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9년 4월 15일! 북부지방법원에서 미아동에 있는 토지를 낙찰받았다. 토지 위에 건물이 있지만 건물은 해당되지 않는다. 오직 토지만 지분으로 나왔다. 총 입찰자 수는 12명이었고 2등과 약 700여만 원 정도 차이로 낙찰을 받았다. 특수권리에 <지분매각 및 법정지상권, 대항력 있는 임차인>이란 문구까지 적혀 있었지만 워낙 매력적인 물건이라 입찰자 수가 많았다. ▶ 세입자는 두 명이다. 둘 다 대항력이 있다고 적혀 있다. 초보 투자자들에게 빨간 글씨는 공포(?)의 대상이다. ▶ 형제가 상속받아 소유하고 있던 물건이다. 형님 토지 지분 17분의 6이 경매로 나왔다. 상속 과정부터 문제가 많았던 토지다. ▶ 입지를 한 번 살펴보자. 4호선 미아사거리역과 약 650 m 거리다. 초역세권은 아니지만 역까지 가는 길이 그리 멀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역 바로 옆에는 롯데 백화점과 멀티플렉스가 위치해 있어서 유동인구가 많다. ▶ 낙찰 받은 뒤 물건지로 향했다. 오래된 주택이다. 빨간 벽돌이면 최소 27년 이상 되었다고 보면 된다. 지하, 1층, 2층과 옥상에 옥탑방도 만들어져 있다. ▶ 주변이 많이 낙후되어 있다. 신축빌라 하나 지어진 곳이 없다. 온 동네가 함께 늙어 가고 있는 형국이다. ▶ 낙찰 받은 곳은 미아 9-2 재건축 지역이다. 낙찰 받았을 당시에는 재건축이 한 번 미끄러져서 다시 재추진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부동산 몇 군데를 ...
파주에 있는 임야를 2월 19일에 낙찰 받았다. 감정가 9,025,770원에서 300만원까지 떨어진 물건이었다. 420만원에 입찰 했고 두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감정가 대비 47%에 가져왔다. 지목은 임야에 계회관리지역으로 되어 있다. 맹지에다가 분묘까지 있으니 유찰이 계속될 수밖에...나는 하자가 많은 이런 물건들이 너무 좋다. 싸게 살 수 있으니 말이다. 주의사항에는 '맹지이며 지상에 분묘 수기가 소재한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다. 비경험자들은 이런 문구를 보면 자동스킵하겠지만 경험자들은 같은 문구를 보고 기회를 발견한다. 토지 주변 사진이다. 한 눈에 봐도 묘지 관리가 잘 되어 있다. 묘지 관리가 잘 되어 있다는 것은 무슨 뜻인가? 자손들이 조상을 잘 모시고 있다는 뜻이다. 이전에도 잘 모셨고 앞으로도 잘 모실 것이다. 공유자들은 반드시 이 토지가 필요하다고 확신했다. 산 속 깊숙한 곳에 위치해 있지만 선산으로 쓰기에는 부족함이 없다. 등기부등본을 살펴봤다. 2003년에 상속, 증여가 아닌 매매로 거래가 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여기서 질문을 던져보자. 7명이 공동으로 이런 산속의 맹지 땅을 왜 매입했을까? 도대체 왜? 관리 잘 어 있는 분묘 사진 속에 이미 답이 있다. 6명 중(한 사람이 7분의 2를 소유) 한 분의 지분이 경매로 진행이 되었고 다행히(?) 공유자우선매수는 들어오지 않았다. 낙찰 받고 다른 6명의 공유자들에게 ...
면목한신아파트 잔금 납부 2주 만에 매도 계약 완료! ▶ 5월 11일에 낙찰 받은 물건이다. 신건 입찰이었고 두 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낙찰 받았다. 일주일 동안 서울, 수도권 법원에서 11연패를 하고 있던 상황에서 12번째 만에 낙찰 받은 물건이다. 내 주특기인 지분 물건의 경우 낙찰 확률은 70% 이상이다. 하지만 권리상 문제가 없는 서울, 수도권 아파트 낙찰은 경쟁도 심하고 낙찰 확률도 2~30%로 떨어진다. 아무리 시세 조사를 잘 하더라도 실거주 목적인 입찰자 및 경험을 중시해서 낙찰 먼저 받고 보자는 왕초보 분들을 이기기란 쉽지 않기 때문이다. ▶ 낙찰 후 인근 부동산 여러 곳에 매물을 내놓았다. 밤늦게까지 사무실에서 일을 하고 있었는데 7월 2일 밤 10시 넘어서 부동산 사장님에게 연락이 왔다. 이렇 늦은 시간에 연락이 온 적은 처음이다. 그만큼 부동산 사장님과 매수자 분 입장에서는 급박한(?) 상황이 아니었을까 추측해본다. 6.17대책 이후로 서울에 있는 중소형 아파트 가격들이 급등했다. 이 아파트 역시 마찬가지다. 당초 수익은 2500만 원 정도 생각하고 입찰했는데 6.17 대책 발표 이후 시세가 2~3000만 원 정도 상승했다. ▶ 최종 매도 가격은 3억 7000만 원으로 하고 가계약금으로 350만 원을 받았다. ▶ 계약서를 쓰기 위해 부동산에 방문했다. 사장님이 정말 친절하시다. 중간에 내가 말을 바꿔서 고생을 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