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는 가을이 짧아 단풍으로 물드는 풍경이 아쉬울 수 있다는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제작년 그리고 작년에도 비슷한 얘기가 있었던것 같은데 언제가 되야지 산을 울긋불긋 물들인 광경을 볼 수 있을지 궁금하네요. 그래도 더운 날씨가 끝이나고 위드 코로나로 접어 들게 되면 가을 나들이를 떠나는 분들이 많을거라 예상이 됩니다. 이제 1주일 정도만 지나면 식당 오픈과 기타 시설이 예전처럼 돌아간다 하니 모두 슬기롭게 헤처나갈수 있기를 바래봅니다. 오늘은 선선한 바람이 부는 시기에 국내 당일치기 여행으로 방문하기 좋은 파주 마ㅣ장호수 출렁다리에 다녀왔던 이야기를 올려보겠습니다. 이쪽으로 드라이브 또는 나들이 계획이 있다면 방문해 보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그리고 생각보다 방문객이 많으니 붐빌것을 예상하고 가시기 바랍니다. 집에서 차로 약 50분 정도의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은 좋은 편입니다. 강남쪽에서 가도 약 1시간이면 충분한 거리이더군요. 주차장은 여러개가 보이는데 주말에는 아마도 호숫가 앞에는 세우기 힘들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길을 따라서 천천히 5분 정도만 걸으면 전망대가 나타나고 바로 앞에 다리가 있습니다. 아래로 내려가면 호숫가를 따라서 걷기 좋게 만들어 놓은 나무데크가 있는데 통제를 해놓았더군요. 지난 겨울부터 그랬는데 지금은 어떨지 모르겠습니다. 파주 마장호수를 가로지르는 출렁다리가 시원하게 시원하게 반대편으로 이어져 있...
작년에 국내 당일치기 여행으로 당진 아미미술관을 방문한 적이 있습니다. 이때 꼭 저의 반쪽을 데리고 다시 갈거라는 생각을 했고 후기에도 언급을 했었죠. 12월 부터 한국에서 살게된 그녀를 위해 날씨까지 직접 체크해서 연락한 형님아 덕분에 약속을 지킬수 있었습니다. 거의 30년만에 찾아온 강추위에 제대로 한국의 겨울도 경험할 수 있었던 날이라 오래도록 잊지 못 할 추억이 됐을거라 생각합니다. 먼길을 혼자서 운전하느라 고생한 형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합니다. ● 입장료 정보 성인 : 6,000원. 24개월 ~ 고등학생 4,000원 미술작품 전시에서 문화, 음악 등의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공간으로 문화소통의 장으로 자리를 잡은 공간입니다. 예전에 학교로 사용됐던 건물에 자리를 잡고 운영중으로 어린이와 정소년을 위한 프로그램 개발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작년에도 아이들과 함께 동반하는 분들이 많이 보이더군요. 초록이 가득 할 때는 따뜻한 감성이 느껴지는 공간이었는데 겨울에는 또 다른 매력이 느껴졌습니다. 오른쪽 아래에 보이는 고양이는 실제 이곳에서 살고 있는 냥이와 싱크로율이 100%입니다.ㅎ 전날 내렸던 눈이 쌓여 있어 포근하고 낭만적인 풍경이 눈 앞에 펼쳐져 있었지만 현실은 강추위 때문에 손을 꺼내기 힘들 정도였습니다. 건물 입구로 이동하는 동안 벽면에 그려진 그림이 눈에 들어옵니다. 아이들이 그림을 그려 넣은 타일...
얼마전 지인들과 함께 당일로 속초 관광코스를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예전에는 약 5시간 이상을 달려야 갈 수 있었는데 약속장소인 노원쪽에서 2시간이 조금 넘게 걸리더군요. 이동 시간도 길지 않고 좋은 사람들과 함께 다녀와서 멋진 추억을 만들수 있었습니다. 1. 영금정 주소 : 강원 속초시 영금정로 43 영금정 강원도 속초시 영금정로 43 파도가 바위에 부딪힐 때 들리는 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들린다고 해서 이름이 붙여진 영금정은 필수라고 할 수 있습니다. 동해의 푸른 바다의 절경이 유명해 시민과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많은 여행지로 꼽힙니다. 원래 영금정은 넓은 바위가 깔려 있는 곳을 가르키는 지명인데 지금은 실제 정자를 하나 만들어 놓았습니다. 근처의 로컬 식당에서 식사를 마치고 산책 삼아서 겸사 겸사 둘러보면 좋은 장소입니다. 위에 보이는 전망대에서 보이는 일출경이 유명한데 날씨만 좋다면 일몰도 이쁘게 물들어 언제든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2. 칠성조선소 주소 : 강원 속초시 중앙로46번길 45 전화 : 033-633-2306 영업시간 : 11:00~20:00 칠성조선소 강원도 속초시 중앙로46번길 45 칠성조선소 오래된 공장 그리고 건물들이 문화공간으로 거듭나는 장소가 많습니다. 칠성조선소도 그런 장소중에 하나로 속초 관광코스로 인기가 많습니다. 이 조선소는 세월속에 잊혀진 장소가 아니라 여전히 운영중이라 합니다....
