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보통은 주말 계획을 미리 세우잖아요? 미리 예약해놓고... 하지만 워킹맘의 현실은... 주말이 다 되어서야 어디 갈까? 고민하게 됩니다. 그럴 때 <서울시공공예약서비스>를 이용하는데요. 주말은 거의 이미 예약 마감인데... 응? 토요일에도 자리가 있는 겁니다. 인기가 별로 없는 곳인가? 반신반의 긴가민가 찾아간 곳이 바로 올림픽공원 내의 백제어린이박물관입니다. 5살, 8살과 다녀온 후기 알려드릴게요. 우선 작아요. 일부러 찾아갔다면 실망할 수 있어요. 올림픽공원 킥보드+놀이터+백제어린이박물관 이런 식의 코스로 묶어서 가면 주말 나들이로 알차게 완성될 것 같아요. 저희는 딱 2시간밖에 여유가 없었기 때문에 무료인데다 가까운 데다 주차비도 다둥이 할인으로 4000원 정도밖에 안 나왔기 때문에 아주 만족하며 다녀왔어요. 마침 방문한 날 이 전시가 시작됐어요. <선사시대로의 소소한 탐험> 피규어가 진짜 귀엽고 사실적이에요. 아이가 역사에 관심 많으면 할 얘기도 많을 것 같아요. 고인돌은 이렇게 만들었구나 어쩌고저쩌고 물론 아이들은 몸으로 노는 걸 더 좋아해서 개막전시임에도 한산한 공간이었습니다. 아이들은 이런 게 좋대요. 도자기 조각 맞추기 레고로 타워 만들기 나무 인형 역할 놀이 유물 측량 도구로 실제로 측정도 할 수 있고요 고고학자가 꿈이라면 딱 좋을 체험 현미경, 돋보기.. 유아들은 각종 채소, 과일 수확해서 저장 항아리에...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제가 블로거로서의 본분을 잊어버리고 딴짓을 많이 한다... 고 생각 하셨을 이웃분들을 위해 오늘은 육아블로거다운 포스팅을 준비했습니다. 바로 넘버블럭스 21-30 매쓰링크 산 이야기예요. 사실 우선 전 결코 사고 싶지 않았습니다.ㅠㅠㅠ 저에겐 넘버블럭스 1-10가 2세트 있고 넘버블럭스 11-20이 1세트 있고 알*에서 구입한 리필블럭이 오백 개가 넘게 있었으니까요. 하지만 어쩔 수 없었습니다. 넘버블럭스 덕후인 5살 아들의 징징거림을 더는 외면할 수 없었거든요. 제발 조용히 시키고 싶었어요. 돈을 쓰는 게.... 제일 쉽더군요. 휴우.... 그렇습니다. 다 그런 거죠... ㅠ 솔직히 넘버블럭스 21-30 매쓰링크를 사는 건 굳이...라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넘버블럭스 영상에서 1~20까지는 캐릭터성이 분명합니다. 1~20까지는 숫자별로 영상을 하나씩 찍어줄 정도로 정성을 기울인 캐릭터예요. 하지만 21부터 30까지는... 솔직히 <조연 배우>에 가깝습니다. 하지만 진정한 마니아는 원작에 나오는 조연 배우, 작은 엑스트라가 문제겠습니까... 다 소유하고 싶어 하더라고요. 그래서 넘버블럭스에 잔잔한 관심이 있는 집은 이 블록 추천 안 하고요. 넘버블럭스 블록 끼우는 게 어려워서 조금 끼우다 마는 아이를 키우는 집도 이 블록은 사지 마세요. 가지고 놀기 위해서는 20개씩 30개씩 끼워야 하는데 손가락 통증을 ...
마음이 무겁습니다. 그렇지만 무거운 마음마저도 남은 이들이 감당해야 할 의무 같네요. 누군가 세상을 떠나야만 문제 제기하는 그 많은 사람 중에 하나가 되는 게 부끄럽지만... 이 부끄러움조차 떠난 이의 힘듦에 비하면 한없이 작게 느껴지네요. 몰랐던 것도 아니었습니다. 특수교사의 현실, 저의 문제이기도 했으니까요. 그래서 더 미안해요. 문제를 알았으면 미리 고치는 게 선배 교사가 할 일이었을 텐데... 그냥 감당했어요. 그때는 그래야 하는 것인 줄 알았어요. 그래서 정말 죄송합니다. 아마도 외부에 계신 분들은 잘 모르실 것 같아요. 그래서 특수학급의 현실에 대해 쓰려고 해요. 기사도 많이 나왔지만 당사자가 직면한 현실은 어떤 것인지 조금 알려드리는 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1. 특수학급 정원 과밀 문제 초등 특수학급 정원은 6명입니다. 돌아가신 인천의 선생님 학급은 정원이 6명이 되자마자 특수학급 2학급에서 1학급으로 감축되었다고 하죠. 그리고 학기 중에 2명이 추가되어(전학?) 선생님이 8명을 맡게 되었다고 합니다. 늘어난 인원이 고작 2명이라고 생각하실 수 있어요. 정말 고작 2명일까요? 어떤 30명이 정원인 학급에서 어느 날 10명이 손을 잡고 전학을 왔다고 할게요. 그리고 이제부터는 40명을 가르치라고 했어요. 이게 당연할까요? 이건 6명에서 8명으로 늘어나는 것과 같은 비율이잖아요. 인원수가 늘어나는 건 차려놓은 밥상에 숟가...
