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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큐레이션 김미정 지음 / 출판사 씽크스마트 페이지 : 267 p 나를 혹은 누군가에게, 어울리는 책을 연결해주고 싶어진다. 모든 책에 맞는 독자를 찾아 연결해 주는 것 못지않게, 모든 사람에게 맞는 책을 연결해 주는 독자 발굴 역시 중요합니다. 오히려 '책에 맞는 사람을 찾아주는 것'보다 더 중요하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사람을 위한 책'이니까요. '사람을 위한 책'이기에 '목적을 가진 프로젝트로서의 북큐레이션'을 생각합니다. 34p Previous image Next image 책과 더 가까이, 빼놓을 수 없는 연결의 힘? 책을 읽다 보면 내가 가장 즐겁고, 변화돼서 좋으면서도 어느 순간부터 이 책과 관련해서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고 싶어진다. 그로 인해 책을 알리고, 더 많은걸 공유하고 싶어진다. 그렇게 시작된 이야기들을 모아서 연결을 하게 되고, 그 이야기들이 모여서 누군가에게는 책을 읽고 싶게 만들어준다. 결국은 그게 연결의 힘을 보여주는 북큐레이터가 아닐까 싶다. 책을 읽고 생각하고, 정리해서 다른 사람들에게 전달하는 일로 살아온 세월이 30년이라고 이야기하는 이 책을 쓴 저자 김미정님은 이야기한다. 북큐레이터의 역할도 미술관이나 박물관의 큐레이터와 비슷하다고. 수많은 책을 목적에 따라 분류하고 관점에 따라 편집하여 전시를 기획해서, 책과 사람을 연결하는 사람으로서 책에 대한 애정과 관심, 깊은 전문성을 갖추고 책의 가치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