이제 가을이 지나가고 겨울로 접어 들었습니다. 시간이 느리게 지나갈줄 알았는데 예년보다 더 빠르게 지나간것 같아 아쉬움이 짙게 남네요.오늘은 작년 이맘 때 다녀온 충남 가볼만한곳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꽃지해수욕장의 일몰 주소 :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일몰 시간 : 17시 10분 꽃지해수욕장 충청남도 태안군 안면읍 승언리 꽃지해수욕장은 두개의 섬 사이로 떨어지는 일몰을 감상지로 유명합니다. 매일 낙조를 보기 위한 사진가 그리고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집니다. 날이 쌀쌀해지는 시기이지만 뿌연 하늘 보다는 맑은 날이 많아서 아름다운 석양을 볼 수 있는 확률이 높습니다. 다리 사이로 섬이 들어오는 포인트로 자리에서 보이는 풍경도 멋지더군요. 앞서 섬이라고 표현을 했지만 할미, 할아비로 불리는 바위입니다. 바위 명승 69호로 3대 서해 낙조로 꼽히게 만든 일등공신이라 볼 수 있습니다. 통일신라 시대의 장군에 대한 슬픈 사랑에 대한 전설이 남아 있는 바위입니다. 방문하기 전에 스토리를 한번 읽고 가면 더 좋을듯 합니다. 2. 충현서원의 가을 주소 :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장터길 28-6 전화 : 041-840-8224 충현서원 충청남도 공주시 반포면 공암장터길 28-6 규모는 작지만 땅에 떨어진 낙엽을 보고 가을을 제대로 만끽할 수 있습니다. 마치 카펫을 깔아 놓은것 처럼 촘촘하게 메우고 있어 제대로 가을을 느낄수 있어 11월...
지난주에 이어 다시 1박 2일의 일정으로 국내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지난번에는 가을로 접어드는 풍경을 봤다면 이번에는 인정 넘치는 소박한 섬을 둘러보는 일정이었습니다. 한산도, 사량도, 두미도, 추도, 달아마을을 둘러보고 돌아왔습니다. 이른 새벽에 서둘러 일어나 택시를 타고 서울역으로 간 후 KTX를 타고 열심히 목적지를 향해 달려갔습니다. 시장에서 간단하게 시래기 국밥으로 식사를 하고 첫번째 목적지인 봉암마을로 가기 위해 배에 탑승하니 여행을 떠나는 기분이 제대로 들더군요. 평일의 한산한 분위기도 이번 여정을 더욱 편하게 만들어주었습니다. 그렇게 배를 타고 약 1시간 정도를 달려서 목적지에 도착하니 한적한 분위기가 느껴져 마음이 편해졌습니다. 이런게 기분을 느끼기 위해 섬으로 가는 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합니다. 모든게 다 갖춰져 있는 곳을 가려면 굳이 바다를 건너서 조용한 마을로 들어갈 필요는 없을테니까요. 그러면 통영 섬여행 에서 방문했던 한산도 가볼만한곳 봉암마을을 둘러봤던 여정의 추억을 보여드립니다. 봉암마을입구 경상남도 통영시 한산면 추봉리 먹거리는 여행의 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편하게 앉아서 식사를 하는 것도 좋지만 시간에 쫒겨서 허겁지겁 한끼를 때우는 것도 기억에 오래 남습니다. 숙소에 차를 주차하고 예전에 한번 들렸던 기억이 있는 서호 시장의 시래기 국밥집으로 향했습니다. 장어를 우려낸 국밥으로 이 지역이 특색이 담겨져...
