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RT에 대해서는 많이 들었어요. 축약하자면 두 가지 소문. “아이가 영어책을 읽는다.” 그리고 “비싼 전집이다.” 제가 만난 ORT는 어땠을까요? 사실은 조금 실망스러웠어요. 가지고만 있으면 영어 읽기가 가능해지는 기적의 책이라고 지나친 기대를 가졌기 때문일까요? 그럼에도 ORT를 포기할 수 없는 이유. 솔직 후기로 남겨볼게요. ORT 3단계, 4단계였기 때문일까요? 해님이는 사촌언니가 물려준 3단계의 ORT를 진작에 읽었어요. 엄청 심드렁하게요. 솔직히 저도 별로 재미가 없었어요. 우선 그림체가 해님이가 좋아하는 그림체가 아니에요. 해님이는 일상적이고 정직한(?) 그림체를 싫어하거든요. 그리고 이번에 똑똑한 부엉이에서 4단계를 빌렸거든요. 실패했어요ㅠㅠ 몇 권 읽어줬는데 아이가 자기 입으로 말했어요. “재미없어…” 그렇게 서너권을 읽고, 반납하기 전에 너무 아까워서 30권 정도를 몰아서 읽고 끝났지요. 매직키 발견!!!! 찾아보니 ort 4단계에서 발견한 매직키로 모험을 떠나는 ort 5단계가 찐재미가 있다고 하더라고요. 그럼 ort 5단계를 이어서 빌려볼까? 이런 생각도 들었지만… 이번 대여 실패가 너무 충격적이라서 잠깐 시간을 가져보려고요. 제가 본 ORT는요… 아동을 읽게 하기 위해 철저하게 계산된 책이에요. 체계적으로 선정된 어휘, 엄청나게 세부적으로 나눠놓은 단계, 그 단계에 따라 반복되고 심화되는 구조… 물론 대부분의 ...
노는 만큼 배우면 얼마나 좋을까요?? 엄예정 선생님의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을 읽으면서 하나씩 실천 중인데요.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 저자 엄예정 출판 시공사 발매 2023.01.31. 이번 주는 영어 놀이를 하나 해보았어요. 영어 놀이의 제목은 <어떤 물고기가 가장 커요?>이고요. 책에 나온 그대로 실행해 보았는데 역시나 역시나 아이 반응이 너무 좋아서 어떻게 놀아봤는지 블로그에 나눠봅니다. 그림책을 그림책으로 놔둬서는 안돼요. 그림책 놀이 활동이 좋다는 거 알면서도 솔직히 해준지 꽤 오래된 것 같아요. <노는 만큼 배우는 아이들>에 예시로 제시된 그림책은 <blue sea>라는 책이었는데요. 책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검색해 보니 아주 간단한 내용이기에 키즈클럽에서 도안을 검색해 다운로드하고 활동을 준비해 봤습니다. 일부러 찾으실 필요 없게 여기에 공유해 드릴게요. 아래 파일을 다운로드 받으시면 됩니다. ↓↓↓↓↓↓↓↓↓↓↓ 첨부파일 bluesea.pdf 파일 다운로드 <준비물> a4 펠트지(두꺼워서 좋아요. 다이소 1,000원) 박스 색연필 가위 칼 그런데 정작 저는 프린터가 말을 듣지 않아서 프린트를 하지는 못했고요. 그냥 저는 물고기 4마리 그림을 그렸답니다. 아이에게 색칠을 하라고 하고 박스에도 그림을 그리고 구멍을 뚫었어요. 엄마가 뭔가 일을 벌이면 무조건 좋아하고 관심을 보이는 아이이기 때문에 7살 첫째는 금방 ...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알뜰살뜰 육아정보 드리기로 약속하고 쓰는 첫 글이라 다소 마음이 비장합니다ㅋㅋ 오늘은 엄마표영어 할 때 좋은 국산영어전집 튼튼영어에서 나온 아이들 규리앤프렌즈, Q플레이, W플레이를 간단 리뷰하면서 중고로 구입하는 팁 적어볼게요^^ 규리앤프렌즈, 잘 만든 건 확실한 듯 저는 Q플레이부터 첫째 때 보여줬고요. 첫째 때 대박 책이라 당연히 둘째도 좋아하겠다 싶었는데 이정도일 줄은 몰랐어요. 둘째가 Q플레이에 나오는 규리앤프렌즈 캐릭터에 깊게 빠져서 영어 원어민되는 줄 알았습니다;;;; 우리말보다 영어를 더 잘했어요. 둘째의 규리 프렌즈 사랑 때문에 규리앤프렌즈 친구들이 나오는 책들을 더 알아보게 되었고요. 노래가 좋다고 소문난 Q플레이 정도는 아니지만, W플레이에 대한 소문도 좋아서 구입하고요. 더블유플레이 더더더 갖고 싶은 마음에 규리앤프렌즈 전집을 구입하고 규리앤슈퍼히어로를 샀어요. 규리앤프렌즈 규리더슈퍼히어로 심지어 크리스마스에는 당근마켓에서 5,000원에 구입한 규리 프렌즈 인형을 선물했지요^^ 하나 같이 좋아했고 DVD도 지겹게 보고, 책도 많이 읽었어요. 글밥이 많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고요. 규리앤프렌즈 캐릭터들은 순수해서 4세 정도의 연령에 취향을 저격하는 것 같아요. 하는 행동이 뽀로로 친구들 정도입니다. 알뜰하게 소비하자면서 왜 이렇게 많이 샀냐고요? 전부 중고구매였어요. 그러니까 많이 살 ...