어제 다녀온 화담숲♡ 요즘 하고 있는 일들을 좀 정리하고픈 마음이 생겼어요. 블로그에 글도 못 남길 만큼 바쁘게 살아서 잘 살고 있다고 스스로 칭찬할 시간도 없었거든요. 그래도 시간을 쪼개서 남기고 싶어졌어요. 어떻게든 버티고 마무리할 동력을 얻고 싶어서요. 자화자찬을 위해서 쓰는 근황 글이니 이거 너무 자랑 아니야? 싶어서 다소 눈살이 찌푸려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어요. 하지만 칭찬과 격려로 근근이 버티는 글지이쌤이기 때문에 얘가 살려고 애쓰네 쯧쯧 하시면서 측은지심(?)으로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즘 제가 몰입하고 있는 일은 개정 교육과정 4학년 1학기 수학 수업 보충 자료 ppt 게임을 만드는 일이에요. 티셀파 교사 크리에이터로 선정 받아서 겸직 신청하고 진행하고 있어요. 저는 수업 때 솔직히 티셀파보다는 초등아이스크림 사이트를 많이 이용했는데요. 초등아이스크림 자체 기능보다도 현직 선생님들이 올려주시는 PPT 자료가 더 유용할 때가 있더라고요. 제가 만드는 자료는 티셀파에 올라갈 거고요. 티셀파는 천재교육에서 만든 사이트고 교사 인증 후에는 교사라면 모두 무료로 자유롭게 제 자료를 쓸 수 있을 테니 현직 선생님들께 직접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기회라는 생각이 들어요. 3~4학년이 내년에 교과서가 바뀌는데 교과서를 천재 교과서로 선정한 학교는 티셀파를 이용하시는 게 편할 거고요. 물론 제 자료는 어떤 교과서를...
사실 저는 협업을 별로라고 생각했어요. 솔직히 혼자 일하는 게 편했어요. 도움이 필요하면 제가 직접 도움을 요청하면 된다고 생각했죠. 제 의견이 얼마나 존중되는지가 출판사 선택 때도 중요한 기준이었고요. 그런데 제가 모르는 게 정말 많더라고요. 미숙하고 서투르고 실수도 많더라고요. 도움을 요청하고 싶어도 어떤 도움이 필요한지 모르면 요청할 수 없구나. 이래서 함께 일하는 게 필요하구나. 그걸 느끼는 요즘입니다. 이 글은 넘버블럭스 전자책을 무료 배포 받으신 분, <처음으로 쉬운 수학> 전자책을 구입하신 분께 내용 수정 사항을 알려드리는 글이고요. 아울러 왜 혼자 일하면 안 되는 것인지... 제가 요즘 느끼고 깨달은 내용을 담은 글이기도 해요. 1. 넘버블럭스 전자책 제가 블로그 주소에 들어가는 아이디를 writeacher로 변경했는데요. 한동안 구주소도 신주소로 링크를 연결해 주는 서비스가 지원되다가 이제는 안되는 모양이에요. 예전에 넘버블럭스 전자책을 받으신 분은 링크 연결이 안 되고 없는 주소라고 나올 겁니다. (이 부분은 제가 예전에 쓴 블로그 글에 인용된 제 블로그 링크도 마찬가지입니다. 다 찾아서 수정해야 하는데... 수정해야 하는 글이 너무 많아 아직 못했어요ㅠㅠ) 아래의 PDF(3페이지)를 받으셔서 수정된 주소를 확인하시면 됩니다. 제 블로그 [인지/수학] 카테고리에서 쉽게 찾을 수 있는 글이긴 합니다. 첨부파일 글지이쌤...