경복궁 야간 개장 6월, 7월, 8월, 9월 10월 예매 팁 매년 고즈넉한 밤 풍경을 담기 위해 고궁을 방문합니다. 올해도 작년에 이어서 방문해 보려고 하는데 찾아본 정보를 정리해서 올려봅니다. 고궁을 조명이 들어오는걸 보기 위해서 치열하게 경쟁을 벌여야 했던 시기가 있었습니다. 궁 안으로 들어가는 것도 힘들었지만 안에 들어가면 어찌나 정신이 없던지 거짓말을 조금 보태서 시장에 온 기분이 들기도 했던게 기억이 납니다. 그리고 좋은 자리에서 야경을 담기 위해 이기적인 태도를 보이는 분들도 많았구요. 이런 과정을 거치면서 지금은 어느정도 정착이 된 분위기입니다. 작년에는 입장부터 시작해서 퇴장하는 순간까지 고궁의 밤을 여유롭게 즐겼습니다. 미리 예매를 통해 인원수를 제한하다 보니 쾌적하게 고궁을 둘러 볼 수 있습니다. 이제 무더운 여름이 본격적으로 접어드는 시기가 되고 있을거라 생각이 됩니다. 제가 머물고 있는 이곳은 습한것을 빼면은 아직 견딜만 합니다. 오늘은 작년에 이어서 한여름 밤을 알차게 보낼수 있는 볼거리를 소개합니다. 어떤 일정으로 진행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예매를 하는지를 중점적으로 소개하고 고궁의 밤 풍경을 함께 보여드리겠습니다. 고궁의 밤 풍경을 감사하고 싶은 분들은 아래에서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창경궁과 덕수궁의 야간개장 정보도 함께 소개하겠습니다. 작년에 이어서 올해에도 같은 기간에 방문하려고 합니다....
경북 가볼만한곳 고속도로 삼국유사군위 휴게소 국내여행을 할 때 장거리 운전을 하는 경우에 잠시 휴식을 하거나 식사를 하기 위해서 고속도로 휴게소에 꼭 들리게 됩니다. 기지개를 한편 시원하게 펴고 다시 출발할 때도 있지만 화장실에 잠깐 들린 후에 식사를 할 때가 가장 많습니다. 허겁지겁 먹고 다시 목적지로 떠나는 재미가 쏠쏠하고 뭔가 여행의 낭만이 느껴져서 일부러 들리게도 되더군요. 하지만 불과 몇년전까지만 해도 아쉬운 부분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불친절한건 물론이고 위생이나 맛 그리고 가격 등을 고려하면 "내가 여기를 왜 올까?"라는 생각이 들 정도였죠. 한번 보도 말거라는 의도가 다분히 보이는 ㅈ아식으로 운영이 됐던게 사실입니다. 최근 들어 이전에 불만스러운 부분이 많이 개선되고 괜찮은 곳이 많이 생기더군요. 그중에 독특한 분위기와 맛 좋은 음식 그리고 섬세한 서비스로 인기를 끌고 있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그동안 어쩔수 없이 들린다는 생각을 벗어나 급한 용무가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선택해서 갈 수 있는 시대가 된거죠. 이런 곳 중에서 가장 최근에 들렸던 곳을 먼저 소개해 보려고 합니다. 1박 2일로 지방에 다녀 올 때 들렸던 곳인데 분위기, 맛, 서비스의 3박자가 모두 만족스러웠습니다. 이때 운전병 역활을 했던 형이 이름을 알려줬는데 기억이 나지 않아 돌아와서 다시 물어봤습니다. 고려 충렬왕 때의 보각국사인 일연스님의 거처가 ...
서울 여행 코스 이화벽화마을 낙산공원, 주말 나들이 유년 시절에는 골목이 약속 장소이자 최고의 놀이공원이었습니다. 남의 집 담장을 넘어서 날아다니고 애꿎은 연탄을 발로 뻥뻥차며 골목의 주인 행세를 했습니다. 그리고 본부1, 본부2, 본부3을 만들어 놓고 최악의 상황에 대비하기도 했죠. 걸리면 절대 배후를 밝히지 않는다...라는 암묵적인 약속도 존재했습니다. 그 무리 안에서 서열도 확실하게 정해져 있었습니다. 항상 No1의 자리를 차지했는데 어느 대결에서 코피가 한번 터지며 No2신세를 오래동안 면치 못했습니다.어디서 본건 많아서 흉내를 내고 싶은게 많았던 시절입니다. . . . 무서울게 없던 무리에게 딱 하나의 공포스러운 존재가 있었습니다. "친구야 놀자"라고 부르는 소리에 맞서 "시끄러워 다른데 가서 놀아"라고 큰 소리를 내며 등장하던 분이 그 대상이었습니다. 인상을 한번 쓰면 오금이 저릴 정도의 포스를 풍겼고 호랑이 할머니로 불리며 골목 생태계의 정점에 오래도록 군림랬습니다. 그러던 어느날 저만을 위한 봄이 찾아 왔습니다. 어머니와 호랑이 할머니가 절친이 된거죠. 함께 장을 보기도 하고 춤을 배우며 우정을 다지는 사이가 되더니 서로의 집을 왕래하며 가족처럼 지내더군요. 더 이상 골목의 공포스러운 존재가 아닌 가끔 손에 용돈도 쥐어주는 존재가 됐습니다. 다른 아이들에게는 여전히 공포의 대상이었구요. . . . 골목에 가득 울려 퍼지...
