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기쁜 소식이 있어요! 친언니가 출산을 한 거예요! 어찌나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던 일이었는지요. 출산 과정은 고통스러웠겠지만 건강한 아이를 낳은 언니가 정말 장하게(?) 느껴져요^^ 동생이 육아 인플루언서라며, 딴 곳에서 검색 안 하고, 동생 블로그만 보겠다는 언니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언니를 위한 <헌정글>을 쓰려고 해요. 주제는 산모의 허리, 손목, 손가락 관절을 지키는 방법인데요. 다 제 경험에서 나온 방법이고요. 이 글을 보시면, 왜 육아템을 비싼 돈을 주고 사야 하는지, <육아템의 존재 이유>가 뭔지 알게 되실 거예요. 좀 거창한가요ㅋㅋㅋ 산후의 관절 건강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 보통 출산을 하면 온몸의 관절이 늘어난다고 하죠. 관절이 유연하게 벌어져야 아기를 낳을 때 수월할 테니 몸이 알아서 준비하는 거라네요. 자연분만을 할지 제왕절개수술을 할지 몸이 알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분만을 하든, 제왕절개 수술을 하든 관절이 늘어나는 건 마찬가지랍니다. (가끔 제왕절개 수술한 산모는 괜찮은 줄 아는 각박한 어른들도 계시지요.) 초반에 산후조리를 잘하지 않으면 산후풍이 올 수 있대요. 서칭해보니, 초반에 어느정도 아픈 것은 당연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 계속 아프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신생아를 키우는 일은 건강한 몸으로 한다면 별게 아닐 수 있어요. 바깥에서 보면 아기는 가볍디가볍고, 아기...
안녕하세요. 육아 인플루언서 글지이쌤입니다.^^ 첫째 키우고 나서 둘째는 첫째 물건을 그대로 쓰면 되겠다 싶었는데 키우다 보니 생각과는 달라요. 우선 여아와 남아라 다르고, 태어난 계절이 다르고, 몇 년 사이에 신박한 육아용품이 더 나오고, 무엇보다도 제가 보는 눈이 달라졌네요. 그래서 둘째 낳고 다시 쓰는 출산준비물, 육아용품 리스트를 다시 쓰게 됐습니다. 다시 쓰다니... 언제 쓴 적이 있었냐고요? 바로 아래에 있는 글입니다. 제가 육아 꿀팁을 주기적으로 쓰는 계기 만들어준 글. 직접 사용하고 다시 쓰는 출산 준비물, 육아용품 목록 & 알뜰 팁 제 아기가 이제 21개월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출산준비물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요!... blog.naver.com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맘스홀릭 카페에 첫 글 조회 수 1.5만, 공감 수 512개, 두 번째 글 2.9만, 공감 수 2176개, 블로그 조회 수 4만 9천, 공감 수 535개를 기록했어요. 자랑스럽긴 한데, 내용에 대해 나름의 책임감이 생겨요. (틀린 정보로 엄마들을 현혹시킨 건 아닌가ㅠ) 처음에는 수정해봤는데요. 수정해도 수정해도, 고칠 부분이 너무 많이 보이는 거예요. 도저히 고칠 수준이 아니다 싶어, 이제는 맘 먹고 다시 써보기로 했습니다. 전에 썼던 내용을 다시 쓰지는 않을 거고요. 내용이 많아 아마 3편 정도로 나눠 쓰게 될 것 같고요. 우선...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지름신 강림!!!! 고생을 덜어주는 육아템에는 돈을 아끼지 않을 작정으로 열심히 온라인 구매를 해봅니다. 육아템을 아무리 사봤자 도우미를 더 쓰는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한 거거든요. 첫째 때 써서 좋았던 육아템 + 새로운 육아템... 이렇게 해서 최근에 뭘 샀는지 공개합니다. 1.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첫째 때 정말 잘 쓴 아이템이 수유시트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혼합수유를 했어요. 100일까지 초유를 겨우 주다가, 완분으로 넘어갔지요. 아기를 많이 안아주는 것이 좋지만, 울 때, 재울 때도 충분히 안아주니까, 분유 줄 때는 좀 쉬기로 했어요. 안 그래도 분유를 먹을 때 힘들어서 땀이 쭉쭉 날 텐데, 엄마 체온이 더 덥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까요. 수유시트를 쓰면 고개 가누지 못하는 아이의 자세도 잘 잡아주고요. (아기를 위한 거라며 맘 편하게 쓸 생각) 그래서 저는 수유시트에 아기를 눕혀놓고 분유를 주려고 합니다.(모유는 불편합니다. 수유쿠션이 나아요.) 수유시트를 안고 있을 기운도 없을 땐, 수유 쿠션에 거치해놓고 분유를 주기도 할 거예요. 젖병만 떨어지지 않게 살짝 잡아주면 그만이라, 편리해요. 그런데 이게 뒤통수와 목덜미에 땀이 차는 것, 세탁이 어렵다는 점이 좀 단점이에요. 둘째는 봄에 태어나는지라, 이번엔 면 소재가 아닌, 매쉬 소재로 구입했습니다. 세탁이 쉽지 않은 편이라 중고보다는 새 ...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드디어 하루 전날입니다. 해야 할 일이 참 많네요!! 하나하나 클리어해보겠습니다! 1. 매운 음식과 커피로 마지막 만찬 즐기기 당분간 못 먹는 음식이 많을 것 같아요. 임신 때보다 수유 때가 더 가리는 음식이 많아서... 매운 것도 못 먹고, 임신했을 때 하루 1잔은 먹을 수 있는 커피도 못 마시니까요. 그래서 첫째 때도 출산 전에 매운 떡볶이! 둘째 때도 찐하게 매운 것을 골라 먹어 봅니다. 2. 둘째 물건 정리하기 둘째 출산용품을 빨래해놓으니 한 보따리네요. 이상하게 넣어 놓으니 또 단출해 보이는.. 3. 출산 가방 싸기 이번엔 출산 가방에 들어가는 물건을 정리해봅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까지 출산준비물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늘 저는 과잉으로 준비해서 마음 편한게 좋아요. 뒤늦게 없어서 찾게 되는 경우가 싫어서요. 병원은 은근히 친절하지가 않더라고요. 산모에게 뒤늦게 "약국에서 사 오세요!" 이런 말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나중에 필요 없더라도 미리 챙겨가려고 합니다. ★병원마다 출산준비물 다름 주의 (병원에서 준비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이동할 때 그대로 가져가려고, 조금 과하게 준비함 주의 속옷(수유브라 포함) 수면양말, 일반 양말, 내복(안 입을 것 같지만), 수건, 치약, 칫솔, 아기 약병에 담은 폼클렌징, 무릎담요(수술 후 병원 이불로도 추울 것 같아서) 방역 마스크...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 소식에 잔뜩 겁을 먹고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않고 있는 확~찐 자 글지이쌤입니다. 정말 확~쪘네요. 역대급 몸무게입니다. 아가는 3월 말에 나올 예정이랍니다. 출산이 임박해서, 물건이 하나하나 쌓이고 있네요. 원래 둘째 낳을 계획이 없었기에, 이미 갖고 있는 물건은 대부분 남에게 주거나, 빌려주거나, 팔았는데요. 다시 돌아온 물건도 있고, 새롭게 챙겨주는 친구도 있어서, 둘째 때는 준비하기가 수월하네요. 제가 전에 쓴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읽은 분이 많을 텐데 그거보다 더 저렴+알뜰 버전으로 준비하는 출산 준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선 확보된 출산준비물과 추가할 출산준비물을 살펴봤습니다. ★확보된 출산준비물★ -배냇저고리, 모자, 손싸개, 발싸개 등 선물 받은 것 있음 -내복, 우주복, 양말 등은 충분 -속싸개 3개 정도: 조리원에서도 또 줄 테니 충분 -기능성 속싸개: 스와들미 타입 2개 정도 -분유포트 -블랭킷, 방수요, 이불 -방수 시트 -식기세척기, 젖병소독기, 열탕소독냄비 -손톱깎이 대 -면봉 -온습도계 -체온계 -로션, 수딩젤 등 : 첫째 것 같이 쓰기 -아기 클렌저, 아기 세탁 세제, 세탁망 -아기 욕조 -수유 쿠션 -아기띠, 힙시트 -물티슈 -흑백 모빌, 타이니러브 모빌 -초점책 -바운서 2종(전동은 아님) -범보 의자 -스토케 유모차(신생아 패드, 쿨시트, 유모차 장난...
둘째 달님이의 100일을 무사히 넘기고 쓰는 글입니다. 산후 도우미를 쓴 한 달 후에는 4살인 첫째와 신생아인 둘째를 같이 키우는 독박 육아였는데요. 다사다난 했지만, 둘째는 첫째 키운 것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게 육아한 것 같아요. 그동안 갈고닦은 육아 노하우를 총동원했기 때문일까요. 육아에 최대한 에너지를 덜 쓰고 싶었고요. 그렇게 아낀 에너지로 자신을 더 치유하고 충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잘 키우는 게 중요하지만, 엄마가 '쉽게' '행복하게' 잘 키우는 것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끔은 꼼수와 편법을 써가면서 전략적으로! 육아가 얼마나 길고 험난한 과정인지 알기에 더욱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지요. 별거 아니지만, 둘째 엄마, 어쭙잖은 선배 엄마가 되어 이제 막 엄마가 된 분들을 위해 신생아 육아꿀팁을 정리해봤습니다. 항상 옳은 말만 하는 육아서와는 다른 B급 정보 가득인 글입니다ㅎ 그렇지만 오히려 이런 글에서 얻어 가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 없고, 남편도 바쁜 독박 육아 맘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날림으로 살림&육아한다고 욕하지 마시고, 부드러운 눈으로 봐주세요^^ 신생아 육아에 수고하는 엄마들을 위한 책에는 안 나오는 신생아 육아꿀팁 1. TV와 휴대폰을 보는 마지막 기회예요. 아기를 낳으면 24시간 아기에게 매달려야 할 것 같죠? 첫째는 신생아 때부터 틈만 나면 마사지해 주고, 노래 ...
드림차일드애플을 보다 보면 도레미곰과 비슷한 점이 많이 느껴집니다. 둘 다 좋은 전집이지만, 혹시 둘 중 하나만 골라야 한다면? 그런 분을 위해서, 드림차일드애플과 도레미곰을 비교해 보았어요. 드림차일드애플과 도레미곰 비교 드림 차일드 애플은 일본 창작 전집이죠. 도레미곰은 일본 창작 전집은 아니지만, 일본 창작이 다수 들어있습니다. 도레미곰 전집 책 중에서 아이가 유달리 좋아하는 책은 일본 창작인 경우가 많았어요. 예를 들어, 아이가 너덜너덜해지도록 읽던 도레미곰의 <물고기 마을의 경찰 아저씨>는 구멍 사이로 보이는 풍경으로 상상하게 하고 책장을 넘겨 상상한 내용을 확인하게 하는데요. 이런 방식은 드림차일드애플에서 아주 빈번했어요. 도레미곰에서는 한 권인데, 드림차일드애플에서는 그런 책이 한 스무 권은 있었던 것 같아요. (실제로 세어본 것이 아니라 그냥 체감한 느낌이 그래요.) 플랩 북도 하도 많아 드림 차일드 애플은 조작북에 가깝게 느껴져요. 아이가 <물고기 마을의 경찰 아저씨>를 좋아했다면 드림차일드애플 전집을 좋아할 가능성이 100%네요. <물고기 마을의 경찰 아저씨>과 같은 방식이 도레미곰에서 한 권이라서 아쉬웠다면 드림차일드애플에서는 계속 볼 수 있어요. 드림차일드애플 전집의 책들은 도레미곰 전집의 <팬티를 입을 수 있니?> <도시락을 열면> <도토리가 없잖아>등의 책과 결이 비슷합니다. 일본 만화풍의 귀엽고 정감있는 캐...
남들은 두 돌전에 산다는 책을 세 돌을 앞두고 샀다. 수준이 맞지 않는 책은 아닌지, 아이가 정말 좋아할지 반신반의하면서. 첫째에게 너무 쉬우면 둘째에게나 알뜰하게 읽히면 되지 하면서. 40권이 넘는 전집이었다. 택배 상자는 몰래 받아서 창고에 넣어뒀다. 그리고 하루에 다섯 권씩 꺼내서 매일 소파 위에 무심히 올려놓았다. 어린이집에 다녀온 해님이가 우연히 발견하도록. 마치 게임처럼, 집이라는 던전에서 아이템을 다섯 개나 거저줍는 기쁨을 누리도록. 해님이는 예상대로 책 쪽으로 왔다. "책 읽자."라는 말은 하지 않았다. "엄마가 읽어줄게."도 하지 않았다. 신경 쓰지 않는 척하다가 아이가 읽어달라고 하면 세상에서 가장 친절한 엄마인 것 마냥 화색을 띠며 책에 함께 달려드는 것. 그게 나의 책 육아 전략이었다. 해님이는 신중히 책장을 넘겼다. 최근에 내가 읽어주는 책에 비하면 글밥이 많지 않았다. 여백이 많고 진행도 느렸다. "이거, 이거 읽어줘." 읽어달라는 말을 쉽게 나왔다. 성공을 직감할 수 있었다. 아이는 엄마의 목소리와 함께 책에 빠져들었다. 그리고 또 읽어 달라고 했다. 읽어주고 나면, 또 읽어달라고 했다. 첫날에 한 권당 다섯 번씩을 읽었다. 그다음 날엔 어제와 오늘의 책을 합쳐서 그만큼을 읽었다. 책이 누적되면 될수록 잠자는 시간은 점점 늦어졌다. 30권쯤 꺼낸 시점에 아이는 1권부터 30권까지를 읽지 않으면 자지 않겠다고...