지난 글에 제가 아웃스쿨을 추천했었죠. 7살 화상영어 아웃스쿨 무료체험, 이거 괜찮네요 추천해요!!! 7세라니!!!! 해님이가 이제 6세가 아니라 7세라니 어색하기 짝이 없네요. 아이는 이렇게 금방 크네요ㅠㅠㅠ... m.blog.naver.com 아웃스쿨은 체험 수업만 하고 계속 진행할지는 물음표로 남겨놓고 있고요. 과감하게 결제를 지른(?) 것은 토도영어 가입자가 수강할 수 있는 토도라이브였어요. 토도라이브 화상영어는 어땠는지… 그리고 대한민국 나이론 7세, 만 나이로 5세 된 해님이 학원 없이 엄마표로만 영어를 배운 아이의 화상영어가 어떤 의미가 있을지 제 생각을 좀 적어볼게요~~ 아직 화상영어까지는 생각하지 않는 분들이라도 우리 아이도 앞으로 갈 길이라고 생각하시고 읽어보시면 좋을 것 같네요. 토도라이브에 관하여… 우선 토도라이브는 토도영어 가입자만 수강할 수 있는 화상영어고요. 저는 3달에 12회권을 끊었는데 회당 만 천원쯤 하는 것 같네요. 토도라이브를 하기 위해 토도영어를 가입하는 것은 어마어마한 부담이라… (올해 가격이 올랐다네요ㅠㅠ) 이미 가입하신 분들이 눈여겨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체험해보고 느낀, 토도라이브의 강점 1. 학습자 수준에 따라 들을 수 있는 강의가 정해져 있다. 해님이는 토도영어를 G단계까지밖에 못 했는데요. 토도라이브 강의도 G단계 미만의 쉬운 강의만 들을 수 있어요. 토도영어는 아이의 수준이 아주 ...
7세라니!!!! 해님이가 이제 6세가 아니라 7세라니 어색하기 짝이 없네요. 아이는 이렇게 금방 크네요ㅠㅠㅠ 오늘은 저는 6세 말에 알게 된 화상영어 사이트 아웃스쿨을 소개하려고 해요. 저는 무료체험만 해봤는데요. 이게 너무 유익했던 것 같아서 요고요고 꿀팁 저만 알고 있을 수 없어!!!! 무료체험하는 법을 소개해드리려고 해요^^ 원어민이 줌으로 진행하는 화상영어 수업을 첫경험하고 싶다면 완전 강추강추합니다!!! 제가 살펴본 <아웃스쿨>은요. 미국전현직 교사들이 연령별 주제별로 나눠진 실시간 화상영어 수업을 해주는 곳이에요. 줌으로 진행되고 학생은 1명~4명 이렇게 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1대 1수업을 선택할 수 있었고요.) 한국 아이들만을 대상으로 하는 게 아니니까 학습자 특성에 딱 맞게 가르치는 건 아니겠지만, 다양한 사람을 만나고 새로운 언어 경험을 하기에 참 좋을 것 같다고 생각했어요. 무엇보다도 저에게는 엄마표영어로만 진행했던 우리 아이가 영어로만 진행되는 화상수업 혹은 대화에 얼마나 적응하고 반응하는지 알아보는 게 가장 중요했거든요. 아웃스쿨 사이트 주소는 아래↓↓↓↓↓와 같아요. 외국 사이트라서 저같은 영알못은 진입장벽이 있었지만 극복할 수 있었던 건... Online classes for kids Outschool offers over 140,000 interactive online classes. Keep your ...
