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 채널 최신 피드 리스트

  • 유니나라
    이미지 수19
    임실 가볼만한곳 영천서원

    여행지에서 뜻밖의 문화유산을 만나면 그 여행이 100배는 더 즐겁고 보람찬 나들이가 되는 것 같습니다. 장수군 자연휴양림을 다녀오다가 서울로 올라오는 길에 인근에 서원이 있다 하여 일행과 함께 들렀던 임실 가볼만한곳 영천서원 이야기입니다. 대부분의 서원이 마을의 안쪽 제일 깊숙한 곳에 있는 것처럼, 이곳 영천서원도 임실군 지사면 영천마을의 가장 깊숙한 곳에 자리 잡고 있었어요. 관리인은 없는 것 같고, 대문 앞에 문화재 안내문이 있어 읽어 본 뒤 들어가 봤습니다. 사진을 너무 바짝 찍어버렸는데, 서원 입구까지 아스콘이 깔려있어 복원을 참 성의 없게도 했구나 싶었어요. 영천서원 주소 :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영천3길 33 (지사면, 영천사원) 영천서원 전북특별자치도 임실군 지사면 영천3길 33 영천사원 영천 서원은 광해군 11년에 창건되어 숙종 12년에 임금이 이름을 지어 새긴 편액을 내리고 서적, 토지, 노비 등을 하사한 사액서원입니다. 조선 중종 때 기묘사화로 화를 입은 안처순과 명종 때 을사사화로 화를 입은 정환·정황·이대유의 위패를 모신 서원입니다. 고종 5년 서원 철폐로 훼철되었다가 광복 후에 후손들이 다시 세워 오늘에 이르고 있습니다. 대문으로 들어서면 바로 강학 공간인 강당이 있습니다. 정면 5칸, 측면 2칸, 맛배 지붕을 하고 있습니다. 가운데 3칸은 마루를 깔았고, 양쪽 한 칸씩 온돌을 깐 방을 두었습니다. 비록 처음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32
    장수군 방화동자연휴양림에서 2024 블랙야크 셰르파 단합대회

    블랙야크 셰르파들이 업무를 떠나 전체가 편하게 만나는 날, 클럽데이 행사 후 뒤풀이를 하는 듯한 단합대회를 장수군 방화동자연휴양림 개최했습니다. 원정대 행사를 마치고 서울에서 장수로 출발하려 할 때쯤 휴양림 세미나실에서 행사 시작을 알리는 사진들이 공유되기 시작했어요. 사진 출처 : 셰르파 밴드 익스트림팀으로부터 장수군 프로젝트 설명회와 프리핏 음료 회사 관계자 설명회가 있었다 합니다. 서울에 남아 있던 몇 명도 서둘러 전북 장수군 행사장으로 달렸습니다. 행사 준비팀은 토요일 오전부터 남원에서 모여 장을 보고 일찍 이곳에 도착하여 현수막 걸고 텐트 치고 분주했을듯합니다. 늦게 도착한 우리들을 위해 맛있는 고기를 따로 챙겨준 최사다, 현재 활동하는 4기 중 외국에 나가있는 이 셰르파를 빼고 모처럼 다 모인 자리가 되었어요. 모두 서울 사는데도 이렇게 얼굴 보기 힘들어서야... 행사장이 오토캠핑장이다 보니 텐트를 지고 산으로 갔으면 챙겨오기 엄두가 나지 않았을 장비들이 많이 등장했습니다. 방화동자연휴양림 다음날 아침 휴양림 안을 둘러보며 잠시 산책을 했습니다. 행사 현수막도 미리 밖으로 옮겨다 놨네요. 1,237m 높이의 장안산 자락에 자리 잡은 방화동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 산림문화휴양관 등 숙박시설과 세미나를 위한 영상과 방송시설, 식당 등이 갖춰져 있어요. 더불어 함께 있는 방화동가족휴가촌에는 숙박시설(다문화체험동,가족휴양동)을 비롯...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25
    가을 서울가볼만한곳 서울창포원 단풍과 우박

