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직접 다녀온 운치 있는 한옥 카페 5곳을 소개합니다. 서울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있어, 각기 다른 분위기의 한옥 카페를 색다르게 즐길 수 있습니다.
아산에 있는 한옥 카페 ‘인주’를 방문했다.
이곳은 대로변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좋고, 주차장과 넓은 실내 공간도 갖추고 있다. 애견 동반이 가능하며, 전통놀이와 악기를 체험할 수 있는 점이 인상적이었다.
카페 내부에는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과 프라이빗한 룸이 마련되어 있어 취향에 따라 머물기 좋다. 베이커리 메뉴도 다양하고 가격도 적당한 편이었다. 야외에는 전통 놀잇감이 비치되어 있어 아이들이 즐기기에도 좋았다.
규모가 큰 편이라 곳곳에 사진 찍기 좋은 공간이 많아, 한옥 감성을 만끽하며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충분한 곳이었다.
강화도 전등사에 위치한 한옥 카페 ‘죽림다원’은 많은 이들에게 사랑받는 곳이다.
가을이면 단풍이 아름다운 야외 공간에서 차를 즐길 수 있으며, 실내에서는 전통차를 더욱 깊이 있게 경험할 수 있다. 전통차 전문점답게 다양한 수제차를 선보이며, 커피는 아메리카노만 제공된다.
여러 해 연속 블루리본을 받을 만큼 유명한 이곳은 한옥의 멋을 살린 인테리어가 인상적이다. 좌석 한편에는 스님들만 이용할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창밖으로 펼쳐지는 자연 풍경을 감상하며 차 한 잔의 여유를 즐기기에 더없이 좋은 곳이다.
양평 두물머리에 위치한 ‘한옥에서 Pizza 온고재’는 정원이 아름다운 한옥 이탈리안 레스토랑이다.
주차장은 정원 쪽 입구와 한옥 반대편 입구에 각각 마련되어 있어 편리하다. 내부는 아담한 정원과 고풍스러운 한옥으로 이루어져 있어 운치 있는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피자와 파스타 가격은 각각 2만 원대, 만 원 후반~2만 원대로 가성비가 괜찮은 편이다. 특히 가지토마토피자와 알리오올리오 파스타가 인기 메뉴로 꼽힌다.
밤에도 분위기가 좋지만, 낮에 방문하면 한옥과 정원의 조화로운 풍경을 더욱 예쁘게 감상할 수 있을 것 같다.
속초에 위치한 대형 한옥 카페 ‘설악산로’는 설악산 케이블카와 속초 8경 중 하나인 청대산 근처에 자리하고 있다.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신상 카페로, 겨울 크리스마스 시즌을 앞두고 준비가 한창이다. 규모가 커서 다양한 공간을 갖추고 있으며, 주문은 키오스크와 카운터에서 가능하다.
베이커리 메뉴가 다양하고 비주얼도 상당히 먹음직스럽다. 내부는 크리스마스 분위기가 물씬 풍기며, 창가에서는 깔끔하게 정돈된 야외 공간이 보인다.
시그니처 메뉴로는 ‘설악산 코코’와 ‘플라워가든 티’를 추천한다. 야외 공간은 사계절 내내 이용할 수 있고, 프라이빗한 자리도 많아 여유롭게 머물기 좋은 곳이다.
수원 행리단길에 위치한 ‘미카사’는 한옥 외관을 갖춘 양식 레스토랑이다. ‘미카사’라는 이름은 ‘맛’을 뜻하는 ‘미’와 ‘집’을 의미하는 ‘카사’가 합쳐진 것으로, 이곳에서 맛있는 음식을 즐길 수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주말은 물론 주중에도 웨이팅이 많을 만큼 인기 있는 곳이다. 내부는 깔끔한 한옥 분위기이며, 각 테이블에 비치된 탭을 통해 편리하게 주문할 수 있다.
마당에는 거울 셀카를 찍을 수 있는 포토존이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에게 또 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1층과 2층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2층에서도 좋은 분위기를 느낄 수 있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양식을 제공해 수원 행궁동에서 데이트하기에도 좋은 장소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