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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피부과 전문의 김지영입니다. 편평사마귀는 유두종바이러스가 피부에 양성 증식하여 발생하는 질환입니다. 편평사마귀는 미용상의 이유뿐만 아니라 자가접종(스스로 긁는 접촉 및 자극에 의해 재감염되는 현상) 으로 퍼질 수 있기 때문에 적극적으로 치료해야 합니다. 편평사마귀는 특히 이마, 코, 입, 턱 주위처럼 안면부에 발생하기 때문에 치료 후 흉터를 남기지 않기 위해 레이저 치료를 많이 하게 됩니다. 치료 후 재발율이 평균 25-50%정도로 비교적 높은데, 편평사마귀가 재발하는 중요한 원인에 대해 말씀드리려고 합니다. 편평사마귀가 재발하는 경우 모낭충 과다증식이 동반되어 있다면 이를 같이 치료해주어야 합니다. 모낭충에 대한 간략한 설명은 다음 영상을 참고하세요. 모낭충이 편평사마귀의 재발이 원인이 되는 이유는 크게 2가지 입니다. 1. 운반체 저는 셔틀버스를 예시로 설명해드리는데요. 모낭충이 세균과 바이러스를 갖고 이동하기 때문입니다. 모낭충이 바이러스와 세균을 옮기는 자가접종의 'carrier' 또는 'vector' 가 됩니다. 2. T cell Exhaustion ( T 세포 탈진) 만성적인 모낭충의 감염은 피부면역세포인 T세포의 기능을 억제합니다. 이를 T 세포 탈진이라고 하는데요. 만성적 감염이 생기는 경우 면역세포인 T세포는 끊임없는 항원 자극과 염증 신호에 노출되며 결과적으로 T세포의 면역세포 작용이 저하되는 현상이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