아무리 생각해도 저는 하고 싶은 것이 너무 많은 사람이에요. 시간과 자원이 제한된 상황에서 하고 싶은 것을 다 하려다 보니 가성비를 추구하는 것이 습관이 되었어요. 엄마표영어를 시작하게 된 것도 교육에 있어서도 가성비를 추구하는 제 가치관과 맞았기 때문이었어요. 쉬운 영어책을 읽어주면 된다. 영어 영상을 보여주면 된다. 그러면 아이들이 영어를 하더라. 그것도 즐겁게 하더라. 나중에는 스스로 하더라. 저는 이 엄마표영어의 원칙이 아주 마음에 들었어요. 쉬운 영어책이야 영알못인 저도 읽을 수 있고요. 영어 영상을 틀어주는 거야 뭐 어렵겠나 싶었어요. 공부해라 공부해라 애들 붙잡아놓고 잔소리하면서 아이들 고생, 엄마 고생 시키지 않아도 되고요. 아이가 크면 청소년기가 된 아이들이 스스로 영어 영상 틀어서 보고 침대에 뒹굴뒹굴하며 영어책 읽는 그런 독립적이고 자발적인 엄마 손이 하나도 안 가서 아름다운(?) 그런 미래의 그림을 그렸거든요. 그래서 엄마표영어를 했어요. 태어날 때부터 시작한 거지만, 본격적으로는 4살 때부터? 지금 해님이가 대한민국 나이로 7살이니까 엄마표영어를 한지 3년이 다 된 거네요. 쉬웠냐고요? 꼭 그렇지도 않았어요. 엄마표영어의 성패도 아이에 따라 다를 것 같아요. 태생적으로 양순한 아이라든가 집중력이 좋다든가 언어감각이 좋다든가.. 부모가 제시하는 콘텐츠를 거절하지 않고 스펀지가 물을 흡수하듯 빨아들이는 아이라면 시...
요즘 바빠서 글을 많이 못 썼어요. 그래도 블챌은 꼭 해야하니까 요즘 발견한 우리집 엄마표영어 대박영상 소개하고 갈게요.^^ 바로 포켓몬 키즈tv입니다. 올레tv 키즈랜드 영어놀이터에서 발견했고요. (유튜브에도 있더라고요) 아이들이 좋아하는 포켓몬이 나오는 영어 노래니까 아이들 마음 빼앗기 분명 성공하실 거예요^^ 여러 노래 중에서 요즘 우리 6세 3세가 푹 빠진 영어 노래는 포켓몬 할로윈 노래인데요. 피카츄가 나와서 귀염 터져요ㅋㅋ 호박 쓴 피카츄 정말 귀엽죠. 같은 노래가 나오는데, 아이들이 춤추는 버전도 있어요. (아마도 일본 아이들 같음) 저희 아이들은 이 영상을 펄쩍펄쩍 뛰면서 신나게 봅니다. 유튜브 링크는 다음과 같아요. 엄마표영어하면서 아이들 취향에 맞는 영어 영상 찾는 것도 어려워서 이런 영상이 나와주면 참 고맙답니다. 달콤한 사탕 같은 거죠. 영어 영상 봐달라고 엄마가 조르지 않고 아이가 스스로 보여달라고 하는 영상^^ 포켓몬 영어 노래 키즈랜드 영어유치원에서 찾는 경로를 알려드릴게요. 키즈랜드-영어놀이터-영어로 노래해요 로 들어가셔서요. 2페이지에 포켓몬tv키즈를 찾으시면 됩니다. 2화, 14화에 포켓몬 할로윈 노래가 있어요. I love Pikachu and Eevee 이 노래도 좋아요. 금방 따라불러요. 다른 포켓몬 영어 노래는 다 흔한 것들이지만 포켓몬들이 나온다는 사실만으로 재밌게 볼 만해요. 아이들이 좋아할...
10월... 할로윈 바람이 슬슬 불어오고 있군요. 할로윈 문화에 익숙해지는 게 썩 기분 좋은 건 아니지만, 엄마표영어에 활용하기는 참 좋은 게 할로윈이에요. 지금은 6세가 된 해님이가 영어에 푹 빠지게 된 계기가 슈퍼심플송 할로윈 메들리 때문이었거든요. 그래서 그 4세 10월을 제가 잊지 못해요. 그때는 열정이 어찌나 넘쳤는지 슈퍼심플송으로 미니북까지 만들어줬는데요. 이런 노가다 정말 후회 안해요. 아이가 아직도 기억하고 꺼내달라고 하고요. 인쇄한 종이가 날근날근해지고 프린터 잉크가 번져도 어찌나 소중한 보물인지요. 지금 하라고 하면 절대 못하겠지만... 슈퍼심플송 미니북 만들며 엄마표영어 스터디하던 것도 다 추억이네요. 고생이 조금도 헛되지 않았어요. 이제 이 슈퍼심플송 미니북은 3살 둘째 달님이의 것이 되었으니까요! 지금도 이거 보면서 유튜브 슈퍼심플송 할로윈 메들리를 보고 있어요. 해님이가 할로윈 노래에 푹 빠졌을 때가 36개월(4세)이었는데 달님이가 지금 30개월(3세)이니까 비슷하긴 하네요. 슈퍼심플송 할로윈 메들리는 유튜브에서 검색하면 금방 찾고요. 지금 보는 건 50분 버전인데요. 제가 특히 좋아하는 슈퍼심플송 할로윈 노래를 입문용 몇 곡 추천해드릴게요. 1. knock knock trick or treat? 1, 2 노래와 영상이 자극적이지 않고 반복 패턴이라 아이가 금방 익혔어요. 2. skeleton dance 노부...