오늘 해님이를 5시부터 7시까지 낮잠을 재운 대가는 혹독했습니다. 12시 반을 넘겨서야 겨우 재웠으니까요. 그래도 해님이 낮잠 시간과 달님이 두번째 낮잠 시간이 겹쳐서 엄마의 휴식은 달콤했습니다. 남매가 낮잠을 번갈아 자면 엄마는 쉴틈이 없어 눈이 퀭해지거든요ㅠㅠ 오늘 저녁에 엄마와 아이가 함께 빠졌던 놀이는 이거였습니다. <그림이 비슷한 책 찾기 놀이> 이 놀이를 시작한 발단은 이랬어요. 토들피카소 전집의 <멋내기 멋내기>와 <넘어졌다>를 보더니 공주님 책과 비슷하다는 해님이. 도레미곰 전집의 <공주님이 될 거야> 맞냐니까 맞대요. 비슷한가요? 작가는 다르지만, 일본 그림책입니다. 하지만 아이가 일본 작가 그림에서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는 게 신기했어요. 저는 제가 일본 애니메이션에 영향을 받아 골라낸다고 생각했는데요. 일본 애니메이션을 본 경험 없이도, 4살도 가려낼만한 일본 특유의 느낌이 있나봐요. 그래서 그림이 비슷한 책을 찾기로 했습니다. 하다보니까 제가 더 재밌더라고요. 그림책 추천 리뷰와 겸하여 결과를 공개해봅니다. 같은 출판사, 같은 작가 그림책 도레미곰 전집 <공주가 될 거야>와 같은 작가 책은 <편지가 왔어요>죠. 일본색이라면 일본색인데, 영화 <이웃집 토토로>같은 애니메이션 생각나서 저는 그냥 이쁘고 좋더라고요. 키즈엠의 <사냥꾼이 오고 있어>, <늑대가 오고 있어>는 글 레오나르드, 그림 엘리사 게힌의 작품입니다....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드디어 첫째 아이 해님이가 만 3세가 되었어요. 책육아를 한다고 말하기엔 거창하지만 그래도 생활의 일부는 책과 함께 한다고 생각하며 지내왔는데요. 그 생활에 없어서는 안 될 필수품, 하루라도 충전을 해놓지 않으면 불벼락이 떨어지는 딸아이의 영혼의 단짝, 세이펜의 활용기에 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엄마가 읽어주기 vs 세이펜으로 읽기 의 줄타기에서 갈팡질팡하고 계신 분에게 제 글이 간단하면서도 유용한 팁이 되면 좋겠어요! 잊지 마세요. 세이펜은 아이의 소유물입니다. 세이펜을 산 건, 해님이가 아주 어릴 때였어요. 세이펜이라는 녀석의 실체가 궁금했던 건, 사실 엄마였거든요. 책을 읽어주는 기계라니! 동화 구연 카세트테이프도 신기했던 국민학교 나온 엄마에게 세이펜은 너무도 획기적인 물건이었으니까요! 그런데 너무 일찍 준 건가요? 아기가 세이펜 끝을 입으로 쪽쪽 빠는 거예요. 그래서 구강기에 제공한 물건은 아니다 싶었죠.^^ 그래도 저는 세이펜이 학습도구가 아니라 장난감이라고 생각해요. 사실 만 3세 이전의 아이에게 모든 물건은 장난감이 아닐까요. 그래서 물고 빨거나 던지고 떨어뜨리지 않을 시기에 세이펜을 줬고 맘껏 쓰게 뒀어요. 아이는 사용법을 금방 익혔고 재밌게 잘 사용했습니다. 세이펜 때문에 나쁜 독서 습관이 생긴다고요? 그럴 수도 있고, 그러지 않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 그래도 저는 처음부터 끝까지 완독을...
안녕하세요. 늘 책육아를 하고 싶은 글지이쌤입니다. 전집 리뷰를 하고 싶어서 마음이 계속 간질간질했는데, 충분히 읽어보고 반응을 봐야 정확한 리뷰를 할 수 있을 것 같아서 계속 참았어요. (참는 것 정말 힘들었어요!!) 33개월부터 36개월까지 거의 네 달 정도 읽은 아이 전집이고요. 코로나로 가정 보육하는 기간이 길어 책에 의존할 수 밖에 없는 기간이었습니다. 전집은 세 질, 도레미곰 노부영 마더구스 안녕 마음아 이렇게 샀고요. 모두 중고로 사서 돈도 별로 안 들었어요. 전에 자주 가는 맘카페에 남긴 글 위에 쓴 것처럼 문화센터 못 가는 대신에 "한 달에 10만원 내외는 책에 투자하자!"고 편하게 마음 먹었어요. <불량육아> 책이 저에게 찐하게 남겨준 교훈이기도 하고요. 어떤 책 살지 고민하고 가격 비교할 시간에 싼 책, 중고 책 얼른 사서 읽히는 게 좋아요. 중고거래는 책을 곱게 보라고 강요하지 않아도 되고 다시 되팔 수도 있으니까요. (둘째 덕분에 되팔 수 있는 날이 오긴 올지 모르겠지만요.) 그럼 본격 리뷰 들어갈게요! (아시다시피, 제 블로그는 편애는 있되 광고는 없어요. 전부 타의에 의한 '내돈내산'입니다!) 1. 소문난 이유가 있는 <도레미곰> 에세이의 형식으로 썼지만 결국 도레미곰에 대한 사랑의 고백이었던 아래의 글을 참고하세요. 길고 가늘게 vs 짧고 굵게 사이의 교육(feat. 책 육아와 선행 교육에 대한 생각) 남...
예전엔 영유아 건강검진을 날짜 맞춰 잘 했는데 네 돌쯤 되니까 느슨해지네요. 둘째는 아예 까먹고... 지난번에 코로나로 영유아 검진 시기가 2달 연장된다는 얘기를 듣고 기간이 한참 남았겠거니 방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달력을 보니, 생일 후 2달이 벌써 지나가버린 거예요! "허억!!!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 놓쳐버린 건가?"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다행히 검진 시기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생일+2달... 그렇게 생각하면 놓친 게 맞는데 건강보험공단 앱을 통해서 확인하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코로나로 영유아 검진 기간을 연장해서 저와 같은 혼란을 느끼는 분이 있을까 싶어 영유아 검진 기간을 확실히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영유아 검진 기간 확인하는 법 건강검진 기간이라는 게요. 만약, 생일이 1월 15일이고, 12개월까지 영유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 1월 15일까지 받는 게 아니라 2월 14일까지 받는 모양이에요. 생일 한달 후까지인거죠. (제가 이 생각은 못 했어요!!!!!) 그래서 코로나 때문에 2달이 연장되었다면 2월 14일이 아니라, 4월 14일까지 받으면 되는 거죠. (얼마나 다행이게요.) 그런데 방심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 6세(생후 66-71개월) 건강검진은 생일 한달 후가 아니라 딱 생일 전날까지예요!! (코로나로 연장받으셨어도 방심하지 마세요!) 틀리지 않으려면 그냥 미리미리 하는 게...
"해님이 영유아 건강검진받을 때 됐네요." 자주 가는 동네 소아과에서 들은 말이었다. "예? 벌써요?" 돌 무렵에 받고 잊고 지냈는데, 벌써 3차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을 시기가 된 모양이었다. 해님이는 이제 20개월이었다. "좀 나중에 받으려고 했는데..." 24개월까지 받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나는 최대한 늦게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왜요. 나중에 받으려다가 잊어버려요. 생각났을 때 그냥 받아요." "그럼, 그럴까요." 콧물감기로 자주 소아과를 오가고 있어서, 약을 타러 오면서 겸사겸사 검진도 받으러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예약 날짜를 잡고 K-DST 한국 영유아 발달 선별 검사지를 받아왔다. K-DST는 영유아의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등의 능력을 평가하는 선별 검사 도구다. 전에 작성해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다. 영역별로 8개의 문항이 있고, 문항별로 '잘할 수 있다/할 수 있는 편이다/하지 못하는 편이다/전혀 할 수 없다' 중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해야 했다. 작성하다 보니, 뒤로 갈수록 까다롭고 어려운 능력의 성취 여부를 묻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침없이 '잘할 수 있다'를 체크하다가, 뒤로 갈수록 몇몇 문항에서 주저하게 됐다. 엄마가 되면, 내 아이가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는' 아이이길 바라게 되나 보다. 능력이 우수한 아...
예전엔 영유아 건강검진을 날짜 맞춰 잘 했는데 네 돌쯤 되니까 느슨해지네요. 둘째는 아예 까먹고... 지난번에 코로나로 영유아 검진 시기가 2달 연장된다는 얘기를 듣고 기간이 한참 남았겠거니 방심하고 있었는데... 어느 날 달력을 보니, 생일 후 2달이 벌써 지나가버린 거예요! "허억!!! 영유아 건강검진 시기 놓쳐버린 건가?"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결론적으로 말씀드리면, 다행히 검진 시기는 놓치지 않았습니다. 생일+2달... 그렇게 생각하면 놓친 게 맞는데 건강보험공단 앱을 통해서 확인하니까 그게 아니더라고요. 코로나로 영유아 검진 기간을 연장해서 저와 같은 혼란을 느끼는 분이 있을까 싶어 영유아 검진 기간을 확실히 확인하는 방법을 알려드려요! 영유아 검진 기간 확인하는 법 건강검진 기간이라는 게요. 만약, 생일이 1월 15일이고, 12개월까지 영유아 검진을 받아야 한다면 1월 15일까지 받는 게 아니라 2월 14일까지 받는 모양이에요. 생일 한달 후까지인거죠. (제가 이 생각은 못 했어요!!!!!) 그래서 코로나 때문에 2달이 연장되었다면 2월 14일이 아니라, 4월 14일까지 받으면 되는 거죠. (얼마나 다행이게요.) 그런데 방심하지 말아야 할 주의사항! 6세(생후 66-71개월) 건강검진은 생일 한달 후가 아니라 딱 생일 전날까지예요!! (코로나로 연장받으셨어도 방심하지 마세요!) 틀리지 않으려면 그냥 미리미리 하는 게...
"해님이 영유아 건강검진받을 때 됐네요." 자주 가는 동네 소아과에서 들은 말이었다. "예? 벌써요?" 돌 무렵에 받고 잊고 지냈는데, 벌써 3차 영유아 건강검진을 받을 시기가 된 모양이었다. 해님이는 이제 20개월이었다. "좀 나중에 받으려고 했는데..." 24개월까지 받으면 되는 것으로 알고 있었다. 나는 최대한 늦게 받고 싶은 마음이었다. "왜요. 나중에 받으려다가 잊어버려요. 생각났을 때 그냥 받아요." "그럼, 그럴까요." 콧물감기로 자주 소아과를 오가고 있어서, 약을 타러 오면서 겸사겸사 검진도 받으러 오는 것도 나쁘지 않겠다 싶었다. 나는 그 자리에서 바로 예약 날짜를 잡고 K-DST 한국 영유아 발달 선별 검사지를 받아왔다. K-DST는 영유아의 대근육 운동, 소근육 운동, 인지, 언어, 사회성, 자조 등의 능력을 평가하는 선별 검사 도구다. 전에 작성해본 적이 있어서 낯설지 않았다. 영역별로 8개의 문항이 있고, 문항별로 '잘할 수 있다/할 수 있는 편이다/하지 못하는 편이다/전혀 할 수 없다' 중 해당하는 항목에 체크해야 했다. 작성하다 보니, 뒤로 갈수록 까다롭고 어려운 능력의 성취 여부를 묻는다는 걸 알 수 있었다. 그래서 처음에는 거침없이 '잘할 수 있다'를 체크하다가, 뒤로 갈수록 몇몇 문항에서 주저하게 됐다. 엄마가 되면, 내 아이가 모든 것을 '잘할 수 있는' 아이이길 바라게 되나 보다. 능력이 우수한 아...
깊은 나락으로 빠지는 기분이 들 때가 있어요. 역시 못하는구나. 사소한 실패를 하고 나서는 모든 것이 다 안될 것 같은 기분에 사로잡혀요. 육아를 할 때도 특히 많이 느꼈어요. 아이를 키우는 게 아니라 아이를 망치고 있는 게 아닐까. 지난 번에 <역행자>라는 책을 읽고 에너지의 최대치를 끌어올려봤는데 약발이 또 떨어졌나봐요. 다시 의기소침해지고 무기력해지는 거예요. 그래서 이번엔 <역행자>라는 책에서 언급한 <클루지>를 읽기 시작했습니다. 지금 바닥까지 가라앉은 마음을 어떻게 처리해야할지 그 답을 찾으려고 미친듯이 책 속을 헤맸어요. 다 읽은 것은 아니지만, 짧은 시간 읽은 <클루지>의 두 챕터에서 제가 얻은 것들을 나누고자 합니다. 클루지 저자 개리 마커스 출판 갤리온 발매 2008.11.24. 우리의 뇌가 컴퓨터였다면 좋았겠죠. 검색어를 넣으면 척척 알맞은 기억을 찾아서 알려줄테니까요. 하지만 우리의 뇌는 완전하지 않아서 컴퓨터처럼 객관적이며 정확한 검색 결과를 내지 않고 그저 맥락에 의존한 결과만 알려줍니다. 밝은 곳에서 미로찾기를 했던 쥐가 있었대요. 쥐가 미로찾기를 잘 하는 데는 밝기가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데요. 어째서인지 쥐는 밝은 곳에만 가면 미로찾기를 더 잘하더라는 겁니다. 밝은 곳이라는 맥락이 미로찾기의 기억을 끄집어내주기 때문이라네요. 그럼 그 밝기가 우울을 유발하는 음울한 분위기의 조명이라면 어떨까요. 어쩐지 그...