2020년이 벌써 이틀이나 지나갔습니다. 다들 신년에 세우신 계획대로 모든게 잘 이우러지기를 바랍니다. 이전에는 서울의 집이 베이스 캠프였다면 이제는 지금 머물고 있는 곳이 집이 되었네요. 간간히 일을 보러 들어가고 다시 돌아오는걸 반복하고 있습니다. 서울에 돌아가서 머무는 동안에는 시간이 날 때마다 국내 여행을 다녔습니다. 다녀와서 외장하드에 간직만 하고 있다 보니 여행기가 계속 밀리게 되서 빠르게 정리를 하기로 마음을 먹었습니다. 매번 밀린걸 정리하자는 마음을 먹었는데 신년을 핑계 삼아서 밀린걸 모두 올리려고 합니다. 늦었지만 작년 가을에 다녀온 공주 여행에서 들렸던 마곡사를 먼저 올려봅니다. 2019년 가을은 이쁘게 물드는 단풍잎을 담아보자고 예전부터 얘기를 했습니다. 그래서 서울집에 돌아온 바로 서둘러 출발을 했죠. 아쉽게도 우리가 상상을 했던 이쁜 가을의 색은 볼수가 없었습니다. 유난히 무더운 여름을 보내면 잎이 말라 비틀어지는 경우가 많은데 작년은 그렇게 덥지 않았던 것으로 알고 있는데 단풍의 색이 이쁘지 않았습니다. 아마도 기후변화의 영향으로 그런것 같습니다. 산 정상의 구상나무가 말라 버리고 있는 것도 기후 변화 때문이니까요. 아쉽지만 역시 한국의 가을은 알록달록한게 너무 이쁘더군요. 우리가 기대한 만큼은 아니었지만요. 공주 마곡사는 봄이 이쁘다고 해서 춘마곡이라고 불리기도 합니다. 가을은 갑사가 아름답다고 해서 추갑사...
공주 가볼만한곳 갑사는 가을이 아름답다고 알려져 있고 마곡사는 봄에 아름다운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매년 방문하다 보니 알려진것 처럼 느껴질 때도 있고 오히려 반대로 느껴질 때도 있더군요. 제작년에 아쉬운 마음이 들어 작년에도 방문을 했는데 역시 단풍이 다소 아쉽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은행나무로 유명한 교도소 도로와 신원사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아쉬운 마음이 들기는 했지만 서울집에 돌아온 저를 위해 하루 종일 운전을 해준 신바형 덕분에 맑은 공기를 마음것 마실수 있는것 만으로 충분했네요. 그럼 오늘은 삼국시대에 지어진 계롱산에 위치한 갑사의 가을 풍경을 올려봅니다. 갑사 충청남도 공주시 계룡면 갑사로 567-3 작년 가을의 낙엽은 봄을 위한 양분으로 돌아갔겠네요. 올해는 멋진 사계절을 보여줄거라 믿습니다.^^ 사찰로 올라가는 길 중간에는 작은 냇가가 흐르고 있습니다. 냇가 근처에 단풍잎과 은행잎이 이쁘게 물드는 모습을 보고 싶다는 바람은 작년에도 이뤄지지 않았네요. 국내와 해외를 번갈아가며 지내지만 그래도 사계절을 모두 보고 지나갔네요. 제작년에도 아쉬운 마음을 달래며 꼭 다음 해에는 멋진 가을의 색을 보자고 약속을 했었는데... 그 약속을 또 하고 돌아왔습니다. 우리가 원하던 만큼은 아니었지만 그래도 중간 중간 붉게 물들어 있는 단풍을 볼 수 있었습니다. 가깝게 볼 수 있는 나무는 말라 비틀어진 느낌이 드는데 멀리서 보니 어느정도...
