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월 2일... 고작 한주를 쉰 거뿐인데 오랜만에 나오는 거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오늘은 충북 충주에 있는 캠핑장에서 혼자 솔캠을 할 건데 점심으로는 여주 휴게소에서 튀김 우동을 먹었는데 맛있었고요. 오늘 예약한 곳은 문성자연휴양림으로 벌써 올해만 세 번째 방문인데요. 원래는 다른 곳을 예약했었는데 평소에는 오기 어려운 구석진 독립적이면서 사이트 간격이 넓은 자리가 나와서 여기로 오게 되었습니다. 자리는 독립적인 C4번으로 제일 구석이고요. 오늘의 텐트는 뼈대만 봐도 아시겠지만 가을과 잘 어울리는 바이커쉘터입니다. 피칭과 세팅까지 완성, 가을이 마지막인 거 같아 데크 위 낙엽을 치우지 않고 그 위에 그대로 설치를 했더니 더 분위기가 있고요. 낮에는 반팔 입고도 더울 정도로 이렇게 포근하다니 날씨가... 11월에 이런 날이 있을 줄이야. 여기 사이트 간격이 얼마나 넓은지 체감을 하자면 저 앞에 있는 자동차가 있는 곳이 옆 사이트인 C 3번입니다. 반대로 C3번에서 본 C4번 자리로 너무 멀어서 텐트가 잘 안 보이고요. C3번 바로 밑으로 산책로가 있어 가봤더니 지붕이 있는 정자 같은 데크가 여러 개 있었는데 사용감이 없어 먼지가 아주 수북이 쌓여있네요. 날씨가 덥지도 춥지도 않는 진짜 캠핑하기 좋은 날이고요. 사이트에서 바라보는 뷰로 잎이 좀 떨어지니 멀리 산이 보일랑 말랑하고요. 요즘 다시 애니에 빠져있는데요. 그중에서 이 세계 ...
염불암 10월 27일... 주말에 캠핑을 쉬었더니 뭔가 봄이 찌뿌둥 한거 같아 가까운 산을 오르려고 하는데요. 검색을 해보니 거리가 27km 정도로 가까운 경기도 안양에 삼성산이라는 곳이 있어서 가보려고 합니다. 삼성산 등산코스 최단거리를 검색해 보니 "염불암"이라고 나오기에 저도 여기로 오게 되었고요. 올라오는 동안 대략 1km의 외진 길을 오기에 마주 오는 차량이 있다면 좀 난감해질 수 있었을 거 같은데 다행히 마주치는 차량은 없었습니다. 네비에"염불암"을 검색하셔서 오시면 바로 아래 주차장이 있는데 협소한 편이고요. 주차장에서 염불암 좌측으로 조금만 올라가다 보면, 바로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이 나오니 여기를 들머리로 하면 될 거 같습니다. 몇 걸음 가다 보면 바로 이정표가 나왔는데 전방의 등산로가 돌이나 바위가 많아 우회 등산로가 있고요. 저는 등산 최단코스로 가기 위해 그냥 직진으로 바위를 따라 약간 가파르게 올라갑니다. 대략 400m를 올라오니 다시 이정표를 발견하게 되었고, 이제 삼성산 국기봉까지 0.3km 남았다고 나오네요. 초반에 데크로 되어 길이 편할 줄 알았는데 바로 좀 가파른 구간이 나오고요. 그래도 등산로에 단풍나무가 좀 있어서 가을 느낌이 물씬이고요. 바위와 암석이 많은 산이라서 그런지 등산화는 꼭 필수로 신으서야 할 거 같고, 되도록이면 아래 있는 등산로를 이용하시는 게 좋을 거 같습니다. 앞에 얼핏 국기봉이...