야근을 하고 싶다. 야근을 하고 싶다. 워킹맘이라면 이 바람을 이해할 것이다. 맘껏 양껏 일하다 퇴근하고 싶은 이 바람을. 퇴근 시간보다 1시간 더 일하는데도 그조차 부족하고 또 부족하다 느끼는 이 마음을. 내가 야근을 못하는 건 늦지 않게 아이들을 하원 시켜야하기 때문이다. 6시에라도 받아 저녁을 먹이려고 하는데 그 시간도 늦나보다. 아이들은 늘 배고파하고, 저녁을 차리기도 전에 빵이고, 과자고 손에 잡히는대로 먹어 치운다. 야근을 못하니 일이 자꾸 밀렸다. 그러다 보니 공개수업 날 당일날 아침까지 수업 자료가 준비되지 못했다. 지도안에 적힌 대로 코팅해서 교구를 만들어 놓으려면 새벽에 학교에 가야 했다. 알람도 울리기 전에 눈이 떠졌다. 4시 30분이었다. 다행히 정신이 말짱했다. 오늘 해야할 일들을 머릿속에 헤아려보았다. 그러다 갑자기 잊었던 일이 떠올랐다. 오늘은 어린이집 생일파티가 있는 날. 3월 생인 달님이를 위해 생일 케이크를 사보내야하고, 해님이 반 급우를 위한 생일 선물 2개를 보내야 한다. 새벽에 하는 빵집이 있을까. 하염없이 검색을 했다. 있을리 없었다. 전부 준비 중이라고 떴다. 남편은 아이들을 8시에 등원시킨다. 빵집들은 9시에나 문을 열 것만 같다. 달님이 케이크는 어떻게 하지? 달리 방법이 생각나지 않는다. 그래. 우선 출근하고 9시쯤 되어 어린이집으로 배달을 시키자! 이렇게 케이크 넣어주는 엄마도 있는거지...
내 딸은 엉뚱하다. 재미난 생각을 잘한다. "엄마, 내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이런 말로 대화를 시작할 때가 많다.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창의적인지 기특해하다가, 문득 섬뜩해진 적이 있다. 이 글은 그런 내용이다. 한 아이가 특정 성격을 갖게 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를 추적하는 내용. 물론, 유전자는 무시할 수 없다. 언어 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부모의 언어 능력이 뛰어난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의 전설급인 이종범 선수의 아들 이정후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문제를 차치하고 다른 각도에서도 보면 어떨까. 예를 들면, 생애 초기 아이가 어떤 모습을 보였을 때 부모가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분명 부모의 관심 영역이었을거다. 야구를 좋아하는 부모는 아이가 야구공을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귀여웠을 것이다. 수학 능력이 좋은 부모는 아이가 처음 하나 둘 셋을 세는 순간에 탄성을 질렀을 것이다. 아이는 어떻게 하면 부모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본능적으로 안다. 따라서, 아이는 부모의 리액션을 얻으려고 특정 재능이나 성격을 개발하지 않았을까. 아이는 부모를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놀고 싶어서, 예쁨 받고 싶어서 지금의 모습으로 커온 건지 모른다. 첫째를 키울 때 나는 참 무료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육아가 재미없었다. 대화가 통하지...
글을 쓰려고 마음을 먹고 컴퓨터 앞에 앉았는데 뭐부터 써야 할지 모를 때가 있지요? 블로그를 시작하지 못하는 분 중에는 어떤 글부터 써야 하는지 모르겠다는 사람이 많아요. 많은 강사나 글쓰기 전문가들은 조언해요. 자기 자신에 대해 쓰라고요. 자기 강점을 찾아보라고요. 그게 퍼스널 브랜딩이 시작이라고요.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오늘은 좀 깊은 이야기를 해보려고 합니다. 블로그 글쓰기에서 솔직한 자기 얘기를 하는 게 왜 필요한지에 대한 겁니다.이 얘기를 하려면 제 지난날을 끌어써야 할 것 같아요. 그래도 이 글을 읽는 분들에게 좋은 동기 부여가 될 것 같아 시작해 보겠습니다. 자신을 돌아보는 작업은 브랜딩 때문이 아니더라도 꼭 필요합니다. 그것이 내면을 치유하는 과정이기 때문입니다. 마음에 사연 하나 없는 사람은 없지요. 어린 시절의 상처, 학창 시절에 느꼈던 열등감, 성인이 되고 겪었던 패배감... 누구에게 차마 하지 못했던 이야기가 많을 겁니다. 우리가 누군가와 친해지는 건, 커피 한 잔과 함께 가벼운 일상을 나누며 것부터입니다. 하지만, 가벼운 대화만 계속하면 형식적이고 의미 없는 관계에 그치고 말아요. 보다 깊은 관계를 원하면 털어놓지요. 예를 들어, "사실 나는 이혼 가정에서 자랐어. 나는 당장이라도 회사를 그만두고 싶어. 내가 낳은 아이인데도 미울 때가 있어..." 와 같이요. 그러면 친해집니다. 깊어지지요. 마음을 나눈...
"지안이가 이제 나랑 안 논대." 독서등 하나 켜둔 깜깜한 밤.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보던 해님이가 갑자기 이랬다. "이제 수아랑 논대." 어린이집에서 가장 친한 지안이. 하원 길에 만나면 해님이가 무턱대고 집에 초대하자던 친구였다. 이렇게 각별한 마음을 준 아이는 처음이었는데, 그런 친구에게 그런 모진 말을 듣다니. 가슴이 아렸다. "그랬구나. 그 얘기 듣고 해님이는 속상했겠다." 아이 마음을 공감해 주려는 마음에 한 말이었다.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니. 속상하지 않았어." "어? 정말?" 깜짝 놀랐다. "아니."라는 대답이 너무 단단하고, 확신에 가득 차 있어서. "엄마가 해님이었으면 속상했을 것 같은데." 그런 말을 듣고도 어떻게 속상하지 않지? 진심은 따로 있는 것 아닐까? 그러나 아이는 엄마의 의심에 마침표를 찍듯 이렇게 말했다. "속상하지 않게 힘냈어." 그 말에 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속상하지 않게 힘냈어?" 해님이는 고작 5살이었다. "속상했지만 힘냈어."도 아니고, "속상하지 않게 힘냈어."라니. 누군가의 말이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전에 스스로 마음 단속을 할 수 있다니. 어른도 못하는 그 일을 5살은 어떻게 해내는 걸까? 이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말했다. 해님이의 자기 확신이 놀랍다고. 중심이 단단히 잡힌 아이 같다고. 사랑하고 지지해 주며 잘 키웠기 때문이라는 따뜻한 격려도 이어졌다. 하지만...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지름신 강림!!!! 고생을 덜어주는 육아템에는 돈을 아끼지 않을 작정으로 열심히 온라인 구매를 해봅니다. 육아템을 아무리 사봤자 도우미를 더 쓰는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한 거거든요. 첫째 때 써서 좋았던 육아템 + 새로운 육아템... 이렇게 해서 최근에 뭘 샀는지 공개합니다. 1.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첫째 때 정말 잘 쓴 아이템이 수유시트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혼합수유를 했어요. 100일까지 초유를 겨우 주다가, 완분으로 넘어갔지요. 아기를 많이 안아주는 것이 좋지만, 울 때, 재울 때도 충분히 안아주니까, 분유 줄 때는 좀 쉬기로 했어요. 안 그래도 분유를 먹을 때 힘들어서 땀이 쭉쭉 날 텐데, 엄마 체온이 더 덥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까요. 수유시트를 쓰면 고개 가누지 못하는 아이의 자세도 잘 잡아주고요. (아기를 위한 거라며 맘 편하게 쓸 생각) 그래서 저는 수유시트에 아기를 눕혀놓고 분유를 주려고 합니다.(모유는 불편합니다. 수유쿠션이 나아요.) 수유시트를 안고 있을 기운도 없을 땐, 수유 쿠션에 거치해놓고 분유를 주기도 할 거예요. 젖병만 떨어지지 않게 살짝 잡아주면 그만이라, 편리해요. 그런데 이게 뒤통수와 목덜미에 땀이 차는 것, 세탁이 어렵다는 점이 좀 단점이에요. 둘째는 봄에 태어나는지라, 이번엔 면 소재가 아닌, 매쉬 소재로 구입했습니다. 세탁이 쉽지 않은 편이라 중고보다는 새 ...
안녕하세요. 코로나19에 걸린 임산부 소식에 잔뜩 겁을 먹고 집에서 한 걸음도 나가지 않고 있는 확~찐 자 글지이쌤입니다. 정말 확~쪘네요. 역대급 몸무게입니다. 아가는 3월 말에 나올 예정이랍니다. 출산이 임박해서, 물건이 하나하나 쌓이고 있네요. 원래 둘째 낳을 계획이 없었기에, 이미 갖고 있는 물건은 대부분 남에게 주거나, 빌려주거나, 팔았는데요. 다시 돌아온 물건도 있고, 새롭게 챙겨주는 친구도 있어서, 둘째 때는 준비하기가 수월하네요. 제가 전에 쓴 출산준비물 리스트를 읽은 분이 많을 텐데 그거보다 더 저렴+알뜰 버전으로 준비하는 출산 준비라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아요. 우선 확보된 출산준비물과 추가할 출산준비물을 살펴봤습니다. ★확보된 출산준비물★ -배냇저고리, 모자, 손싸개, 발싸개 등 선물 받은 것 있음 -내복, 우주복, 양말 등은 충분 -속싸개 3개 정도: 조리원에서도 또 줄 테니 충분 -기능성 속싸개: 스와들미 타입 2개 정도 -분유포트 -블랭킷, 방수요, 이불 -방수 시트 -식기세척기, 젖병소독기, 열탕소독냄비 -손톱깎이 대 -면봉 -온습도계 -체온계 -로션, 수딩젤 등 : 첫째 것 같이 쓰기 -아기 클렌저, 아기 세탁 세제, 세탁망 -아기 욕조 -수유 쿠션 -아기띠, 힙시트 -물티슈 -흑백 모빌, 타이니러브 모빌 -초점책 -바운서 2종(전동은 아님) -범보 의자 -스토케 유모차(신생아 패드, 쿨시트, 유모차 장난...
제 아기가 이제 21개월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출산준비물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요! 예전에 제가 맘 카페에 쓴 글을 무려 1만 4천 명이 읽으셨다는 걸 알게 됐기 때문이에요. 460명이 좋아요를 누르셨고요. 제가 쓴 글을 1만명이 넘게 읽은 건 이게 최초가 아닐까 싶네요. 문제는 임신 당시에 정보 수집해서 쓴 글이라 직접 사용해보니 생각이 많이 달라졌다는 거예요. 그런데 아직도 그 글을 찾아서 읽는 분이 계시더라고요. 심지어 프린트까지 하셨대요. (이걸 어쩌나...) 그래도 공들여 쓴 거라 그냥 내리는 아까워서 그때 썼던 글을 카페에 고쳐 다시 쓰고 그 내용도 블로그에 올리기로 했습니다. 이제는 임신 중에 쓰는 출산 준비물, 육아용품 팁 아니고, 직접 사용해 보고 쓰는 출산 준비물, 육아용품 팁입니다. (매우 사적인 의견임을 감안해주시고 광고로 뭐 받은 거 없고요. 요즘 새로운 신상 아이템은 모르는 걸 양해해 주세요.) 지금 임신 중이거나, 아기를 낳은 지 얼마 되지 않은 분들을 위한 출산준비물 & 육아용품 알뜰하게 준비하는 팁 1. 아기 물건 주는 사람이 있을 수 있어요. 친구, 가족, 친척 등 기껏 구매했는데 누가 또 주기도 하죠. 주변에 물려줄 사람이 있다면 천천히 사는 게 좋아요. 2. 중고와 새것을 나눠서 구입 계획 세워요. 모빌 같은 건 아기 손 안 닿으니까 중고라도 괜찮지만, 치발기는 새로 구매해야겠죠....
안녕하세요! 기쁜 소식이 있어요! 친언니가 출산을 한 거예요! 어찌나 조마조마하며 기다리던 일이었는지요. 출산 과정은 고통스러웠겠지만 건강한 아이를 낳은 언니가 정말 장하게(?) 느껴져요^^ 동생이 육아 인플루언서라며, 딴 곳에서 검색 안 하고, 동생 블로그만 보겠다는 언니였는데요. 그런 의미에서 언니를 위한 <헌정글>을 쓰려고 해요. 주제는 산모의 허리, 손목, 손가락 관절을 지키는 방법인데요. 다 제 경험에서 나온 방법이고요. 이 글을 보시면, 왜 육아템을 비싼 돈을 주고 사야 하는지, <육아템의 존재 이유>가 뭔지 알게 되실 거예요. 좀 거창한가요ㅋㅋㅋ 산후의 관절 건강을 반드시 지켜야 하는 이유 보통 출산을 하면 온몸의 관절이 늘어난다고 하죠. 관절이 유연하게 벌어져야 아기를 낳을 때 수월할 테니 몸이 알아서 준비하는 거라네요. 자연분만을 할지 제왕절개수술을 할지 몸이 알고 움직이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자연분만을 하든, 제왕절개 수술을 하든 관절이 늘어나는 건 마찬가지랍니다. (가끔 제왕절개 수술한 산모는 괜찮은 줄 아는 각박한 어른들도 계시지요.) 초반에 산후조리를 잘하지 않으면 산후풍이 올 수 있대요. 서칭해보니, 초반에 어느정도 아픈 것은 당연하지만 3개월이 지나도 계속 아프면 병원 진료가 필요하다고 합니다. 물론, 신생아를 키우는 일은 건강한 몸으로 한다면 별게 아닐 수 있어요. 바깥에서 보면 아기는 가볍디가볍고, 아기...
