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시회
842024.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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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줌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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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시보 [의식의 흐름]전

■ 파리지앵 김시보 작가의 [의식의 흐름] 전 한국을 떠나 30년 이상을 프랑스에 거주하며 작업하는 김시보 작가의 전시를 방문했다. 김시보 작가와는 오랜 인연으로 파리에서 몇 차례 만났으며, 작가님의 파리의 삶이 녹아있는 작품을 직접 보게되어 무척 반가웠다. <의식의 흐름>전 서사적 풍경화를 선보인 김시보 작가 33년 프랑스 생활을 해 온 작가는 “나는 생물학적으로는 유전자적 원형을 지니고 있지만, 문화적, 생태학적, 사회적인 면에서는 서로 다른 문화 생태계 속에서 진화한 키메라이다.”라고 말한다. 김시보 작가는 색채나 형태를 과장, 왜곡함으로써 인물의 감정이나 심리를 드러낸다. 작품 속 인물의 행동과 형상은 억눌린 감정에서 벗어나려는 본능적인 욕망을 표현하고 있으며 실존적 자아를 보여준다. -김시보 작가노트 김시보 작가의 서사적 풍경화는 그가 늘 다니던 파리의 공원이며 작품 속 인물은 영화의 주인공을 콜라주 하듯 가져와 새로운 이미지를 만들었다. 영화 <자전거 도둑>, <그리스인 조르바>에서 영감을 받은 작품 영화 <자전거 도둑>의 주인공은 생존을 위해 자전거를 타고 벽보를 붙이는 일을 힘들게 구했지만, 자전거를 금세 도둑 맡고 삶의 희망을 놓아버리는데... 자신보다 훨씬 큰 사다리를 들고 다니는 주인공은 관람자를 사색에 잠기게 한다. 어디서 본듯한 친근함과 이국적인 이미지가 신선하게 다가온다 ■전시명: 의식의 흐름 ▶기간: 202...

1일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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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라스 파티 [더스트]전 현장 스케치

■ 먼지처럼 사라지는 파스텔 & 벽화들 몇 년 전 L.A 마르시아노 파운데이션에서 니콜라스 파티(Nicolas Party (1980~ ) 의 벽화를 보았다. 원색의 벽화는 마치 동화의 한 장면처럼 몽환적이고 독특해서 무척 인상적이었다. L.A 마르시아노 파운데이션(미술관명) 니콜라스 파티 벽화 그 후 니콜라스 파티를 기억 저장고에 담았는데 마침 용인 호암미술관에서 그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어 찾아갔다. 용인 호암미술관 스위스 작가 니콜라스 파티는 유년시절부터 그라피티를 체험하고 대학에서는 영화, 그래픽 디자인, 3D 애니메이션을 전공하였다. 미술, 음악, 퍼포먼스가 융합된 전시와 공연을 만들었으며 그 후 회화 중심의 활동을 하였다. 이러한 경험은 벽화, 채색 조각, 총체적 설치, 전시 기획을 포괄하는 역량을 가지게 되었다. 니콜라스 파티 [더스트]전, 용인 호암미술관 이번 호암미술관에 기획된 니콜라스 파티의 [더스트] 전은 위의 설명이 그대로 반영되어 회화에 국한된 전시가 아닌 전시장 전체를 총괄하는 볼거리가 풍부한 전시이다. 회화 및 조각 48점, 신작 회화 20점, 파스텔 벽화 5점, 그리고 리움 소장품인 고미술이 독특한 조화를 이루며 관람객을 낯선 세계로 인도한다. 한국 고미술과 파티의 벽화 이번 전시의 대표작 <복숭아가 있는 초상> 2024 리넨에 파스텔화, 작품은 하우저 앤 워스 제공 파스텔로 그려진 벽화는 전시가 끝나면 사라...