2박 3일 여행의 첫날에 들렸던 곳이 한군데 더 있었습니다. 저는 아미미술관을 거쳐 바로 안면도로 간줄 알았는데 사찰에 들렸었더군요. 이렇게 흔적일 남겨 놓지 않으면 머리속에 지우개가 아무리 기억을 지워도 떠올릴수 있게 되네요. 가끔은 은증샷을 담지 않고 그냥 편하게 눈으로 보자는 생각을 할 때도 있는데 이렇게 담아 놓으면 추억을 오래도록 떠올려 볼 수 있는 순기능도 있습니다. 여행을 하다 보면 뭔가를 남겨야 하는 부담감으로 인해 보고 싶은걸 못볼 때가 많습니다. 그럴 때마다 무거운 카메라를 던져 버리고 싶은 충동도 듭니다. 사실 이런 장소에 가서 신경을 써서 한장 한장 담아오는 것도 아니고 돌아와서는 지워 버리는 경우도 많거든요. 자유로움과 기록의 사이에서 편해질 수 있는 방법을 찾아봐야겠습니다. 우리가 서산가볼만한곳 개심사를 코스에 넣은건 베롱나무를 보기 위해서 였습니다. 하지만 이곳에서 이미 시기가 조금 늦었음을 알게 됐는데도 명혹헌의 베롱나무에 대한 기대른 계속 이어졌습니다. 결과적으로 그곳도 우리가 상상했던 풍경은 아니었지만요. 그리고 여기로 올라가는 길은 어떤 분이 대한민국에서 아름다운 길로 꼽았다고 하더군요. 길을 걸어보자는 가벼운 생각으로 방문했습니다. 개심사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주소 : 충청남도 서산시 운산면 개심사로 321-86 지번: 신창리 1 전화 : 0 4 1 6 8 8 2 2 5 6 ...
전남 여행 목포 해상케이블카 요금 & 시간 작년 11월 말인가? 12월 초인가에 친하게 지내는 형님과 여수, 해남, 완도를 다녀왔습니다. 밀려둔 추억들을 모두 몰아서 올린다는게 생각보다 쉽제 않네요. 빨리 밀린걸 쳐내야 귀차니즘에서 벗어나 애정을 가지고 이 공간을 꾸밀거 같은데 마음처럼 되지 않네요. 숮제처럼 밀려있는걸 빨리 올려 버리고 올해의 이야기들로 채워나가려고 합니다. 오늘은 여정의 마지막이었던 곳을 소개해 볼까 합니다. 서울로 다시 올라갈 시간을 맞추기 위해 땅끝마을에서 서둘러 움직였습니다. 아침을 먹고 간단하게 커피를 한잔 마시고 출발을 했는데도 올라갈 시간을 맞추기가 빠듯하더군요. 고하도 승강장 도착 네비가 알려주는대로 달렸는데 중간에 승강장이 보여서 차를 세우고 눈에 보이는 건물을 향해 걸었습니다. 나중에 알고 보니 탑승하는 장소가 한군데가 아니더군요. 2층은 매표소, 무일발권기, 안전 홍보관, 3층은 탑승장과 간단한 먹거리, 4층은 사무실 그리고 RF층에는 옥상전망대가 위치해 있습니다. 우리는 서둘러 탑승권을 발권해야 했기 때문에 2층으로 이동했습니다. 이쪽에서는 걸어서 해안산책로를 따라서 걸을 수 있는 길이 있는데 고하도 해안의 다양한 볼거리와 멋진 전망을 감상 할 수 있다고 합니다. 숲속 산책로와 함께 해안가를 걸어 보는 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숲속산책로=>고하도 전망대,해안 데크, 포토존, 목포 대교 앞의 용...