    1호선과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서울창포원이란 멋진 공원과 가꾼 듯 안 가꾼듯한 정원을 만날 수 있습니다. 매일 이곳을 지나지만 고개 들어 이곳의 자연 풍광을 눈여겨보는 일은 드문 것 같아요. 이날은 모처럼 마음먹고 점심시간에 창포원 여기저기를 둘러보았습니다. 창포원 정문에서 정면으로 보이는 느티나무 길, 여름 녹음도 멋지지만 봄의 신록, 가을 단풍, 겨울 설경도 너무 멋진 곳입니다 올가을은 가뭄으로, 이상 기온으로 전국적으로 단풍이 상추객들을 실망시켰지만, 그래도 단풍나무는 단풍나무 본연의 역할을 끝까지 책임지는 듯 보입니다. 이날은 단풍나무속에 함께 붉게 물든 도봉산을 다양하게 담아봤어요. 중앙정원 습지에서 수초와 함께 물속에 유영 중인 도봉산 선인봉, 만장봉, 자운봉도 담아 봅니다. 남들은 저 거대한 바위 위에서 세상 내려다보고 있는데 난 물속에 비친 이 그림자만 쫓고 있네요. 징검다리 위에서 버드나무 가지와 갈대와 함께 춤추는 도봉산 올 4월 무척이나 마음잡기 힘들었을 때 나를 향해 함박웃음 날려준 타래붓꽃, 잎은 늦가을까지 열매를 익히느라 제 몸이 상하는 줄도 모르고 있는 듯합니다. 내년 봄에 또 그 우아하고 멋진 얼굴로 만나자꾸나. 습지 연못 위의 데크도 운치 있습니다. 서울창포원의 멋쟁이 단풍나무들, 우중충한 숲의 얼굴마담 역할을 하고 있어요. 노란색으로 물든 일본왕단풍 속에서도 도봉산을 바라봅니다. 나무 이...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29
    2024 블랙야크 셰르파 송년의 날 @BYN 양재사옥

    전국에서 활동하는 블랙야크 셰르파들의 1년 활동을 결산하고 서로의 노고를 축하하는 2024년 제12기 셰르파 송년의 날 행사를 다녀왔습니다. 팬데믹 이전에는 전국의 대리점들 고객 산행을 주도하며, 지역 모임 등을 위주로 활발히 움직였으나 이제는 각자의 개인 활동과 가끔 BAC 아카데미 지원활동이 주를 이루고 있어 연말 행사라 해봐야 지극히 밍밍한 행사가 되고 있는 것 같습니다. 그래도 작년부터 본사 사옥 1층 로비 기둥에 사이니지 모니터로 행사 환영 배너를 만들어 주셔서 그 속에 각자 자기 이름 확인하느라 잠시 멈추어서 사진도 찍고 웃어 봅니다. 지하 강당에도 크리스마스 분위기 만드느라 애쓴 흔적이.. 그러나 바람이 빠지고 있었.... 몇 차례 공지가 바뀌더니 시작 시간이 더 늦춰져서 사무실에 출근을 했다가 양재동으로 달려갔습니다. 몇 년을 자리를 지켰던 사회자도 어느덧 바뀌어 진행이 되었습니다. 사진 제공 : 이규영 셰르파 BYN블랙야크그룹 강준석 사장이 참석하여 환영인사를 했습니다. 올해 클럽데이 때 셰르파들의 조직적이고 체계적인 행사 지원활동이 클럽데이를 거의 주도했다고도 볼 정도로 큰 역할을 했다고 회사로부터 감사 인사를 받았습니다. 김미곤 대장의 축사, 김현주 사다셰르파의 2024년 활동 보고가 있었습니다. 지난 9월 10일 삼정호텔에서 열린 제23회 대한민국 산악상 시상식 때 윤진하 셰르파가 이끄는 블랙야크산악회 클린봉사단...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2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데이터로 찾아보는 내 블로그 마을

    2024 마이 블로그 리포트 블로그 마을로 초대합니다: 지금 내 블로그 마을을 확인해 보세요! event.blog.naver.com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25
    종각 회식 장소 황제정육식당 소갈비살 형님세트