2024.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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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즈 서울 FRIEZE SEOUL 2024 현장 스케치

■ 월클 미술 축제 FRIEZE SEOUL 일 년에 한 번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 페어 프리즈 서울이 코엑스에서 열렸다. 프리즈 서울 2024, 사진)박혜성 해외 아트 페어를 찾아가는 미술 관계자나 애호가들에게 국내에서 열리는 월드 클래스의 아트 페어는 놓칠 수 없는 좋은 기회이다. 프리즈는 아트 바젤과 더불어 아트 페어의 양대 산맥인데 2003년 런던에서 첫 문을 열고 프리즈 런던, 프리즈 마스터스, 프리즈 뉴욕, 프리즈 엘에이로 확장하며 2022년에는 아시아 시장을 겨냥하며 프리즈 서울이 문을 열었다. 프리즈 서울 2024 올해 3회를 맞이한 프리즈 서울은 9월 4일부터 7일까지 나흘간 코엑스 3층 C.D 홀에서 관람객을 맞이했다. 가고시안, 하우저앤워스, 페로탱, 페이스, 탕 컨템퍼러리, 화이트 큐브, 리만 머핀 데이비드 즈워너 등 세계적인 갤러리 국제, 가나, 학고재, 아라리오 PKM, 조선, 현대, 조현 등 국내 대표 갤러리 등 110여 곳이 참여하였다. 프리즈 서울 2024 현장 스케치 각각의 갤러리가 내세우는 기성 작가들의 작품과 새롭게 떠오르는 작가들의 작품을 비교해가며 관람한다. 필자는 2024년 3월 엘에이에서 열린 프리즈 엘에이를 다녀왔으며 9월 서울에서 열린 프리즈 서울도 관람했는데 지역적인 특성으로 전시장 분위기는 매우 달랐지만 항공비, 체류비 없이 국내에서 편하게 볼 수 있다는 장점은 최고인 것 같다. 조지 콘...

2024.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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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아프 서울 2024 현장 스케치

■ 가을바람과 함께 온 키아프 & 프리즈 서울 2024 한국화랑협회가 주최하는 국내 아트페어 키아프 서울 2024가 9월 4일 VIP 프리뷰, Press 입장을 시작으로 9월 8일까지 코엑스 1, 2층에서 열린다. 키아프 서울 2024 양민하 작가 <닫힌 생명활동 2409> 2002년 문을 연 키아프 서울은 2024년 23회를 맞이했으며 동아시아, 동남아시아, 중동, 서유럽, 북유럽, 오세아니아, 미주 등 7개 지역을 대표하는 22개국 206개 갤러리가 참여하여 미술의 다양한 흐름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다. 갤러리들의 섹션(GALLERIES 섹션), 작가 개인전 섹션(SOLO 섹션), 10년 미만인 신생 갤러리 섹션 (PLUS 섹션) 총 3개의 구역으로 전시중이다. 다양한 작품을 한자리에서 볼 수 있는 키아프 서울 키아프 서울 2024 현장 스케치, 코엑스 1,2층 아래는 각 부스의 대표 작품들~ 10원 동전 70만여 개를 사용한 김승우 작가 <자이언트- 더 포지티브 맨> 김재용 작가 황영자 작가 하정우 작가 정정엽 작가 문유선 작가 피카소 판화 우국원 작가 최인선 작가 키아프 서울과 더불어 9월 4일부터 9월 7일까지 세계 최정상의 아트 페어인 프리즈 서울 2024(Frieze Seoul)도 함께 볼 수 있으니 그야말로 미술 축제이다. 프리즈 서울 2024, 코엑스 3층 Hall C, D 올해 3회를 맞이한 프리즈 서울에는 가고시안...

2024.0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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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교수님을 울린 꽃다발 시리즈

■ 폴 교수님의 눈물과 감상평 최근 몇 년간 나는 뜨거운 가슴으로 그림에 매진했다. 나의 시그니처를 찾아서 오랜 시간 숙고하며.. 마침내 꽃다발 시리즈를 완성하고 이대서울병원 스페이스 비투 <위로, 정원의 전시>에 일곱 점을 걸었다. 박혜성 <꽃다발 시리즈> 이대서울병원 갤러리 이대서울병원 <위로, 엄마의 정원> 7.1~9.23 이대서울병원 <위로, 엄마의 정원> 7.1~9.23 박혜성 <꽃다발 시리즈> 박혜성 <꽃다발 시리즈> 때마침 아들의 박사 지도 교수님 폴 헐먼(Pol Herrmann)께서 경영학회 참석차 한국을 방문하셨고 우연히 나의 그림을 보시게 되었다. 폴 헐먼 교수님은 작품을 감상하신 후 뜻밖에 눈물을 보이시며 소감을 들려주셨다. "When I looked at her painting, I could feel the carnival atmosphere. The painting exuded happiness, liveliness, and excitement. It evoked emotions that were the complete opposite of sadness, filling me with such joy that it brought tears to my eyes." - Pol Herrmann "나는 그녀의 그림 속에서 축제의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그림들은 행복함이 넘쳐났고, 활기와 흥분이 가득했다. 슬픔과는...