상암 하늘공원 핑크뮬리 & 서울억새축제 어제 집으로 돌아가는 길에 공원에 들려 미리 억새를 보고 왔습니다. 원래 행사가 열리는 시간은 10월 중순이지만 이 시기에 가면 여유롭게 볼 수 있습니다. 아직 축제가 열리기 전이라 억새를 형형색색의 조명으로 물들이는 아름다운 야경은 볼 수 없었지만 가을이 다가온 공원의 풍경은 다를 게 없었습니다. 꼭 함께 가야 한다고 고집을 부리는 형을 주차장 입구에서 만난 후 맹꽁이를 차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맹꽁이 차를 타고 올라가는데 어디서 배워 온 건지도 모르는 정체가 의심되는 개그를 계속 치는 바람에 곤란하더군요. 어디서 웃음이 터져야 형이 서운해하지 않을지 타이밍을 잡기가 어려웠습니다. 무슨 이상한 단어를 계속 혼자서 얘기하는데 웃어줘야 할 포인트가 어딘지 몰라서 참 시간이 길게 느껴졌습니다. 공원 입구까지 맹꽁이 차를 타고 올라가면 약 5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 편하게 올라갈 수 있지만 주변의 풍경을 빠르게 지나쳐야 하니 장점과 단점이 모두 있습니다. 공원에 도착하니 축제를 앞두고 이미 준비가 어느 정도 되어 있었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서부터 억새가 가득 덮고 있고 공원을 가로질러 안으로 들어가니 사람들이 많이 보여있는 곳이 보이더군요. 그곳에서는 바로 몇 년 전부터 인기가 많아진 분홍 식물이 심어져 있었습니다. 친구, 연인, 가족과 함께 온 분들이 서로의 모습을 담아주는 걸 보면서 부러운 마...
영광 여행 불갑사 상사화 축제 오랜만에 야심차게 카메라를 들고 2박 3일의 일정으로 충청도를 거쳐서 전남을 돌며 여행을 했습니다. 출발하기 전에는 오랜만에 집중해서 사진을 담아야지라는 생각을 가지고 떠났는데 여느때 처럼 집중하지 못하고 인증샷만 담고 돌아왔네요. 첫날과 둘째날에는 빛이 좋아서 그나마 괜찮았는데 가장 기대를 했던 마지막 날에는 태풍이 올라오고 있어 하늘에 구름이 가득한 탓에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 저는 어떤 사물 하나에 집중해서 담는 과정을 그리 좋아하지 않습니다. 부제가 더해지며 이야기가 전달이 되는 표현을 좋아하는데 집중하지 않으면 원하는걸 담지 못하는 경우가 대부분입니다. 그리고 블로그라는 공간에 글 하나를 더 올려야겠다는 생각은 이런 과정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이번에는 이런거 생각하지 않고 하나에 필이 꽂혀서 한장이라고 제대로 된걸 건져오자는 마음을 먹고 떠났던 여정인데 막상 목적지에 도착하니 어떻게라도 글을 하나라도 더 올려보자는 자세로 대세전환이 되더군요.ㅎㅎ 원하던걸 담아오지는 못했지만 아름다운 대한민국의 자연을 보고 돌아온것으로 만족합니다. 예전부터 한국의 사계절을 최대한 많이 담아보자는 생각을 가졌습니다. 최근 몇년은 1년에 반 정도는 해외에서 머물다 보니 이런 마음이 더 강하게 듭니다. 그래서 서울에 머무는 동안 최대한 많은 곳을 둘러보고 싶었습니다. 이런 마음을 어떻게 알았는지 신사동 바...
서울에 벚꽃이 막 피기 시작하던 시기에 1박 2일의 일정으로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출장가는 형들을 따라서 갔는데 덕분에 경비 걱정 없이 이곳 저곳을 둘러보며 후기에 사용할 사진을 담아왔습니다. 강변역에서 만나 고속도로를 약 5시간을 달려서 도착하니 생동감 넘치는 도시의 분위기가 먼저 반겨주더군요. 우리 일행이 도착했을 때가 2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라 매운낙지로 늦은 점심 식사를 하고 #부산가볼만한곳 을 둘러봤습니다. 식사를 마치고 어디로 갈까? 의견을 나누던 중 1박 2일 동안 운전병으로 고생했던 형이 괜찮은 곳이 있다고 안내를 하더군요. 우리가 도착했던 곳은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잘 알려진 곳이었는데 대부분 거주지라 남자 3명이 돌아다는게 모양새가 좋지 않아서 다른 곳으로 다시 이동했습니다. 사실 처음에 도착했던 동네도 분위기가 괜찮았는데 짧은 시간 안에 우리가 원하는걸 얻지 못할거 같아서 발길을 돌렸습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다시 가보고 싶은 동네입니다. 그래서 우리가 두번째 목적지로 선택한 장소는 부산을 여행하는 분들에게 명소로 인기가 많은 #감천문화마을 이었습니다. 차를 타고 올라가면서 주변을 둘러 보니 대부분 거주지라서 걱정이 되더군요. 거주지인 곳은 주민들이 불편함을 호소하는 곳이 많아서 막상 가도 마음이 불편해 집니다. 차에서 보이는 알록달록한 작은 집들은 매력적으로 느껴졌는데 마음 한켠으로는 저기를 돌아 다닐수 있...
