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산 등산을 하거나 서울둘레길을 걸으면서 식사 때가 되면 근처에서 식사를 하게 되는데요, 둘레길 20~21코스 걸으면서 이른 저녁으로 들렀던 식당으로 북한산 등산로 입구의 소박한 식당입니다. 우촌식당 강북구 삼양로 173길 27 우촌식당 서울특별시 강북구 삼양로173길 27 도선사를 가기 위해 버스를 기다리는 주차장 앞에 이디야 커피집이 있고 그 위로 자그마한 식당들이 5개 정도 줄지어 있어요. 북한산을 드나드는 산악인들은 나름 단골집을 두고 있는데, 저의 경우는 이곳입니다. 우이동에 자주 오면서 인사하게 된 식당인데, 알고 보니 한등 68기와도 인연이 깊더라고요. 우리 큰 행사 때 항상 이곳에서 고기나 김치를 공수해 왔었고, 해외 원정 시 식품 챙길 때도 이곳을 빌려 카고 백을 꾸리곤 했다는 북한산우이동 맛집이에요. 혼자 밥을 먹으러 가도 따뜻한 된장찌개 금방 끓여 주시고, 큰 행사의 식사를 부탁해도 금액에 맞게 잘 차려주시는 곳이에요. 다양한 모임으로 이곳에서 식사를 했는데, 그중에서도 최고였던 식사는 저의 특별한 생일날 우촌식당에서 준비해 주신 열무국수로 인수봉에서 국수잔치를 한 것이었어요. 이날은 정오부터 걷기 시작해 서울둘레길 20코스를 걸으며 강북구 명소도 둘러보다 오후 5시경 우이동에 도착했어요. 이때는 해가 길어 마저 21코스를 걷기로 하고 간단히 식사를 하러 들렀었어요. 보통은 오면 안주류를 시켜 식사를 겸하지만, ...
서울둘레길 20코스 북한산 강북코스 시/종점 : 화계사역 2번 출구 / 북한산우이역(우이역 2번 출구) 스탬프함 위치 : 화계사 일주문 뒤편 / 왕실묘역길 시작점 길이 : 7.1km 예상시간 : 3시간 30분 난이도 : 중 코스 : 화계사입구~화계사~이준열사 묘역 입구~ 국립통일교육원 앞~솔밭근린공원 ~봉황각 입구~우이동만남의광장~북한산우이역 우이신설역 1번 출구나 2번 출구로 나오면 바로 바닥에 매립형 표지판이 있고, 우측 전신주에 주황색 리본이 달려 있습니다. 아니면 그냥 화계사 어디냐고 물어보세요. 포스코에서 서울시에 기증한 안내지도, 녹슬지 않는 철판에 레이저 인쇄가 가능하여 보다 선명하고 오랫동안 사용할 수 있습니다. 현재 서울둘레길에는 동서남북 방향에 총 6개가 세워져있습니다. 화계사 일주문 위에 있는 스탬프함은 서울둘레길 2.0 버전 때 추가된 함으로 구 버전의 지도에는 찍는 칸이 없고 아예 왼쪽함은 잠겨있을 거예요. 구지도 들고 계신분은 그냥 pass하세요. 멧돼지 출연이 잦은 곳이라 통행 후에는 반드시 문을 닫아야 하나 또 문이 닫히면 이 통과 구역을 지나쳐 버릴 수도 있어 주의 구간입니다. 돌로 된 계단을 지나다 유독 반짝이는 돌을 발견했어요. 흰 돌에 은빛 반짝반짝, 이것은 금? 은? 여긴 국립공원이라 잘못 건들면 자연공원법 위반이 되니 궁금하지만 그냥 지나가는 것이 상책입니다. 대나무를 이리저리 엮어 놓은 것은 ...