저는 어릴 때 KBS에서 방영한 세일러문을 보고 큰 세대입니다. 요즘 아이들은 세일러문을 잘 몰라요. 포켓몬은 좀 알려진 것 같은데 세일러문은 아직이지요. 하지만 저희 집은 다릅니다! (자랑인가요?) 6살 아이에게 기어이 세일러문을 입문시켰죠! 그리고 덕질까지 시키고 있어요ㅋㅋㅋㅋ (자랑인가요???) 세일러문을 엄마표영어에 활용할 목적으로 시작한 일인데요. 이 글에서 세일러문 엄마표영어 영상, 책을 소개할 거고요..ㅠ 정말 옳은 선택이었을지 아닐지는 이 글을 다 읽고 판단해보세요ㅋㅋㅋㅋ 이제부터 이야기를 풀어 볼게요~ 넷플릭스 세일러문 이터널(극장판) 영어 더빙이 지원됩니다. 시작은 넷플릭스입니다. "와, 넷플릭스에 세일러문 있네?" 일본 원작이지만 영어 더빙을 지원하는 넷플릭스 세일러문 이터널 극장판. 상하로 나눠져 있어서 분량도 꽤 되더라고요. 마침 볼만한 영상이 없던 터라, 아니, 다시 말하면 아이가 "보기 원하는" 영상이 없던 터라 제가 세일러문을 소개했어요. 세일러문은 최근에 나온 <뜨내기> 애니메이션과는 다르다는 걸 아니까요. 어느 정도의 흡입력이 있는지 어느 정도의 파워가 있는지 더 잘 알고 있는 게 이 엄마 세대니까요. 아이는 역시~~ 좋아합니다. 세일러문 이터널이 그리 썩 재밌는 영화는 아니에요. 저는 재미없어서 몇번씩 중도하차... 하지만 아이는 뭐가 그렇게 좋은지 몰라요. (6세가 보기엔 자극적인 영상이에요. 초등...
앞으로 며칠 동안 6세 여아(또는 남아)가 관심가질 만한 엄마표영어 영상을 소개하려고 해요. 특히, 영어책이 있어서 영어 영상과 연관지어 함께 보며 엄마표영어의 효과를 배가시킬 수 있는 아이들(?)을 우선 소개해볼게요. 바비 넷플릭스 영상과 바비 영어책은 너무 많이 소개해서 접어놓고요. 이번에는 개비의 매직하우스 얘기를 해보려고요! 개비의 매직하우스 영어 영상에 대하여 개비의 매직하우스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고요. 아주 아주 요물이에요~~ 저는 엄마표영어에서 페파피그만큼이나 꼭 거쳐가야할 영어영상이라고 생각해요. 우선 영어 수준이 들을만 하고요. 건전하고 무난한 표현이 많은 것 같아요. (영알못 엄마의 막귀로 느낀 겁니다.) 침실, 부엌, 방, 욕실, 정원 등에서 일어나는 에피소드이기 때문에 집에서 쓸 생활용어로 써먹을 것이 많고요. 음악, 동화, 미술, 과학 등과 접목되어 있어서 꽤 교육적이고요. 상상력도 자극 되고요. 중간중간에 시청자에게 질문을 던지기 때문에 상호작용 효과도 기대할 수 있어요. 저희는 다 봤지만 시즌도 꽤 많고 영상도 꽤 쌓였어요. 주제도 매번 참신해서 엄마도 재밌게 봐요. 다시보기를 잘 하지 않는 해님이도 여러번 다시보기를 한 영상이 꽤 된답니다. 영어를 이해 못하고 영상만 봐도 재밌기 때문에 엄마표영어로 활용하기 좋은 영상이 개비의 매직하우스라고 생각해요. 개비의 매직하우스 영어책에 대하여 제가 구입한 것은...