2024.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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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로, 엄마의 정원>전 현장 스케치

■ 6명의 여성 작가가 보내는 엄마의 정원 같은 따뜻한 전시 이대서울병원 스페이스비투 갤러리 <위로, 엄마의 정원>전 박혜성 <부캐 시리즈> 2024 최문선 <PURPLE #3> 2019 <위로, 엄마의 정원>전에 참가한 작가들은 엄마라는 매우 사적인 영역의, 그러나 위대한 모성애 안에서 작가로 성장한 여성 화가들이다. 전시 기획자 조은정(미술사학, 미술비평)은 여성 화가들은 가정생활과 예술가로서 삶을 양립해야 하는 고충에도 불구하고 예술이 있기에 우아한 삶은 완성된다고 하였다. 엄마의 정원에는 따뜻한 햇살이 비치고 몽글몽글 꽃들이 피어나고 그 꽃은 열매가 된다. 우리 모두는 엄마의 정원에서 자라난 소중한 꽃이며 열매이다. 박혜성 <Dancing flowers> 2024 박혜성 <Summer bouquet> 2024 틈새와 날개짓을 그리는 가우 하늘색을 담는 박가나 꽃다발로 축하와 사랑을 보내는 박혜성 나무와 꽃으로 위로하는 박효실 무화과 숲을 그리는 최문선 하늘 끝에 담긴 나무를 그리는 현경원, 6인 6색의 다양한 작품이 병원의 긴 복도를 따라 펼쳐지는데 병원이라는 긴장된 공간을 엄마의 정원으로 순간 이동시켜준다. 가우 <틈새의 작은 날개짓이 실바람으로 하늘자락에> 2024 박가나 <The colour of the sky> 2023 박효실 <창밖, 여름벚나무 001> 2023 최문선 <그 작은 열매는 숲이 되었다> 2019 현경원 ...

2024.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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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트 투어] 라크마의 이 작품 진품일까?

■ 라크마 <한국의 보물들> 이중섭, 박수근 그림 진위 논란 2024년 2월 25일부터 라크마(LACMA, 엘에이 카운티 미술관)에서는 <한국의 보물들>전이 열리고 있다. 이 전시는 L.A 교포인 체스터 장 박사와 그의 아들 카메론 C. 장의 기증으로 이루어진 전시이다. 라크마 <한국의 보물들>전, 2024.2.25~ 1939년 서울에서 태어난 장 박사는 L.A에서 성공한 교포로 라크마 전 이사회 멤버이며 그의 어머니 민병윤은 명성 황후 가문의 후손이다. 장 박사는 라크마에 1,000여 점의 한국 작품을 기증하며 그중 100여 점에 대한 감정을 받았다. 그의 기증은 라크마 한국 작품 최대 기증이다. 이번 전시는 35점의 18세기 불화 및 백자, 수석, 근대 화가 김관호, 이쾌대 이중섭, 박수근 등의 작품을 선보인다. <한국의 보물들>전시 개요 그런데 이번 전시 중 4점이 위작 논란에 휩싸였다. 박수근의 <와이키키>, <세 명의 여성과 어린이> 이중섭의 <황소 타는 소년>, <기어오르는 아이들>이다. 위작 논란에 휩싸인 이중섭, 박수근 화백의 작품 나는 마침 L.A 한 달 여행을 하는 중이었기에 궁금증을 잔뜩 가지고 전시장을 찾았다. ■ 보고 또 보고 진품일까? 위작일까? 라크마 <한국의 보물들>전 현장 스케치, 사진) 박혜성 위작 논란이 있었던 박수근의 <와이키키>, <세 명의 여성과 어린이> 이중섭의 <황소 타는 소년>, <기어오르...

2024.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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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트 투어] L.A 갤러리 지역별 동선