제가 수학 지도법 책을 쓰기 시작하면서 심각하게 고민했던 부분이 있어요. '이 방법이 진짜 필요한 사람은 누굴까?' 사실 지금까지 육아블로그를 했어요. 제 이웃분들의 다수가 육아맘이고요. 그래서 제가 많이 팔리는 책을 쓰려면 유아를 키우는 부모님을 대상으로 했어야 해요. 하지만 전 그렇게 하지 않았어요. 특수아동이나 경계선 지능 아동을 위한 책이라고, 느리게 배우는 아이를 위한 책이라고 정했죠. 저는 망설였거든요. 제가 제안하는 방법 중에는 유아를 키우는 부모님들에게는 "굳이?" 라고 생각되는 부분이 있더라고요. 사실 아이가 제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면 부모가 지나치게 많은 노력과 정성을 기울일 필요는 없을지도 몰라요. 누군가 제 책을 읽고 '굳이' 뭔가를 많이 해야 한다고 생각할까 봐 안 그래도 힘든 육아 부담감만 더 얹어줄까 봐 망설여지더라고요. 제가 넘버블록스를 열심히 연구한 건 엄마표를 위해서가 아니에요. 특수교사로서 특수아동이나 느린 학습자 같은 일반적인 방법이 통하지 않는 아이들을 위해 세상에 없는 방법을 찾아내려고 했던 거였죠. 제 아이들만을 위해서 그렇게까지 열심히 하진 않았을 거예요. 제 책이 '굳이' 마음의 짐이 되는 건 싫었어요. 그런데 요즘 조금 생각이 바뀐 부분이 있어요. 엄마를 위한 과학이야기 저자 이연주 출판 도서출판엠즈 발매 2023.12.27. 전에 <엄마를 위한 과학 이야기>를 쓰신 이연주 선생님과 긴 ...
종이와 연필로만 하는 수학이 너무 지겨웠어요. 그래서 카드를 뒤집고 종이를 접었죠. 그런데 이제 책상에 앉아 하는 수학도 지겨운 거예요. 그래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온 거실을, 온 교실을 걸어 다니고 뛰어다니는 수학을 하기로 했습니다. 가정에서는 엄마가 5살, 8살 아이에게 학교에서는 교사가 초 2, 초3 느린 학습자에게 해봤어요. 결과는 어땠냐고요. 폭발적이었습니다. 그리고 이들은 모두 곱셈표의 규칙을 발견하고 곱셈의 교환 법칙을 이해하기 시작했어요. 그걸 구구단 외우기에 활용했고요. 오늘은 제가 가정과 학교에서 구구단을, 그리고 곱셈표를 즐겁게 이해하고 스스로 규칙과 원리를 탐구할 수 있는 색다른 방법을 소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제가 생각한 방법이지만, 이거 조금 소름이에요. 꼭 읽어보세요. 우리가 생각하는 곱셈표는 바로 이겁니다. 초등학교 교과서에서는 곱셈표 이해는 굉장히 중요한 수업 목표예요. 재밌나요? 아쉽게도 아이들은 재미없어 해요. 숫자가 가득한 건 아이들은 별로... 초등 저학년은 아직 구체물이나 그림이어야 해요. "곱셈표 안에 숫자가 아니라 그림이 들어가면 어떨까?" 그래서 코팅한 2~9단 구구단 곱셈 카드를 교실 바닥에 순서대로 깔아서 거대한 곱셈표를 만들어 봤어요. 그런데 넘버블럭스 제작사도 똑같은 생각을 했나 봐요. 최근에 올라온 넘버블럭스 영상과 제 아이디어가 거의 똑같습니다. 곱셈 카드 뒤집으면 똑같음 넘버블럭...
글지이쌤이 만든 구구단 9단 영상을 유튜브에 업로드했습니다. 시험 삼아 만들어 본 2단 포함, 수업에 쓰려고 본격적으로 만든 구구단 6단, 7단, 8단 영상에 이어서 만든 영상입니다. 진작 만들려고 했는데 추석 연휴 때 엄마 노릇, 며느리 노릇에 바빠 2주 쉬었다가 업로드합니다. 그 사이에 넘버블럭스 공식 유튜브에는 넘버블럭스 새 시즌이 전부 업로드되었네요. 그동안 넘버블록스 구구단 6, 7, 8, 9단에 목말랐던 어린이를 모두가 기뻐할 소식입니다. 노래도 하나같이 잘 만들어서 해님이 달님이 모두 푹 빠져들었어요. 구구단 7단과 8단 영상은 노래를 외워서 부르는 것을 보니 역시 잘 만든 영상입니다. 누군가 그랬나요. 영국 애니메이션이라서 그런지 음악 하나는 최고라고. 음악뿐만이 아니라 수학 전략이나 시각화도 탁월합니다. 넘버블럭스가 부족한 것은 단 하나입니다. 한국어 더빙이 완료된 영상은 넘블 영상의 일부에 불과하다는 것... 제 글을 읽는 여러분, 넘버블록스 좀 많이 사랑해 주세요. 한국인들의 관심과 반응이 많아야 더빙판을 만들어 주겠죠??? 엄마표영어를 하기에는 영문판으로도 충분하지만 한국어 더빙판이 많이 나와야 특수아동도 느린 학습자도 양질의 수학 콘텐츠를 마음껏 누릴 수 있으니 저는 꼭 그렇게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그래도 요즘 TV 광고로 러닝리소스 넘버블록스 교구 광고도 나오는 것을 보면 조금씩 대세가 되는 것 같긴 합니다....