안녕하세요. 엄마표영어를 하는 글지이쌤입니다. 영어 영상, 영어책으로 밥 먹이면 언젠가 영어할 수 있다기에 영알못이지만 용감하고 무식하게 하고 있어요. 그리고 그 노력 끝에 얻게 된 정보들을 블로그를 통해 나누고 있습니다. 6세 여아라면 시크릿 쥬쥬 정도는 알고 있죠? 저희 집 6세는 티니핑은 전부 꿰고 있었는데 시크릿 쥬쥬는 잘 몰랐어요. 영상을 우연히(?) 실수로(?) 노출한 적이 있었는데 아이가 또 보자고 조르지 않았어요. 엄마는 속으로 쾌재를 불렀죠. 시크릿 쥬쥬는 영어 영상이 없는데다가 한번 빠지면 옷값, 장난감값이 엄청나게 든다는 것을 알고 있었으니까요. 물론, 장난감값 많이 들기는 티니핑도 마찬가지였지만… 티니핑은 1기가 넷플릭스에 영어 더빙 영상으로 올라와있기 때문에 엄마표영어에 도움된다고 생각해서 마음껏 보도록 내버려뒀거든요. 각설하고… 원래는 6권입니다! 1권은 아무리 찾아도 찾을 수가 없네요!!! 시크릿쥬쥬 얘기를 제가 왜 꺼냈냐면요. 여러분 시크릿쥬쥬도 영어책이 있는 거 아세요? 북메카에서 시크릿쥬쥬 readers가 있는 것을 보고 저는 '이거다!' 싶어서 바로 주문을 해버렸거든요.(내돈내산) 디즈니 공주책에 푹 빠지던 해님이가 바비 공주 책에 푹 빠졌기 때문에 시크릿쥬쥬 readers에도 분명 빠질 거라 확신이 들었기 때문이죠. (검색창에 시크릿쥬쥬 readers라고 검색하면 상품 나와요.) 이 아이가 이제는 ...
저희 집 6세 해님이가 바비barbie 마니아인 것은 여러번 말씀 드려서 제 이웃분들이라면 아마 다~~~ 알고 계시겠으나... 읽기 쉽게 정리해드린 적은 없는 것 같아 오늘 작심하고 정보 뿌릴게요~~ 우선 바비에 대해 개략적인 소개를 하면요. 영상은 넷플릭스에 많이 있고요. 최근에 DVD로만 볼 수 있었던 옛날 영상이 많이 업데이트 됐어요. 저는 바비 시리즈보다 1시간이 좀 넘는 바비 영화가 더 좋구요. 6세 이상 엄마표영어로 영화나 애니메이션 영상이 충분히 노출되어 이제 더 재미없는 것이 없는 여아들에게 추천하고 싶어요. 초등학교 저학년도 재밌게 보리라 생각해요. (저는 시크릿쥬쥬보다 바비가 더 재밌더라고요.) 영어가 꽤 듣기 어렵기 때문에 영어 학습효과를 기대하기 보다는 "영어 영상을 재밌게 보고 있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 억지로 보는 게 아닌 게 다행이다." 이런 겸손한 부모님들께 추천하고요. 굉장히 자극적이니, 조미료 없는, 무해한 영어책이나 까이유나 페파피그 같은 심심한 영어 영상을 즐겨보는 집에서는 절대 상영하는 일 없길 바랍니다.^^ (자극적인 것 보기 시작하면 자극없는 영상으로 돌아가기 힘들 거든요.) 영상은 영어가 좀 어렵지만, 바비 리더스북은 꽤 쉽고 읽기 좋아서 추천해요. 스토리가 흥미진진하기 때문에 아이들이 빠져들거든요. 바비 영상이나 바비 책은 구하기 힘든 게 결점인데요. 넷플릭스에서 옛날 바비 영상을 대량 보...