밀린 7월 사진 방출입니다. 1호선과 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로 나오면 만날 수 있는 서울 창포원, 세계 4대 꽃 중 하나인 붓꽃을 주제로 하는 생태공원입니다. 붓꽃원, 습지원, 초화원, 약용식물원 등 12개의 테마로 조성되었는데요, 여름엔 참나리꽃이 많이 핍니다. 비가 오던 7월 잠시 우산을 받쳐 들고나가 서울 창포원을 둘러보았습니다. 창포원의 초화원은 4월, 5월 꽃창포가 지고 나면 사실 화려한 꽃들이 별로 없고, 몇 종류 안되는 꽃들이 여기저기 피는 게 다인 것 같았어요. 그나마 7월에는 참나리꽃이 여기저기 얼굴을 드러내서 창포원을 환하게 만들어 줍니다. 비가 계속 내리던 7월, 물기 가득 머금은 참나리와 잠시 눈을 맞추어 보았습니다. 꽃잎에는 검은빛이 도는 자주색 점이 빽빽이 나 있으며 어릴 때는 흰색 털이 보송보송합니다. 어찌 보면 도도한 도시 여자의 긴 마스카라 같기도 한 암술과 수술은 꽃잎보다 길게 내밀어 꽃가루를 받으려 하지만 열매를 맺지 못하고 잎과 줄기 사이에 있는 주아가 땅에 덜어져 발아하는 좀 특이한 꽃이기도 합니다. 꽃잎에 달린 물방울에 맞은편 꽃송이를 넣어 보지만 큰 카메라의 접사 렌즈 같은 표현은 어렵나 봅니다. 넘어진 초록 줄기에 가득 달린 물방울에 맞은편 도봉산을 담아 봤습니다. 누구도 물방울 안에 담긴 것이 도봉산인 줄 모르시겠지만, 이 사진 찍으며 이 물방울 안에 도봉산을 담았다며 엄청 흥분했었어요...
한여름 다녀온 밀린 후기입니다. 블랙야크의 아웃도어 커뮤니티 'BAC'에서는 다양한 방법으로 한강을 쓱 둘러보는 챌린지 '오늘도 런'을 런칭하여 지난 7월 31일까지 진행했는데요, 일행들과 3구간 양화대교부터 가양대교까지 걸은 이야기입니다. 토요일 오후 당산역에 모여 선유도를 들렀다가 각각의 인증 지점을 찍기로 했어요. 뭔가 오전에 일을 마치고 또 다른 일을 도모하기가 참 쉽지 않은 요즈음인데, 어찌 다행히 일정들이 맞아 길동무가 생겼습니다. 네이버 지도로 검색해 보니 대충 거리는 약 6.7km, 한강 챌린지 구간은 9km로 안내되고 있습니다. 당산역 4번 출구에서 나와 한강공원 양화지구 방향을 따라 걷습니다. 한강공원 노들길 나들목을 이용해 한강으로 나갑니다. 노들길 나들목을 나오면 머리 위로 2호선이 지나가는 당산철교를 만납니다. 한강의 3번째 철교로 1983년 준공되었고 1984년 5월부터 서울지하철 2호선이 지나갑니다. 여름부터 초가을까지 피고 지는 무궁화, 백일동안 피고 진다는 백일홍 등의 화단 속을 지나며 여름의 햇살을 맞이합니다. 3-1 양화대교 : 표지판 마포구 합정동과 영등포구 양평동 사이를 잇는 다리로 두 차례에 걸쳐 건설되었습니다. 군사적 용도로 계획된 첫 한강대교이자 한강에서 두 번째로 세워져 제2한강교라 불리던 구교는 1965년 개통했고, 신교는 1982년 2월에 준공하여 현재는 왕복 8차선의 다리로 선유도를 ...