둘째 달님이의 100일을 무사히 넘기고 쓰는 글입니다. 산후 도우미를 쓴 한 달 후에는 4살인 첫째와 신생아인 둘째를 같이 키우는 독박 육아였는데요. 다사다난 했지만, 둘째는 첫째 키운 것에 비하면 훨씬 수월하게 육아한 것 같아요. 그동안 갈고닦은 육아 노하우를 총동원했기 때문일까요. 육아에 최대한 에너지를 덜 쓰고 싶었고요. 그렇게 아낀 에너지로 자신을 더 치유하고 충전하고 싶었습니다. 저는 잘 키우는 게 중요하지만, 엄마가 '쉽게' '행복하게' 잘 키우는 것도 더 중요하다고 생각하거든요. 가끔은 꼼수와 편법을 써가면서 전략적으로! 육아가 얼마나 길고 험난한 과정인지 알기에 더욱 페이스 조절이 필요하지요. 별거 아니지만, 둘째 엄마, 어쭙잖은 선배 엄마가 되어 이제 막 엄마가 된 분들을 위해 신생아 육아꿀팁을 정리해봤습니다. 항상 옳은 말만 하는 육아서와는 다른 B급 정보 가득인 글입니다ㅎ 그렇지만 오히려 이런 글에서 얻어 가는 부분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요. 주변에 도와주는 사람 없고, 남편도 바쁜 독박 육아 맘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날림으로 살림&육아한다고 욕하지 마시고, 부드러운 눈으로 봐주세요^^ 신생아 육아에 수고하는 엄마들을 위한 책에는 안 나오는 신생아 육아꿀팁 1. TV와 휴대폰을 보는 마지막 기회예요. 아기를 낳으면 24시간 아기에게 매달려야 할 것 같죠? 첫째는 신생아 때부터 틈만 나면 마사지해 주고, 노래 ...
얼마 만에 쓰는 육아템 글인지요. 하지만 알려드리지 않을 수 없어서 아래의 오래된 글을 소환합니다. ↓ 샴푸캡 거부하는 아기 머리 감기기 방법[육아꿀팁]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기가 많지요?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인데요.육아... m.blog.naver.com 이 변변찮은 육아꿀팁은 네이버 메인에 여러 번 게시되는 바람에 많은 분이 읽으셨는데요. 꿀팁이라는 게 고작 선반에 휴대폰 올려놓고 보면서 감기는 거라니... 제가 생각해도 부끄럽습니다ㅠㅠ 지우고 싶어도 댓글이 주옥같아서 지울 수도 없는 글이 됐습니다. 저 같은 고민을 하는 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고요. 그 이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해님이는 여전히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이예요. 이제는 말이 통하니 알게 됐지요. 왜 머리 감기가 싫은지. 아이는 아래의 두 가지가 싫은 거였어요. 1. 얼굴에 물이 흐르는 게 싫다. 2.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게 싫다. 하지만 위의 글처럼 동영상을 보여주며 머리 감기는 방법을 쓴 건 아주 잠시였어요. 스마트폰으로 영상 보는 것 자체를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럼 어떻게 했냐고요? 징징 거려도 그냥 감겼어요. 세 돌쯤 되니까 엄마 말을 듣더라고요. 고개를 들고 위를 보라고 했어요. 어째 우리말로 하면 저항하는데 "Look at the sky!" 라고 말하면 고개를 번쩍 들어줬으니까요. 고개를 들어주면, 얼...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기가 많지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인데요. 육아 선배들은 이 방법, 저 방법을 쉽게 제안하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 적용해보면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 머리 감기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이유가 제각각이기 때문이겠죠. 아기가 머리 감기를 거부하는 이유 1. 큰 물소리에 대한 공포 2. 눈을 감았을 때의 공포(큰 물소리와 연합되면 더 배가됨) 3. 두피로 느껴지는 물의 뜨거움 4. 세찬 샤워기 물살에서 느껴지는 촉감 5. 몸이 뒤로 젖혀졌을 때에 불안감 6. 샴푸캡을 썼을 때의 답답함 7. 얼굴 위로 물이 흐를 때의 불쾌함 8. 비눗물이 들어가 눈이 따가웠던 경험 지금까지 그리 불쾌한 경험을 제공한 적도 없는데 아기가 거부한다면 그건 부모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아기가 시각, 청각, 촉각 등 특정 감각이 특히 민감하기 때문일 거예요. 물론, 예상되는 원인을 제거하여 간단히 해결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원인에 대해 어느 정도 심증이 있다 해도 머리 감기 거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머리 감기기를 즐겁게 하려고 아무리 즐거운 목욕 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고, 장난감으로 목욕 놀이를 해도, 머리 감기에 대한 인상이 부정적으로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되었다면요. 육아에는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이 없으니 아이에 따라 맞는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어요. 이 글은 샴푸캡을 거...
원래 한글은 초등학교 1학년 때 배우는 겁니다. 나라에서, 국가교육과정에서 그렇게 하라고 정한 이유는 있는 겁니다. 한글 배우는 시기를 근거 없이 정한 게 아닐 거예요. 수많은 발달, 교육에 대한 연구 끝에 대한민국 아동에게 가장 유익한 결정을 한 거죠. 만 3~6세 시기는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인데, 문자 교육은 측두엽을 발달시키는 교육이라고 하네요. 전두엽이 발달하는 시기에 측두엽을 발달시키는 학습을 미리 하면 전두엽은 발달하지 못하고 측두엽마저 손상된다는 겁니다. 서울대 의과대학교수가 쓴 글인데 문자교육이 필요 없다는 주장이 아니라 문자교육이 오히려 해롭다는 주장이에요. 유럽과 미군을 포함한 많은 나라는 만 6세 미만의 어린이에게 문자교육을 지양하라고 권고한다고 합니다. 어떤 나라는 영유아에 대한 문자 교육을 금지한대요. 글지이쌤은 그동안 한글 가르치기 안 했답니다. 저희 집 아이는 6살로 유치원도 아닌 어린이집을 다니고 있는데요. 6세가 다 될 때까지 한글 공부를 안 시켰어요. 아이의 전두엽 발달을 위해서 안 시켰냐고요? 그렇게 말씀드리면 제가 좀 줏대 있고 멋진 엄마 같아 보일 텐데!! 자신 있게 이렇게 말하진 못하겠고요. "학교에서도 일하고 집에서도 일하지 않겠다!" 이런 교사 엄마의 귀차니즘도 작용했어요ㅋㅋ 하지만 이런 확신은 있었어요. 사람마다 한글을 배울 수 있도록 뇌가 준비되는 시기가 있다. 뇌가 준비되지 않은 아이...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휴직을 하는 동안 어찌나 많은 육아정보, 교육정보를 접했는지 몰라요. 나중에 복직하고 써먹어보려고 벼르고 있었던 것도 많은데요. 그래서 지금까지 자료 수집한 내용을 블로그에 털어보려고 해요. 제가 경험해 본 것, 사용해 본 것은 제외하고요. 저에게 생소한 것, 그래서 알고 싶은 것을 위주로 정리할 거예요. 그래서 좋은 건지, 나쁜 건지 전 확실히 몰라요!!! 혹시 사용해 보신 분은 솔직한 후기 댓글 주시면 큰 도움이 될 것 같아요 (비댓도 받습니다!!) 오늘은 한글 가르치기 편입니다!!! 사용해 보고 싶은 한글 가르치기 교재 교구 1. 사용해 본 것 제가 사용해 보고 효과를 봤던 한글 가르치기(한글 해득) 교재 교구는 다음과 같습니다. 프뢰벨 읽기 프로그램 한글이 야호 기적의 한글 기적의 받아쓰기 읽기 자신감 거기에 한글용사 아이야 추가해야겠어요. 2. 새로 내 눈에 들어온 한글 가르치기 교재 교구 1. 한글이 그크끄(책짓는 달팽이) 저도 한글의 창제 원리를 활용해서 한글을 가르칠 때가 있었어요. 발음이 부정확한 아이를 위해 구강 내부 구조를 그려가면서 설명한 적도 있었고요. 한글이 그크끄 책은 한글의 창제 원리에 따라 구강구조 등을 팝업, 플랩, 조작북의 형태로 나오는 모양이에요. 혀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설명을 하기 어려웠는데, (이제는 마스크를 써서 보여줄 수도 없으니) 이런 책이 있으면 도움이 될 것...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제가 지난번에 한글용사 아이야 교재인 단어 카드, 쓰기 자료에 대한 포스팅을 했습니다. 한글용사 아이야는 EBS프로그램으로 한글 가르치기가 처음일 때 활용하기 좋아요. EBS 홈페이지에서 교재를 무료로 다운로드할 수 있는데요. 직접 다운로드 받아서 출력하신다면 아마 번거로우실 거예요! 원본 자료는 게시판 하나하나를 클릭해서 다운로드해야하는 데다, 한 페이지에 단어카드가 1장, 출력하면 어마어마하게 큰 단어카드가 만들어지거든요. 글씨 쓰기도 마찬가지예요. 한 페이지에 한 낱말을 1번 덧쓰기, 1번 보고 쓰기 하게 되어 있죠. 이건 너무 프린터 잉크 낭비잖아요. 그래서 제가 한글용사 아이야 자료를 1장에 4개의 단어 카드가 들어가도록 편집해서 자료를 공유해 드렸습니다. 처음에는 요청한 분들만 이메일로 보냈어요. 그런데 요청하는 분이 너무 많아서 힘들더라고요. 그래서 편집본을 블로그에 직접 올렸어요. 공익을 목적으로 하는 EBS 무료 자료임을 감안해서요. (그래도 문제시 바로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그 자료는 아래의 포스팅의 담겨 있고요. 한글용사 아이야 교재 1회차부터 48회차까지의 자료입니다. 다운로드가 필요하신 분은 아래의 링크로 들어가셔서 다운로드하시면 됩니다. ↓↓↓↓↓↓↓↓↓↓↓↓ 한글용사 아이야 교재 카드 쓰기 자료 소개(무료 다운로드 링크) 한글용사 아이야를 보다 보면 훈민이 정음이가 쓰는 한글...
초등학교 입학이 두 달 남았어요. 혹시 아직 아이가 한글 해득을 못해서 초조한 부모님이 계시다면 혹시 이 앱이 도움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요. 안녕하세요. 특수교사이자 아이 둘을 키우고 있는 엄마 글지이쌤입니다. 소중한글 앱 소개에 앞서 [경계를 걷다]라는 유튜브 채널을 소개할게요. 특수교사 보람쌤이 운영하시는 채널인데 느린 학습자 교육에 대한 정보가 다양하게 담겨있어요. 이 채널에서 이벤트를 했는데 제가 운 좋게 당첨이 되어서 소중한글 앱 사용권을 선물로 받게 되었어요. 리뷰 이벤트는 아니라서 꼭 리뷰를 써야 하는 건 아니지만, 5살 아이와 열어서 플레이해 본 결과, 꼭 한 번은 소개 드려야 할 앱이라고 생각했어요. 구성을 살펴봤는데 범상한 앱이 아니에요. 니즈에 딱 맞는 아이가 있다면, 유레카를 외칠만한 콘텐츠였어요!! 그럼 소중한글 앱의 구성과 내용은 어땠는지 5살 아이는 어떤 반응이었는지, 소중한글은 한글 가르치기에 어떻게 활용하면 좋을지 솔직한 저의 후기를 적어볼게요! 한글 가르치기, 적정 시기는 어떻게 결정될까. 최근 한글 문해력에 대한 얘기가 많이 나오지요. 한글 문해를 <한글 해독>과 <읽기 이해>의 2가지 파트로 나누어서 생각해 볼게요. 솔직히 한글을 소리 나는 대로 읽는 <한글 해독>은 대부분의 아이가 언젠가는 돼요. 학습장애가 있는 소수의 아이만 빼고요. 한글은 배우기 쉬운 언어라서 대부분의 글자는 금방 배울 수 ...