■ L.A 갤러리 어디까지 가봤니? 해외여행을 가면 가장 바쁜 사람이 한국 사람입니다. 그만큼 열정이 많다는 뜻이지요. 명소 방문은 기본이며 인스타 핫플레이스와 맛집도 가야 하고 세계적인 미술관도 찍어야 하니 마음이 급해집니다. 화줌마 가족의 L.A 아트 투어 그런데 미술 애호가 혹은 전공자라면 갤러리 한두 개 정도는 가고 싶은 게 인지상정이지요. 해외 갤러리 탐방은 여행의 진지함이라고 할 수 있고 국내에서 느껴보지 못한 새로운 세계를 보게 됩니다. 그럼 미술 전공자인 화줌마 가족이 L.A 아트 투어에서 직접 탐방한 미술관 및 갤러리 동선을 공개합니다. 최고의 갤러리와 미술관을 지역별로 모았습니다. 욕심내고 다니면 각 지역을 하루에 다 돌 수 있습니다. 1.라크마-스피루스 마저스 갤러리-마르시아노 파운데이션 패로탱 갤러리-페이스 갤러리-데이비드 콜단스키 갤러리 라크마(엘에이 카운티 미술관) 아이 웨이웨이, 마티스, 데이비드 호크니 작품 스피루스 마저스(Spruth Magers) 갤러리 마르시아노 파운데이션, 무료입장이다. 페이스 갤러리, 굳게 닫힌 대문 옆 벨을 누르면 문을 열어준다. 극장을 리모델링한 패로탱 갤러리 2. 게티 센터-가고시안 갤러리-하우저 앤 워스-제프리 다이치 게티 센터, 입장료가 무료이다. 제프리 다이치 갤러리 3. 아트 디스트릭트: 하우저 앤 워스-비엘메터 갤러리-나이트 갤러리-ICA LA 하우저 앤 워스 갤러리...

2024.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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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트 투어] 베벌리 힐스에 간다면, 세계 최고 <가고시안 갤러리>에 가보자

■ 세계 최고의 갤러리 '가고시안 갤러리' 베벌리 힐스에 간다면 <가고시안 갤러리>에 가보자 세계 미술계에 가장 파워 있는 갤러리스트 래리 가고시안(Larry Gagosian, 1945~ ). 그가 수장으로 있는 가고시안 갤러리는 전 세계 16개의 지점을 가지고 있다. (뉴욕 5개, 런던 3개, L.A, 샌프란시스코, 로마, 파리, 홍콩, 아테네 등) 그중 오늘 방문할 곳은 L.A 가고시안 갤러리이다. 가고시안 갤러리는 놀라운 기획력과 영향력으로 세계 최고라는 명성을 떨치는데, 가고시안이 발굴한 스타 작가는 제프 쿤스, 다카시 무라카미, 에드 루사, 리처드 프린스 등이며 유명을 달리한 바스키아(Jean-Michel Basquiat, 1960~1988년)도 가고시안이 발굴한 작가이다. <바스키아, 메이드 온 마켓 스트리트>전 설립자 가고시안은 미술계에 영향력 있는 인물 1,2위에 항상 드는 놀라운 사람인데 뜻밖에 L.A의 평범한 중산층 이민자 가정 출신이다. 그는 UCLA 영문학을 전공한 후 캠퍼스 인근에서 포스터를 팔다가 액자 가게, 프린트 가게로 확장하며 마침내 1976년 브록스턴 갤러리로 문을 열었는데 바로 가고시안 갤러리의 전신이다. 지금 L.A 가고시안 갤러리에서 열리고 있는 <바스키아>전은 수장 가고시안과 바스키아의 특별한 인연이 담긴 전시이다. 두 사람은 어떤 연결 고리가 있을까? 1983년 38세의 가고시안과 23세의 바...

2024.0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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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트 투어] 숨은 보석같은 L.A 갤러리-비엘메터 갤러리, 나이트 갤러리, ICA L.A

■ L.A 다운타운 아트 디스트릭트에서 꼭 가야 하는 3개 갤러리 1. Vielmetter Los Angeles 비엘메터 갤러리 Vielmetter Los Angeles, 비엘메터 갤러리 수잔 비엘메터가 설립한 비엘메터 갤러리는 2000년에 설립되어 2010년 현재의 위치인 다운타운에 24,000평방피트(670평)의 엄청난 규모로 확장하였다. 공장처럼 보이는 비엘메터 갤러리 공장형 건물을 갤러리로 변신시킨 비엘메터 갤러리는 높은 천고와 자연광선, 거친 듯 자연스런 인테리어가 작품에 더 몰입하게 한다. 미술 애호가는 물론 L.A 예술 감성을 맛보고 싶다면 강추하는 갤러리이다. 외관은 도무지 갤러리로 보이지 않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세상을 향해 자기 소리를 내는 예술가들의 함성이 들린다. 1층 전관이 비엘메터 갤러리이다. 1층 전관은 비엘메터 갤러리이며 3층에도 갤러리들이 있다. VIELMETTER LOS ANGELES 1700 S Santa Fe Ave #101, Los Angeles 2. Night Gallery 나이트 갤러리 2010년 데이비드 네메로프는 청년 예술가들을 위해 밤 10시부터 새벽 2시 사이에 파티를 겸한 갤러리를 오픈하였다. 갤러리 이름이 나이트 갤러리가 된 이유이다. Night Gallery South(남 나이트 갤러리) 전관 Night Gallery South(남 나이트 갤러리) 입구 Night Gallery N...