신사동 바리스타형과 2박 3일의 일정으로 충청도와 전라도를 둘러보고 왔습니다. 짧은 일정에 많은 곳을 둘러보는게 체력적으로 힘이 달려서 운동을 꼭 해야겠다는 교훈을 얻고 돌아왔습니다. 그리고 운전을 담당한 형이 심심하지 않도록 옆에서 쉴 새 없이 떠드느라 입에 알통이 배겨서 몇일 고생을 할 것 같습니다. 전북 여행에서는 새벽에 일어나서 어두운 산길을 올라가 임실 가볼만한곳으로 유명한 국사봉에서 옥정호의 운해를 처음으로 마주했습니다. 어두운 산갈을 올라가면서도 왜 이곳이 운해로 유명한지 알 수 있겠더군요. 어두운 산길에서 보이는 형상은 명불허전이라는 말을 실감하게 만들기 충분했습니다. 차를 주차하고 약 15분에서 20분 정도를 올라가는 동안 옥정호의 운해를 볼 수 있는 포인트는 2곳 정도가 나타납니다. 나무 데크로 만들어져 위험하지 않고 튼튼하게 만들어서 그런지 많은 인원이 있는데도 흔들리지 않더군요. 삼각대가 전면을 모두 차지하고 있는 것도 진풍경이었습니다. 서두른다고 일찍 일어나기는 했지만 올라가는 동안 이미 여명이 밝기 시작해 마음이 급해지기 시작했습니다. 일출을 담는걸 그리 좋아하진 않지만 부지런히 서두른 노고에 대한 보답을 놓치지 않을까?라는 조바심이 들어서 였습니다.. 다행이 늦지 않게 도착은 했지만 이미 해가 떠오르는 방향에는 이미 삼각대를 필 수 있는 공간이 없었습니다. 한 자리의 공간이 있기는 했지만 거기에 자리를 잡고...
어제는 귀찮게 만나달라고 조르는 신사동 바리스타님을 만나고 왔습니다. 이제 그만 괴롭힐만도 한데 어찌나 아이처럼 조르는지 바쁜 시간을 쪼개고 쪼개서 만났네요. 서울식물원에 가자는 연락을 받고 약속 장소에 도착했더니 월요일이 정기 휴일이더군요. 지난번에도 뭔가 낚인거 같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에는 심하게 낚인거 같습니다. 공간을 제외하고 개방한다는 정보를 어디서 봤다고 우기는 통에 따지지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습니다. 얼마나 외로움에 벌벌 떨었으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에 이번에도 통크게 이해해 주기로 했네요. 어디를 갈까 고민을 하다가 언제나 처럼 커피 한잔을 마시며 이야기를 먼저 나누기로 했습니다. 얼마나 얘기를 하고 싶었으면 그랬을까...얼마나 심심했으면 그랬을까...라는 생각에 딱 1초만 측은한 마음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다음에는 한우를 먹어줄꺼라고 이번에도 통크게 이해를 해줬네요. 어제는 커피=>식사=>커피까지 총 3차를 다녀왔는데 마지막 장소에는 졸려운걸 참느라 감기까지 걸렸습니다. 남자 둘이 술도 마시지 않으면서 어찌 그리 수다삼매경에 빠질수 있는지...어제 귀가 가려운 사람들이 참 많았을텐데 범인은 형이라고 밝히며 어제 다녀온 창작촌에 위치한 문래동 카페 를 모헤닉스테이308소개합니다. 사진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 할 때 카메라를 들고 누볐던 기억이 있는데 이 자리에 뭔가 하나씩 생겨나면서 창작문화촌이라는 이름이 붙게 됐더군요...