    연말이라 들뜬 분위기를 쏴아 잠재워주신 나랏님 덕분에 상인들은 죽겠다고 나리들입니다. 그래도 이런저런 모임들은 진행되고 있고, 밥은 먹어야 힘을 내서 싸우지 하는 우리들, 종각에서 저녁 모임을 가졌습니다. 우리 일행 중 어디서 좋은 정보를 얻었다며 종로 회식 장소로 올려놓은 곳, 연말이고 종로라 사람 많을 텐데.. 역시나.. 사람 많은 집이었습니다. 황제정육식당 서울 종로구 삼일대로19길 16 (지하철 1호선 종각역 4번 출구 약 200m) 02-720-0892 영업시간 : 낮 12:00 ~ 새벽 06:00 황제정육식당 서울특별시 종로구 삼일대로19길 16 종각 뒤편 먹자골목, 1층 모퉁이에 있는 식당은 오후 6시에 이미 좌석은 차곡차곡 벽돌 쌓듯 들어오는 사람들로 채워갔습니다. 종각 종로 회식하기 좋은 황제정육식당, 정육식당이라 그런지 고기 가격대가 정말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저렴한 것 같습니다. 물론 한우는 아닐 테지만요. 소갈비살 500g이 29,900원이면 웬만한 삼겹살집보다 가격이 나은 것 같습니다. 우린 황제정육식당 형님세트로 주문한 뒤, 인원 오는 데로 보충하기로 하고, 먼저 불을 올려달라고 했어요. 밑반찬도 깔끔합니다. 고사리를 설렁설렁 무쳐 놓은 것 같은데, 이것은 나중에 고기와 구워 먹기 좋았고, 궁채와 오이장아찌, 명이나물 등 굵고 짧게 밑반찬을 준비한 것 같네요. 숯불도 뚜껑까지 딱 덮어서 자리로 가져오고 불판 올...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24
    서울사찰 삼각산 화계사

    서울둘레길 19코스 종점이자 20코스 시작점인 화계사 일주문을 지나며 화계사를 다녀왔어요. 화계사(崋溪寺)는 대한불교조계종 직할교구 소속의 전통 사찰로 ‘꽃이 아름답고 시냇물이 아름답고 절이 아름다워 세 가지 아름다움이 갖추어졌다.’고 하는 곳입니다. 삼각산 화계사라 적힌 것은 백운대·만경봉·인수봉 등 세 봉우리가 주를 이루는 북한산 동남쪽 칼바위 능선 끝자락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찰이 보통은 산속 깊은 곳에 자리하지만, 서울사찰 삼각산 화계사는 도심과 가깝고 주택가와 인접해 있고, 대중교통으로도 접근하기 좋아요. 금강문을 대신하는 두 기둥에 금강역사가 조각으로 서 있습니다. 다른 곳의 무시무시한 역사들보다는 좀 귀여운 느낌입니다. 주차장을 지나면 왼쪽의 대적광전과 중앙의 범종각, 일주문 바로 오른쪽에 백상원이 있는데, 백상원은 동국대학교에서 공부하는 학승들의 기숙사로 사용하고 있어요. 대적광전 우람한 현대식 4층의 기와 건물로 3층에 비로자나불을 모신 법당이 있어 대적광전으로 부릅니다. 1층은 공양간, 2층은 불교대학 강의실과 스님들의 요사, 4층은 시민선원으로 이용되고 있습니다. 저는 친구 어머니 영가제를 이곳에서 지내서 한 번 예불에 동참한 적이 있는데, 참여자들이 모두 지극정성으로 보살펴주시더라고요. 화계사 경내에는 유서 깊은 고목들이 많은데요, 특히 입구에 있는 느티나무 세 그루는 흥선대원군과 관련이 있다고 합니다...

