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리뷰 > 드라마2024 최고의 드라마 Top5 
2024.12.16콘텐츠 5

방송연예 인플루언서로서, 인지도는 없지만...
2024년을 스스로 마무리하자는 의미에서, 토픽을 준비했다.
2024년 최고의 드라마 5개를 뽑아봤고 (OTT포함)
이 순위는 매우 주관적임을 밝혀둔다.

01.1위. 대도시의 사랑법 (티빙 OTT)

소재도 쉽지 않고, 풀어내는 방법도 어렵다. 하지만 '대도시의 사랑법'은 정공법을 택했다. 남자와 남자의 사랑을 가감 없이 보여줬고, 노출도 마다하지 않았던 남윤수 배우의 연기가 매우 돋보였다.

총 8화, 각각 2화씩 네 명의 감독이 맡아 연출한 것도 흥미로웠으며... 성소수자인 남윤수가 각각 네 명의 남자를 만나 다른 모습으로 사랑하는 이야기다.

개인적으론 3-4화 '우럭 한 점 우주의 맛' 에피소드가 가장 강렬했고 해당 에피소드 덕분에 대도시의 사랑법을 올해의 드라마에 꼽게 되었다.

아직도 노영수가 맞고 쓰러졌을 때의 눈빛이 기억난다.

대도시의 사랑법은 그간 수박 겉핥기에 불과했던 퀴어 드라마를 진득하게 파고들어 웬만한 로맨스드라마보다 더 생생하게 연인들의 심리를 그려냈다. 내 기준 올해의 드라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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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2위. 정년이 (tvn)

2위는 정년이다. 누구라도 올해의 드라마 Top5에 뽑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년이의 장점은, 김태리 신예은 정은채 우다비 등의 엄청난 여기를 꼽을 수 있겠다.

정년이는 정말 쉽지 않은 드라마였는데... '국극'이라는 소재 자체가 풀어내기 쉽지 않았기 때문이다. 누가 국극을 알아? 누가 관심이 있어? 하지만 1년 이상 국극을 직접 연습한 김태리-신예은의 노력이 빛났다.

국극 소재도 생소한데, 거기에 퀴어코드까지 다분하게 스며들어 있어서 더더욱 풀어내기 어려운 드라마였다. 하지만 배우들의 연기가 그걸 설득력 있게 만들었다.

올해의 명장면에 정년이-주란이 키스씬(키스는 안 했지만)은 반드시 들어갈 것 같다.

비록, 결말이 찜찜하고 뭔가 아쉽게 끝나긴 했지만.. 볼 만한 드라마였던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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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3위. 더 에이트쇼 (넷플릭스)

넷플릭스의 '에이트쇼'는 머니게임을 원작으로 만든 드라마다. '머니게임'이라는 포맷은 매우 흥미로운 소재로 웹예능으로도 선보였고, 이번에 드라마도 나오게 된 것이다.

밀폐된 공간에 사람들을 가두고, 인간 이하의 삶을 살게 한다. 근데 누군가는 편하게 산다... 이건 인간의 본성이 튀어나올 수밖에 없는 구조다.

천우희의 광녀 연기도 대박이었고, 여러 모로 충격적인 이야기여서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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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4위. 킬러들의 쇼핑몰 (디즈니 플러스)

디즈니 플러스의 '킬러들의 쇼핑몰'도 매우 흥미로웠던 드라마다. 소재 자체가 참신했고, 반전의 연속이라 긴장을 늦출 수가 없었다.

이동욱의 킬러 연기도 흥미로웠고, 킬러 삼촌이 키운 소녀가 킬러들을 제압하는 과정도 무척이나 재밌었다.

삼촌이 죽고, 갑자기 공격을 당하고, 삼촌이 엄청난 킬러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 흥미롭지 않을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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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5위. 선재 업고 튀어 (tvn)

당연히 선재 업고 튀어가 1위 아니야? 하실 테지만... 나는 개인적인 취향이 좀 갈리는 편이다. 그렇다고 선재를 안 뽑을 수도 없으니 일단 5위에는 두었다. (죄송...)

선재 업고 튀어가 엄청난 신드롬을 일으켰고, 내 와이프는 엄청 재밌게 봤다고 했으나 본인 취향에 그렇게까지 재밌진 않아서 5위에 두었다.

자꾸 상견니가 떠올라서 그랬다. 그래도 선재만이 가진 나름의 포인트도 있었고, 나중에 다시 한 번 정주행 해보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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