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길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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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길도 윤선도 원림 세연정, 대한민국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여행지

윤선도원림 세연정 역사 이야기에 별 관심이 없다면야 보길도, 고산 윤선도는 남의 나라 이야기나 다름없지 싶다. 코로나 때문에 들락거리는 손님이 없어진 윤선도 원림 세연정은 더욱 더 고요하고 적막한 봄날을 넘기고 있던 때에 여길 다녀왔다. 태어나서 죽기 전에 한번은 꼭 가봐야할 곳이라고 어떤 여행작가들의 입을 통해 보길도는 세상에 알려졌다. 대한민국 죽기 전에 꼭 가봐야할 곳적막한 강산에 묻혀 그는 어떻게 여기서 살았을까?한번 들어가면 나오기 싫은 봄날 여행지 보길도 세연정 윤선도가 정치를 하자니 오늘날처럼 반대파도 많았고, 윤선도의 남인파가 잘 되는 꼴을 보지 못한 서인 정치가 송시열 일당의 행태에 분을 이기지 못하고 정계를 떠났다. 이러저러한 이유로 보길도에 들어 앉은 고산 선생이 죽을 때까지 발자취를 남긴 곳을 오늘날 우리는 윤선도원림이라고 부른다. 윤선도원림은 동천석실, 낙서재, 곡수당, 세연지를 포함하고 있는데 그 중에서도 세연정 정자가 핵심을 이룬다. 세연정 정자를 짓고 보니 흐르는 물이라도 그 앞을 휘감아 돌아야 운치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에 보를 만들었고 보족산에서 흐르는 계곡은 세연정 주위에서 머물다 가게 되었다. 정자는 어디가 앞이고 뒤인지 굳이 따질 필요없이 시원하게 튀였다. 툇마루는 한여름에 소나무 그늘과 흐르는 물이 더운 열기를 식혀주기에 충분하다. 그러니 세연정에 앉았노라면 시문을 읊는 것은 자연스러운 것이었...

2021.07.2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