탱자나무 울타리 예전 시골에서는 탱자나무를 많이 볼 수 있었다. 몇몇 집들은 경계용 담장을 탱자나무를 이용한 생울타리로 하기도 했다. 탱자나무의 무성하던 잎이 하나 둘씩 떨어지기 시작을 하면 눈에 쏙 들어오는 노랗게 익은 탱자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그 무시무시한 가시 사이로 손을 넣어 긁히면서도 탱자를 딴다. 그 탱자를 손으로 주물럭거리면서 그 시원상큼한 향을 즐겼던 어린 시절이 있었다. 옛날 조선시대 위리안치(圍籬安置)형이란 형벌이 있었는데 이는 왕족이나 고위 관료가 큰 죄를 지었을 때 먼 곳에 유배 보내면서 집 둘레를 탱자나무로 울타리를 만들어 외부와 접촉을 차단하는 형벌인데 폐주 연산군과 광해군이 위리안치 형벌을 받았다고 한다. 그렇게 콧속을 즐겁해 했던 탱자는 한방에서 피부 가려움증에 특효인 약초로 사용되었으며, 우리나라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의약품 공정서인 대한민국약전(KP, Korean Pharmacopoeia)에 수재되어 있는 약재이기도 하다. 탱자 탱자는 탱자나무의 열매의 명칭으로 국명 탱자나무는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조선식물향명집(조선박물연구회, 정태현 외 3, 1937)에 의한 것이다. 탱자의 유래에 대하여 추한 등자나무귤과 닮은 나무를 뜻하는 추등수(醜橙樹)와 관련해서 설명하는 견해도 있으나, 우리말의 정확한 유래 또는 어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탱자나무 Trifoliate Orange, Hardy Orange 쌍떡잎식...
탱자나무 탱자는 탱자나무의 열매로 국명 탱자나무는 일제강점기에 저술된 조선식물향명집(조선박물연구회, 정태현 외 3, 1937)에 의한 것이다. 탱자의 유래에 대하여 추한 등자나무귤과 닮은 나무를 뜻하는 추등수(醜橙樹)와 관련해서 설명하는 견해도 있으나, 우리말의 정확한 유래 또는 어원은 확인되지 않았다. 탱자나무 Trifoliate Orange, Hardy Orange 쌍떡잎식물 무환자나무목 운향과 탱자나무속의 낙엽 활엽 관목 학명 Poncirus trifoliata (L.) Raf. 속명 Poncirus는 귤의 한 종류에 대한 프랑스명인 poncire에서 유래한 것이며, 종소명 trifoliata는 '3출엽의'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다. 한방에서는 탱자나무의 덜익은 어린 열매를 지실(枳實)이라 부르며 약재로 사용하는데 조선 시대 의관인 허준이 선조의 명에 따라 편찬한 의서인 동의보감(東醫寶鑑) 탕액편(湯液篇)의 나무부(部)와 1884년(고종 21) 의학자 황도연의 유언에 따라 황필수가 간행한 의서(醫書)인 방약합편(方藥合編)의 향목(灌木)편에 수재되어 있다. 탱자, 촉촉 탱탱하게… 가려움 막는 ‘피부 진정제’ 볼품없는 탱자라도 약재로는 그만 한방에서는 덜 익은 탱자를 편으로 썰어 말린 것 사용 일반 피부염은 물론 알레르기성 피부염과 염증 등의 치료에 널리 이용 ‘유자는 얼었어도 선비 손에 놀고 탱자는 잘생겨도 거지 손에 논다’는 속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