10월 20일... 캠핑장에서 퇴실 후 경기도 남양주 쪽으로 올라갈 만한 산들을 검색해 보니 여러 개의 후보군들 중에서 집으로 가는 이동 동선과 맞는 곳이 있어 들려서 가려고 하는데요. 오늘 오를 산은 남양주 천마산으로 네비에 "천마산 군립공원 관리사무소"를 검색하셔서 오시면 주차장이 보이고요. 주차장이 상단, 하단 두 군데가 있지만 공간이 협소하기 때문에 갓길에 주차를 많이 하는 분위기였습니다. 상단 주차장에서 등산로로 올라가는 길이 바로 보이기에 여기를 들머리로 하면 될 거 같고, 안내도를 보니 군립공원이라서 그런지 산책로처럼 길이 잘 정비되어 있을 거 같다는 예감이 드는데요. 천마산 등산코스 최단 거리는 그냥 관리소 위쪽을 통해서 일직선으로 올라가는듯합니다. 바로 약간 가파른 계단 구간으로 진입을 하고요. 이제는 완만한 구간의 평지를 지나게 됩니다. 구름다리 발견, 어느 방향으로 가던지 다시 합류하고요. 처음으로 만나는 이정표, 이제 천마산 정상까지 2.48km 남았고요. 전방의 등산로는 아직까지는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 이어집니다. 올라가는 동안에 화장실이 두 군데 정도 있어서 급하신 분들에게 유용할 거 같고요. 등산로는 야자 매트도 깔려있어 산책하듯이 오시는 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뭔가 큰 공터의 분위기가 나오는데 이쪽에 테이블과 의자에 정자까지 있어 간편하게 오시는 분들은 여기에서 쉬다가 다시 내려가는 분위기였습니다. 그리...
10월 19일... 비가 오지 않고 날씨가 흐린 게 어디냐며 긍정 회로를 돌려 또 예약에 성공해서 이번에는 경기도 남양주로 솔캠을 떠납니다. 가는 길에 목적지 도착 대략 10km 내외에 있는 "하나로마트"를 들렸는데 딱히 뭔가 끌리는 게 없어서 오늘은 또 뭘 먹을까 고민하다가 "수동 착한 통닭"에서 치킨을 포장했고요. 오늘의 목적지는 남양주 캠핑장으로 멋진 잣나무 숲속에서 캠핑을 할 수 있는 축령산 휴양림이 되겠습니다. 오늘 예약한 자리는 4구역, 그중에서도 제일 위에 있는 구석진 자리입니다. 주차장에서 거리가 가까워 보이면서도 경사가 제법 가파르기 때문에 또 은근 힘들고 먼 그런 자리지만, 바닥이 울퉁불퉁해서 카트 등을 가지고 오기도 애매하기에 직접 짐을 들고 날아야 하고요. 오늘의 자리는 403번 데크로 왼쪽 구석 제일 상단입니다. 오늘은 고동 텐트를 가지고 나왔는데 원래는 바이커 쉘터를 가지고 오려다가 짐 나르기 힘들 거 같아 급 선회를 했고요. 텐트를 어떤 방향으로 할까 하다가 잣나무를 볼 수 있는 배경으로 하기 위해 약간 대각선으로 설치를 했습니다. 텐트 안에서 보면 요런 느낌, 이날 바람이 많이 불어서 바람이 불 때마다 낙엽이 비처럼 내리는 게 장관이었고요. 사이트에서 보면 대략 이런 느낌으로 이곳은 간격이 넓고, 짐을 날라야 한다는 번거로움을 감수하고 오기 때문에 아주 조용합니다. 사이트 바로 위로 산책로가 있어서 산책도...
10월 15일... 충남 아산에서 캠핑을 하고 근처에 또 오늘은 어떤 산을 올라가 볼까 검색을 좀 해보니 거리도 가까우면서 이동거리 대비 뷰가 좋아 보이는 곳이 있어 가려고 합니다. 제가 아침에 뭘 먹고 등산을 하면 속이 아파서 대부분 공복으로 등산을 하는데요. 그러면 또 힘이 없어서 요즘에는 에너지바 하나씩 먹으니 한두 시간 정도는 배고픔 없이 든든해서 추천드리고요. 오늘 오를 산은 아산 고용산으로 네비에 "용화사"를 검색해서 오시면 되는데 도착 한 500m 전부터 외길이라 조심조심 서행해서 오셔야 합니다. 주차는 용화사 바로 아래 주차장이 넉넉하게 있어서 하시면 됩니다. 그 앞에 소원당이라고 있었는데 스님이 직접 야외에서 염불을 드리는 걸 보니 신기했고요. 산 아래 절이 있다는 건 왠지 좋은 기운을 받아 등산하면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나 액운을 막아줄 거 같아서 든든합니다. 주차장에서 위로 몇 걸음만 가면 바로 이정표가 나오기에 여기를 들머리로 하면 될 거 같고, 이제 고용산 정상까지 1560m 남았네요. 화장실이 그 바로 옆에 있지만 문을 열어보니 관리가 좀 안되는 느낌이 있었고요. 용화사를 지나면 바로 등산로가 시작되면서 경사도 조금씩 올라갑니다. 다시 이정표, 초반에 비교적 완만한 구간이라 힘들이지 않고 온 거 같은데 벌써 정상까지 920m 남았고요. 등산로 중간에 나무가 쓰러진 게 있었는데 큰 가지가 세개고, 높이가 나무 ...