"5살 한글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가르칠까요? 가르치지 말까요?" 제가 왜 이런 이율배반인 제목을 적었냐면요. 쉽게 결론 내릴 수 없는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그래도 꼭 고민해 봐야 할 문제기 때문에 제 경험에 기반하여 5살에 한글 가르치기를 해야 할 이유와 하지 말아야 할 이유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제 생각 정리글이긴 하지만, 한글 가르치기 시작을 고민하시는 분이 계시다면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네요! 5살 한글 가르치기, 시작할 필요가 없는 이유 우선, 우리 아이 5살 해님이 이야기를 해볼게요. 책 읽기, 엄마표 영어만, 놀이만 했지 사교육 경험은 전무한 아이예요. 성격이 활달해서 몸을 움직이며 떠들고, 뛰고, 까불고, 노래하고, 춤추는 걸 좋아하지 자리에 앉아서 뭔가를 그리거나 쓰는 활동은 별로 좋아하지 않아요. 그래서 저도 권하지 않았어요. 유아기에는 단점보다는 강점 위주로 키우겠다는 나름의 육아 철학에 근거해서요. 그래도 쓰는 의미에 대해서는 일찍 알았어요. 오드리 우드의 <Scaredy Cats>이라는 책에 우체국 앞에 closed라는 표지판이 있어서 엄마의 편지를 부치지 못하는 장면이 나오거든요. 그걸 보고 문에 뭔가를 써서 붙이면 사람들이 알아볼 수 있다는 걸 이해하더라고요. 역할 놀이를 하다 베이비룸 문에 말도 안 되는 낙서를 끼적여서 붙여두고는 "오늘은 문을 닫습니다. 다음에 오세요." 와 같이 읽더라고요. 그걸 ...
말랑이 스티커 엄가다라는 게 있더라고요? 한 번 사용하고 끝나는 스티커를 재접착 가능한 스티커로 변신시키는 방법이에요. 그래서 저도 한 번 해봤습니다. 안녕하세요. 블로그에 진심인 글지이쌤입니다. 엄마가 하는 노가다를 줄여서 엄가다라고 하지요. 보통 교구나 교재를 사서 쓰지 않고 엄마(아빠도 있겠지만 편하게 엄마로 통용)가 직접 제작해서 사용하는 노동을 말합니다. 시간과 정성이 많이 들어가지만 아이를 위한 사랑으로 극복하는 고생의 지름길(?) 이지요. 시중에서 값싸게 구입할 수 있는 제품이라면 엄가다를 하는 건 시간 낭비지만, 구입할 수 없는 아이디어거나, 구입하기 비싸다면 엄가다를 선택하게 돼요. 내 친구 과학공룡이라는 전집, 중고지만, 오래간만에 스티커 부록이 온전한 놈(?)으로 구입을 했는데, 스티커를 붙이고 싶다는 첫째의 안달에 자꾸 둘째가 눈에 밟히는 겁니다. 항상 중고의 중고를 읽을 수밖에 없는 현실.. (중고를 산 데다 첫째가 중고를 또 만듦) 워크북이란 워크북은 다 풀어진 상태로 봐야만 하는 둘째가 불쌍해진 겁니다. 반영구적이 아니고, 반의반의 반영구적이라도 둘째까지만 쓸 수 있다면 되겠다는 생각에 재접착이 가능해서 엄가다 작업을 할 수 있는 말랑이 스티커를 구입하게 됩니다. 어떤 물건인지, 학교에서 활용 가능할지 궁금하기도 했고요. 말랑이 스티커로 재접착 스티커를 만드는 방법 1. 말랑이 스티커 한 겹을 벗긴다. 2....
ORT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어요. 축약하자면 두 가지 소문. “아이가 영어책을 읽는다.” 그리고 “비싼 전집이다.” 제가 만난 ORT는 어땠을까요? 사실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가지고만 있으면 영어 읽기가 가능해지는 기적의 책이라고 지나친 기대를 가졌기 때문일까요? 그럼에도 ORT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솔직 후기로 남겨볼게요. ORT 3단계, 4단계였기 때문일까요? 해님이는 사촌언니가 물려준 3단계의 ORT를 진작에 읽었어요. 엄청 심드렁하게요. 솔직히 저도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우선 그림체가 해님이가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에요. 해님이는 일상적이고 정직한(?) 그림체를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똑똑한 부엉이에서 4단계를 빌렸거든요. 실패했어요ㅠㅠ 몇 권 읽어줬는데 아이가 자기 입으로 말했어요. “재미없어…” 그렇게 서너권을 읽고, 반납하기 전에 너무 아까워서 30권 정도를 몰아서 읽고 끝났지요. 매직키 발견!!!! 찾아보니 ort 4단계에서 발견한 매직키로 모험을 떠나는 ort 5단계가 찐재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ort 5단계를 이어서 빌려볼까?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 대여 실패가 너무 충격적이라서 잠깐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제가 본 ORT는요… 아동을 읽게 하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된 책이에요. 체계적으로 선정된 어휘, 엄청나게 세부적으로 나눠놓은 단계, 그 단계에 따라 반복되고 심화되는 구조… 물론 대부분의 ...
노는 만큼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예정 선생님의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을 읽으면서 하나씩 실천 중인데요.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저자 엄예정 출판 시공사 발매 2023.01.31. 이번 주는 영어 놀이를 하나 해보았어요. 영어 놀이의 제목은 <어떤 물고기가 가장 커요?>이고요. 책에 나온 그대로 실행해 보았는데 역시나 역시나 아이 반응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놀아봤는지 블로그에 나눠봅니다. 그림책을 그림책으로 놔둬서는 안돼요. 그림책 놀이 활동이 좋다는 거 알면서도 솔직히 해준지 꽤 오래된 것 같아요.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에 예시로 제시된 그림책은 <blue sea>라는 책이었는데요. 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검색해 보니 아주 간단한 내용이기에 키즈클럽에서 도안을 검색해 다운로드하고 활동을 준비해 봤습니다. 일부러 찾으실 필요 없게 여기에 공유해 드릴게요.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 첨부파일 bluesea.pdf 파일 다운로드 <준비물> a4 펠트지(두꺼워서 좋아요. 다이소 1,000원) 박스 색연필 가위 칼 그런데 정작 저는 프린터가 말을 듣지 않아서 프린트를 하지는 못했고요. 그냥 저는 물고기 4마리 그림을 그렸답니다. 아이에게 색칠을 하라고 하고 박스에도 그림을 그리고 구멍을 뚫었어요. 엄마가 뭔가 일을 벌이면 무조건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 아이이기 때문에 7살 첫째는 금방 ...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알뜰살뜰 육아정보 드리기로 약속하고 쓰는 첫 글이라 다소 마음이 비장합니다ㅋㅋ 오늘은 엄마표영어 할 때 좋은 국산영어전집 튼튼영어에서 나온 아이들 규리앤프렌즈, Q플레이, W플레이를 간단 리뷰하면서 중고로 구입하는 팁 적어볼게요^^ 규리앤프렌즈, 잘 만든 건 확실한 듯 저는 Q플레이부터 첫째 때 보여줬고요. 첫째 때 대박 책이라 당연히 둘째도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둘째가 Q플레이에 나오는 규리앤프렌즈 캐릭터에 깊게 빠져서 영어 원어민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말보다 영어를 더 잘했어요. 둘째의 규리 프렌즈 사랑 때문에 규리앤프렌즈 친구들이 나오는 책들을 더 알아보게 되었고요. 노래가 좋다고 소문난 Q플레이 정도는 아니지만, W플레이에 대한 소문도 좋아서 구입하고요. 더블유플레이 더더더 갖고 싶은 마음에 규리앤프렌즈 전집을 구입하고 규리앤슈퍼히어로를 샀어요. 규리앤프렌즈 규리더슈퍼히어로 심지어 크리스마스에는 당근마켓에서 5,000원에 구입한 규리 프렌즈 인형을 선물했지요^^ 하나 같이 좋아했고 DVD도 지겹게 보고, 책도 많이 읽었어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요. 규리앤프렌즈 캐릭터들은 순수해서 4세 정도의 연령에 취향을 저격하는 것 같아요. 하는 행동이 뽀로로 친구들 정도입니다. 알뜰하게 소비하자면서 왜 이렇게 많이 샀냐고요? 전부 중고구매였어요. 그러니까 많이 살 ...
지난 글에 제가 아웃스쿨을 추천했었죠. 7살 화상영어 아웃스쿨 무료체험, 이거 괜찮네요 추천해요!!! 7세라니!!!! 해님이가 이제 6세가 아니라 7세라니 어색하기 짝이 없네요. 아이는 이렇게 금방 크네요ㅠㅠㅠ... m.blog.naver.com 아웃스쿨은 체험 수업만 하고 계속 진행할지는 물음표로 남겨놓고 있고요. 과감하게 결제를 지른(?) 것은 토도영어 가입자가 수강할 수 있는 토도라이브였어요. 토도라이브 화상영어는 어땠는지… 그리고 대한민국 나이론 7세, 만 나이로 5세 된 해님이 학원 없이 엄마표로만 영어를 배운 아이의 화상영어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제 생각을 좀 적어볼게요~~ 아직 화상영어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우리 아이도 앞으로 갈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토도라이브에 관하여… 우선 토도라이브는 토도영어 가입자만 수강할 수 있는 화상영어고요. 저는 3달에 12회권을 끊었는데 회당 만 천원쯤 하는 것 같네요. 토도라이브를 하기 위해 토도영어를 가입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부담이라… (올해 가격이 올랐다네요ㅠㅠ) 이미 가입하신 분들이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체험해보고 느낀, 토도라이브의 강점 1. 학습자 수준에 따라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정해져 있다. 해님이는 토도영어를 G단계까지밖에 못 했는데요. 토도라이브 강의도 G단계 미만의 쉬운 강의만 들을 수 있어요. 토도영어는 아이의 수준이 아주 ...
7세라니!!!! 해님이가 이제 6세가 아니라 7세라니 어색하기 짝이 없네요. 아이는 이렇게 금방 크네요ㅠㅠㅠ 오늘은 저는 6세 말에 알게 된 화상영어 사이트 아웃스쿨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무료체험만 해봤는데요. 이게 너무 유익했던 것 같아서 요고요고 꿀팁 저만 알고 있을 수 없어!!!! 무료체험하는 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원어민이 줌으로 진행하는 화상영어 수업을 첫경험하고 싶다면 완전 강추강추합니다!!! 제가 살펴본 <아웃스쿨>은요. 미국전현직 교사들이 연령별 주제별로 나눠진 실시간 화상영어 수업을 해주는 곳이에요. 줌으로 진행되고 학생은 1명~4명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1대 1수업을 선택할 수 있었고요.) 한국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니까 학습자 특성에 딱 맞게 가르치는 건 아니겠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언어 경험을 하기에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엄마표영어로만 진행했던 우리 아이가 영어로만 진행되는 화상수업 혹은 대화에 얼마나 적응하고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했거든요. 아웃스쿨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아요. 외국 사이트라서 저같은 영알못은 진입장벽이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건... Online classes for kids Outschool offers over 140,000 interactive online classes. Keep your ...
애착 인형에게 뽀뽀하는 달님이, 사랑이 많아진 건 좋은데... 지난 글에서 18개월 재접근기를 겪고 있는 둘째 달님이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못다한 이야기가 많아요 18개월 재접근기 아기는 매일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고 있고요. 저는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요^^;;;;;;;;;;; 이 글은 18개월 재접근기 아기를 제가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거고요. 집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혹시 적용해 볼 만한 방법이 있다면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접근기를 겪고 있는 아이와 어떻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 나름의 해결책을 정리해 볼게요. 정답은 없겠지만, 12년 차 특수교사, 애 둘 키워본 엄마의 짬밥으로 쓸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18개월 재접근기 아기의 행동 양상, 그리고 대처법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19. 빨래 바구니를 엎지른다. 20. 다 된 빨래와 해야 할 빨래를 뒤섞는다. 21. 다 개놓은 빨래를 다 뭉개놓는다. 22. 옷장에 옷을 다 꺼내놓는다. (주로 양말) 빨래를 한자리에서 다 개는 건 불가능. 엉덩이 붙이고 앉아 뭔가를 오래 하는 게 정말 힘들죠. 아이가 빨래를 다 갤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아요. 개 놓으면 뭉개고 섞어놓고... 제가 찾은 대안은 어이없게도 빨래를 개지 않는 것입니다. 빨래통에서 적당히 필요한 걸 꺼내 쓰고요. 제자리에 없어서 불편하면, 거실을 오며 가며, 수건 4개만 뽑아서 정리,...
