텐트 밖은 유럽은 조용하게 시청률 3%대를 기록하고 있다.
화제성이 높지는 않지만, 나름 보는 사람들은 재밌게 보고 있는 것 같다.
네 명의 텐밖즈 모두 매력이 있지만 특히, 이주빈 곽선영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했다는 평이 많다.
이주빈과 곽선영의 어떤 모습이 시청자들에게 호감을 끌었을까?
희한하게도, 곽선영은 해외 여행이 아예 처음이라고 한다. (40세 넘었는데...!)
배우로서 무명 기간도 길었고 바쁘게 사느라 그럴 틈이 없었던 것 같다. 곽선영은 그래서 더욱 이번 여행에서 보는 풍경 하나하나에 누구보다 진심으로 감동 받았다. 그냥, 모든 게 다 행복한 사람처럼 보였다. 이게 연출이 아니라 찐으로 느껴져서 참 좋았다.
여행 중에 폭우가 쏟아져서 다 젖어도, 동료들이 자기를 주유소에 버리고 떠났어도 늘 웃음으로 '럭키잖아!'를 외쳤다.
곽선영의 느긋느긋한 럭키 마인드는 텐밖즈 동료들에게도 좋은 에너지를 주고 시청자들에게도 웃음을 선사하고 있다. 이런 게 진짜 호감캐릭터 아닐까 싶다.
이주빈 또한 많은 별명을 얻었다.
1) 드랍 주빈: 이주빈이 심하게 물건을 잘 떨어뜨린다. 매 회 거의 한 번은 중요한 물건을 떨어뜨렸는데... 이제 그녀가 뭘 떨궈도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2) 돌격 주빈: 항상 신나서 에너지가 많은 그녀는... 뭐가 있으면 가장 먼저 달려나간다. 그 모습이 귀엽게 돌격하는 모습이 참 에너자이저 같다.
3) 쾌녀 주빈: 굉장히 쿨한 성격으로 별 것 아닌 일은 개의치 않고 여행을 즐기는 모습이 멋졌다. 폭우에 다 젖은 상황에서도 '모이스춰!'라고 외치며 피부에 수분 공급을 하는 그녀의 모습을 보며 진정 쾌녀가 뭔지 느낄 수 있었다.
그 외에도 이주빈은 짱돌로 텐트를 친다든가, 운전실력도 좋고... 여러 모로 쾌녀에 어울리는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진짜, 텐트 밖은 유럽 최대 수혜자가 아닐까 싶다.
예쁜 건 원래 알았는데... 성격까지 이렇게 좋아버리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