    상세 화면으로 이동
  • yoonina
    03:31
    서울둘레길 펀트레킹 10차(우면산코스)
    조회수 46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37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 내면세계> @도암갤러리

    오페라 <푸른 수염의 성 : 내면세계> 일시 : 2024년 12월 6~7일 (2회 공연) 장소 : 서울예고 내 도암갤러리 주최/주관 : 오페라를 보는 새로운 시선(오새시) 아주 특별한 오페라를 보고 왔어요. ‘오페라를 보는 새로운 시선’(오새시)이란 단체에서 기획한 작품으로 AR(증강현실) 기술과 함께 전시를 동시에 보는 독특한 형태의 공연이었어요. 2024년 서울문화재단 예술창작활동 지원 선정작이라고 합니다. 하여 오페라에서 약간의 파괴는 있겠다 했는데 너무 획기적이더라고요. 역시 젊은 예술가들의 생각은 기성세대 관객의 생각을 확 흔들어 놓았어요. SYNOPSIS CAST & CREATIVE TEAM 연출 : 조은비 / 음악감독 : 신영주 / 오페라 코치 : 조은혜 푸른 수염 : 베이스바리톤 김승윤 / 유디트 : 소프라노 강수연 공연장은 서울예술고등학교 내에 있는 도암갤러리였어요. 사람들을 따라 출입구로 들어갔다가 사람들 내릴 때 따라 내렸는데, 그곳은 4층 콘서트홀, 다른 공연이 있어 사람들이 북적북적, 좌석이 1,000석이나 되는 공연장이었어요. 역시 비싼 학비 내고 쟁쟁한 집안의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라서 차원이 다른듯합니다. 3층으로 다시 내려와 공연장 아니 전시실을 찾아 들어갔어요. 푸른색 세모와 물결무늬의 원이 뭔가 좀 기하학적이다 싶어 공연 내용도 상당히 그럴 것 같다는 뉘앙스를 받았습니다. 층고가 높은 전시장, 벽면에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40
    서울둘레길 21코스 북한산 도봉코스(북한산우이역~도봉산역)

    서울둘레길 21코스 북한산 도봉코스 시/종점 : 북한산우이역 1번 출구 / 도봉산역 2번 출구 스탬프함 위치 : 왕실묘역길 시작점 / 도봉탐방지원센터 길이 : 7.3km 예상시간 : 3시간 25분 난이도 : 중 코스 : 북한산우이역 ~ 연산군묘 ~ 정의공주묘 ~ 쌍둥이전망대 ~ 무수골 ~ 도봉산역 한여름 내내 달려온 서울둘레길, 드디어 이날 완주하는 마지막 코스를 앞두고 있고, 이 스토리도 끝이 다가옵니다. 서울둘레길 21코스 가는 길 20코스에서 정방향으로 21코스를 간다면 우이동 만남의 광장 뒷길로 북한산우이역 출구를 내려와 횡단보도를 건넙니다. 다음은 우이치안센터 앞을 따라 450m 정도 방학동 방향으로 올라가야 합니다. 21코스 시작점은 북한산둘레길 왕실묘역길의 시작점이기도 합니다. 길 이름이 각인될 수밖에 없는 스탬프, 오른쪽과 왼쪽 그림은 같지만 작게 적힌 글씨는 구 버전과 2.0버전의 코스명이 적혀있습니다. 시작부터 오르막, 그렇지만 산속이라 도롯가보다는 시원합니다. 방학동 은행나무와 원당샘, 연산군묘 첫 고개를 지나면 방학동에 들어섭니다. 이곳만 해도 볼거리가 무척 많은 곳입니다. 주택들 사이에 들어앉은 고풍스러운 건물엔 사람이 사는 것 같지는 않은데 잘 가꿔진 면모로 보아 일반주택은 아님을 알 수 있어요. 바로 위에 연산군묘가 있어 제 준비를 하는 재실이 근처에 배치된 것이었어요. 문이 닫혀 있어 안으로 가 보지는 못...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46
    서울둘레길 15코스 노을하늘공원코스(가양역~증산체육공원)

