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행자
562022.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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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청 <역행자>

올 여름 두 번을 읽으려고 시도했지만 중도포기했던 <역행자>를 오늘 다시 끝까지 읽어보았다. '역행자'란 타고난 유전자와 본성을 역행해서 경제적 자유와 행복을 누리는 사람을 뜻하고, 이와 반대로 본성에 따라 결정된 인생을 사는 사람을 '순리자'라고 말하고 있다. 역행자로 살아가기 위해서 필요한 것들에 대한 설명이 단계별로 제시되어 있는 책이다. 7단계 중 자의식 해체, 뇌자동화를 인상적으로 읽었다. 저자가 추천한 책 중 <클루지>는 최근 역주행 하는 것 같다. <생각에 관한 생각>이나 <정리하는 뇌>의 경우에는 나도 흥미롭게 읽었다. 뇌의 작동 원리와 활성화 시키는 방법 등에 관심이 많아서이다. 이번에 다시 읽으면서 최대한 편견을 내려놓고, 도움이 되는 내용만 흡수하겠다는 마음으로 읽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읽는 내내 마음을 괴롭히는 게 있었는데, 그 정체가 뭘까 곰곰히 생각해보았다. 젊은 나이에 성공한 저자들이 쓴 자기계발서를 읽는 게 항상 좀 힘든 편인데 왜 그런가 생각해보았더니 인생이란 통제 가능한 것이라고 보는 시각 때문인 것 같다. 운이 좋아서, 남들보다 노력해서, 시류를 타서, 사람들의 니즈를 읽을 수 있어서 등등의 여러 이유로 성공을 거둔 이들이 존재하고, 그들이 자신의 성공 노하우를 나누거나 자신을 롤모델로 생각하는 사람들에게 강한 영향력을 행사하려고 하는 건 어찌보면 당연한 흐름같기도 하다. 하지만 인생이 과연 그렇게...

2022.08.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