2024년 7월 13일 방문 서울 몇십 년 살아도 안 가본 곳이 너무 많다는 것, 저만 그런 것 아니죠? 영등포구 선유도공원은 사진을 찍는 사람들이면 무조건 출사지로 꼽는 곳인데요, 여기에 생태 환경 등을 공부하는 사람들도 필수 방문지로 pick 하는 곳이기도 해요. 늦은 후기지만 서울데이트장소 추천합니다. 사실은 누구와 가든, 사시사철 좋은 곳입니다. 선유도 가는 대중교통 2,9호선 당산역 : 1, 13번 출구에서 내려 그랜드 컨벤션 센터에서 603번, 761번 버스 이용, 선유도공원 하차 9호선 선유도역 : 8번 출구에서 내려 한신아파트 건너 603번 버스 이용, 선유도공원 하차 2, 6호선 합정역 : 5번 출구 나와 메세나폴리스 앞에서 603번, 761번, 5714번 이용, 선유도공원 하차 우리는 당산역에서 내려 한강 고수부지를 좀 걷다가 선유도공원으로 들어갔어요. 당산역에서 약 15분 정도 걸은 것 같아요. 양화대교 남단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와 양화대교를 건너갑니다. 둥근 창과 빨간색 물결 모양의 의자가 인상적인 곳입니다. 한강 고수부지에서 양화대교 남단에 운영 중인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왔어요. 물론 빙글빙글 돌아서 걸어서 올라와도 되고요. 선유도공원 입구에 있는 공원 안내문을 한 번 읽어 보고 들어가면 왜 이곳이 시멘트 벽이 많은지 알 수 있을 겁니다. 선유도공원은 양화대교 아래에 있던 선유정수장시설을 재활용한 재활용 생...
외국인들에게 서울의 산을 관광자원으로 소개하고 활동을 지원하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1호점인 북한산점(우이동 블랙야크 BAC 센터 5층)이 문을 연지 얼마 되지 않아 2호점 북악산점, 3호점 관악산점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K-등산 &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 요즘 외국인들이 하고 싶어 하는 아웃도어 활동 중의 하나가 등산, K-등산이라고 하는데요, 이는 도심에서 바로 입산을 할 수 있는 것이 큰 요인이라고 합니다. 그러나 그들의 대부분은 등산복 차림이 아닌 반바지에 운동화 등 평상복 차림이거나 여행객들 차림이라 산악안전을 우선시하는 우리나라 국립공원공단, 구조대 등은 이들의 등산 차림에 기겁을 하죠. 서울문화재단 산하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는 이들에 대해 서울의 관광객 중에서도 등산을 하겠다는 관광객들에게 등산 장비를 대여하는 서비스를 실시하고 있는데요, 세계 어느 나라를 가봐도 이런 서비스는 없는 줄로 압니다. 우이동에 있는 서울도심등산관광센터 북한산점을 찾은 외국인들과 북한산 등산이 아닌 우이령길에서 노르딕워킹 수업을 했습니다. 센터에서 예약은 완료했고, 더욱이 평일이라 탐방인원이 많지 않은 관계로 우이령길은 한가한 편이었어요. 우이령길 우이령길은 북한산 둘레길의 21구간명으로 도봉산과 북한산을 사이에 둔 고갯길입니다. 한국전쟁 당시 미국 공병대에 의해 작전도로로 개설되었으며, 1968년 1월 21일 김신조 등 북한 공작원 31명...
2023 젊은국악 단장_음악, 엠비언트 판-소리, 노은실 일자 : 2023. 10. 28(토) 20:00 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남산국악당의 청년 예술가 창작지원 사업, 2023 젊은국악 단장의 무용 부분은 김기범, 연희 부분은 농악천하지대본, 음악 부분에 노은실의 <엠비언트 판-소리>가 선정되어 공연을 펼쳤습니다. 무용, 연희, 음악의 순서로 1주일간 3가지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아티스트 노은실 젊은국악 단장_음악 부분의 연주자 노은실은 목소리를 매개로 자신만의 예술적 언어를 구축하며 공연예술가, 소리꾼, 보컬리스트로 활동하고 있는 퍼포머입니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판소리를 전공하고, 체코 국립예술학교 DAMU Alternativve Theatre & Puppet에서 공부한 이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판소리의 연극성과 오브제를 결합한 공연을 국내외에서 선보이고 있으며, 근래에는 '목소리예술'이라는 개념을 바탕으로 사운드 퍼포먼스와 즉흥 협연을 시도하고 있는 예술가입니다. 10월 하순의 둥근 달은 싸늘함을 전하지만, 서울남산국악당 마당의 주황색 전구들은 따스함을 전하고 있습니다. 2023 젊은국악_단장의 세 번째 공연, 시작 10분 전쯤부터 입장이 허락되어 자리에 앉았는데, 객석 왼편 제일 앞자리에 누군가 앉아 있었어요. 관객은 아닌 것 같아 사진을 찍었는데, 바로 이분이 오늘 공연의 주인공 노은실 님.. 뭔가 특이하다는 생각이 바로...
