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데이 3화에서는 여러 멋진 장면들이 펼쳐졌다. 우리가 굿데이에 기대하던 장면이 이런 거 아닐까?
아니, 어디가서 지드래곤이랑 김수현이 같이 노래 부르는 걸 볼 수 있을까?
그것도 술에 취해서... 흥이 한 껏 오른 채로 말이다... 정말 보기 좋은 순간이었다.
굿데이 88나라 멤버들은 서로 많이 친해지기 시작했고, 술까지 한 잔 들어가자 흥이 올랐다. 각자 노래 실력을 뽐내기 시작했는데...
1) 광희 임시완은 그래도 가수답게 노래실력을 뽐냈고
2) 정해인 김수현은 배우인데도 불구하고 노래가 상당히 뛰어나서 놀랐다. 일반인 수준에서는 한참 잘하는 수준이었다.
3) 아쉽게도 이수혁의 노래는 볼 수 없었고...
김수현은 데프콘이 술자리에 합류하자 갑자기 데프콘의 노래 '두근두근 레이싱'을 선곡했다. 데프콘도 '나 이거 불러본 적이 없는데?' 난색을 표했지만
마이크를 잡고 래핑을 이어갔다. 이 장면의 포인트는
1) 김수현이랑 지디가 데프콘 노래를 알고 있던 것
2) 지디랑 김수현이 데프콘랩 더블링 들어간 것
3) 데프콘은 감격에... ㅎㅎㅎ
그렇게 유명한 노래도 아닌데, 알아줘서 데프콘도 참 감격스러운 느낌이었다. 지디와 김수현은 이 노래 듣고 자랐어요라며 데프콘에게 리스펙까지...!
88나라에서 신나게 친목을 즐긴 지드래곤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또 다른 인연들을 찾아나섰다.
기안84는 자신의 작업실에서 지디를 맞이했는데, 노상에서 술 먹듯이 바닥에 앉아 지디에게 술을 따라주는 모습이 역시 기안답다는 생각이 들었다. 지디도 첨에 적잖이 당황했지만, 이내 기안의 스타일을 존중하기로 했다.
기안84는 웹툰 패션왕에서 지디와 이수혁의 패션에 영감을 많이 받았다고 밝혔다.
심지어, 기안84는 2년 전에 지디에게 뜬금없이 디엠을 보내 사석에서 만나고 싶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드디어 꿈이 이뤄진 것이다.
홍진경도 마찬가지로 지디를 한번 꼭 보고 싶었는데, 집으로 초대할 수 있어서 매우 흥분한 모습이었다.
홍진경은 하찮은 춤사위와, 지드래곤 의상코스프레로 지디를 반겼다. 결국, 지디도 홍진경의 개그에 빵터진 모습이 참 즐거워 보였다.
이렇게 굿데이3화에는 88나라, 기안84, 홍진경과의 이야기가 그려졌다. 다음화에는 안성재 셰프가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