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라딘중고서점책팔기
172023.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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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라딘 중고서점에 가서 책 팔기

나는 책을 깨끗하게 보는 편이다. 띠지도 떼지않고 읽고, 처음 샀던 그대로의 상태를 유지하기 위해 노력한다. 독서대에 세워 두고 오래 읽거나 하면 책장 사이가 벌어지기 때문에 그럴 경우는 반대방향으로 뒤집어서 두꺼운 책 사이에 눌러놓는다. 줄을 긋거나 접거나 하는 일도 당연히 없다. 책을 읽으면서 하는 행동 중 책 날개로 읽은 페이지에 끼워놓거나 읽던 페이지 그대로 책을 뒤집어 놓는 걸 보면 질색을 한다. 책을 깨끗하게 읽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지만 그 중 하나는 중고서점에 팔기 위해서이다. 가장 좋은 상태를 유지해야 최상을 받을 수 있다. 본격적으로 파는 건 이사를 갈 때이지만 가끔씩 지나가는 길에 들러 팔 때도 있다. 알라딘 중고서점 일산점 책 구경하는 재미도 쏠쏠하다 책을 팔기 위해 알라딘 중고서점에 가본다. 두 권씩 있는 책을 골라 그 중 세 권을 들고 갔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사람이 별로 없다. 어떨 때는 대기를 한참 동안 해야되는 경우도 있는데, 바로 내 차례가 되어 책을 올려둔다. 내 눈에는 당연하게 최상이라고 생각했는데 한 권은 상이다. 다른 한 권은 최상이고, 또 다른 한 권은 재고가 꽉 차서 일시적으로 매입 불가란다. 도시에 산다는 것에 대하여는 일시적 매입 불가 "아, 이 책은 왜 상인가요?" 내 눈엔 아무 문제가 없어보이건만. "책 아랫쪽 부분에 얼룩이 있어요." 그러고보니 그런 것 같다. 두 권 중 더 깨끗...

2023.0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