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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스타에 봄향기 가득해! 참나물이 한창이에요. 한봉다리 가득 텃밭에서 베어다 놨는데 밥도 비벼먹고 전도 부쳐먹고 두루두루 잘 먹고 있는데 어제 저녁에 파스타 만들어서 우리가족 셋이서 다정하게 나눠먹었어요. 차돌박이까지 넣었더니 요런거 별로 안친한 신랑도 맛잇다고 순삭 ㅎㅎ 재료는요. 차돌박이 한팩, 참나물 , 스파게티면 , 소금 올리브유, 마늘, 페퍼론치노, 간장0.5, 설탕한꼬집 소금, 후추 냉동실에 있던 차돌박이는 잠시 재료손질할동안 내놓으면 요즘 기온이 올라가서인지 스르르 녹을려고 해요. 저장마늘 꼬라지가 영 ㅋㅋ 아끼다가 요꼴 났네요 ㅎㅎ 만져보면 멀쩡한게 몇개 안나와요 ㅠ 그래서 다 다듬어서 냉장고로 들어가고 나머지 수분 빠지고 썪은것들은 다 버렸어요 편하게 냉동실에 있는 마늘 먹는다고 마늘 까는걸 자꾸 미루다 보니 요렇게 되버렸지뭐에요. 참나물도 준비하구요. 저는 참나물이 연해서 한꺼번에 다 썰었는데요. 마트에 파는 참나물은 약간 억세요. 줄기 따로 이파리 따로 쓰면 좋을듯해요. 물이 보글보글 끓으면 굵은소금 넣고 파스타 면을 삶아주세요. 다 삶으면 올리브유 조금 넣고 버무려 놓으시면 되요. 올리브유에 마늘과 페퍼론치노 넣어서 저온에서 살살 볶아주세요. 마늘향이 충분히 우러났으면 차돌박이를 넣고 볶아주세요. 간장 살짝 조금만 넣고 설탕도 한꼬집 넣어서 볶아요. 차돌박이가 커서 저는 가위로 싹뚝 싹뚝 잘라줬어요. 삶았던 파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