2024.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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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트 투어] 2024 프리즈 엘에이(FRIEZE L.A)

■ 2024 FRIEZE L.A를 향해 잠자는 예술 세포를 깨우는 일 중 가장 확실한 방법은 아트 페어를 가는 것이 아닐까? 그것도 해외에서 열리는 세계적인 아트 페어라면 더욱더 강렬하다. 2024 프리즈 엘에이, 포토존에서 화줌마 부부 2024. 2.29~3.3까지 L.A 산타모니카 공항에서 열리는 FRIEZE L.A(프리즈 엘에이)는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이하며 단단하게 뿌리를 내렸다. 전 세계 21개국에서 95개가 넘는 갤러리가 주로 현대 미술로 참가했으며, 절반이 엘에이 기반 갤러리이다. 자유분방하고 역동적인 엘에이 분위기에 걸맞게 전시장은 활력이 넘쳤다. 2024 FRIEZE L.A 현장 스케치, 사진) 박혜성 2024 FRIEZE L.A 현장 스케치, 사진) 박혜성 지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페어를 향하는 길, 멀리서 비행기 소리가 들리고 페어를 향하는 군중의 행복한 수다가 더없이 즐겁다. 지정 주차장에 주차를 하고 5분 걸어가면 폐어장이 나온다 산타 모니카 공항 인근에서 열린 2024 프리즈 엘에이 핑크색 포토존과 하얀 천막의 폐어장. 먼저 핑크빛 포토존에서 인증숏을 찍고 핸드폰으로 입장권을 보여주고 안으로 들어갔다. 가족 단위로 구경 온 사람, 한껏 멋을 낸 예술가와 관계자들, 출품 작가 및 갤러리스트, 미술 애호가 등 누구랄 것도 없이 모두 작품과 분위기에 푹 빠져 그 시간과 그 현장을 즐겼다. 작품은 홀로 있을 때보...

202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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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아트 투어] 2024 펠릭스 아트 페어(FELIX ART FAIR)

■ 프리즈 위크(FRIEZE WEEK)에 열린 펠릭스 아트 페어(FELIX ART FAIR) 할리우드 루스벨트 호텔에서 열리는 펠릭스 아트 페어 L.A 랜드마크인 할리우드 루스벨트 호텔에서 열리는 <펠릭스 아트 페어>는 올해 6주년을 맞이하였다. 현지 & 해외 갤러리 60곳이 참가했으며 2024.2.28~3.3까지 성황리에 열렸다. 호텔 객실을 하나의 갤러리로 꾸민 펠릭스 아트 페어 욕실, 거실, 베란다 등의 공간이 갤러리이다. 호텔 객실 1층, 11층, 12층을 갤러리로 꾸몄으며 호텔 내 데이비드 호크니의 수영장이 볼만하다. 호크니 수영장과 전시가 열리는 1층 객실 호크니 그림이 그려진 수영장 프리즈가 열리는 기간에는 <프리즈 위크>라고 하여 여러 위성 전시가 열리는데 펠릭스 아트 페어도 그중 하나이다. 프리즈 L.A에 비하면 소박한 전시지만, 젊은 작가의 신선함과 에너지가 발길을 붙잡는다. 필자가 방문했을 때 여름 비처럼 폭우가 쏟아졌는데 창밖으로 들리는 빗소리와 호크니의 비 오는 수영장이 무척 운치 있었다. 펠릭스, 프리즈 모두 입장료가 십만 원 이상이다. 물론 그 이상의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지만 미술 세계의 문턱이 높은 건 사실인 것 같다. 화줌마는 페어 입장료까지는 수용이 되는데 식당, 카페 등의 20%의 팁은 여전히 적응이 안 된다. 내일은 L.A 아트 투어의 꽃인 프리즈 엘에이 가는 날 비가 올까? 무슨 옷을 입을까?...