이렇게 속된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18개월은 열여덟, 열여덟 하면서 키운다고 하죠." 생후 16개월에서 18개월 사이가 보통 재접근기라고 하는데요. 저는 17개월이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18개월로 넘어가는 지금도 이어지고요. 재접근기란 아기가 엄마로부터 독립하기 전에 엄마에게서 사랑을 갈구하는 시기예요. 세상을 탐색하려는 특성 + 엄마와 딱 붙어있으려는 마음 이 두 가지가 다 있어서 육아가 이중고가 되지요. 어느 날은, 너무 답답해서 18개월 달님이의 행동 특징을 쭉 적어봤어요. 재접근기라서 나타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그냥 아기라서 나타나는 행동도 많을 텐데요. 그 내용을 공유해 보려 해요. 속풀이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되고요. 제가 쓴 대처법, 훈육 방법에서 괜찮아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팁으로 얻어 가시면 되겠습니다. 글지이쌤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16개월, 17개월, 18개월 재접근기 아기의 행동 양상과 대처방안 1.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문을 열어달라고 문고리를 잡고 운다. 2. 변기에 손을 넣는다. 3. 변기에 휴지 한 통을 녹인다. 4. 세면대 물을 콸콸 틀어놓는다. 5. 누나가 화장실을 가면 따라 들어가서 서성거린다. 6. 아기 변기에 담긴 누나 오줌을 변기에 붓다가 결국 제 몸에 쏟는다. 7.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진다. 볼일을 볼 때마다 문고리를 붙들고 아기가 울고 있을 때 기분이란?ㅠ 엄마가 화장...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기가 많지요? 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인데요. 육아 선배들은 이 방법, 저 방법을 쉽게 제안하지만 정작 내 아이에게 적용해보면 안 맞는 경우가 많아요. 머리 감기 싫어하거나 두려워하는 이유가 제각각이기 때문이겠죠. 아기가 머리 감기를 거부하는 이유 1. 큰 물소리에 대한 공포 2. 눈을 감았을 때의 공포(큰 물소리와 연합되면 더 배가됨) 3. 두피로 느껴지는 물의 뜨거움 4. 세찬 샤워기 물살에서 느껴지는 촉감 5. 몸이 뒤로 젖혀졌을 때에 불안감 6. 샴푸캡을 썼을 때의 답답함 7. 얼굴 위로 물이 흐를 때의 불쾌함 8. 비눗물이 들어가 눈이 따가웠던 경험 지금까지 그리 불쾌한 경험을 제공한 적도 없는데 아기가 거부한다면 그건 부모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아기가 시각, 청각, 촉각 등 특정 감각이 특히 민감하기 때문일 거예요. 물론, 예상되는 원인을 제거하여 간단히 해결된다면 정말 다행입니다! 하지만 원인에 대해 어느 정도 심증이 있다 해도 머리 감기 거부 문제를 단번에 해결하는 건 어려운 것 같아요. 머리 감기기를 즐겁게 하려고 아무리 즐거운 목욕 책을 읽어주고, 노래를 불러주고, 장난감으로 목욕 놀이를 해도, 머리 감기에 대한 인상이 부정적으로 머릿속에 단단히 각인되었다면요. 육아에는 절대적으로 적용되는 방법이 없으니 아이에 따라 맞는 방법을 찾는 수밖에 없어요. 이 글은 샴푸캡을 거...
얼마 만에 쓰는 육아템 글인지요. 하지만 알려드리지 않을 수 없어서 아래의 오래된 글을 소환합니다. ↓ 샴푸캡 거부하는 아기 머리 감기기 방법[육아꿀팁]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기가 많지요?저희 아이도 마찬가지인데요.육아... m.blog.naver.com 이 변변찮은 육아꿀팁은 네이버 메인에 여러 번 게시되는 바람에 많은 분이 읽으셨는데요. 꿀팁이라는 게 고작 선반에 휴대폰 올려놓고 보면서 감기는 거라니... 제가 생각해도 부끄럽습니다ㅠㅠ 지우고 싶어도 댓글이 주옥같아서 지울 수도 없는 글이 됐습니다. 저 같은 고민을 하는 분이 상당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된 계기가 됐고요. 그 이후의 이야기를 해보려고 해요! 해님이는 여전히 머리 감기 싫어하는 아이예요. 이제는 말이 통하니 알게 됐지요. 왜 머리 감기가 싫은지. 아이는 아래의 두 가지가 싫은 거였어요. 1. 얼굴에 물이 흐르는 게 싫다. 2. 귀에 물이 들어가는 게 싫다. 하지만 위의 글처럼 동영상을 보여주며 머리 감기는 방법을 쓴 건 아주 잠시였어요. 스마트폰으로 영상 보는 것 자체를 하지 않기로 했거든요. 그럼 어떻게 했냐고요? 징징 거려도 그냥 감겼어요. 세 돌쯤 되니까 엄마 말을 듣더라고요. 고개를 들고 위를 보라고 했어요. 어째 우리말로 하면 저항하는데 "Look at the sky!" 라고 말하면 고개를 번쩍 들어줬으니까요. 고개를 들어주면, 얼...
안녕하세요. 육아 인플루언서 글지이쌤입니다.^^ 첫째 키우고 나서 둘째는 첫째 물건을 그대로 쓰면 되겠다 싶었는데 키우다 보니 생각과는 달라요. 우선 여아와 남아라 다르고, 태어난 계절이 다르고, 몇 년 사이에 신박한 육아용품이 더 나오고, 무엇보다도 제가 보는 눈이 달라졌네요. 그래서 둘째 낳고 다시 쓰는 출산준비물, 육아용품 리스트를 다시 쓰게 됐습니다. 다시 쓰다니... 언제 쓴 적이 있었냐고요? 바로 아래에 있는 글입니다. 제가 육아 꿀팁을 주기적으로 쓰는 계기 만들어준 글. 직접 사용하고 다시 쓰는 출산 준비물, 육아용품 목록 & 알뜰 팁 제 아기가 이제 21개월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출산준비물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요!... blog.naver.com 이렇게 될 줄은 몰랐는데요. 맘스홀릭 카페에 첫 글 조회 수 1.5만, 공감 수 512개, 두 번째 글 2.9만, 공감 수 2176개, 블로그 조회 수 4만 9천, 공감 수 535개를 기록했어요. 자랑스럽긴 한데, 내용에 대해 나름의 책임감이 생겨요. (틀린 정보로 엄마들을 현혹시킨 건 아닌가ㅠ) 처음에는 수정해봤는데요. 수정해도 수정해도, 고칠 부분이 너무 많이 보이는 거예요. 도저히 고칠 수준이 아니다 싶어, 이제는 맘 먹고 다시 써보기로 했습니다. 전에 썼던 내용을 다시 쓰지는 않을 거고요. 내용이 많아 아마 3편 정도로 나눠 쓰게 될 것 같고요. 우선...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출산을 앞두고 지름신 강림!!!! 고생을 덜어주는 육아템에는 돈을 아끼지 않을 작정으로 열심히 온라인 구매를 해봅니다. 육아템을 아무리 사봤자 도우미를 더 쓰는 비용을 생각하면 저렴한 거거든요. 첫째 때 써서 좋았던 육아템 + 새로운 육아템... 이렇게 해서 최근에 뭘 샀는지 공개합니다. 1. 알프레미오 수유시트 첫째 때 정말 잘 쓴 아이템이 수유시트입니다. 저는 처음부터 혼합수유를 했어요. 100일까지 초유를 겨우 주다가, 완분으로 넘어갔지요. 아기를 많이 안아주는 것이 좋지만, 울 때, 재울 때도 충분히 안아주니까, 분유 줄 때는 좀 쉬기로 했어요. 안 그래도 분유를 먹을 때 힘들어서 땀이 쭉쭉 날 텐데, 엄마 체온이 더 덥게 느껴질지도 모르니까요. 수유시트를 쓰면 고개 가누지 못하는 아이의 자세도 잘 잡아주고요. (아기를 위한 거라며 맘 편하게 쓸 생각) 그래서 저는 수유시트에 아기를 눕혀놓고 분유를 주려고 합니다.(모유는 불편합니다. 수유쿠션이 나아요.) 수유시트를 안고 있을 기운도 없을 땐, 수유 쿠션에 거치해놓고 분유를 주기도 할 거예요. 젖병만 떨어지지 않게 살짝 잡아주면 그만이라, 편리해요. 그런데 이게 뒤통수와 목덜미에 땀이 차는 것, 세탁이 어렵다는 점이 좀 단점이에요. 둘째는 봄에 태어나는지라, 이번엔 면 소재가 아닌, 매쉬 소재로 구입했습니다. 세탁이 쉽지 않은 편이라 중고보다는 새 ...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드디어 하루 전날입니다. 해야 할 일이 참 많네요!! 하나하나 클리어해보겠습니다! 1. 매운 음식과 커피로 마지막 만찬 즐기기 당분간 못 먹는 음식이 많을 것 같아요. 임신 때보다 수유 때가 더 가리는 음식이 많아서... 매운 것도 못 먹고, 임신했을 때 하루 1잔은 먹을 수 있는 커피도 못 마시니까요. 그래서 첫째 때도 출산 전에 매운 떡볶이! 둘째 때도 찐하게 매운 것을 골라 먹어 봅니다. 2. 둘째 물건 정리하기 둘째 출산용품을 빨래해놓으니 한 보따리네요. 이상하게 넣어 놓으니 또 단출해 보이는.. 3. 출산 가방 싸기 이번엔 출산 가방에 들어가는 물건을 정리해봅니다. 병원에서는 이렇게까지 출산준비물을 요구하지 않았지만 늘 저는 과잉으로 준비해서 마음 편한게 좋아요. 뒤늦게 없어서 찾게 되는 경우가 싫어서요. 병원은 은근히 친절하지가 않더라고요. 산모에게 뒤늦게 "약국에서 사 오세요!" 이런 말 하는 경우도 있고요. 그래서 나중에 필요 없더라도 미리 챙겨가려고 합니다. ★병원마다 출산준비물 다름 주의 (병원에서 준비해 주는 경우도 있습니다.) ★병원에서 조리원으로 이동할 때 그대로 가져가려고, 조금 과하게 준비함 주의 속옷(수유브라 포함) 수면양말, 일반 양말, 내복(안 입을 것 같지만), 수건, 치약, 칫솔, 아기 약병에 담은 폼클렌징, 무릎담요(수술 후 병원 이불로도 추울 것 같아서) 방역 마스크...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9개월이 되면서 이제 출산이 임박한 느낌이 들어요. 슬슬 둘째 출산준비를 시작했어요. 몸이 더 무거워지면 더 하기 힘들 것 같아서요. 그리고 준비 과정을 시리즈 연재하듯 적어보려고 해요. 이번이 첫 글입니다. 둘째 출산 준비는 첫째 출산 준비와는 역시 전혀 달라요. 첫째 때 제가 얼마나 철저하게 준비했는지 이 링크를 보시면 잘 아실 거예요. 직접 사용하고 다시 쓰는 출산 준비물, 육아용품 목록 & 알뜰 팁 제 아기가 이제 21개월입니다. 그런데 지금 이 시점에서 갑자기 출산준비물 글을 다시 쓰는 이유는요!... m.blog.naver.com 이번 출산준비의 목표는 1. 최대한 알뜰하게! 불필요한 소비 없이! 2. 최소한의 수고로! 최대의 효과를! 입니다. 제가 평소 알뜰, 실용, 가성비를 추구하는 편인데, 이번에는 시간의 가성비도 놓치지 않으려고요. 아무래도 둘째니까, 첫째만큼 정석대로 준비할 필요 없는 것 같기도 하고요. 원래 공부를 시작하려면 책상부터 치우잖아요. 그래서 심심풀이로 무료출산선물부터 신청하기로 했어요. 여러 기업에서 무료출산선물을 주는데 그 내용은 매년, 매달 바뀌네요. 이 글은 2020년 2월 기준으로 보시면 되겠습니다! 저는 회원 가입하는 것도 번거롭고, 기껏 가입했는데 선물도 실속 없으면 허무해서, 첫째 때 회원 가입했던 사이트 위주로 신청하기로 했습니다. 1. 맘큐 허그박스 제일 ...
안녕하세요. 둘째 출산 준비를 하고 있는 글지이쌤입니다. 첫째를 출산한 경험이 있어서 둘째 출산 준비는 간단할 줄 알았는데 그렇지만도 않네요. 첫째만 데리고 생활하던 집안 환경에서 새로 태어난 둘째가 생활하려면 놓치지 말아야 할 것들이 있는 것 같아요. 이미 사용하던 물건도 점검해야 하고요. 이번 글은 둘째 출산 전에 놓치지 말고 준비한 3가지에 대해 적어보려 합니다. 1. 아기 침대 준비 해님이의 슬기로운 바닥 생활ㅋㅋ 첫째 때는 아기 침대를 쓰지 않고 바닥 생활을 했어요. 무릎 관절이 아프긴 했는데, 친정과 집을 오가다 보니 침대를 놓는 게 번거롭게 느껴졌고, 시기도 놓친 것 같아 그만두었지요. 둘째 때는 아기 침대를 들이기로 했습니다. 무릎 관절을 지키기 위해서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 첫째와 둘째와의 공간 분리 때문입니다. 현재 28개월의 첫째는 엄마, 아빠와 함께 안방에서 같이 자고 있고, 온 집안을 손 닿지 않는 곳 없이 종횡무진하고 있지요. 눕고, 뛰고, 뒹굴고... 현재 상황으로 아기가 누워서 안전하게 있을 공간이 없어요. 아기 침대라도 있어서, 누가 건드리지 않고 편안히 잠잘 수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첫째 때도 그랬지만, 둘째 때도 더 확실해지는 생각, 육아용품은 모두 다 새것일 필요가 없다! 입에 들어가는 것 아니면, 꼭 새것일 필요가 없다는 방침에 따라 남편은 당근 마켓에서 아기 침대를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애착 인형에게 뽀뽀하는 달님이, 사랑이 많아진 건 좋은데... 지난 글에서 18개월 재접근기를 겪고 있는 둘째 달님이에 대한 글을 썼는데요. 못다한 이야기가 많아요 18개월 재접근기 아기는 매일 기상천외한 행동을 하고 있고요. 저는 어떻게든 버티고(?) 있어요^^;;;;;;;;;;; 이 글은 18개월 재접근기 아기를 제가 어떻게 키우고 있는지에 대한 거고요. 집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혹시 적용해 볼 만한 방법이 있다면 참고해 보세요! 그리고 마지막으로, 재접근기를 겪고 있는 아이와 어떻게 평화롭게 공존할 수 있을지 나름의 해결책을 정리해 볼게요. 정답은 없겠지만, 12년 차 특수교사, 애 둘 키워본 엄마의 짬밥으로 쓸게요. 끝까지 읽어주세요^^ 18개월 재접근기 아기의 행동 양상, 그리고 대처법 (지난 글에서 이어집니다) 19. 빨래 바구니를 엎지른다. 20. 다 된 빨래와 해야 할 빨래를 뒤섞는다. 21. 다 개놓은 빨래를 다 뭉개놓는다. 22. 옷장에 옷을 다 꺼내놓는다. (주로 양말) 빨래를 한자리에서 다 개는 건 불가능. 엉덩이 붙이고 앉아 뭔가를 오래 하는 게 정말 힘들죠. 아이가 빨래를 다 갤 때까지 기다려주지 않아요. 개 놓으면 뭉개고 섞어놓고... 제가 찾은 대안은 어이없게도 빨래를 개지 않는 것입니다. 빨래통에서 적당히 필요한 걸 꺼내 쓰고요. 제자리에 없어서 불편하면, 거실을 오며 가며, 수건 4개만 뽑아서 정리,...