2023 서울남산국악당 청년 예술가 창작 지원 사업 공연에 다녀왔어요. 2023 젊은국악 단장_연희 공연일시 : 2023. 10. 25(수) 20:00 공연장소 : 서울남산국악당 크라운해태홀 젊은국악 단장은 음악, 무용, 연희 등 전통예술을 기반으로 활동하는 청년예술가를 발굴하여 신규 작품 개발을 지원하는 서울남산국악당의 대표 청년국악 사업입니다. 2018년부터 서울시와 크라운해태의 지원을 통해 시작된 젊은국악 단장은 전통에 대한 동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예술가를 지원하고, 전통예술 분야의 창작 네트워크 활성화에 기여하는 프로그램입니다. 2년째 이 공연을 보고 있는데요, 해마다 젊은 국악인들의 참신하고 획기적인 무대가 너무 매력적이어서 갈 수 있으면 꼭 가서 보려 하는데요 이날은 젊은 연희 패들의 공연이었어요. 팀 이름은 농악천하지대본, 작품명은 <홑 : 겹>입니다. 태평소(임동식), 꽹과리(조예영), 장구(이강희), 양북(김광수) , 고깔소고(성유경), 채상소고·징(권우식) 등 6명의 출연자가 연희를 벌입니다. 이번 공연에는 농악무에 사용되는 악기 꽹과리·징·북·장고·소고·태평소(호적) 가 모두 등장합니다. 춤의 진행은 상쇠가 전담하고 소고와 북·장고 등이 보조 역할을 합니다. 농악무는 전국에 산재해 있어 지방에 따라 약간의 차이가 난다 합니다. 농악 연주자(잽이)들의 복장도 시대에 따라 변화하고 있는데요, 이런 젊은 연희꾼들의 경...
식당 상호들에서 은근히 친근감 가는 이름들이 있어요. 요즘은 사장 이름 들어가거나 사장의 딸 아들 이름 넣고 이름 걸고 한다 뭐 이런 식의 식당도 있는데, 재료들이나 계절을 타는 이름도 쉽게 각인되는 것 같아요. 동생과 노원역 근처에서 저녁 약속이 있어 노원역 맛집을 찾아보다 지난번 시흥 갔을 때 언니랑 한 번 다녀왔던 봄이보리밥이 노원에도 있어 이곳으로 정하고 방문했어요. 봄이보리밥 노원점 서울 노원구 동일로 218길 41 영보빌딩, 201호 / 4, 7호선 노원역 2번출구에서 280m 11:00~21:30 / Breaktime 15:00~17:00 0507-1405-0283 보리밥집 하면 으레 고풍스러운 생활 박물관처럼 꾸며 놓은 곳들이 대부분인데, 노원역 맛집 봄이보리밥의 경우는 깔끔하고 심플한 입구부터가 마음에 듭니다. 어~~ 누렇게 익은 보리를 다 갖다 놨네.. 하고 다가가 보니 보리는 아니었어요. 아마도 제때 구해지 못해서 다른 것으로 대신한 것 아닌가 싶어요. 입구에 대기실도 큼직하니 있을 정도로 노원역 인기 맛집인가 봅니다. 퇴근하고 바로 달려갔는데도 창가 쪽은 모두 만석, 우리는 안쪽으로 자리를 안내받았습니다. 안쪽 테이블은 단체 손님들이 차지했나 봅니다. 24명까지 들어갈 수 있는 단독 룸이라고 하는데요, 흩어지면 죽고 뭉치면 산다.. 하는데, 뭉치면 일단 엄청 시끄럽습니다. 보리밥집 인테리어에 딱 어울리는 채반들,...