202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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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손으로 행복을 그리는 '아야코 록카쿠' 전시 현장스케치

■ 20살 그래피티 화가에서 최근 가장 핫한 작가가 된 아야코 최근 가장 핫한 작가로 부상한 아야코 록카쿠 일본 치바현 출신 아야코(Ayako Rokkaku, b. 1982)는 미술대학을 중퇴하고 2002년 20살 무렵 그래피티(길거리 미술) 화가로 활동을 시작했다. 그녀는 독특하게 맨손으로 그림을 그리는데 이를 핑거 페인팅이라 한다. 핑거 페인팅을 하는 아야코의 손 아야코는 맨손 혹은 장갑을 끼고 핑거 페인팅을 한다 벽, 하드보드지, 박스, 캔버스 등에 밑그림 없이 즉흥적으로 그리는 방식은 마치 아이들의 놀이처럼 천진하고 자유롭다. <아야코 록카쿠> 예술의 전당 전시장 아야코의 스타일은 그 자체로 이목을 끌었으며 화려한 색채와 귀여운 캐릭터는 대중의 마음을 사로잡기에 충분했다. ■ 운명의 두 남자를 만나 세계적인 작가로 성장하다 -무라카미 다카시 & 니코 델레이브 무라카미 다카시와 아야코 록카쿠 세계적인 팝아트 화가 무라카미 다카시는 아야코의 활동을 적극 응원했다. 그녀는 2003년 다카시가 운영하는 회사 카이카이 키키에서 기획한 신인작가를 위한 <게이사이 아트페어>에서 스카우트 상을 네 차례 수상하며 다카시 및 미술계에 주목을 받는다. 또한 다카시는 아야코의 멘토가 되어 주었다. 2006년 아직은 신인이었던 아야코에게 운명의 한 남자가 나타난다. 바로 아트페어에서 그녀의 작품을 본 네덜란드 델레이브(Delaive) 갤러리 디렉터인...

2023.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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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8회 이서전 [그녀들의 이야기] 현장 스케치

■ 이화여대 서양화과 동문전 전시명 [그녀들의 이야기] 이대 교정에서 열리는 제48회 <이서전> 격년제로 열리는 이서전은 1949년 1회를 시작으로 올해 48회를 맞이하였다. 1949년 졸업생인 신금례 선배님부터 2023년 졸업한 이유리 후배까지 세대 불문하고 이대라는 구심점으로 모인 <이서전>은 해를 거듭할수록 뿌리가 단단해지며 깊어진다. 제48회 이서전 오픈식 현장 일부 동창들은 미술을 전공했으나 화가로서의 길보다는 주부 혹은 생업에 종사하며 미술 세계를 호시탐탐 엿보게 되는데 <이서전>은 그 다리 역할을 톡톡히 한다. 미술을 사랑하고 삶 속에서 늘 함께하며 마침내 작품으로 결실을 맺은 그녀들의 작품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 130여 명의 작가가 참석한 <이서전> 이대 교정에서 열리는 <이서전> 현장스케치 80여 년의 역사를 이어온 이대 서양화과 그녀들의 이야기는 이 시대를 뜨겁게 살고 싶은 우리 모두의 이야기일 것이다. 이대 교정 세 곳과 미국 뉴저지 민권센터에서 열리는 [그녀들의 이야기] 전시에 많은 발길과 응원이 함게 하길 기원해 본다. ■전시명: Chronicles(연대기) 그녀들의 이야기 ▶전시 기간: 2023.10.17~10.24 ▶장소: 이화아트센터, 이화아트갤러리, ECC 대산갤러리, 뉴욕 뉴저지 민권센터(미주 이서회 회원) ▶입장료: 무료 이대 ECC 대산갤러리 입구(우측) ▼▼▼ 아래 ART & SOLUTION에서...

2023.10.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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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중앙박물관] 영국 내셔널갤러리전 베스트 3 작품