9월을 했는데도 여전히 덥고 갑자기 물놀이터는 가고 싶고... 그래서 인근 물놀이터를 찾아봤는데 8월에 다 끝났네요ㅠ 이젠 9월도 여름으로 봐야할 것 같은데... 북서울꿈의숲 상상톡톡미술관 서울특별시 강북구 월계로 173 북서울꿈의숲공원 상상톡톡미술관 검색해 보니 북서울꿈의숲 물놀이터는 9월 달까지 한다는 거예요! 사실 저희 반 학생이 다녀온 북서울꿈의 숲 좋아보였거든요. 즉흥적으로 결정하고 준비하고 출발했는데 어라! 도착해 보니 물놀이터가 바싹 바싹 말라있네요ㅠ 어찌 된 영문??? 오전에 비 소식이 있어서 오늘은 운영을 안한대요ㅠ 햇빛 쨍쨍해서 예상도 못했는데!! 미리 확인하고 가지 않으면 저처럼 실패하니 미리 확인하세요!!! 그래도 다행인건... 북서울 꿈의 숲 상상톡톡미술관에서 전시하는 톡톡 뮤지엄이 재밌어 보이길래 바로 들어갔다는 거... 3인 가족 기준 22,000원. 다둥이 할인하면 아이 7900원 괜찮죠? 시간 제한이 없어서 맘만 먹으면 하루 종일 놀 수도 있겠는데 전시 내용이 하루 종일 놀 수 있는 내용은 아니고요. 저희는 4시 20분에 들어가서 6시까지 놀았는데 그 정도로 충분합니다. 거리상 가깝다면, 적당한 비용을 생각하면 괜찮은 체험전시였던 것 같아요. 요즘은 키카도 비싸니... 장소는 작고 전시 내용은 간단해서 대단한 기대를 하고 가면 조금 실망할 수 있어요. 놀이에 상상력을 요하는 전시라서 전 좋았어요. 아이들...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어제 앞으로 제가 어떤 책을 쓰면 좋을지 이웃님의 의견을 물어봤는데요. 주신 의견이 너무 박빙이어서 머리가 더 혼란스러워졌어요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정리가 안되어서 항상 위기의 순간에 저에게 영감을 주시는 공룡알 쌤과 긴 통화로 상담도 했는데요. 결론은 이렇습니다. 늘 하던 대로 성실하게 하다 보면 길이 나올 거라고... 지금 제가 가장 집중하고 있는 쪽은 2학년, 3학년 수학이라서 수와 연산 2 콘텐츠가 가장 빠르게 쌓이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들긴 하는데 어떻게 될지는 저도 모르겠어요. 도형, 측정, 규칙성, 자료와 가능성... 그리고 한글에 관해서도 계속 생각하고 있으니까요. 궁금하신 것이 있으면 언제든 블로그 댓글 남겨주시면 답변드리겠습니다~~ 요즘 초등학교 2학년 학생과 네 자리 수를 열심히 공부하고 있습니다. 수학, 수학 익힘책을 교재로 하고 있지만 기본 개념과 원리는 잘 이해하는데 문제 해결력이 떨어지는 편입니다. 특히 수학 익힘책 문제, 문장제 문제 풀이가 거의 안되고 있어요. 그래서 2학기 수학과 개별화 교육은 도움 없이 혼자 문제 풀기, 문제 해결력 향상하기에 주력하려고 합니다. 누구나 문제풀이는 어려울 수 있으니 2학년 수학이 어려운 아이가 있다면 특수아동, 느린학습자가 아니더라도 이 글을 주목해 주세요. 초등학교 2학년 수학 네 자리 수 자릿값에서 어려운 문제 푸는 법 1. 네 자리 ...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저는 하고 싶은 게 너무 많아요. 아하하하하 방향을 정하면 밀어붙이는 편이라서 방향을 정하는 게 무척 중요합니다. 그래서 이웃님들에게 물어보려고 해요. 글지이쌤은 이제 뭘 하면 좋을까요??? 느리게 배우는 아이를 위한 처음으로 쉬운 수학 : 수와 연산 편 저자 김희연 출판 글우산 발매 2024.07.31. 우 선, 글지이쌤은 최근에 <느리게 배우는 아이를 위한 처음으로 쉬운 수학: 수와 연산 편>을 썼습니다. 도움을 받으셨다는 분도 많고 꾸준히 팔리고 있어서 정말 보람돼요. 전자책이라는 매체의 한계가 있어서 정말 죄송하기는 하지만 제가 시작 단계라서 그렇지만 언젠가는 다양한 형태로 제공될 수 있을 거예요. 