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생각이 많아졌어요. 육아할 수 있는 지금을 소중하게 생각하고, 하루하루 소소한 기쁨을 누리며, 조금이라도 기록할 수 있는 제게 주어진 약간의 시간에도 만족하려고 했는데, 자꾸 제가 못하고 일들만 생각나더라고요. 시간과 에너지의 배분을 더 잘해야겠구나. 한 우물을 꾸준히 파야겠구나. 방향성을 정해서 더 뾰족하게 나아가야겠구나. 이런 생각이 들다가도 또 마음 속에서 투덜거리는 소리가 들리더라고요. 꼭 뾰족해야해? 얕고 넓게 가면 안 됨? 그냥 지금 관심 있는 거 그거 하면 안 됨? 시간도 없고 에너지도 없을 땐 그냥 지금 재밌는 그거 하면 안 됨? 살면서, 끝까지 못해서 결과물을 만들지 못했던 수많은 전적이 있어서 그게 트라우마처럼 남았나봐요. 휴직 기간은 마냥 흘러가는데, 육아만 해도 하루 24시간이 부족하고, 지금까지 생각했던 것이 흐지부지 될 것 같은 느낌... 산만하게 이것저것 하다말 것 같은 느낌... 그러다가 푸쉬팝 팝잇을 했습니다. 뽁뽁이 장난감이요. 이게 무슨 기승전 뽁뽁이... 공룡, 유니콘, 팔각, 원형 팝잇 세트 판매합니다 요새 아이들이 너무 좋아하는 인기템 푸쉬팝 팝입 세트 저도 처음엔 사줘야하나 고민했는데 조카들 가지고 ... m.blog.naver.com 애정이웃 쑥별마미 블로그에서 푸쉬팝 세트를 구매했고요. 뾱뾱이 장난감으로 유명인 그 장난감이에요. (당연히, 내돈내산!) 이걸 누르고 있으면, 멍하게 있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