■ 한여름의 열기만큼 뜨거웠던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영국 내셔널갤러리는 1824년 설립되어 지금까지 무료입장 정책을 펴는 미술관으로 "그림의 존재 가치는 수집 그 자체가 아니라, 사람들에게 고귀한 기쁨을 함께 누릴 수 있는 수단이다"라는 가치관을 내세우고 있다. 런던 내셔널갤러리, 사진: 박혜성 내셔널갤러리는 유럽의 여느 미술관처럼 왕실이나 귀족을 위한 미술관이 아닌 국민을 위한 미술관으로 출발하였다. 세계미술여행을 하는 필자는 몇 년 전 런던에 머물며 내셔널갤러리 무료 개방 덕을 톡톡히 보며 미술관을 누볐다. 카라바조 작품을 감상하는 관람객, 영국 내셔널갤러리, 사진: 박혜성 하지만 아무리 입장료가 무료라 해도 비행기 표값과 체류비를 생각하면 엄청난 비용이 들기에 평생 한두 번에 이벤트일 것이다. 국내에서 열리는 해외 미술관 기획전은 입장료만 지불하면 볼 수 있기에 어쩌면 가성비 최고가 아닐까 싶다. 특히 국립중앙박물관 기획전은 늘 기대 이상으로 좋았던 믿고 볼만한 전시이다. 2023년 6월 2일부터 10월 9일까지 열리고 있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은 전시장에 첫발을 디딘 후 관람을 마치는 마지막 순간까지 감동의 물결이다. 엄선된 52점을 선보이는 영국 내셔널갤러리 명화전 전시장의 첫 그림인 안토넬로의 <서재에 있는 성 히에로니무스>를 필두로 보티첼리의 <성 제노비노의 세 가지 기적>, 조반니 벨리니, 라파엘로, 가를난다...

2023.08.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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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우 개인전] 현장스케치

■ 가우 네 번째 개인전 [숨바꼭질] 작은 새들의 숲 속 숨바꼭질은 한 소녀의 꿈속에서 펼쳐지는 푸른 동화이다. 작은 새의 날갯짓은 작가 자신의 여정처럼 자유롭게 폴폴 비상하기도 하고 때론 숲속을 유희하며 아름답게 춤을 춘다. 작가의 새와 숲은 하나의 자연과 우주이며 새는 작가 자신이며 나아가 우리 모두의 초상이다. 대학 후배이기도 한 가우(남묘진)의 <숨바꼭질>은 햇살 가득한 숲속에서 작은 새가 숨바꼭질하는 아름다운 찰라를 포착했다. 한 쌍의 새는 연인의 숨바꼭질이고 다섯 마리의 새는 친구들과 놀이하는 새일까? 전시명 <숨바꼭질>이 작품처럼 참 이쁘다. 가우(남묘진) 네 번째 개인전 ■ 전시명: 숨바꼭질 가우 네번째 초대 개인전 기간: 2023.8,4~8.26 (일요일, 공휴일 휴관) 장소: 갤러리 1707 (압구정 4번 출구, 제이비미소빌딩 4층) 대학 선후배와 인증숏, 좌측 두 번째가 작가, 팸플릿 들고 있는 화줌마 *화줌마 전시회 산책* 글/사진: 박혜성

2023.0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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꽃과 여인의 화가 천경자

■ 서울시립미술관 상설전 슬픈 전설이 된 화가 천경자 내 그림이 흩어지지 않고 시민들에게 영원히 남기를 한국 대표 화가 천경자(1924-2015) 화백은 1940년대~1990년대까지 60여 년에 걸쳐 제작한 93점을 서울시립미술관에 기증하였다. 작가의 독특한 작품세계와 그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는 ‘영원한 나르시시스트, 천경자’ 상설 전시는 작가의 시기별 작품 20여 점을 전시 중이다. 서울시립미술관 2층 천경자 상설전시장, 입장료: 무료 전시는 네 개의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2. 환상의 드라마 3. 영혼의 여행자 4. 자유로운 여자이다. 섹션 1.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 자화상과 해외 이국 여인들을 그린 작품 섹션이다. “숙명적인 여인의 한”이 서린 다양한 모습의 여인들이 보인다. 짙은 한의 정서는 천 화백에게 슬픈 숙명이었다. 자화상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 1977 내 온몸 구석구석엔 거부할 수 없는 숙명적인 여인의 한이 서려있나 봐요. 아무리 발버둥 쳐도 내 슬픈 전설의 이야기는 지워지지 않아요 <내 슬픈 전설의 22페이지>는 고독과 저항, 한을 응축시킨 화백의 자화상이며 대표작이다. 천 화백의 상징인 뱀을 화관처럼 쓰고, 붉은 장미 한 송이와 함께 우수에 찬 눈빛으로 어딘가를 보고 있다. 무표정한 얼굴, 유난히 긴 목의 여인은 강렬하다. 뱀은 여인을 달래주는 수호신으로 그녀의 연인이기도 하...