저의 성장을 기다려주세요!! 블로그를 통해서 책에 담지 못한 수학에 대한 이야기들은 계속 연재할 거고요. <처음으로 쉬운 수학> 네이버 카페에 추가되는 자료들 더 업로드할 것이고, 수업에 직접 활용할 수 있는 영상 자료도 유튜브에 계속 올릴 생각입니다. 주말에 넘버블록스 구구단 8단 영상도 올렸는데요. 제 유튜브 들어가보시면 8단 전반부와 후반부를 나눈 영상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구독, 좋아요 눌러주시면 너무 좋고요.^^ 수업에 활용해보세요. 제가 만든 거라서 자랑하는 거 아니고요. 진짜 유익합니다. 조회 수가 폭발적이라서 놀라운데요. 별생각 없이 시작했는데 열흘 사이에 구독자가 581명이 되었고, ...
6단에 이어서 7단 영상을 글지이쌤 유튜브에 업로드했습니다. 구구단 6단을 만들 때까지는 저도 반신반의했는데요. 주말에 만든 구구단 7단 영상을 써먹어본(?) 결과 이거 효과 있다는 확신이 들어요. 그리고 기대도 하지 않았는데 유튜브 조회수도 기대 이상이에요! 블로그는 좀 할 줄 알아도 유튜브는 진짜 초보라서 조회수를 어떻게 올리는지 몰랐는데.. 넘버블럭스는 기본 수요층이 있어서 그런지 조회 수가 3,000까지도 올라가네요. 현란한 영상은 아니에요. 일부러 배경음악이나 효과를 많이 넣지 않았어요. 더 화려하게 만들어야 눈길을 사로잡는 걸 알지만 제가 영상을 적용하려는 아이들은 느리게 배우는 아이들 느린학습자, 경계선 지능, 특수아동이기 때문에 자극을 줄였어요. 자극이 과다하면 주의가 분산되거든요. 영상의 단점이 그거잖아요. 영상이 흘러가는 대로 그저 멍하니 보게 되는 것. 그렇게 되지 않도록 하려고 영상의 중간중간 멈춰 섰어요. 지루해 보일 수도 있어요. 하지만 느려야 답답한 아이들이 스스로 답을 외쳐요. 아이가 자발적으로 답을 외치지 않으면 "7, 5" 가 나올 때 교사가 재빨리 큰소리로 "뭐라고?"를 외치면 돼요. 그러니까 아이는 "35"라는 답을 말하거든요. 스스로 생각해서 말이죠! 오늘 블로그 글은 유튜브에 업로드한 구구단 7단 영상 링크를 알려 드리고 구구단 중에 가장 어렵다는 7단을 느리게 배우는 아이들이 어떻게 손쉽게 배...
저는 정말... 요즘에 수학에 꽂혀있나 봅니다. 집에서도 항상 넘버블록스이니 아이들도 넘버블록스를 더 좋아하는 것 같아요. 저희 아이들(8살, 5살)에게는 넘버블록스 영상 보여주는 것 외에는, 넘버블록스 블록을 사주는 것 외에는 딱히 해주는 건 없어요. <처음으로 쉬운 수학>에 썼다시피 수학을 느리게 배우는 아이가 아니라면 굳이 이것저것 많이 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해요. 그렇지만 엄마가 집에서 이것저것 많이 하니까 아이들도 궁금해서 관심을 가지게 되는 것 같아요. 저는 제가 만든 교재나 교구의 효용성을 테스트하기 위해 해님이 달님이를 이용하곤 합니다. 특히 해님이는 넘버블록스에 대한 관심도 보통 수준이고 선행학습이 없는 백지 같은 아이라 구구단 같은 처음 보는 과제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보는 게 흥미롭거든요. 달님이는... 그냥 넘블 덕후라서요... 넘버블럭스에 관련된 것이라면 무조건 좋아합니다. 곱셈띠로 만든 영상을 보여줬더니 2단부터 9단까지 자기가 말해보겠다고 우겨서요. 곱셈띠를 주었더니 줄줄줄 말하고 있습니다. 전부 외운 건 아니고 곱셈띠 색깔 힌트로 아는 거죠. 색깔 단서 덕분에 즉시세기가 가능합니다. 조금 정신없는 영상이지만 재미 삼아 올려볼게요. 아이가 좋아해서 한 거지 5살부터 구구단을 외울 필요는 절대 없어요! (블로그 글 제목은 낚시성이었습니다. 죄송;;;) 오늘 특수학급에서는 구구단 2단부터 6단까지 총 복습을 했습...