서울둘레길 10코스 우면산 코스 시/종점 : 양재시민의숲역 5번 출구 / 사당역 3번 출구 스탬프함 위치 : 매헌시민의숲 관리사무소 앞 / 방배동 우면산 입구 길이 : 7.6km 예상시간 : 3시간 20분 난이도 : 중 코스 : 매헌시민의숲 ~ 대성사 ~ 사당역 갈림길 뒷북 밀린 후기입니다. 지하철 매헌시민의 숲 역에 내리거나 버스로 매헌시민의 숲 정류장을 이용하는 사람들을 위해 바닥에 서울둘레길 가는 길 사인이 있어 쉽게 방향을 찾을 수 있었습니다. 매헌시민의숲 관리사무소 앞쪽 나무 아치 있는 쪽이 서울둘레길 안내센터입니다. 이곳에서도 완주인증서 발급이 되니 벚꽃이 피는 계절에는 이곳에서 완주인증서를 받으면 좋겠단 생각이 듭니다. 한 무리의 트레커들이 구간 스탬프를 찍고 있는 모습, 이렇게 더운 날.. 참 열정적이신 분들입니다. 매헌 다리를 건너 우면산 입구로 향합니다. 우면교 앞 사거리, 매헌시민의 숲에서 무려 900m나 떨어져 있는 곳에서 10-1 안내 표지판을 만났습니다. 사람들이 이곳까지 쉽게 찾아올 수 있을까 싶네요. 경부고속도로 위로는 지나가봤지만, 경부고속도로 아랫부분은 그다지 올 일이 없는데, 우면교를 지나며 그 교차점을 만나게 되네요. 서초구에서 그나마 밝게 조형물을 설치해서 시멘트의 압박을 조금 벗어나는 것 같습니다. KT 연구개발본부에서 우면산으로 들어갑니다. 입구 왼편에 10-2 안내표지판 있습니다. 우리도 가...
일터를 벗어나 일상과는 다른 뭔가를 경험하고 오는 여행은 언제나 설레게 합니다. 그것도 남들은 출근하는 날 여유로운 여행을 갈 수 있다는 것은 일종의 행운이기도 하죠. 마침 연평여행사가 주관한 자월도 갯티길 이어걷기 팸투어가 있어 지인들과 함께 다녀왔어요. 옹진군 지도를 보면 이곳도 옹진군의 섬이야 할 정도로 분포가 넓습니다. 서해 5도를 비롯하여 115개의 섬이 옹진군 관할이라 합니다. 그중 유인도 24개, 무인도가 91개나 되는데요, 오늘 그중 한 곳인 자월도로 향합니다. 옹진군 섬 중에서 노란색은 갔다 왔고, 붉은색은 가야 할 곳이다. 인천 옹진군 섬여행 자월도 배편 자월도로 가는 배편은 안산 대부항에서 가는 방법과 인천 연안여객터미널에서 가는 방법이 있습니다. 우린 연평여행사에서 단체로 매표를 했지만 옹진군에 섬이 워낙 많은 관계로 가고자 하는 곳의 항로를 한 번 미리 보고 나오면 좋을 것 같아요. 지도 출처 : 옹진군청 홈페이지 이번 연평여행사와 자월도 여행은 인천 출발이었습니다. 집결 시간에 도착해 보니 이게 평일 여객터미널이 맞나 싶게 사람들로 꽉 차있습니다. 자월도의 매표소는 3번, 선박은 코리아피스호를 탑니다. 제일 먼저 기착하는 곳이 자월도→소이작도→대이작도→승봉도 순으로 하선합니다. 도착하는 곳에 생각 없이 무조건 내려버려서 배 떠난 뒤 울고불고하는 수도 생기더라고요. 매표소 번호별로 승선지 라인을 따라가게 해 놓...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Toulouse-Lautrec : The Star of Montmartre) 전시기간 : 2024. 9. 14 - 2025. 3. 3 (9.17 추석 / 1. 29 설날 휴관) 관람시간 : 월-일 10:00 ~ 19:40 (입장마감 19:00) 전시장소 : 마이아트뮤지엄 (삼성동 섬유센터 지하 1층) 며칠 사이 계속 프랑스 파리, 몽마르트 언덕에서 노는 것 같아요. 이번에는 삼성동에 있는 마이아트뮤지엄에서 였어요. 마이아트뮤지엄은 프랑스 아르누보 포스터 미술의 거장, 물랭루즈의 작은 거인이라고도 불리는 앙리 드 툴루즈 로트렉의 탄생 160주년을 기념하는 전시를 개최합니다. 한가람미술관에서 개최되었던 툴루즈 로트렉 전을 보고 작품들이 참 위트 있고 인간적이다 생각했었는데, 마이아트뮤지엄에서 다시 그의 작품을 다시 볼 수 있어 너무 감동적이었어요. 툴루즈 로트렉 : 몽마르트의 별 전시 본명은 앙리 마리 레몽 드 툴루즈 로트렉 몽파, 상당히 긴 이름을 가졌는데요, 귀족 가문이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이름입니다. 사촌지간 결혼을 한 부모는 유전적으로 열성인자를 물러주었고, 골절 상으로 인해 성장을 멈추고 단신으로 살았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화가, 판화가, 삽화가로 활동한 그는 특정 유파에 속하지 않고 당대 아방가르드 예술의 중심지였던 몽마르트에서 새로운 예술의 다양성을 흡수하고 독창적인 조형성을 개척하...