    서울둘레길 15코스 노을하늘공원코스 시/종점 : 가양역 3번 출구 / 증산체육공원 스탬프함 위치 : 가양대교 남단 좌측 입구 / 증산체육공원 길이 : 7.7km 예상시간 : 2시간 10분 난이도 : 하 코스 : 가양대교 남단 ~ 가양대교 북단 ~ 난지나들목 ~ 노을공원 ~ 하늘공원 ~ 월드컵대교 북단 ~ 월드컵 교차로 ~ 불광천 ~ 증산체육공원 서울둘레길 15코스는 거의 평지를 걷다가 마지막 인증지만 언덕을 오르는 코스라 누구나 쉽게 걸을 수 있는 강, 산, 하천을 두루 조망하는 매력적인 코스입니다. 15코스 가는 길 가는 길은 가양역 3번 출구에서 직진 280미터 전방에 시작 스탬프함이 있습니다. 14코스를 이어 걸을 경우에도 반드시 가양대교 남단 좌측 입구로 건너 오셔야 합니다. 우측 인도를 따라가면 난지도를 거의 반바퀴를 다 돌도록 한강 고수부지로 내려올 수 없습니다. 옆으로 쌩쌩 지나는 차들이 내게로 달려오는 것 같아 섬찟 하기도 하고, 강물 위에 둥둥 떠있는 것도 같아 아주 짜릿합니다. 거의 2km나 되는 가양대교를 다 건너는 데는 약 15분 정도 걸립니다. 난지국궁장 나타나면 아래로 내려가는 엘리베이터나 달팽이 계단 이용하여 지면으로 내려오면 성공, 북단 계단 쉼터 앞에 있는 15-1 표지판에서 15-2 표지판까지 거리는 약 650m 정도 됩니다. 아래 사진ㅇ 초록색 선으로 그려 놨는데요, 그림처럼 난지나들목 쪽으로 좌회전...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41
    첫눈 온 서울창포원, 서울 도봉구 가볼만한곳

    서울에 첫눈이 내렸습니다. 그것도 폭설 수준이네요. 사무실 도착하자마자 가방을 던져놓고 서울 도봉구 가볼만한곳 서울창포원으로 달려갔습니다. 1호선, 7호선 도봉산역에서 내려 2번 출구로 나가면 바로 만날 수 있는 곳이에요. 2009년 개장한 서울의 생태공원으로 12개의 테마 정원을 가지고 있으며, 봄에는 꽃창포와 창포가 만발하는 곳입니다. 도봉산역에 내렸으니 도봉산도 눈 맞춤 한 번 해야죠. 지금 저 산속에 있다면 얼마나 행복할까 하는 생각을 했지만, 눈이 내리자마자 북한산국립공원은 전면적으로 입산통제한다는 소식입니다. 15년이 된 서울창포원은 자랑하는 포토 스폿이 여러 군데 있는데요, 이곳은 느티나무 길입니다. 실제 길 이름은 따로 없는 것 같은데, 봄부터 가을까지 무성한 나뭇잎이 초록 터널을 만들어 주는 곳이에요. 눈으로 덮인 길도 너무 예쁘네요. 느티나무들 사이에 서서 또 다른 방향을 바라보니 아직 초록색 잎이 달려있는 나무들에 눈이 쌓여 동글동글 솜사탕이 걸린 것 같았어요. 잎은 다 떨어졌지만, 잔 가지들이 너무 풍성해서 오히려 지금도 예쁜 느티나무 습지원으로 오니 머리카락 휘날리듯 바람 따라 흔들어대는 버드나무가 오늘은 백발을 흔들어대고 있습니다. 하늘이 파랗지는 않지만, 물속으로 비친 나무를 같이 담아봤어요. 차마 밟기 미안했을 것 같은 길에 총총히 난 발자국을 따라 연못을 건너 봅니다. 습지원 중앙에 듬직하게 자리 잡은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16
    서울둘레길 20코스 북한산우이역 맛집 우촌식당