참... 어제 글을 썼는데... 넘버블럭스는 왜 구구단 6단, 7단 영상을 안 만들어주냐고 투덜거리면서 수제로 영상을 만들었는데... 두둥! 은두맨님이 전해주신 생각도 못 한 소식! 뭐라고요? 넘버블록스 6단, 7단 동영상이 나왔다고요??? 왜 나는 몰랐지? 그리고 바로 링크 타고 들어가 봤는데요. 정말 2일 전에 올라온 따끈따끈한 영상이었던 겁니다. 이 채널은 뭔지.. 넘버블럭스 공식 채널에도 안 보이는 영상이 있네요. 이걸 바로 파악하신 은두맨님 정보력.... 진짜 인정입니다! 제가 넘버블록스 6단 숏폼을 미리 만들었기 때문에 혹시 공식 영상과 도안이 틀리지 않을까 두근두근한 마음으로 봤는데요. 다행히 틀린 게 없더라고요! 힘들게 만든 영상 다시 만들 필요는 없겠어요! 7단 영상을 만들 때 참고로 할 영상도 생겼으니 든든합니다. 넘버블록스 8단, 9단 구구단도 빨리 나오면 좋겠네요! 넘버블록스 공식 채널에 업로드되고 있는 시즌 7을 쭉 봤더니 곱셈을 집중적으로 다루고 있네요. 곱셈을 가르칠 때 참고할 것이 많겠어요. 교환 법칙도 집중적으로 다뤄주고요. 구구단 4단, 5단도 자세히 다뤄주고 있어서 쓸만하네요! 단지... 영어 영상이라 그게 좀 아쉬워요!!!! 채널 링크 소개해 드릴게요~ 우선 6단이고요. 7단이 올라와 있고요. (공식 채널에 업로드된 것이 아니라 막혔네요) 그리고 이거는 6단을 연습할 수 있는 제가 만든 영상이고요~...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오늘 아이는 구구단 6단을 다 외우고 갔습니다! 지난 시간에 6곱하기 1부터 6곱하기 5까지 외우고, 오늘 6곱하기 1부터 6곱하기 9까지 외워서 다 쓰고 갔어요. 이게 뭐 놀랄 일인가 싶으실 텐데 느리게 배우는 아이였기 때문에 저는 기적처럼 느껴졌어요~!! 이 글은 제가 특수학급 학생에게 넘버블록스 애니메이션 이미지를 활용하여 어떻게 구구단 6단을 가르쳤는지에 대한 것이고요. 제가 만든 영상도 함께 공개할 테니 구구단 외우기가 어려운 아이가 있다면 함께 활용해 보세요!! 구구단 6단을 넘버블록스로 가르치게 된 이유 넘버블록스에서는 구구단 1단, 2단, 3단, 4단, 5단, 10단 영상을 제공합니다. 그런데 왜 6단, 7단, 8단, 9단은 없을까요? 제 생각에는 6단 이후에는 수가 너무 커져서 수의 이미지를 표상화하기 어렵다고 판단해서가 아닐까 싶어요. 저도 그래요. "머릿속에서 12를 떠올리자!" 이렇게 생각하고 눈을 감으면 12의 이미지가 생각나는데요. "48를 떠올리자! 56을 떠올리자!" 생각하면 막막하거든요. 실제로 넘버블록스 영상에서는 그렇게 큰 수는 많이 등장하지도 않아요. 그래서 저도 곱셈 카드를 2단~5단까지만 만들어서 나눔 했던 거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구단 6단도 넘버블록스 이미지를 활용하게 된 건, 이미 먹혔던(?) 방법이니까 계속 끌고 가는 게 옳다는 판단 때문입니다. 36, 42...