"책육아와 엄마표영어를 동시에 하는 건 욕심일까?" 라고 썼는데요. 제목을 다시 적어 볼게요. "한글 책과 영어 책을 둘다 많이 읽는 건 욕심일까?" 한 달 동안의 엄마표영어 스터디를 마치고 그나마 자신감이 생겼어요. 매일 영어 영상 먹여주기, 매일 1권이라도 영어책 읽어주기... 워킹맘이지만 해볼 수 있겠다!!! 이제는 인증샷이 필수는 아니지만, 30일간 체질이 되어버린 매일 엄마표영어하기 습관을 유지해보자!!!! 주말에는 커피숍에도 책을 들고 가서 읽어주는 성의(?)까지 보였는데요. 스터디가 끝나고 나니까 스멀스멀 이런 생각이 떠오르는 겁니다. "그럼 지금까지 홀대 당하던 한글책은 어떻게 할 것인가!" 물론, 엄마표영어 한다고 한글책을 전혀 읽지 않은 건 아니었어요. 읽긴 읽었지만... 점점 읽는 권 수가 줄더라고요. 한 권 읽어주기도 힘들고 피곤한 순간, 영어책 몇 권 읽어주고 엄마 할 도리를 다 했다! 이러면서 퍼져버리는 날들이 수두룩이었어요. 그도 그럴 것이... 영어책 글밥은 적지만 6세가 보는 한글책 글밥은 꽤 많아졌거든요. 이제는 읽어주는 데 시간도 꽤 걸려요. 하지만 초등학교 저학년 때까지는 엄마의 읽기 노동은 계속 해야해요. 많은 육아서적에서 그렇게 하라고들 하니까요. 엄마표영어 스터디가 끝나고 작심하고 한글책을 읽어봤어요. 내 친구 수학공룡 5권이요. 아이는 무지 무지 좋아했고요. 제 입에서는 단내가 나더라고요.....
긴 휴직을 마치고 워킹맘이 된지 반 년째… 6세 3세를 키우며 꿈꿨던 것들, 책육아, 엄마표영어를 하면서, 사교육에 큰 돈 쓰지 않고 자유롭고 창의적으로 키우고 싶다는 엄마의 꿈은 산산히 부숴졌지요ㅠ 전업맘일 때 뭐 그렇게 잘했던 것 같지 않으면서도 워킹맘이 되고 나니 왜 이렇게 주어진 상황이 원망스러울까요. TV만 보고, 아이패드, 스마트폰만 끼고 있는 아이를 볼 때마다 저질 체력이 원망스럽고, 남아있지 않는 에너지가 원망스럽고, 부족한 시간이 원망스러워졌지요. 모든 원인을 ‘일’ 때문이라고 말하고도 마음이 찜찜했어요. 결국 상황에 지고 말았다는 걸 인정하는 꼴이었으니까요. 여름방학 때 쬐끔 정신을 차린 후 메리웡님이 진행하시는 엄마표 영어 스터디를 신청하면서 결심한 게 있어요. “워킹맘도 할 수 있다는 걸 증명해보자.” 여름방학이 끝날 즈음 엄마표영어 스터디를 신청한 것도 그 이유였어요. 2학기는 1학기처럼 망하고 싶지 않았던 거죠..ㅋㅋㅋ 메리웡님의 엄마표영어 스터디는 이렇게 진행되었어요. 매일 영어 그림책 읽기 or 영어 음원 듣기 or 영어 영상 보기를 실천해서 타임스탬프 앱으로 인증사진을 찍어(이것은 선택) 단체채팅방에 올려 인증을 하고 스프레드 시트에 체크해서 기록을 해요. 제 채팅명은 글지이쌤6y 3y였는데요. 채팅명에 키우는 아이의 연령이 들어있으니 스터디원이 영어 그림책 인증 사진을 올리면 비슷한 연령대의 아이들이 ...
어느날 제가 해님이에게 푸념을 했어요. "해님아, 엄마 학교(직장) 가기 싫어." 그랬더니 6살 해님이가 어른스럽게 대답합니다. "엄마, 토요일 아침이 되면 학교 안가고 나랑 놀 수 있어." 당연한 말인데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지더라고요. 어린이집 가기 싫다는 아이에게 제가 해줬던 말을 똑같이 돌려받은 셈이니까요. "그래, 엄마가 기다릴게. 토요일 아침까지." 아이도 울지 않고 투덜거리지 않고 어린이집에서 6시까지 버티면서 기다리는 게 토요일 아침인데요. 어른인 제가 못 기다리면 안되겠죠??? 빨리 주말이 왔으면 좋겠네요~~~ 엄마표영어를 곁들인 이번 주 주간일기를 시작해요~~ 메리웡님과의 영어 스터디도 막바지네요. 그래도 이거 덕분에 빠짐없이 매일 영어책을 읽고 영상을 봤던 것 같아요. 한 달 동안 매일 같은 일을 하는 것, 지금까지 잘해낸 나 자신 칭찬합니다! 9월15일 튼튼영어 큐플레이, 더블유플레이 읽기가 점점 지겨워지고 있어요ㅠ 어떻게든 안 읽으려고 도망치는 엄마와 책을 들고 쫓아오는 달님이! 9월 16일 세일러문을 너무 좋아하기에 영문판 만화책을 샀어요. 글씨도 작고 읽어주기도 어려운데 아이는 좋아하네요ㅎㅎ 나중에 중고등학생이 되면 영문판 만화책을 많이 사줘야겠어요~ 재미도 있고 영어 공부도 되게요~ 9월 17일 w플레이 Q플레이~ 달님이는 물론이고 해님이도 w플레이를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워크북을 혼자 풀고요~ 9월 18...