6월 서울 가볼만한곳 서울역 서울로 7017 야경 작년에 이어서 올해도 잠깐 시간을 내서 서울로 7017에 다녀왔습니다. 오래전 기억의 흔적이 남아 있는 장소가 사라져 가는걸 아쉬워 하는 마음을 글에서 자주 표현합니다. 어릴적 추억이 묻어 곳들이 거의 남아 있지 않은걸 볼 때면 아쉬움이 짙게 느껴집니다. 물론 삶의 질과 이익 그리고 변화를 원하는 분들의 바람도 중요합니다. 저는 양쪽을 모두 만족 시킬수 있는 어떤게 있을 않을까?라는 정도의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있습니다. 제가 원하던건 서울로 7017처럼 원래의 모습을 어느정도 유지하며 변하는거 였습니다. 거주지 같은 경우에는 이렇게 큰 구조물을 남겨 놓기는 힘이 듭니다. 그리고 원하는게 따로 있으니 보전 보다는 다른 부분에 초점이 맞춰지겠죠. 개발에 대한 이익이 크게 발생하지 않는 곳이라면 시민들의 휴식처로 탈바꿈 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처음에 이 계획을 발표 했을 때 꽤나 시끄러웠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그런데 지금은 시민들의 훌륭한 휴식처가 되어주고 있습니다. 서울역 근처에 대한 희미한 기억이 많습니다. 어머니의 손을 잡고 외가집으로 향하던 기억과 부모님과 어딘가를 다녀온 후에 근처의 짜장면 집에 들려서 식사를 했던 기억도 그중에 하나입니다. 그 기억 속에 항상 등장하는건 머리 위의 고가도로입니다. 마치 1970년대의 영화와 비슷한 느낌으로 기억의 한켠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
꽃의 향연을 보기 위해 친하게 지내는 형과 함께 국내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10월 중순이 되면 가평 자라섬의 남도에 위치한 꽃정원이 장관는 말을 많이 들었는데 이번에 그 진가를 제대로 느낄수 있었습니다. 1. 자라섬 자라섬 경기도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주소 : 가평군 가평읍 달전리 1-1 전화 : 031 - 8078 -8028 입장료 : 무료 주차장, 화장실, 장애인 편의시설 등 1943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생겨난 섬. 남이섬과의 거리는 약 800m 꽃이 만개했다는 소식을 듣고 이른 아침부터 서둘러 출발했습니다. 동이 트끼 전에 가고 싶었지만 입장 시간이 정해져 있다고 하더군요. 도착하고 서둘러 이동하니 아직 물안개가 걷히기 전이었습니다. 이때가 10시 정도였는데 아직도 새벽의 기분이 남아 있었습니다. 저쪽 넘어에 희미하게 남이섬이 들어옵니다. 이렇게 지근 거리에 있다는건 처음 방문했을 때 알았습니다. 함께 들려야지 하면서도 쉽지는 않네요. 2. 남도 꽃정원 꽃축제 개방 기간 : 2020년 9월 26 ~ 11월 1일 까지 입장료 : 5,000원 (상품권으로 교환), 가평 군민 면제 (신분증 제시) / 3세 미만 5월에 예정이 되어 있던 꽃축제가 코로나로 인해 취소가 됐습니다. 역졍제 활성화를 위해 꽃 정원을 개방한다는 소식을 듣고 국내 당일치기 여행의 목적지로 정했습니다. 꽃축제에서 입장료 5천원을 내면 가평사랑상품...
작년에 이어서 친한 형과 함께 가평 당일치기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테마가 있는 마을과 아침고요수목원 을 둘러보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수 있고 서울에서 1시간 정도면 갈 수 있어 일년에 두세차례 정도 갑니다. 쁘띠프랑스 주소 : 경기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전화번호 : 031-584-8200 영업시간 : 매일 9시 ~ 18:00 연중무휴 입장료 대인 10,000원 청소년 8,000원 소인 6,000원 쁘띠프랑스 경기도 가평군 청평면 호반로 1063 서울에서 출발해서 1시간 정도가 걸려서 도착했습니다. 하늘에 구름이 둥둥 떠있고 파란 하늘이 펼쳐져서 나들이 하기에 딱 좋은 날씨였습니다. 입윗쪽에 주차를 하고 아래로 내렸갔습니다. 아래쪽으로 내려와 입구에서 티켓을 구매하고 입장을 했습니다. 그동안 비슷한 테마로 꾸며진 마을을 여러곳 다녀봤는데 잘 꾸며진 곳이라는 생각이 드는 곳중에 하나입니다. 입구에서 들어가면 알록달록한 색으로 칠해진 건물과 이쁜 조형물에 눈길에 갑니다. 마리오네트가 전시되어 있는 건물이 꽤 있는 편이에요. 저는 이 인형은 조도가 낮은 공간에서 보면 쫌 별로... 어린왕자를 주인공으로 만든 공간이 제일 많고 그 다음은 마리오네트인거 많은거 같습니다. 작년에는 실내극장에서 인형극을 관람했고 야외 공연은 못보고 돌아갔습니다. 실내공연 보다는 야외 공연이 몇배는 더 재미있더군요. 입구에서 들어오면 윗쪽으로 이동하지 말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