https://youtu.be/qD0LFOHxf2k?si=vbsBnfLlmhnmEdgf 블랙야크 13기 셰르파 모집공고가 났습니다. 점점 합격하기 어려워진다고 하는데요. 이미 셰르파 활동을 하고 있는 저희들도 다시 지원을 해야할 만큼 해마다 자격 검증을 받는다고나 할까요? 첫 선발 시험 볼 때가 생각납니다. 몇십 년 만에 시험지를 받아들고 보니 나도 모르게 손이 떨리더라고요. 그때는 운 좋게 합격하여 지금껏 연명(?)하고 있는 것 같아요. 일단은 산을 더 열심히 다니고, 또 산을 애정을 가지고 바라 볼 수 있는 계기가 되어 좋고요, 다양한 활동으로 자기 역량을 키워 갈 수 있는 기폭제 같은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근래에는 관문이 더욱 좁아졌다고들 하지만, 또 어떤 사람은 처얼썩~~~ 한 번에 붙기도 하더이다. 건강한 정신, 건강한 신체와 산악활동 경력과 산악 관련 교육 이수나 관련 자격증이 있으면 금상첨화. 올해는 마운틴 분야와 트레일런 분야로 나누어져 셰르파를 선발합니다. 11월 3일까지 접수하니 관심 있는 분들은 일단 노크 해 보세요. 그리고 행운을 빌어요.
목동공원 근처에서 원데이 클래스 수업 하나 듣고 동생과 저녁식사를 하러 다녀온 서울 목동 맛집 하순옥황금안동국시 소개합니다. 따뜻한 국물이 있는 식사가 그리운 쌀쌀한 저녁, 늦은 시간 눈에 딱 들어온 안동국시, 세신비전프라자 지하 1층에 있습니다. 하순옥황금안동국시 목동본점 주소 : 서울 양천구 목동서로 213 세신비젼프라자 지하 1층 영업시간 : 10:30-21:00 / 브레이크 타임 : 16:00-17:00 연락처 : 0507-1326-2648 보통 저녁 식사시간보다 늦은 시간이라 살짝 걱정이 되었는데, 손님을 맞으시는 주인장의 환한 얼굴(사실은 시커먼 옷에 검은 두건을 썼었음)에서 이 식당의 인심을 알 수 있을 것 같았어요. 목동 맛집이니 웨이팅은 기본일 텐데요, 이런 웨이팅이면 3시간도 충분히 기다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같은 말이라도 이렇게 애교 있게 써놓으면 웃으면서 기다릴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입구 중앙의 홀 좌석과 왼편으로 룸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홀 오른쪽 좌석들은 파티션으로 나누어져 있어 적당히 독립적 테이블이 됩니다. 테이블 매트에 인쇄된 국수 대접, 사진을 어떻게나 이렇게 실감 나게 잘 찍었는지 젓가락 꽂을 뻔했다니까요. 주문은 테이블에서 태블릿을 이용했는데요, 국시와 일품요리, 정식 등으로 구분하고 있어요. 목동 한식 국시 한 그릇에 23,000원짜리가 있어 놀랍기도 하고, 그 맛은 어떨까 궁금하기도 했지만...