네~~~ 그렇죠 뭐. 일주일에 한 번 겨우 글을 쓰게 되네요. 그것도 주간일기 때문에 말이죠~ 지난주에 썼던 것처럼 6세, 3세와 함께 매일 진행하는 엄마표영어 실적(?)을 소개하겠습니다. 좀 소소하긴 합니다... 개비의 매직하우스 페이퍼북이 아주 괜찮아요. 아이보다 엄마가 더 재밌게 읽었어요. 아쉽게도 아이는 1독 이상 하지 않네요ㅠ 아마도 이날 넷플릭스에서 바비와 삼총사를 봤을 거예요. 바비 리더스북에서 three musketeers를 아주 재미있게 봤는데 바비 영화가 넷플릭스에 떠서 엄청 기뻐하며 봤네요. 내용도 박진감 넘치고 괜찮았어요. 둘째는 큐플레이와 더블유플레이를 소중한 친구라고 생각해요. 그래서 매일 읽지 않으면 못 견딜 정도로 애착을 보이네요. 이날은 추석 전날 아침, 몇 권 겨우 읽어서 인증을 하고요. (참고로 저는 메리웡님이 진행하시는 엄마표영어 스터디를 하고 있답니다.) 추석 날은 책을 못 읽었어요. 대신 하늘에서 음식이 떨어진다면 2를 보고 인증을 했나... 그렇게 기억해요. 책이든 영상이든 뭐라도 하나 하면 인증! 3일 못하면 스터디에서 방출돼요ㅠ (그러고 싶지 않아 나란 엄마 힘내자) 시댁에서 돌아와서는 w플레이를 많이 읽었네요. 책이 크고 만화가 재밌어요. q플레이처럼 바로 노래가 튀어나오지 않아서 반응이 별로일 줄 알았는데 q플레이에서 주인공들과 너무 친해지는 바람에 새로운 이야기에 관심이 아주 많더라고...
나름 네이버 인플루언서인데 주간일기 챌린지라는 게 있다는 걸 이제 알았어요~;;;;; 좀 늦었지만 9월부터 시작해보려고요^^ 저의 블챌 주제는 6세, 3세와 함께한 엄마표영어 진행기입니다. 메리웡님이 진행하는 엄마표영어 스터디에 매일 읽은 책과 영상을 인증하고 있는데요. 블챌에도 정리해볼게요. 우선 영어책입니다. 날짜순으로 보여드리면서 제가 블로그에 소개하지 않은 책이 있으면 알려드릴게요~ bizzy bear와 maisy 탈것 책을 사서 읽어봤어요. bizzy bear가 아주 튼튼한 보드북인데다 조작이 재밌게 만들어져 있어서 3살 영어에 딱 좋은 책 같아요! 탈것 좋아하는 아이라면 추천해요. 바비리더스북에 대한 6세 해님이의 관심은 꾸준해요. 새로운 책을 읽게 하고 싶어서 사본 소피아책, 세일러문책에도 관심을 보이네요. 그런데 소피아 리더스북은 실패였어요. 소피아는 영상도 별로 흥미가 없더니 책에 대한 관심도 쏘쏘네요. 사진으로는 다 담아내지 못했지만 3살 달님이는 튼튼영어 큐플레이에 대한 집착이 지나칠 정도라서요 잠 자리에서 거의 전권을 매일 읽어줄 정도입니다. 최고로 뽕 뽑고 있는 전집입니다. 3세 영어 아웃풋도 많고요. 6세 해님이는 무조건 예쁜 책만 봅니다. 바비 책은 죄다 모아서 읽고 있어요. 신간도 찾아보고, 품절된 책도 찾아보고... 해님이는 '반짝반짝 책'이라고 부르며 애지중지해요. 공주를 좋아하는 해님이를 위해 시크릿...