2학년, 3학년으로 구성된 우리 특수학급 학생들은 전부 '곱셈'을 배우고 있어요. 곱셈을 이제 막 배우는 아이, 구구단을 다 외운 아이, 세 자리 수의 곱셈을 하는 아이가 섞여 있는데요. 이 아이들의 공통점은 곱셈을 생활에 어떻게 활용하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그래서 오늘 가게놀이 수업은 이렇게 해봤습니다. 일명 마이쮸 가게놀이! 제가 있는 특수학급에서는 일주일에 한 번씩 수학 시간을 빼서 가게놀이를 합니다. 가게놀이를 하면서 세 자리의 수, 네 자리의 수 개념도 배우고요. 물건 가격을 더할 때는 덧셈을 배우고, 거스름돈을 구할 때는 뺄셈을 배웁니다. 이제는 곱셈 차례인 거죠! 간단한 학습지를 만들었습니다. 3분 만에 만들었어요! 너무 간단한 학습지이지만 아이디어 공유 차원에서 올릴게요. 아래를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첨부파일 (글지이쌤)가게놀이 마이쮸 팔기.hwp 파일 다운로드 그리고 학습지를 전자칠판에 띄워놨어요. 교실에 마이쮸가 4가지 맛이 있더라고요. 딸기맛, 복숭아 맛, 오렌지 맛, 요구르트 맛 백 원단위로 마음대로 가격을 적어봤습니다. 최대한 간단한 계산식이 나오게요! 딸기맛 100원 복숭아 맛 200원 오렌지 맛 100원 요구르트 맛 300원 그리고 딸기맛 마이쮸를 3개씩 아이들 학습지 위에 올려줍니다. 하나에 얼마인지 묻고, 100을 쓰고 몇 개인지 묻고, 3를 씁니다. 처음이니까 선생님이 전자칠판에 적는 대로 따라씁니다...
여름 방학 전에 2단~5단까지 외웠던 아이 개학 후에 안 잊어버렸을까요? 잊어버릴 것 같아서 방학 숙제 속에 구구단 연습도 쏙 넣어놨는데 일정이 바빴는지 못 해왔더라고요. 다 까먹었을 것 같은데... 그렇다고 개학하자마자 시험지 내미는 건 너무 가혹하잖아요. 그래서 글지이쌤 곱셈 카드로 게임으로 가볍게 테스트해 봤습니다. <처음으로 쉬운 수학> 출간 기념 이벤트로 곱셈 카드 도안을 신청하신 분들이 꽤 많았는데 혹시 넘버블럭스 곱셈카드를 어떻게 쓰는지 궁금하신 분들을 위해 활용법 하나 소개할게요. 처음으로 쉬운 수학 글지이쌤 곱셈 카드로 구구단 암기 확인하기! 2단부터 5단까지 다 외운 아이라서 2단~5단 곱셈 카드를 다 쏟아놓고 섞어 놓습니다. 2단은 주황색, 3단은 노란색, 4단은 초록색, 5단은 파란색만 보이는 면으로만요. 게임 규칙은 아주 간단합니다. 교사와 학생이 번갈아 곱셈 카드 한 장씩 집어서 곱셈의 답을 말하고 뒤집어서 확인하자는 겁니다. 답을 맞힌 카드는 자기가 가지는 거고요. 그리고 교사가 먼저 시작합니다. 아이 입장에서는 선생님이 게임을 먼저 시작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사실은 아이에게 <시범>을 보이기 위한 의도로 먼저 시작하는 겁니다. "4, 9, 36" 교사는 일부러 어려운 문제를 먼저 풉니다. 아이는 자신이 없으니까 "2곱하기 1" 같은 것을 고를 수 있어요. 상관없어요. 칭찬해 주면 됩니다. 쉬운 문제를 선택할...
방학이 끝나갑니다. 이번 여름은 정말 뜨겁게 불태웠네요. 작년 여름에도 한 일을 정리해두었더니 나중에 읽으니까 너무 좋더라고요. 그래서 올해 여름도 적어둡니다. 저는 교사 엄마입니다. 학기 중에는 어린이집 출석률 100%이지만 방학 중에는 조금 덜 보낼 수 있었지요. 1학년 해님이는 방학이라 학교에 안 가는데 달님이만 보내기가 참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드문드문 보냈습니다. 평창 휘닉스파크에 두 번 갔었고 건대, 잠실에 있는 키즈카페에 갔었고 인사이드 아웃 2와 사랑의 하츄핑을 봤습니다. 남산과학관과 수학관에 갔었고 (이거 추후에 포스팅할게요!! 중랑천 물놀이터에 갔었고 엄마 학교 교실도 방문했었네요. 해님이는 치과 치료를 했고, 클라이밍을 시작했습니다. 베이커리 카페에 가고 엄마 친구들과의 모임에도 참석하고요. 토요일에는 늘 하는 것처럼 온가족이 도서관에 가고 카페 놀이를 했지요. 다 써놓으니 많은 것 같네요. 네. 이 기분을 느끼려고 써봤습니다. 그런데 결정적으로 공부를 안 시켰어요. 진짜 행복하게 놀기만 했어요. 해님이는 초등학생의 방학이란 것이 처음이었는데 얼마나 좋아했는지 몰라요. 이래서 2학기 잘 버틸 수 있을까요??? 갑갑증 걸리지 않을까요????? 저 개인적으로는... 집 청소를 좀 했고요. 연수를 들었고, 주 2~3일 정도는 학교에 갔습니다. 이번 방학에 가장 중요한 일은 아무래도 책을 낸 것이었죠. [eBook] 느리...