올해도 오르락내리락 사업으로 열리는 4050 세대를 위한 등산리더 역량 강화 등산교육 '4050 솔선수범산악회'가 문을 엽니다. 서울특별시산악연맹 등산교육위원회에서 대한체육회와 대한산악연맹의 후원으로 아래와 같이 무료 교육을 실시합니다. 진행 날짜 : - 1회차 : 11월 9일(토) 9:30~15:00 - 2회차 : 11월 16일(토) 9:30~15:00 - 3회차 : 11월 23일(토) 9:30~15:00 모집인원 : 회차별 20명 (선착순) 교육장소 : 서울창포원 (도봉구 마들로 916) / 1,7호선 도봉산역 2번 출구에서 1분) 및 서울둘레길에서 실습 신청방법 : - 포스터 하단의 QR코드 찍으시면 신청 폰으로 연결됩니다. - 총 3회차 중 편하신 날짜를 골라서 신청하시면 됩니다. - 신청 후 등산교육위원회에서 자세한 내용 안내해 드립니다. 기타 : 교육을 들으신 분들께는 클린마운틴 키트를 제공해 드립니다. 등산에 대한 기초 지식이나 장비 사용법 등을 좀 알았으면 좋겠는데, 어디 딱히 가리키는 데가 없다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다면 이 교육을 추천드립니다.
파리의 휴일 Holiday in Paris 전시 장소 : K 현대미술관(압구정 로데오역 5번 출구 도보 3분 거리) 전시 기간 : 2024년 07월 13일(토) ~ 2025년 03월 09일(일) 전시 시간 : 화~일 10:00 ~ 19:00 (입장 마감 18:00) / 매주 월요일 휴관 프랑스 파리 올림픽 경기 이후로 파리 여행을 다녀오고 싶다는 생각이 머리를 떠나질 않고 있는 이때, 딱 나를 위로하는 전시회가 있어 다녀왔어요. 그것도 프랑스 최고의 인상파 화가들의 작품을 환상적인 미디어아트 전시로 만날 수 있는 서울 도심의 전시라니 너무 혹 한 거예요. 예술작품 전시는 과거, 현재, 미래 어디로든 데려다주지만, 이번 전시는 특히 19세기의 파리로 떠나보는 것이어서 더욱 흥미로왔습니다. 작품들을 보기 전 19세기 프랑스 인상파에 대해 약간만 알고 가면 K현대미술관 미디어아트 전시를 더 즐길 수 있겠더라고요. 전시 해설문을 인용했습니다. 19세기 인상파 화가들의 등장 19세기 이전에는 사회적, 종교적 환경으로 인해 역사, 정치, 신화, 종교와 같은 주제를 다룬 그림이 대다수였다. 그러나 19세기에 접어들면서 산업혁명과 도시화가 진행됨에 따라 중산층이 성장하고 경제적 여유를 가지게 되면서 다양한 여가 활동을 즐기기 시작했고 이들의 일상과 휴식 시간을 화폭에 담은 인상주의 작가들이 등장하였다. 인상파 화가들은 당시 미술계를 장악하고 있던 ...
한국과 부탄 수교 37주년을 기념하는 한국부탄우호협회의 부탄문화의 날 행사가 있어 다녀왔어요. 이미 여행지로 각광은 받고 있지만, 쉽게 갈 수 없는 곳 중의 한 나라가 바로 부탄이 아닐까 해요. 일반적으로 여행 경비가 조금 비싼 편이라 그렇기도 하거니와 외지인들에게 문들 잘 열어주지 않았던 과거의 역사 때문이기도 하죠. 그렇지만 우리에게는 전 국민의 '국민총행복지수 1위'인 신비의 나라가 바로 부탄이에요. 부탄(Bhutan)의 정식 명칭은 부탄 왕국입니다. 남아시아 히말라야산맥에 위치한 내륙국으로 인도와 중국 사이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해발 2000m부터 평균 3000m 고지대에 있는 부탄의 총면적은 38.394㎢로 남한의 약 5분의 1 정도이며, 인구는 약 76만 명이라고 합니다. Raul Taciu 이런 신비의 나라와 우리를 이어주는 역할을 하고 있는 단체 중 '한국부탄우호협회'라는 비영리 단체가 있는데, 한국과 부탄 수교 37주년을 기념하여 부탄문화의날 행사를 개최한다 하여 레일코리아의 회원으로 다녀왔어요. 서울시청 시민청 태평홀에서 개최되었고, 언론사, 여행사, 레일코리아 등 여행 관련 종사자 등 100여 명의 참석했습니다. 이종현 레저신문 편집국장의 사회로 진행되었습니다. 부탄을 다녀오고 나서 계속 부탄 앓이를 할 만큼 매력적인 곳이라고도 소개하셨어요. 행사를 주최한 김민경 한국부탄우호협회 회장은 “37년 전 한국과 부탄은...