독서하는 달님이 안녕하세요. 6세, 3세 육아맘 글지이쌤입니다. 지금까지 엄마표영어를 하면서 여러 영어책을 모아왔는데요. 지저분하게 살다가 방학맞이 책장 정리한 기념으로 글지이쌤 영어 책장을 소개하기로 했어요! 꽤 방대한 분량의 글이 될 것 같아요. (스크롤 주의) 많으면 많을수록 좋은 그림책들 1. 노부영 베스트/노부영 스테디 베스트 꼭 세이펜 되는 전집 구매를 추천하고픈 최고의 영어 전집, 노부영 베스트. 거의 낱권으로 모았지만 노부영 스테디 베스트도 좋은 전집이라고 생각해요. 노부영 마더구즈도 잘 보고 팔았고요. 노부영 베스트와 마더구즈의 댄스 영상과 KT 키즈랜드 영어유치원의 노부영 송 애니메이션이나 또보 영상을 함께 보면 시너지가 좋아요. 2. 노부영 싱어롱 barefoot 노래가 빨라서 아직도 따라 부르지 못하는 곡이 있지만, 언제나 들으면 신나는 노부영 barefoot. 엄마 유창성에 도움이 많이 됐고요. 유튜브 송 애니메이션과 함께 보기 추천하고요. 3. 노부영/노부영 아닌 각종 취향 저격 원서들 해님이 취향은 아니어서 모으다 만 에릭 칼, 항상 중박은 터뜨렸던 앤서니 브라운, 한때 미친 듯이 좋아한 오드리 우드, 해님이 익살스러움에 딱 맞았던 닉 샤렛 등... 읽다 보니 저자별로 모으게 됐고요. 어느 순간 노부영 노래에 의존하지 않고 원서를 읽게 되고.. 한 줄짜리 보드북들도 꽤 보고요. 다른 집에서 반응이 좋았다는 ...
안녕하세요. 글지이쌤입니다. 다음 주부터 제가 메리웡님이 진행하는 엄마표영어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었어요. 1달 동안 진행되는 스터디고 매일매일 엄마표영어를 한 흔적(?)을 인증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좋은 영어책도 서로 추천하고 육아서도 함께 읽는 등 정말 기대가 됩니다. 2022년 상반기에는 꾸준하게 진행하지 못했던 엄마표영어였는데요. 이번 스터디를 계기로 꾸준하고 성실하게 진행해 보려고요. 시작하기 앞서 아이와 엄마의 각오를 다지기 위해!!!! 엄마표영어 스티커판, 아니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봤는데요. 그 제작기를 공유할게요~ 엄마표영어 스티커판 만들기 과정 아이가 요즘 세일러문을 정말 좋아하는데요. 인터넷 서칭하다가 재밌는 세일러문 도안을 발견해서 해님이 사진을 넣어 만들어 보기로 했어요. 세일러문에 관심이 있는 분이 얼마나 계실지 모르겠지만 만드는 과정 공유할게요. 도안을 가져온 블로그는 아래와 같고요. 픽스아트 합성 이미지★ 세일러문 마법소녀 개인용/2인용/3인용/4인용/5인용 이번엔 세일러문 마법소녀로 픽스아트 합성 이미지를 만들어 봤어요^_^ 블로그를 새로 만들어선지 오시는분... blog.naver.com 여기에 해님이 얼굴을 넣기로 했어요. 제가 포토샵을 전혀 못하는 관계로 늘 쉬운 방법을 찾아다니는데요. 요즘은 누끼따기 사이트가 너무 잘 되어 있어서 누끼따기 사이트에서 아이 얼굴과 세일러문 옷을 누끼를 따서 파워포인트에서...
중학교 2학년 때, 담임 선생님의 담당 교과는 영어였다. 도시적이고 세련된 인상의 여자분이었다. '부내'라는 게 있다면 이런 걸까. 항상 그녀에게선 '부자의 냄새'가 났다. 시원시원하고 털털한 편이라 싫어하는 학생은 딱히 없었지만, 나는 그녀가 늘 어려워 제대로 말을 섞지 못했다. 그녀가 영어 선생님이라서 였을까. 초등학교 6학년 말에 알파벳을 겨우 외우고 입학한 나였다. 학원에 가본 적도 없고 선행학습이라는 게 존재하는지조차 모르고 살아온 나였다. 그래서 중학교 1학년 때 처음 배운 <영어>는 고달팠다. 교과서에 들어있는 문장을 죄다 암기해서 그럭저럭 버텼지만 그 암기에는 시간이 많이 걸렸다. 파닉스를 몰랐던 나는 I'm fine의 fine이 외워지지 않아서 f 아래에서 비를 피하고 있는 i(아이)를 연상했을 정도였다. 그래도 시험에서 요구하는 건 늘 뻔해서 외워야 할 것을 외워서 쓰면 그뿐이었다. 남들과 비슷한 수준의 성적을 내기 위해서 얼마나 각고의 노력을 하고 있는지 남들이 알 리가 없었다. 나의 영어 실력은 철저히 '지필'의 형태로 평가되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그러다 중학교 2학년이 되었고, 내 시간표에는 <영어>에서 파생된 <영어회화>라는 교과가 불쑥 고개를 내밀었다. 그리고 담임 선생님이 <영어회화>를 가르치겠다고 했다. 나는 공포에 질려버렸다. 그전까지 나에게 영어 공부란 '암호문을 해독'하는 것과 같았다. (내 나름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