    북한산 등산을 하거나 서울둘레길을 걸으면서 식사 때가 되면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둘레길 20~21코스 걸으면서 이른 저녁으로 들렀던 식당으로 북한산 등산로 입구의 소박한 식당입니다. 우촌식당 강북구 삼양로 173길 27 우촌식당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27 도선사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주차장 앞에 이디야 커피집이 있고 그 위로 자그마한 식당들이 5개 정도 줄지어 있어요. 북한산을 드나드는 산악인들은 나름 단골집을 두고 있는데, 저의 경우는 이곳입니다. 우이동에 자주 오면서 인사하게 된 식당인데, 알고 보니 한등 68기와도 인연이 깊더라고요. 우리 큰 행사 때 항상 이곳에서 고기나 김치를 공수해 왔었고, 해외 원정 시 식품 챙길 때도 이곳을 빌려 카고 백을 꾸리곤 했다는 북한산우이동 맛집이에요. 혼자 밥을 먹으러 가도 따뜻한 된장찌개 금방 끓여 주시고, 큰 행사의 식사를 부탁해도 금액에 맞게 잘 차려주시는 곳이에요. 다양한 모임으로 이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최고였던 식사는 저의 특별한 생일날 우촌식당에서 준비해 주신 열무국수로 인수봉에서 국수잔치를 한 것이었어요. 이날은 정오부터 걷기 시작해 서울둘레길 20코스를 걸으며 강북구 명소도 둘러보다 오후 5시경 우이동에 도착했어요. 이때는 해가 길어 마저 21코스를 걷기로 하고 간단히 식사를 하러 들렀었어요. 보통은 오면 안주류를 시켜 식사를 겸하지만,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51
    서울둘레길 20코스 북한산 강북코스(화계사 일주문~북한산우이역)

    서울둘레길 20코스 북한산 강북코스 시/종점 : 화계사역 2번 출구 / 북한산우이역(우이역 2번 출구) 스탬프함 위치 : 화계사 일주문 뒤편 / 왕실묘역길 시작점 길이 : 7.1km 예상시간 : 3시간 30분 난이도 : 중 코스 : 화계사입구~화계사~이준열사 묘역 입구~ 국립통일교육원 앞~솔밭근린공원 ~봉황각 입구~우이동만남의광장~북한산우이역 우이신설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바닥에 매립형 표지판이 있고, 우측 전신주에 주황색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화계사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포스코에서 서울시에 기증한 안내지도, 녹슬지 않는 철판에 레이저 인쇄가 가능하여 보다 선명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둘레길에는 동서남북 방향에 총 6개가 세워져있습니다. 화계사 일주문 위에 있는 스탬프함은 서울둘레길 2.0 버전 때 추가된 함으로 구 버전의 지도에는 찍는 칸이 없고 아예 왼쪽함은 잠겨있을 거예요. 구지도 들고 계신분은 그냥 pass하세요. 멧돼지 출연이 잦은 곳이라 통행 후에는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하나 또 문이 닫히면 이 통과 구역을 지나쳐 버릴 수도 있어 주의 구간입니다. 돌로 된 계단을 지나다 유독 반짝이는 돌을 발견했어요. 흰 돌에 은빛 반짝반짝, 이것은 금? 은? 여긴 국립공원이라 잘못 건들면 자연공원법 위반이 되니 궁금하지만 그냥 지나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대나무를 이리저리 엮어 놓은 것은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32
    서울창포원, 비 오는 7월 어느 날 해오라기 유조(어린새)

    밀린 7월 사진 방출입니다. 1호선과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서울 창포원, 세계 4대 꽃 중 하나인 붓꽃을 주제로 하는 생태공원입니다. 붓꽃원, 습지원, 초화원, 약용식물원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되었는데요, 여름엔 참나리꽃이 많이 핍니다. 비가 오던 7월 잠시 우산을 받쳐 들고나가 서울 창포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창포원의 초화원은 4월, 5월 꽃창포가 지고 나면 사실 화려한 꽃들이 별로 없고, 몇 종류 안되는 꽃들이 여기저기 피는 게 다인 것 같았어요. 그나마 7월에는 참나리꽃이 여기저기 얼굴을 드러내서 창포원을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가 계속 내리던 7월, 물기 가득 머금은 참나리와 잠시 눈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꽃잎에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빽빽이 나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 털이 보송보송합니다. 어찌 보면 도도한 도시 여자의 긴 마스카라 같기도 한 암술과 수술은 꽃잎보다 길게 내밀어 꽃가루를 받으려 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과 줄기 사이에 있는 주아가 땅에 덜어져 발아하는 좀 특이한 꽃이기도 합니다. 꽃잎에 달린 물방울에 맞은편 꽃송이를 넣어 보지만 큰 카메라의 접사 렌즈 같은 표현은 어렵나 봅니다. 넘어진 초록 줄기에 가득 달린 물방울에 맞은편 도봉산을 담아 봤습니다. 누구도 물방울 안에 담긴 것이 도봉산인 줄 모르시겠지만, 이 사진 찍으며 이 물방울 안에 도봉산을 담았다며 엄청 흥분했었어요...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39
    한강 챌린지 오늘도 런 3구간(양화대교~가양대교)