전국적으로 맨발걷기와 지자체들의 황톳길 만들기가 열풍입니다. 영등포구를 지나는 서울둘레길 13구간과 14구간인 안양천 상류, 하류구간에도 황톳길을 조성하고 있었는데요, 이를 개통하는 구민 안양천 황톳길 맨발걷기 행사가 있어 다녀왔어요. 안양천 황톳길 위치 영등포구 양평 1동 안양천 황톳길은 목동교와 오목교 사이에 위치합니다. 5호선 양평역 1.2번 출구로 나와서 4분 정도 직진하여 걸으면 코업레지던스 건물 앞에 육교가 있어요. 육교 건너 서울둘레길 14-10 안내판 우회전하면 영등포구가 야심 차게 만들어 개장한 1.1km의 안양천 황톳길이 나옵니다. 안양천 황톳길 & 편의시설 삼성산 안양사에서 발원하였다 해서 안양천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안양천은 안양시의 북서쪽을 흐르다 광명시, 군포시를 거치고 서울시 금천구, 구로구, 영등포구를 지나 한강과 만나는 물길로 전체 길이는 약 40여 km가 된다고 합니다. 이곳은 지도상으로 보면 남쪽에서 북쪽으로 물이 흐르는 듯하여 방향감각을 잃어버리기도 하는 곳이기도 합니다. 영등포구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2여 년에 걸쳐 양평교에서 양평 2 보도 육교, 양평 1 보도 육교에서 목동교, 오목교에서 신정교까지 총 3개 구간에 맨발 황톳길을 조성했고, '행복맨발길'로 명명하여 이날 완전 개통하게 되었습니다. 기존의 600m 정도의 황톳길에다 올해 450m를 연장하여 총 길이 1,050m의 맨발 황토길이 ...
지난 7월 초에 다녀온 2024 국립국악원 대표공연 사직제례악, 늦은 공연 후기입니다. 공연을 보기 위해서 1시간 일찍 출근하는 탄력 근무를 신청하고 116년 만에 복원된 사직제례악 듣기 위해 국립국악원으로 달려왔습니다. 공연이 얼마나 인기가 좋았는지, 예매 시작하고 얼마 되지 않아 pick 된 자리가 이런 시각이었습니다. 공연 중에는 촬영을 할 수 없는 관계로.. 커튼콜 때의 사진으로 내용 중에 넣습니다. 사직제례악은 조선시대 토지의 신과 곡식의 신을 모신 사직단에서 사직제를 올릴 때 연주하는 기악과 노래, 춤을 말합니다. 사극을 보다 보면 신하가 임금에게 머리를 조아리며 ‘전하 종사를 보전하시옵소서~~’ 뭐 이런 대사 꼭 등장하죠. ‘종사’는 선대 왕들을 제사하는 곳인 ‘종묘’와 땅과 곡식의 신에게 제사를 지내는 ‘사직’을 일컫는 말로 조선왕조를 지탱하는 기둥이자 근간인 말이었습니다. 다시 말해 종묘가 조선왕조의 정신적 기둥이었다면, 사직은 경제적 기틀이라 할 수 있습니다. 종묘제례는 유네스코 세계무형유산으로 지정됐고, 여기에 사용하는 춤과 노래, 연주인 종묘제례악도 고증과 복원이 이뤄져 이미 국립국악원에서 여러 차례 연주된 반면, 사직제례는 1908년 일제가 강압으로 폐지했고, 1922년엔 사직단마저 공원으로 바뀌면서 80년 동안 맥이 끊겼었습니다. 1988년 전주이씨대동종약원(현 사직대제보존회)에서 복원했지만, 의식에 쓰인 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