제가 요즘 쇼츠 만들기에 도전해 보고 있어요. 책에 쓴 내용을 책만으로는 이해하기 어려우실 수 있다고 생각해서 영상으로 보여드리면 좋겠다고 생각했거든요. 그렇게 만든 첫 번째 쇼츠가 지난번에 곱셈 카드 도안 나눔 이벤트 때 사용한 쇼츠였고요. 이번에는 곱셈 카드와 비슷하지만 조금 다른! 넘버블록스로 구구단을 배울 수 있는 교구 곱셈띠를 소개하는 쇼츠를 만들어 보았습니다. 곱셈 카드는 교사가 학생에게 구구단을 가르칠 때 활용하기 좋은데요. 크기가 큼직큼직해서 보여주기도 좋고 연결 블록과 크기도 같아서 러닝 리소스 넘버블럭스 1~10, 11~20 블록이나 큐블로 블록을 올려놓고 쓰기도 좋은데요. 곱셈띠는 한 손에 들어가는 아주 아기자기한 크기입니다. 아이들마다 하나씩 나눠주면 아주 소중하게 필통에 보관해요~ 2단 곱셈띠는 2곱하기 1부터 2곱하기 9까지 한 개의 띠에 다 담고 있고요. 차곡차곡 접으면서 2단 넘버블록스의 형태가 나오는 것을 경험하실 수 있어요. 제가 강의로 보여드리면 다들 우와~ 하시는데 책으로 알려드리는 건 좀 와닿지 않잖아요? 그러니 아래의 동영상을 확인해 보세요. 부모님이나 선생님들 보시라고 만든 거지만 혹시 혹시 아이들이 좋아할 수도 있잖아요. 쇼츠 만드는 제 솜씨가 부족해서 아이들에게 매력적이지 않을 수도 있지만... 혹시 혹시 좋아하는 아이가 있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에 한번은 소리 내어 곱셈 답을 말하고 한번은 ...
이번 방학은 정말 분주하네요. 초중고대학을 거쳐 바로 교사가 된 저는 늘 방학이 있는 삶을 살아왔는데요. 늘 저의 의도와 계획대로 운영되던 시간이었는데 이제는 늘 초 1딸과 방학을 함께 해야 하니까 완전한 자유는 없다는 느낌입니다. 5살 아들도 감기 때문에 등원을 못해서 더욱 그렇게 느끼는 것 같아요. 이따 7시 30분부터 10시 30분까지 전국수학교사모임 좀 강의를 해야 하는데요. 8살, 5살 아이 둘은 거실에 두고 문 걸어 잠그고 방 안에서 할 건데... 남편이 잘 컨트롤해 줄 수 있을지 저 없이 잠을 못 자는 아이들이 문밖에서 떼쓰지는 소리가 줌을 통해 생중계되지 않을지 모르겠네요. 그래도 아이들보다 일찍 일어난 아침은 여유롭습니다. 강의 준비를 해야 하는데 딴짓 중이네요. 강의를 하다 보니까 강의를 듣는 대상자에 따라 내용이 달라져야 하겠더라고요. 일반 초등교사에게 하는 강의가 다르고 느린학습자를 1 대 1로 지도하는 교사에게 하는 강의가 다르고 중고등학교 수학교사에게 하는 강의가 또 달라져야겠죠. 뭘 원하실지 앞서 생각하고 미리 추측하는 게 어려운 것 같아요. 저는 다 알지만 듣는 사람이 이해하는 것은 다른 거니까. 그리고 선천적으로 문과형 인간인 저로서는 이과형 선생님들이 이해하기 쉽게 논리 정연하게 설명하는 것이 도전이더라고요. <처음으로 쉬운 수학> 책을 쓸 때도 그랬지만 수업의 모습이 눈에 선하도록 그림 그리듯 표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