2023.0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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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효실 개인전] 현장스케치

■ 좁은 창 밖의 풍경 신도림동 아파트 상가, 콘크리트 건물 속에 박효실 작가의 작업 공간이 있다. 그녀는 작업실에 난 작은 창문을 통해 세상 구경을 한다. 제한된 공간 속에서 바라보는 세상 풍경은 같으면서 늘 다르다. 그 풍경은 강박적 풍경이면서 동시에 자유로움를 추구하는 작가의 마음이 베여있다. 작가는 봄이면 찾아오는 벚나무, 목련나무를 바라보며 나무처럼 성장하기를 갈망한다. 전시장에는 도림천 꽃바람이 불고 그 너머 아파트 풍경에는 다양한 사연들이 담겨있다. 박효실 작가 전시명: 좁은 창 밖의 풍경 박효실 개인전 기간: 2023.5.24~5.30 장소: 갤러리인사아트(2F) 입장료: 무료 갤러리인사아트 서울특별시 종로구 인사동길 56 *화줌마 전시회 산책* 글/사진: 박혜성

2023.05.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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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독한 현대인을 그린 화가 [에드워드 호퍼전] 현장 스케치

■ 어디선가 본 듯한 현대인의 자화상 호퍼의 그림은 평화로운 정서와 쓸쓸한 정서가 공존한다. 그림 속 인물들은 겉으로는 평온해 보이지만 그들의 시선과 공간은 공허함이 엿보인다. 호퍼 작품을 보고 있는 필자 ■ 에드워드 호퍼(1882~1967) 호퍼는 1882년 미국 뉴욕주 나이액에서 태어나 뉴욕예술학교를 졸업하고 예술가의 길을 갔다. 생업을 위해 일러스트 화가로 활동했지만 예술가의 끈은 놓지 않았다. 평생 뉴욕에 살았으며 뉴욕 풍경과 뉴요커의 일상은 자연스럽게 작품의 소재가 되었다. 호퍼의 일러스트(삽화) 호퍼는 사회적, 사적인 공간에서 펼쳐지는 대도시 풍경과 도시인의 삶은 면밀히 관찰했다. <밤의 창문> 1928 호퍼와 그의 아내 조세핀은 여행, 극장, 연극, 레스토랑을 즐겨 다녔으며 그 장소의 스케치를 바탕으로 기억과 상상으로 작품을 남겼다. <비스트로 혹은 와인 가게> 1909 <통로의 두 사람> 1927 ■ 호퍼의 아내 조세핀 니비슨 호퍼(1883~1968)는 호퍼와 뉴욕예술학교 동창으로 1924년 호퍼 나이 42세에 결혼했다. 조세핀은 화가의 뮤즈이자 예술 동반자였으며 작품의 모델이 되었다. <트루로 집에서 스케치하는 조> 1934? 38 <와이오밍의 조> 1946 <햇빛 속의 여인> 1961 그녀는 호퍼 사망 후 2,500여 점의 작품과 자료 일체를 휘트니 미술관에 기증하여 호퍼 작품을 한 장소에 모았다. 미국을 대표하는 ...

2023.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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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화정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책 속에 핀 꽃」-박혜성, 나태주 강연

■ 길위의 인문학 강의 안내 화정도서관에서 길위의 인문학 프로그램으로 「책 속에 핀 꽃」 -꽃으로 문학과 예술을 읽다 강의를 합니다. 강연자는 아트스토리텔러 박혜성과 풀꽃의 작가 나태주 시인입니다. 화정도서관 길 위의 인문학 강의명 <책 속에 핀 꽃> 강연자: 박혜성, 나태주 일정은 아래와 같으며 3회차에는 서울시립미술관 탐방으로 <에드워드 호퍼전> 관람을 하니 전시에 관심있는 분 많은 신청 바랍니다. 신청하는 방법은 화정도서관 홈페이지 독서문화 프로그램신청에서 접수하면 됩니다. 프로그램 내용이 너무 좋은데다 나태주 시인님까지 만날 수 있는 기회이니 근처에 사시는 분 꼭 기회를 잡으시기 바랍니다. (저도 너무나 뵙고 싶은 사심 가득한 깨알 홍보입니다.) 저는 1, 2회 강연과 3회 미술관 탐방을 진행할 예정이며 4회 강연은 나태주 시인입니다. 모든 일정은 무료로 진행됩니다. 길 위의 인문학으로 4~6월 사이 다른 프로그램도 있으니 아래 참고하세요. 고양시도서관센터 고양시도서관센터 정보 및 도서검색 제공 www.goyanglib.or.kr *화줌마 박혜성 강의 안내* 글: 박혜성

2023.04.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