인트의 달이었던 것 같다. 개인적인 이슈들로 스트레스를 너무 많이 받아서 정신도 없었고 생각없이 계획없이 지내고 싶은 나날의 연속이었다. 아무튼 그런 시기에 갔던 곳들 위주로 결산 겸 올리는 10월 놀고 먹은 사진들지금 12월인데 이제와서. 블로그 리뷰할 때처럼 사진도 꼼꼼히 찍고 여러 가지 적어 둘 수 있으면 좋겠지만 이 때는 그냥 아무 생각 말고 즐기자!는 느낌이 강했어서 음식만 탁탁 찍고 이외의 것은 기록해 두지 않았다. 어쩌다 제대로 간판까지 찍은 건 리뷰 편으로, 아마 개인 홈페이지에 올라갈 듯. 그래도 기억나는 게 있으면 적어 두긴 할 것. 37.5 시그니처 성수 서울특별시 성동구 연무장길 41-19 1,2,3층 37.5 시그니처 성수 이 레스토랑은 또렷하게 기억난다. 37.5 시그니처 성수점! 스테이크랑 파스타 먹었는데 굉장히 너무너무 맛있었다. 분위기도 좋았고, 또 가고 싶다는 생각은 언제든 하고 있다. 사정상 되게 긴장하고 있는 자리였는데, 한입 먹자마자 바로 기분 사르르 녹아버렸어... 성수동을 헤매다가 우연히 들어간 카페. 이름은 기억나지 않는다. 되게 넓고 2층인가 3층까지 있고 야외석도 있고 모던했고 사람도 많았고 1인 1음료 필수였고 딸기 크로와상이 인상 깊었고 커피도 맛있었다. 얘도 돌아다니다가 우연히 참여하게 된 배틀그라운드 팝업 행사에서 만든 피규어. 내가 이런 행사들을 자유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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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나의 요 책 나랑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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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히메/마쓰야마] 소도시 3박 4일 모녀 여행 2일차 #5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 쿠루린 대관람차

    안녕하세요나입니다~! (푸하하) 마츠야마에 여행을 간다면 꼭 타야 하는 대관람차가 있단 사실! 바로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 9층에서 탈 수 있는 쿠루린 대관람차입니다 여행 출발할 때만 해도 쿠루린 관람차는 탈 수 있으면 좋고 못 타도 어쩔 수 없단 생각으로 갔는데...! 진짜 꼭 한번 타세요...... 너무 여유롭고 좋은 시간이었거든요 마츠야마시가 한눈에 내려다 보이는 쿠루린 대관람차 大観覧車くるりん Ferris Wheel Kururin · Japan, 〒790-8587 Ehime, Matsuyama, Minatomachi, 5 Chome−1−1, Main Building, 9F Iyotetsu Takashimaya ★★★★☆ · Ferris wheel www.google.com 📞연락처 +81 89-948-7056 ⌛운영시간 매일 오전 10:00 - 오후 9:00 반스이소와 아이쇼테이를 도장깨기 한 후 쿠루린 대관람차를 타러 이요테츠 다카시마야 백화점으로 슝슝 걸어가 봅니다 마츠야마 여행 좋은 점 뚜벅이 쌉가능! 웅장한 위용을 자랑하는 이요테츠 타카시마야... 쇼핑할 것도 잔뜩 있다죠 쿠루린 대관람차를 타기 위해서는 먼저 9층으로 가야 한답니다 친절하게 안내되어 있어요 과연 9층으로 올라오니 관람차가 보입니다 개인적으로 저 노란 삐약이 칸에 타고 싶었으나! 맘처럼 안 되겠죠 후후 우선 티켓을 사 줘야 합니다 불과 몇 개월 전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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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나의 요 책 나랑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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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에히메/마쓰야마] 소도시 3박 4일 모녀 여행 2일차 #4 나쓰메 소세키 정원 카페 아이쇼테이, 맛있는 봇짱당고

