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갑사
682021.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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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에는 공주 갑사로 계룡산 넘어 가는 길

천연색 고운 물감으로 채색된듯한 단풍든 경치에 정신이 팔려서 등산 시작부터 사진촬영하느라 발걸음이 더뎌졌다. 나는 산 너머 동학사지구 천정골로 들어섰고 첫 휴식장소 남매탑을 향해서 차곡차곡 등산로에 쌓인 참나무 낙엽을 밟으며 걷고 있었다. 몇해 만에 찾아온 계롱산 가을 날씨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남매탑 근처 나지막하게 놓이 돌계단을 밟고 올라설 무렵에 사람들 소리가 단풍나무 숲 사이로 들렸다. 교과서에도 실렸던 이상보님의 수필 '갑사로 가는 길' 내용을 이쯤에서 다시 펼쳐보는 순간이다. '상원암','시나브로', '호랑이가 업고 온 상주 처자', '돌탑에 쌓인 눈', '삼불봉'이 수필에 있다. 남매탑 전설을 너도나도 이야기하는 소리가 귓전을 스쳐 가는 때 반가운 얼굴이 나타났다. 서로 인스타그램에서 하도 얼굴을 자주 봐서 너무나도 친근한 계룡산국립공원 직원 이다. 같이 도시락을 나눠 먹었고 나는 삼불봉 방향으로 저들은 계룡산시무소 방향으로 남매탑을 떠났다. 우리는 같은 임씨 성이지만 진짜 남매는 아니다. 계룡산 남매탑 삼불봉 경치 삼불봉은 해발 700미터인데 한 고비 치고 올라갈 때는 다리가 뻐근하다. 산 아래 갑사에서 보는 모앙이 마치 스님 세 분의 모습이라 삼불봉으로 부르는데 정상에서 보는 경치가 계룡산에서는 으뜸이지 싶다. 어느 해 겨울에는 설경이 좋았는데 지금은 단풍든 경치가 좋은 가을이다. 계룡산 삼불봉 금잔디고개에서 된비...

2021.11.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