이렇게 속된 말을 해도 되는지 모르겠지만, "18개월은 열여덟, 열여덟 하면서 키운다고 하죠." 생후 16개월에서 18개월 사이가 보통 재접근기라고 하는데요. 저는 17개월이 정말 힘들었던 것 같아요. 18개월로 넘어가는 지금도 이어지고요. 재접근기란 아기가 엄마로부터 독립하기 전에 엄마에게서 사랑을 갈구하는 시기예요. 세상을 탐색하려는 특성 + 엄마와 딱 붙어있으려는 마음 이 두 가지가 다 있어서 육아가 이중고가 되지요. 어느 날은, 너무 답답해서 18개월 달님이의 행동 특징을 쭉 적어봤어요. 재접근기라서 나타나는 행동이라기보다는 그냥 아기라서 나타나는 행동도 많을 텐데요. 그 내용을 공유해 보려 해요. 속풀이한다고 생각하고 읽어주시면 되고요. 제가 쓴 대처법, 훈육 방법에서 괜찮아 보이는 부분이 있다면 팁으로 얻어 가시면 되겠습니다. 글지이쌤은 이렇게 하고 있어요. 16개월, 17개월, 18개월 재접근기 아기의 행동 양상과 대처방안 1. 화장실에 갈 때마다, 문을 열어달라고 문고리를 잡고 운다. 2. 변기에 손을 넣는다. 3. 변기에 휴지 한 통을 녹인다. 4. 세면대 물을 콸콸 틀어놓는다. 5. 누나가 화장실을 가면 따라 들어가서 서성거린다. 6. 아기 변기에 담긴 누나 오줌을 변기에 붓다가 결국 제 몸에 쏟는다. 7. 욕실에서 미끄러져서 넘어진다. 볼일을 볼 때마다 문고리를 붙들고 아기가 울고 있을 때 기분이란?ㅠ 엄마가 화장...
그동안 좀 심각한 사례가 많이 나와서 그런지, 이번 금쪽같은 내 새끼 84회에는 좀 가벼워 보였다. 정신의학의 도움이 직접적으로 필요하지 않고, 상담을 통해 개선하면 충분한 사례라 그랬다. 하지만 남편에게 이렇게 얘기했더니 남편이 바로 반문한다. "저게 가벼운 사례 맞아? 잠을 저렇게 못 자는데?" 그것도 맞는 말이었다. 금쪽이네 집은 애가 3명이었는데, 엄마와 아빠는 통잠이 꿈이라고 했다. 2시간 이상 이어서 자본 적이 없다면서. 잠 못 자는 고통이 얼마나 힘든 건지 알기에 가볍게 볼 일만은 아니었다. 6살, 4살, 3살의 아이 셋을 키웠다면, 하나를 키워놓으면 그래도 하나가 아기이고, 하나를 또 키워놓으면 그래도 또 하나가 아기였을 것이다. 무조건 품에 끼고 재워줘야 하는 아기가 있는 데다, 좀 키운 아이들도 생활리듬이 각각 달랐을 것이다. 잠드는 시간과 깨어나는 시간이 제각각인 아이들을 키운다면 부모가 2시간 이상 못 자는 상황도 충분히 있을 것 같다. 경찰이라는 아빠는 야간 근무도 잦아 수면의 질이 낮다면 더 일상생활이 어려웠을 듯싶었다. 금쪽이네만 그럴까. 육아를 하는 부모라면 약간씩이라도 겪었을 일이었다. 그래서 그 고통이 많이 공감됐다.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연출 미등록 출연 신애라, 오은영, 정형돈, 장영란, 홍현희, 박재연 방송 2020, 채널A 까다로운 기질의 떼쓰기 그뿐만이 아니라, 금쪽같은 내 새끼 84회...
"진단명은 왜 필요할까?" 이런 생각이 들 때가 있다. 진단은, 어떤 사람을 일반적인 사람과 분류하거나 낙인찍는 용도로 사용될 때도 있기 때문이다. 진단명은 어떤 사람을 판단하려는 데 목적을 두어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나는 진단이라는 건, '보통의 영역에서 조금 지나친 편이다.' 이 정도로 생각하려 한다. 일반적인 방법, 지금까지 해왔던 방법이 아닌, 새로운 방법이 필요하다는 걸 알려주는 것뿐이라고. 딱 그 정도라고. 오은영 선생님은 금쪽같은 내 새끼 82회-83회의 2회차에 걸쳐 등장한 금쪽이를 '도전적 반항 장애'로 진단했다. 그는 과한 욕과 적개심을 공격성과 함께 표현하고 있었다. '도전적 반항 장애'란 적대적 반항적 행동 양상이 최소 6개월 이상 지속되고 또래에 비해 문제 행동이 자주 발생하는 경우를 말한다고 했다. 그냥 아이였다. 그저 반항의 정도가 좀 지나친 수준의 아이일 뿐이었다. 악마의 편집이 있었고, 좀 심했다. 그렇지만 83회차까지 본 후에 확신이 들었다. 고슴도치처럼 가시를 세우고 있어도 속마음은 여리고 여린 그냥 아이라고. 하지만, 뭔가 개입은 꼭 필요한 아이라고. '진단명'이 필요한 이유는, 그것은 그 아이가 고치기 위해서가 아니라, 주변의 사람들을 바꿔나가기 위해서라고. 물러나야 한다. 금쪽이가 엄마에게 가장 많이 하는 요구는 "방에서 나가라."였다. 그런데 찬찬히 들여다보면 엄마가 싫어서 방을 나가...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연출 미등록 출연 신애라, 오은영, 정형돈, 장영란, 홍현희, 박재연 방송 2020, 채널A 깜짝 놀랐다. 내가 가르쳤던 아이와 너무 닮아서. 그 아이가 나왔는 줄 알았다. 그럴 리가. 그 아이는 이제 중학생일 텐데. ADHD 얘기가 나오면 참 할 말이 많다. 아마 오은영 선생님도 할 말이 많으실 거다. 방송 한 편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나도 긴 글이 쓰게 될 것 같은데, 이 많은 마음들 어떻게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 오은영 박사의 <위험한 부모와 상처받는 아이> 마지막 정리-4 (ADHD를 중심으로) <오은영 박사의 희망 만들기, 위험한 부모와 상처받는 아이>의 마지막 강의 정의입니다. ADHD에 ... m.blog.naver.com (이 방송으로 부족한 ADHD 정보는 위 링크의 오은영 선생님 교사 연수 내용 정리를 통해 얻으시길 바랍니다.) 억울할 법도 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81회의 금쪽이는 2년 전에 adhd 판정을 받았고, 등교거부가 이어진 모양이었다. 약을 복용하는데도 감정 및 행동 조절이 어려운 모습이었다. 저학년에는 많이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지내다가, 3학년이 되면서 오냐오냐하지 않는 분위기에 심해진 걸까. 충분히 그럴 법 했다. 아이는 큰다. 자기 조절력도 향상된다. ADHD 약을 복용하며 치료하는 2~5년 동안. 그동안 ADHD 약을 먹은 좋은 컨디션에서 커나가고 적응한다. 오...
"지안이가 이제 나랑 안 논대." 독서등 하나 켜둔 깜깜한 밤. 엄마가 읽어주는 책을 보던 해님이가 갑자기 이랬다. "이제 수아랑 논대." 어린이집에서 가장 친한 지안이. 하원 길에 만나면 해님이가 무턱대고 집에 초대하자던 친구였다. 이렇게 각별한 마음을 준 아이는 처음이었는데, 그런 친구에게 그런 모진 말을 듣다니. 가슴이 아렸다. "그랬구나. 그 얘기 듣고 해님이는 속상했겠다." 아이 마음을 공감해 주려는 마음에 한 말이었다. 그런데 의외의 대답이 돌아왔다. "아니. 속상하지 않았어." "어? 정말?" 깜짝 놀랐다. "아니."라는 대답이 너무 단단하고, 확신에 가득 차 있어서. "엄마가 해님이었으면 속상했을 것 같은데." 그런 말을 듣고도 어떻게 속상하지 않지? 진심은 따로 있는 것 아닐까? 그러나 아이는 엄마의 의심에 마침표를 찍듯 이렇게 말했다. "속상하지 않게 힘냈어." 그 말에 나는 정신이 아득해졌다. "속상하지 않게 힘냈어?" 해님이는 고작 5살이었다. "속상했지만 힘냈어."도 아니고, "속상하지 않게 힘냈어."라니. 누군가의 말이 자신의 마음을 흔들어 놓기 전에 스스로 마음 단속을 할 수 있다니. 어른도 못하는 그 일을 5살은 어떻게 해내는 걸까? 이 이야기를 들은 친구가 말했다. 해님이의 자기 확신이 놀랍다고. 중심이 단단히 잡힌 아이 같다고. 사랑하고 지지해 주며 잘 키웠기 때문이라는 따뜻한 격려도 이어졌다. 하지만...
"쟤는 자기가 내향적이라면서 만나면 또 잘 놀아!" "충분히 친해진 것 같은데, 연락도 안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질 않아!" "모임에 나와도 늘 조용하게 앉아있기만 하는데도, 모임은 빠지지 않고 나와!"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잖아요. 저는 에니어그램, MBTI 등 성격에 대한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데요. 내향적 성격, 외향적 성격에 대한 깔끔한 정리를 한 블로그에서 읽게 되었어요. 무명자 님의 심리학 블로그인데요. @무명자 님께 허락을 득한 후 이렇게 소개 드립니다. ↓↓↓↓↓↓ 내성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차이 학부모님들과 소통을 하다보면, 내성적인 또는 내향적인 아이들에 대한 고민거리와 걱정들이 많은데, 내성... m.blog.naver.com 꼭 링크 타고 들어가 읽어보세요. 정말 재밌으실 거예요!!! 다른 글도 재미있어요. 강력 추천!!!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읽으시면 되고요. 제가 감명깊었던 부분을 아래에 적어볼게요. 내성적인 것과 내향적인 성격은 다르다? 우리가 보통 "내성적이다."라는 것은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것을 말하고요. 반대로 "내성적이지 않다(외성적이다)"면 사회적 기술이 훌륭하다는 겁니다. 사회적 기술은 노력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니, 내성적이라면 외성적으로 바뀔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내향적 성격과 외향적 성격은 다릅니다. 어느 쪽이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은 고유의 성격이지요. 그냥 관...
한 달 후면 3월 2일 새 학년의 시작이네요! 초등학교 입학을 앞둔 아이라면 설레기도 하고, 긴장도 되는 기간일 텐데요.(복직을 앞둔 저도 떨린답니다^^) 네이버 토픽으로 발행하려다가, 2년 전 글이라 안된 글이 있어요. <초등학교 입학 준비>에 대한 글 두 편이에요. 네이버 토픽은 안되어도, 초등 입학을 앞둔 학부모님이 읽어보시면, 정말 좋을 것 같아 끌올(끌어올리기)을 해보기로 했습니다. 아래 링크의 글인데요. 아주 디테일한 내용이에요. “뭐 이런 것까지 얘기해?”라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지만, 발달이 느린 아이, 느린 학습자, 특수교육대상 학생까지 고려해서 썼기 때문에 굉장히 구체적이에요. 최소한 이 정도는 하면 좋다는 느낌으로 읽어주시면 되겠습니다. ↓↓ [특수교육×육아 콜라보]#18. 모든 아이를 위한 초등학교 입학 준비 팁(생활편)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이번 글은 올해 8살이 된 초등학교 예비 입학생들을 위한 겁니다. 아마도 다... m.blog.naver.com ↓↓ [특수교육×육아 콜라보]#19. 모든 아이를 위한 초등학교 입학 준비 팁(학습편)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저는 초등학교 특수교사입니다. 초등학교에 입학하는 학생과 학부모와 상담하... m.blog.naver.com 글이 너무 길어서 읽기 힘드신 분들을 위해, 내용을 요약해 드릴게요. 1. 초등학교 입학 준비 생활 편 1. 겉옷-입고 벗기 쉬운 넉넉하...