    한여름 다녀온 밀린 후기입니다.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커뮤니티 'BAC'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강을 쓱 둘러보는 챌린지 '오늘도 런'을 런칭하여 지난 7월 31일까지 진행했는데요, 일행들과 3구간 양화대교부터 가양대교까지 걸은 이야기입니다. 토요일 오후 당산역에 모여 선유도를 들렀다가 각각의 인증 지점을 찍기로 했어요. 뭔가 오전에 일을 마치고 또 다른 일을 도모하기가 참 쉽지 않은 요즈음인데, 어찌 다행히 일정들이 맞아 길동무가 생겼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 보니 대충 거리는 약 6.7km, 한강 챌린지 구간은 9km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당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 한강공원 양화지구 방향을 따라 걷습니다. 한강공원 노들길 나들목을 이용해 한강으로 나갑니다. 노들길 나들목을 나오면 머리 위로 2호선이 지나가는 당산철교를 만납니다. 한강의 3번째 철교로 1983년 준공되었고 1984년 5월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이 지나갑니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고 지는 무궁화, 백일동안 피고 진다는 백일홍 등의 화단 속을 지나며 여름의 햇살을 맞이합니다. 3-1 양화대교 : 표지판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 사이를 잇는 다리로 두 차례에 걸쳐 건설되었습니다. 군사적 용도로 계획된 첫 한강대교이자 한강에서 두 번째로 세워져 제2한강교라 불리던 구교는 1965년 개통했고, 신교는 1982년 2월에 준공하여 현재는 왕복 8차선의 다리로 선유도를 ...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32
    선유도공원, 서울데이트장소추천

    2024년 7월 13일 방문 서울 몇십 년 살아도 안 가본 곳이 너무 많다는 것, 저만 그런 것 아니죠?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면 무조건 출사지로 꼽는 곳인데요, 여기에 생태 환경 등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필수 방문지로 pick 하는 곳이기도 해요. 늦은 후기지만 서울데이트장소 추천합니다. 사실은 누구와 가든, 사시사철 좋은 곳입니다. 선유도 가는 대중교통 2,9호선 당산역 : 1, 13번 출구에서 내려 그랜드 컨벤션 센터에서 603번, 761번 버스 이용, 선유도공원 하차 9호선 선유도역 : 8번 출구에서 내려 한신아파트 건너 603번 버스 이용, 선유도공원 하차 2, 6호선 합정역 : 5번 출구 나와 메세나폴리스 앞에서 603번, 761번, 5714번 이용, 선유도공원 하차 우리는 당산역에서 내려 한강 고수부지를 좀 걷다가 선유도공원으로 들어갔어요. 당산역에서 약 15분 정도 걸은 것 같아요. 양화대교 남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양화대교를 건너갑니다. 둥근 창과 빨간색 물결 모양의 의자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양화대교 남단에 운영 중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어요. 물론 빙글빙글 돌아서 걸어서 올라와도 되고요. 선유도공원 입구에 있는 공원 안내문을 한 번 읽어 보고 들어가면 왜 이곳이 시멘트 벽이 많은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 아래에 있던 선유정수장시설을 재활용한 재활용 생...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23
    우이령길 노르딕워킹 w.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산을 관광자원으로 소개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1호점인 북한산점(우이동 블랙야크 BAC 센터 5층)이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2호점 북악산점, 3호점 관악산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K-등산 &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요즘 외국인들이 하고 싶어 하는 아웃도어 활동 중의 하나가 등산, K-등산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도심에서 바로 입산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대부분은 등산복 차림이 아닌 반바지에 운동화 등 평상복 차림이거나 여행객들 차림이라 산악안전을 우선시하는 우리나라 국립공원공단, 구조대 등은 이들의 등산 차림에 기겁을 하죠. 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이들에 대해 서울의 관광객 중에서도 등산을 하겠다는 관광객들에게 등산 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이런 서비스는 없는 줄로 압니다. 우이동에 있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을 찾은 외국인들과 북한산 등산이 아닌 우이령길에서 노르딕워킹 수업을 했습니다. 센터에서 예약은 완료했고, 더욱이 평일이라 탐방인원이 많지 않은 관계로 우이령길은 한가한 편이었어요. 우이령길 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의 21구간명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을 사이에 둔 고갯길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병대에 의해 작전도로로 개설되었으며,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북한 공작원 31명...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10
    2023 젊은국악 단장_음악, 엠비언트 판-소리, 노은실