    안녕하세요 요나입니다 워낙 게으른 탓에 영 끝나지 않는 마쓰야마 모녀 여행기 드디어 또 돌아왔습니다... 지난 번엔 우아하고 화려한 프랑프풍 저택 반스이소를 갔다 왔죠 반스이소와 무척 가까웠던, 그리고 무려 일본의 대문호 나쓰메 소세키가 하숙집으로 삼았단 곳을 개조해서 예쁜 정원 카페로 만든 아이쇼테이에 다녀 온 후기입니다 나쓰메 소세키 카페 아이쇼테이 愛松亭 Soseki Coffee Shop Aishoutei · 3 Chome-3-7 Ichibancho, Matsuyama, Ehime 790-0001, Japan ★★★★☆ · Cafe www.google.com 📞연락처 +81 89-993-7500 ⌛영업시간 매일 오전 10:00 - 오후 5:00 휴무 월요일 아이쇼테이, 이름하여 '애송정(愛松亭)' 저는 일본 근대문학을 무척 좋아하기 때문에 나쓰메 소세키가 머물렀단 하숙집이었다길래 이곳에 무척 기대가 컸습니당 반스이소에서 내려가는 길에 있고... 진짜 한 1분 정도밖에 소요되지 않아요 반스이소 별장을 관람했다면 이 비밀 정원 카페도 단연 필수 코스! 들어가는 입구입니다... 햇빛 쨍쨍한 날에 갔더니 녹음이 우거진 모습이 너무 멋져요 고즈넉하고 단아한 모습입니다 분위기 너무 좋죠 출입문 옆에, 카페 내부에 고양이가 있단 알림판도 있네요! 진짜 더더더 기대되던 순간 점내에서 그 유명하다는 봇짱당고와 커피를 시키고 야외 테라스로 나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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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yonatimes
    #협찬도서 광활한 우주, 특별한 음식점이 하나 있다. 나의 사연을 들려 주면 셰프가 걸맞은 음식을 만들어 준다는 컨셉의. 이는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내를 찾고 있다는 셰프 오멜레토 컴보의 애타는 노력이다.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 �각자의 사연은 그 누구에게도 발설되지 않은 채 사그라들기도 하고, 어떤 때엔 만나 본 적도 없는, 평생 현실에서 단 한번이라도 접점이 있을까 싶은 사람에게 가닿기도 한다. <유니버설 셰프>는 말마따나 '사연있는 사람들'의 모든 필연과 우연을 그려냈다. 오멜레토 컴보는 이유도 모른 채 아내를 잃는다. 분명 살아있단 건 아는데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알 도리가 없다. 아내는 작정하고 실종되어 버렸다. 컴보는 아내를 찾고자, 간판도 없고 허름함 그 자체인 우주선 식당을 연다. 취급하는 메뉴 이름은 '아무거나'. 적당한 바에서 칵테일 한두 잔 시키는 정도의 산 가격이 손님의 눈을 의심케 한다. 컴보는 화폐보다 손님의 이야기를 요구한다. 손님은 컴보의 의도를 수상쩍다며 의심하면서도 끝내 자기 얘기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대가로 생전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요리들이 주방에서 뚝딱뚝딱 맛있게 만들어진다. 고독한 손님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음식이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그들에게 따끈한 음식으로 용기를 주는 컴보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별다른 수확 없이 아내의 행방을 좇는 그의 모습은 그저 고독하기만 하다. 과연 컴보는 그토록 바라마지 않는 순간을 이룰 수 있을 것인지. 사랑과 상실이라는 키워드로, 음식과 삶의 조밀한 연결성을 보여 주는 매력적인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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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나의 요 책 나랑 볼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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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니버설 셰프> 서윤빈, 고독과 따스함의 경계 한국판타지소설 신간

    유니버설 셰프 서윤빈 광활한 우주, 특별한 음식점이 하나 있다. 나의 사연을 들려 주면 셰프가 걸맞은 음식을 만들어 준다는 컨셉의. 이는 갑자기 사라져 버린 아내를 찾고 있다는 셰프 오멜레토 컴보의 애타는 노력이다. 우주 음식들의 향연 누구에게나 사연은 있다. 각자의 사연은 그 누구에게도 발설되지 않은 채 사그라들기도 하고, 어떤 때엔 만나 본 적도 없는, 평생 현실에서 단 한번이라도 접점이 있을까 싶은 사람에게 가닿기도 한다. <유니버설 셰프>는 말마따나 '사연있는 사람들'의 모든 필연과 우연을 그려냈다. 오멜레토 컴보는 이유도 모른 채 아내를 잃는다. 분명 살아있단 건 아는데 어디서 무얼 하고 있는지 알 도리가 없다. 아내는 작정하고 실종되어 버렸다. 컴보는 아내를 찾고자, 간판도 없고 허름함 그 자체인 우주선 식당을 연다. 취급하는 메뉴 이름은 '아무거나'. 적당한 바에서 칵테일 한두 잔 시키는 정도의 산 가격이 손님의 눈을 의심케 한다. 컴보는 화폐보다 손님의 이야기를 요구한다. 손님은 컴보의 의도를 수상쩍다며 의심하면서도 끝내 자기 얘기를 털어놓는다. 그리고 그 대가로 생전 이름도 들어보지 못한 요리들이 주방에서 뚝딱뚝딱 맛있게 만들어진다. 고독한 손님들에게 위로를 전하는 음식이다. 손님들의 이야기를 수집하고, 그들에게 따끈한 음식으로 용기를 주는 컴보이지만 처음부터 끝까지 별다른 수확 없이 아내의 행방을 좇는 그의 모습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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