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묵은지가 한통 정도는 남는데 올해는 김치를 열심히 먹었는지 묵은지가 딱 세쪽 남았어요. 남은 묵은지 한쪽씩 나눔하고 집에 남은 한쪽에서 반을 떼내어 김치찌개를 오랜만에 끓여봤어요. 김장 김치 먹느라 한동안 김치찌개를 안끓여먹었더니 생각도 나고 해서 이번에는 콩나물을 듬뿍 넣어서 시원함과 아삭함을 더했답니다. 묵은지, 돼지고기, 양파 다진마늘 청양고추두개, 대파 팽이버섯 들기름, 두부, 콩나물 고추가루1, 국간장1 멸치육수 씻어나온 콩나물이지만 두어번 더 씻어서 체에 받쳐놓았어요. 묵은지와 돼지고기를 넣고 들기름을 두른후 불에 올려주세요. 다진마늘도 두르고 돼지고기가 하얗게 익고 김치가 나른해지도록 볶아주세요. 양파 반개와 청양고추 대파도 준비해주시구요. 김치가 충분히 볶아졌으면 멸치육수를 부어 주세요. 콩나물이 듬뿍 들어갈 예정이라서 국물을 조금 넉넉히 잡았어요. 뚜껑 덮고 익혀주세요. 국물이 끓을때 두부를 넣고 고추가루 한스푼 넣어주세요. 양파도 도톰하게 썰어서 넣구요. 콩나물을 듬뿍 올려서 뚜껑 덮지 말고 보글보글 콩나물이 익도록 끓여주세요. 국물 간을 본후에 심심하다 싶으면 국간장으로 간을 맞춰주세요. 청양고추와 대파 팽이버섯을 넣고 한소끔더 끓여주세요. 콩나물을 듬뿍 넣었더니 김치찌개가 푸짐해 졌어요. 콩나물 김치찌개 완성입니다. 김치찌개 냄새도 좋고 맛도 좋고. 다른 반찬 필요없네요. 이번 김치찌개는 콩나물이 주인공이에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