    2023 젊은국악 단장_음악, 엠비언트 판-소리, 노은실 일자 : 2023. 10. 28(토) 20:00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남산국악당의 청년 예술가 창작지원 사업, 2023 젊은국악 단장의 무용 부분은 김기범, 연희 부분은 농악천하지대본, 음악 부분에 노은실의 <엠비언트 판-소리>가 선정되어 공연을 펼쳤습니다. 무용, 연희, 음악의 순서로 1주일간 3가지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아티스트 노은실 젊은국악 단장_음악 부분의 연주자 노은실은 목소리를 매개로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며 공연예술가, 소리꾼,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퍼포머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체코 국립예술학교 DAMU Alternativve Theatre & Puppet에서 공부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소리의 연극성과 오브제를 결합한 공연을 국내외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근래에는 '목소리예술'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사운드 퍼포먼스와 즉흥 협연을 시도하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10월 하순의 둥근 달은 싸늘함을 전하지만, 서울남산국악당 마당의 주황색 전구들은 따스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3 젊은국악_단장의 세 번째 공연, 시작 10분 전쯤부터 입장이 허락되어 자리에 앉았는데, 객석 왼편 제일 앞자리에 누군가 앉아 있었어요. 관객은 아닌 것 같아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이분이 오늘 공연의 주인공 노은실 님.. 뭔가 특이하다는 생각이 바로...

    상세 화면으로 이동
  • 유니나라
    이미지 수18
    2023 젊은국악 단장, 농악천하지대본 연희단

    2023 서울남산국악당 청년 예술가 창작 지원 사업 공연에 다녀왔어요. 2023 젊은국악 단장_연희 공연일시 : 2023. 10. 25(수) 20:00 공연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젊은국악 단장은 음악, 무용, 연희 등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를 발굴하여 신규 작품 개발을 지원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청년국악 사업입니다. 2018년부터 서울시와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통해 시작된 젊은국악 단장은 전통에 대한 동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예술가를 지원하고, 전통예술 분야의 창작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년째 이 공연을 보고 있는데요, 해마다 젊은 국악인들의 참신하고 획기적인 무대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갈 수 있으면 꼭 가서 보려 하는데요 이날은 젊은 연희 패들의 공연이었어요. 팀 이름은 농악천하지대본, 작품명은 <홑 : 겹>입니다. 태평소(임동식), 꽹과리(조예영), 장구(이강희), 양북(김광수) , 고깔소고(성유경), 채상소고·징(권우식) 등 6명의 출연자가 연희를 벌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농악무에 사용되는 악기 꽹과리·징·북·장고·소고·태평소(호적) 가 모두 등장합니다. 춤의 진행은 상쇠가 전담하고 소고와 북·장고 등이 보조 역할을 합니다. 농악무는 전국에 산재해 있어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난다 합니다. 농악 연주자(잽이)들의 복장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젊은 연희꾼들의 경...

    상세 화면으로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