10월 12일... 비 올 때만 떨어지던 기온이 점차 조금씩 올라 아직까지도 낮에는 차에서 에어컨을 틀어야 할 만큼 조금 더운 날 이번에는 충남 아산 캠핑장으로 솔캠을 갑니다. 송산포도 휴게소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했는데 사람이 너무 많아서 그냥 가야겠고요. 오늘 방문하게 된 곳은 아산 영인산자연휴양림으로 항상 체크인을 하던 야영장 쪽 관리사무소가 아니라 매표소 바로 앞에 있는 곳에서 했고요. 이번에는 A 구역 데크를 예약했기에 주차장에서 짐을 날라야 하는데요. 가을이면 항상 등산객분들이 몰리는 시기라 정작 야영객들 주차할 공간이 없었는데 다행히 오늘은 가까운 곳으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고요. 짐은 카트가 아주 넉넉하게 구비되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야영장까지는 무장애 데크이기 때문에 한 1분 정도만 걸어가면 나오고요. 이쪽이 A 구역 1 ~8번까지 있는 라인인데요. 그중에서 제일 구석 자리인 A8번이 오늘 예약한 곳입니다. 근데 옆 사이트인 A 7번과의 간격이 너무나 가깝네요. 오늘은 A 텐트를 가지고 왔고 아직 밥을 먹지 않는 상태라서 텐트만 피칭한 상태에서 일단 점심을 먹어야겠습니다. 이 자리가 오후에는 해가 들어와서 최대한 그늘진 방향으로 자리를 잡고 점심은 떡.튀인데요. 원래는 간편하게 먹고 오려고 했는데 좋아하는 분식집이 보여 포장을 했습니다. 영인산 휴양림 근처 한 2km 반경에 하나로마트부터, 족발, 치킨 등 식...
10월 9일... 집에서 멀지 않는 곳 중에서 가볍게 오를 수 있는 곳을 검색해 보니 적당한 곳이 있어 오늘도 산을 좀 타려고 하는데요. 경기도 광명 구름산으로 네비에 "광명 보건소"를 검색하셔서 오시면 되는데 주말에는 보건소 주차장에 주차를 해도 된다는 다른 블로거분의 글을 봤고요. 하지만 공간이 협소해서 대략 10분 정도를 대기하다가 나가시는 분이 있어 겨우 주차를 했습니다. 보건소 주차장에서 나오자마자 바로 화장실이 있으니 이용을 하시면 됩니다. 그 옆으로 바로 등산로로 이어지는 길이 있었지만 "구름산 산림욕장" 방면으로 가려고 하고요. 안내도를 보니 광명동굴 등 연계해서 다양한 코스로 갈 수 있다고 적혀 있네요. 구름산 정상 등산코스는 산림욕장을 들머리로 시작을 해서 이정표를 따라 올라가면 될 거 같습니다. 산림욕장 초입 부근에는 숲속 놀이터처럼 조성이 되어 연령이 어린아이들이 놀기 좋게 되어 있었고요. 숲속에 작은 데크들도 있었는데 당일치기로 텐트도 가지고 오시는 분위기입니다. 첫 이정표, 전망대까지 1.7km까지 남았다고 나오는데 구름산 정상과 전망대는 다른 곳이라 정상까지는 더 많이 남았고요. 산림욕장은 이렇게 데크나 테이블이 있어 쉴 수 있는 공간이 군데군데 많이 보이네요. 본격적인 등산로가 시작되니 점점 가팔라지기 시작합니다. 광명 누리길이라고 구름산 * 가학산 2부 능선을 따라 조성된 길로 광명동굴 등까지 이어져 있...
10월 6일... 용인 쪽 캠핑장에서 퇴실 후 또 오늘은 어떤 산을 타볼까 검색을 해보니 정상 부근의 전망이 괜찮은 곳이 있어서 가보려고 합니다. 오늘 오를 산은 용인 태화산으로 네비에 "태화산 등산로 주차장"을 검색하셔서 오면 되는데요. 주차장은 두 군데가 있으며 대략 10대 이상 주차가 가능할 것으로 보이고, 목적지에 도착 한 500m 전부터 외길이라 마주 오는 차량이 있다면 비켜줄 공간이 좀 협소할 수 있고요. 주차장에 화장실이 있었지만 지금은 닫혀있어 무용지물입니다. 그 옆에 흙 먼지 털이기가 있는데 잘 작동이 되고요. 등산코스나 이정표가 없었는데 상단 주차장 옆을 통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초반부터 계단이 상당히 많이 나오고요. 처음으로 발견한 이정표, 이제 태화산 정상까지 1.8km 남았고, 오늘 연계해서 갈 마구산까지는 3.19km 남았습니다. 이제 등산로가 조금씩 가팔라지기 시작하고요. 다시 이정표, 정상까지 가는 루트가 두 군데 있었는데 거리는 거의 비슷해서 저는 병풍바위를 지나 태화산으로 가는 좌측으로 갑니다. 이쪽 등산로는 다시 계단 지옥이 나왔는데 가파르면서 정말 끝없이 나오고요. 상당히 많은 거리를 올라온 거 같은 느낌이었지만 고작 200m 정도를 왔고, 이제 정상까지 0.82km 남았습니다. 여기서부터는 주변 시야가 확 트여 전망이 좋네요. 전방의 등산로는 계속된 오르막 구간을 올라갑니다. 전망대에 도착, 데...