안녕하세요. 요즘 동요에 빠져있는 글지이쌤입니다. 지난 번에 만든 좋은 동요 리스트를 계속 듣고 있어요. 아기와 같이 듣고 노래 부르면서 뽀뽀하면서 몸 만져주면 아기도 정말 좋아하네요. 시간도 아주 잘 가고요^^ 아기와 함께 듣기 좋은 동요 리스트(눈물 주의) 안녕하세요. 아가 키우기에 여념 없는 글지이쌤입니다. 3개월 된 아기랑 종일 있는데조용한 집안을... m.blog.naver.com 지난 번 글을 쓰면서 제가 자주 가는 카페에 추천곡이 있으면 추가로 알려달라고 부탁했는데요. 그렇게 받은 추천곡 중에는 제가 아는 곡도 있고, 몰랐던 곡도 꽤 있더라고요. 그래서 지난 새벽 수유를 끝내고 아기와 함께 듣는 좋은 동요 리스트 2탄을 만들었습니다. 아기가 먹고도 금방 안 자더라고요. 감기 오더니 코가 막히고 기침이 나서 자다가도 자꾸 깨고 칭얼거려요. 이럴 땐 야속하지만 어쩔 수 없죠. 동요 들으며 마음 정화! 결국은 동요 듣다가 날이 밝았어요. 다시 한번, 그래도 신기하고 반가운 소식이 있었어요. 뜻밖의 손님이 제 블로그에 방문해주신 거예요. 동요 <하늘나라 동화> 아시죠? 교과서에도 실린 그 동요. 그 동요를 만드신 작곡가님께서 제 블로그를 방문해주신 거예요. 댓글을 읽으며 마음이 어찌나 뭉클하던지요. 지금도 동요 부르라고 하면 "동산 위에 올라서서 파란하늘 바라보며~" 가 튀어 나오니까요. 아마 어린 시절에 키운 감성의 지분을 얼...
안녕하세요. 아가 키우기에 여념 없는 글지이쌤입니다. 3개월 된 아기랑 종일 있는데 조용한 집안을 엄마 목소리로 혼자 채우기 힘드네요. 떠드는 것도 한계가 있고요. 전 노래를 틀어놓는데요. 얼마 전까지 팬텀싱어 3 정주행을 하다가 이제 동요를 틀어놓으려고요. 짧은 동요, 사운드 북 동요는 첫째 때 너무 많이 들어서 좀 지겨워서요. 그렇다고 가요를 듣자니 아기에게 좀 미안하고요. 그래서 좋은 동요 좀 예쁜 동요, 엄마 귀에도 듣기 좋고 아기랑 평화롭게 들을 수 있는 동요 모아서 리스트를 만들었어요. 어린이들의 천상의 목소리 듣다 보니 마음이 절로 정화되고, 저도 모르게 눈물 뚝뚝 동요 왜 이렇게 좋나요. [풀버전] 천사의 노래! 송유진,′꼭 안아줄래요′ 위키드(WE KID) | 모두의 마음에 ′행복꽃′ 피어낸 치유의 노래! 동요천사 송유진의 신.상.동.요 ′꼭 안아줄래요′ 전국민 동심저격 뮤직쇼, 위키드(WE KID) 매주 목요일밤 9시 40분 Mnet/tvN - ★′위키드′ 설문 EVENT★ ′위키드′ 설문조사 참여하고 투썸 아메리카노 교환권 받자! 아래 ′위키드′ 설문 EVENT 참여하기를 클릭하여 설문조사에 참여하시면 투썸 아메리카노 교환권을 드립니다! 지금 바로 참여하세요! (20분 선정하여 1인 2매 증정) (설문조사 링크가 안보이시면 여기로 접속하세요! ... naver.me 제가 요즘 제일 좋아하는 노래는 송유진의 <꼭 안...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연출 미등록 출연 신애라, 오은영, 정형돈, 장영란, 홍현희, 박재연 방송 2020, 채널A 깜짝 놀랐다. 내가 가르쳤던 아이와 너무 닮아서. 그 아이가 나왔는 줄 알았다. 그럴 리가. 그 아이는 이제 중학생일 텐데. ADHD 얘기가 나오면 참 할 말이 많다. 아마 오은영 선생님도 할 말이 많으실 거다. 방송 한 편에 다 담을 수 없을 정도로. 나도 긴 글이 쓰게 될 것 같은데, 이 많은 마음들 어떻게 줄여야 할지 모르겠다. 오은영 박사의 <위험한 부모와 상처받는 아이> 마지막 정리-4 (ADHD를 중심으로) <오은영 박사의 희망 만들기, 위험한 부모와 상처받는 아이>의 마지막 강의 정의입니다. ADHD에 ... m.blog.naver.com (이 방송으로 부족한 ADHD 정보는 위 링크의 오은영 선생님 교사 연수 내용 정리를 통해 얻으시길 바랍니다.) 억울할 법도 하다. 금쪽같은 내 새끼 81회의 금쪽이는 2년 전에 adhd 판정을 받았고, 등교거부가 이어진 모양이었다. 약을 복용하는데도 감정 및 행동 조절이 어려운 모습이었다. 저학년에는 많이 허용적인 분위기에서 지내다가, 3학년이 되면서 오냐오냐하지 않는 분위기에 심해진 걸까. 충분히 그럴 법 했다. 아이는 큰다. 자기 조절력도 향상된다. ADHD 약을 복용하며 치료하는 2~5년 동안. 그동안 ADHD 약을 먹은 좋은 컨디션에서 커나가고 적응한다. 오...
내 딸은 엉뚱하다. 재미난 생각을 잘한다. "엄마, 내가 좋은 생각이 떠올랐어." 이런 말로 대화를 시작할 때가 많다. 누구를 닮아서 이렇게 창의적인지 기특해하다가, 문득 섬뜩해진 적이 있다. 이 글은 그런 내용이다. 한 아이가 특정 성격을 갖게 되는 진짜 이유는 무엇인지를 추적하는 내용. 물론, 유전자는 무시할 수 없다. 언어 능력이 뛰어난 아이는 부모의 언어 능력이 뛰어난 부모의 유전자를 물려받았기 때문이다. 프로야구의 전설급인 이종범 선수의 아들 이정후 선수가 뛰어난 기량을 발휘하는 이유도 다르지 않을 것이다. 하지만, 유전자 문제를 차치하고 다른 각도에서도 보면 어떨까. 예를 들면, 생애 초기 아이가 어떤 모습을 보였을 때 부모가 관심을 가져주고 칭찬했는지를 살펴보는 것이다. 분명 부모의 관심 영역이었을거다. 야구를 좋아하는 부모는 아이가 야구공을 가지고 노는 것만으로도 귀여웠을 것이다. 수학 능력이 좋은 부모는 아이가 처음 하나 둘 셋을 세는 순간에 탄성을 질렀을 것이다. 아이는 어떻게 하면 부모의 반응을 이끌어 낼 수 있을지, 그 방법을 본능적으로 안다. 따라서, 아이는 부모의 리액션을 얻으려고 특정 재능이나 성격을 개발하지 않았을까. 아이는 부모를 사랑하기 때문에, 함께 놀고 싶어서, 예쁨 받고 싶어서 지금의 모습으로 커온 건지 모른다. 첫째를 키울 때 나는 참 무료했다. 아무리 노력해도 육아가 재미없었다. 대화가 통하지...
요즘 육아 금쪽같은 내 새끼 연출 미등록 출연 신애라, 오은영, 정형돈, 장영란, 홍현희, 박재연 방송 2020, 채널A 가정 보육을 하는 동안 금쪽같은 내 새끼를 못 봤더니 많이 밀렸네요. 한 편, 한 편 숙제를 해치우듯 봅니다. 이번 편에서 뭘 배울까 기대감을 갖고요. 정성을 들여 쓰고는 있지만, 하지만 제가 정리하는 것이 프로그램 전체 내용은 아니에요. 사적인 견해도 가득하고요. 때문에 시간을 내셔서 방송을 챙겨보시면 좋겠습니다! 그럼 금쪽같은 내 새끼 72회의 정리와 감상 기록을 시작합니다! 금쪽같은 내 새끼 72회 정리 (2021년 11월 5일 방송분) 자꾸 뒤를 돌아보는 아이, "내가 안 쳤지? 안 찔렀지?"라는 질문을 반복하는 아이. 손에 부적을 그리는 아이. 귀신 이야기를 자꾸 하는 아이. 식당에서 마스크도 절대 벗지 않고 늘 두려워하고 긴장하는 아이. 대단한 반전을 숨겨둔 이번 회차 금쪽같은 내 새끼를 볼 때마다 제작진에게 감탄한다. '정말 추리물을 만드는 각오로 방송을 만드는구나.' 초반엔 아이가 귀신을 무서워하는 아이처럼 그린다. 부모도 공포 동영상을 본 것이 아이 행동의 가장 큰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아이의 공포심에 대해 오은영 선생님은 이렇게 정리한다. 보통 어린아이는 보고 경험한 것만 판단하지만, 만 6~7세, 그러니까 초등학교 저학년 때쯤에는 추론, 상상 능력이 발달하면서 보이지 않는 것에 대한 두려움이 생...
지금 저 심각하게 고민하고 있어요. 6세가 되는 첫째를 내년에 어디에 보낼까? 지금 다니던 공립 어린이집에 계속? 아니면 새로운 유치원에 보내기 시작? <처음학교로>에 일반접수 마감이 11월 19일 내일까지인데 아직도 고민 중입니다. 우선 유치원 접수는 했고요. 붙어도 또 고민의 시작일 거예요. 차라리 떨어지면 고민 안 해도 되니까 속이라도 시원하겠네요! 저처럼 아직도 마음 못 정하는 분이 계시다면 같이 속풀이하시자고 6세 어린이집 유치원을 비교하는 글 써봐요. 애 둘 이상의 워킹맘이라면 아마 공감하시리라 생각하며 제 머릿속도 정리해 볼게요. 6세 어린이집에 다닐 때, 장점과 단점 (제 경우입니다.) 사실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에 완전히 만족해요. 제가 다니는 어린이집의 장점은 다음과 같아요. 6세 어린이집의 장점(제 경우) 1. 공립 어린이집이에요. 2. 동생도 같이 등하원해요. 3. 집 앞에 있어요. 4. 7세까지 다닐 수 있는 곳이에요. 5. 생활면에서 케어가 좋아요. 6. 선행학습을 강조하지 않아요. 7. 무료예요. 공립인데다, 집 앞인데다, 동생과 함께 다니는 데다, 7세까지 다닐 수 있는... 애가 둘인 워킹맘에게는 환상의 조건을 갖춘 어린이집이에요. 그런데...!!!!! 6세에 원을 옮겨야겠다고 생각한 결정적인 계기가 있어요. "엄마, 나 어린이집 가기 싫어." 5살 첫째가 아침마다 이렇게 말하는 게 거의 한 달째예요. 몇...
"쟤는 자기가 내향적이라면서 만나면 또 잘 놀아!" "충분히 친해진 것 같은데, 연락도 안하고 먼저 만나자고 하질 않아!" "모임에 나와도 늘 조용하게 앉아있기만 하는데도, 모임은 빠지지 않고 나와!" 인간관계를 하다보면 이런 의문이 들 때가 있잖아요. 저는 에니어그램, MBTI 등 성격에 대한 심리학에 관심이 많은데요. 내향적 성격, 외향적 성격에 대한 깔끔한 정리를 한 블로그에서 읽게 되었어요. 무명자 님의 심리학 블로그인데요. @무명자 님께 허락을 득한 후 이렇게 소개 드립니다. ↓↓↓↓↓↓ 내성적인 사람과 내향적인 사람의 차이 학부모님들과 소통을 하다보면, 내성적인 또는 내향적인 아이들에 대한 고민거리와 걱정들이 많은데, 내성... m.blog.naver.com 꼭 링크 타고 들어가 읽어보세요. 정말 재밌으실 거예요!!! 다른 글도 재미있어요. 강력 추천!!! 자세한 내용은 원문에서 읽으시면 되고요. 제가 감명깊었던 부분을 아래에 적어볼게요. 내성적인 것과 내향적인 성격은 다르다? 우리가 보통 "내성적이다."라는 것은 사회적 기술이 부족한 것을 말하고요. 반대로 "내성적이지 않다(외성적이다)"면 사회적 기술이 훌륭하다는 겁니다. 사회적 기술은 노력으로 키울 수 있는 것이니, 내성적이라면 외성적으로 바뀔 수도 있고요. 그렇지만 내향적 성격과 외향적 성격은 다릅니다. 어느 쪽이 우월하거나 열등하지 않은 고유의 성격이지요. 그냥 관...
요즘 생각이 많아졌어요. 육아할 수 있는 지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조금이라도 기록할 수 있는 제게 주어진 약간의 시간에도 만족하려고 했는데, 자꾸 제가 못하고 일들만 생각나더라고요. 시간과 에너지의 배분을 더 잘해야겠구나. 한 우물을 꾸준히 파야겠구나. 방향성을 정해서 더 뾰족하게 나아가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또 마음 속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꼭 뾰족해야해? 얕고 넓게 가면 안 됨? 그냥 지금 관심 있는 거 그거 하면 안 됨? 시간도 없고 에너지도 없을 땐 그냥 지금 재밌는 그거 하면 안 됨? 살면서, 끝까지 못해서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던 수많은 전적이 있어서 그게 트라우마처럼 남았나봐요. 휴직 기간은 마냥 흘러가는데, 육아만 해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고,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이 흐지부지 될 것 같은 느낌... 산만하게 이것저것 하다말 것 같은 느낌... 그러다가 푸쉬팝 팝잇을 했습니다. 뽁뽁이 장난감이요. 이게 무슨 기승전 뽁뽁이... 공룡, 유니콘, 팔각, 원형 팝잇 세트 판매합니다 요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인기템 푸쉬팝 팝입 세트 저도 처음엔 사줘야하나 고민했는데 조카들 가지고 ... m.blog.naver.com 애정이웃 쑥별마미 블로그에서 푸쉬팝 세트를 구매했고요. 뾱뾱이 장난감으로 유명인 그 장난감이에요. (당연히, 내돈내산!) 이걸 누르고 있으면, 멍하게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