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 리뷰 > 예능 언더커버 우승자 김예찬보다 서사무엘 빈센트블루가 더 기억에 남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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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버가수 서바이벌 '언더커버'는 10화로 마무리 되었다. 우승자는 김예찬으로 정해진 가운데
오히려 분량은 서사무엘-빈센트블루 쪽으로 서사가 몰려서 그런지 더더욱 우승자보다
2위한 서사무엘, 중도 탈락한 빈센트블루에게 더 마음이 가는 게 사실이다.

01.빈센트블루 - 서사무엘 동료-라이벌 서사 '소리쳐봐'

빈센트블루와 서사무엘은 팀대결에서부터 서사를 쌓았다. 두 사람은 같은 팀으로 묶여 역대급 듀오라는 찬사를 받았다.

사실, 두 사람은 이곳에서 몇 안 되는 프로 가수들이었기 때문에 기대감도 남달랐고, 그 기대감을 뛰어넘는 멋진 무대를 보여줬다.

언더커버를 10화까지 보면서 기억에 남는 무대가 많진 않은데, 빈센트블루-서사무엘의 '소리쳐봐' 이 곡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퀄리티도 높았고 두 사람의 무대를 즐기는 모습에 감동받았다. 현역 가수들도 이 정도 무대를 할 사람이 얼마나 될까 싶다.

하지만, 빈센트블루는 Top5로 가는 과정에서 엄청난 실수를 하고 말았다. 노래를 하기도 전에 멘탈이 깨져서 무대를 거의 이어가지 못했던 것이다.

서사무엘은 그 과정에서 빈센트블루를 보며 '할 수 있어... 할 수 있어...' 속으로 응원까지 했다. 지면 탈락인데도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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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서사무엘, 빈센트블루 몫까지 다했던 결승전 'life' 랩 진짜 잘하네

빈센트블루는 무대를 중단했다가 복귀했다. 서사무엘은 그를 진정시키면서 괜찮냐고 걱정했다. 결과적으로 서사무엘이 결승에 갔고, 빈센트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했다.

Top5 결승전에서 서사무엘은 'life'라는 신곡을 들고 나와 무대를 씹어먹었다. 원래 서사무엘은 랩퍼-보컬을 오가는 재능을 보유하고 있는데 이번 결승 무대는 강렬한 랩에 팝송 같은 느낌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진짜 잘했고 너무 멋있었다.

아쉽게도, 서사무엘의 무대는 대중의 호불호가 갈릴 수 있는 무대였고... 대중성으로는 김예찬을 이기기 힘들었던 것 같다. (그 와중에 김예찬도 물론 잘했다)

서사무엘은 아쉽게도 2위로 모든 무대를 마무리했고, 빈센트블루도 끝까지 서사무엘을 응원했다.

이렇게, 언더커버 우승자는 김예찬으로 마무리됐지만 2위로 끝난 서사무엘과 탈락한 빈센트블루의 서사가 더 기억에 남을 것 같다.

여전히 방송이 끝난 후에도 두 사람의 '소리쳐 봐' 무대만이 기억에 남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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