10월 5일... 가을이라서 그런지 이번 주는 유난히 예약이 힘들었지만 그래도 한자리를 주울 수 있었고, 오늘의 목적지는 경기도 용인으로 또 혼자 솔캠으로 갑니다. 이번에는 캠핑 가서 또 뭘 먹을까 고민을 했었는데 검색을 해보니 태국 음식점이 있어 "반탄"이라는 곳에서 포장도 했고요. 입실 2시 퇴실 11시, 애견 동반 불가, 장작이나 숯 사용 금지, 전구역 금연 오늘의 목적지는 용인자연휴양림으로 거리는 70km 정도에 이동시간은 1시간 정도 걸렸고, 작년 12월쯤 방문을 했었으니 대략 10개월 만에 다시 오게 되었네요. 신분증을 지참해서 체크인을 하시면 되고, 숙박객은 비상등을 켠 채로 쭉 계속 직진해서 가시면 됩니다. 야영장 이용객들은 주차장 바닥에 "야"라는 글자가 표시되어 있는 곳에 주차를 하시면 되고요. 용인 자연휴양림 야영장은 총 25개의 사이트가 있는데 모두 데크이고, 안내도를 보시면 하늘색 사이트가 6*6m 크기, 베이지색 사이트가 4*4m 정도 됩니다. 모든 사이트는 짐을 날라야 하고, 전기 카트가 있었지만 모두 사용 중이라 제가 가져온 카트를 가지고 용말라야를 올라가야 하는데 경사가 있어서 잘 끌리지도 않네요. 통행로가 구분하기 쉽도록 녹색으로 색칠이 되어 있어 보기가 더 편해졌고요. 오늘 예약한 자리는 데크 17번으로 일단 지면과 단차가 높지 않은 게 마음에 듭니다. 오늘 가지고 온 텐트는 오랜만에 사용을 해보는 ...
10월 3일... 징검다리 휴일에 뭔가 집에서 좀 가까운 곳으로 갈 만한 산이 없을까 검색을 하다가 가게 된 곳은 경기도 안산과 시흥, 군포, 안양의 경계에 있는 수리산입니다. 산봉우리가 마치 독수리와 같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으로 2009년에 도립공원으로 지정이 되었고, 태을봉이 가장 높으며, 관모봉, 슬기봉, 수암봉이 있는데 오늘의 등산코스는 수암봉 정상입니다. 네비에 "수암봉 공영주차장"을 검색해서 오시면 되고, 주차장이 넓다고 생각했는데 쉬는 날이라서 그런지 거의 만차에 가까웠고요. 평일과 국가가 지정한 공휴일에는 무료, 주말에는 유료로 운영을 한다고 하네요. 안내도를 보시면 제가 오늘 오를 수암봉 등산코스는 분홍색 2구간을 따라서 정상에 갔다가 하늘색 1구간을 통해서 내려올 예정이고, 여기 주차장을 들머리로 하면 될 거 같습니다. 주차장 위쪽으로 조금만 가다 보면 양 갈림길이 나오는데 우측은 1코스, 좌측이 2코스라 좌측으로 갑니다. 조금 더 가다 보면 돌탑이 보이는데 여기에서 바로 직진으로 가셔야 하고, 좌측으로 가시면 4코스로 이어지게 되고요. 2구간 등산로는 거리가 짧은 대신 거의 일직선으로 올라가는 거는 거기 때문에 상당히 가파르고 약간 암벽처럼 오르는 구간이 좀 있네요. 처음으로 발견한 이정표로 이제 뭔가 능선의 꼭대기에 올라온 거 같은데 정상까지 400미터 남았으니 가파른 오르막 구간이 대략 400미터 정도였고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