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로웨이스트
140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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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늘꽃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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낭만살림, 오래된 것을 소중하게 여기는 업사이클링 라이프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속 아네뜨의 모습은 내가 바라는 노후에 가까워서 흥미로웠다. 오래된 것들을 소중하게 여기는 생활 태도, 그 속에 담긴 이야기를 오래오래 나누는 정서가 아름다운 책. 경제적인 유산에 온 관심이 집중된 세태를 살다보니, 소중하게 기억하고 간직한 '이야기'가 유산처럼 전달된다는 게 되려 비현실적으로 느껴졌다. 언제가부터 나 역시도 '노후'라고 생각하면 내게 필요한 돈, 아이에게 남길 물적 자산에 초점이 맞춰졌으니까. 할아버지가 쓰던 공구상자를 보물상자 챙기듯이 갖고 싶어하는 가족들이 아름다웠다. 그렇게 가족 대대로 이야기가 쌓여 내려가고, 나의 이웃들과 다정함을 주고 받으며 만들어가는 게 인생이지. 이 집에서는 새것이 들어오면서 이유없이 헌것을 쫓아내자 않는다. 버려지는 것은 최소한으로, 쓸 수 있는 부분은 꼭 업사이클링 하는 것이 아네뜨의 방식이다. 물건의 쓸모는 여러 가지로 변신하여 아네뜨의 삶 안에서 돌고 돈다. 하정, <장래희망은, 귀여운 할머니>, 39쪽. 불필요한 소비를 최소화하는 게 무엇보다 중요하지만, 이미 산 것들을 오래오래 잘 쓰는 것도 친환경라이프라 믿으며 재활용, 새활용에 관심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 아네뜨의 생활방식이 무척 반가웠다. 아네뜨의 업사이클 라이프도 결국엔 오래된 것을 소중히 여기는 자세의 연장선이다. 터치 몇 번으로 바로배송이 가능한 풍요의 시대를 살고 있지만, 새것을 들일...

2024.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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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옷 리폼, 헌옷 재활용해 업사이클링 인형 만들기

작아진 아이옷 활용해 애착 인형 만들어요 아이가 즐겨입었던 맨투맨 재질도 좋고 캐릭터도 귀여워서 아이도 저도 참 좋아했던 티였는데요. 작아져서 못입게 된 지 오래 됐는데, 아까워서 못 버리고 뒀었어요. 즐겨입던 거라 좀 낡아서 누구 물려주기도 뭣한 옷. 봄맞이 정리 중에 이 옷을 활용해 장난감을 만들어 보기로 합니다. 만10세 아들내미는 아직 인형을 좋아하니까 분명 좋아할 거라며 바로 제작!! 캐릭터 주변을 삥 둘러가며 펜으로 완성선을 그려줬어요. 시접 1센치 정도 두고 재단!! 재단 직후 모습 선이 반듯하지 않아도 괜찮아요. 남은 천쪼가리는 뭘 하느냐? 저는 현관 청소에 사용했습니다. 원래 구멍난 양말이나 속옷 같은 거 버리기 전에 청소용으로 즐겨쓰거든요. 아낌없이 사용해주고 버렸어요. 자 이제 겉과 겉이 마주보도록 겹쳐두고 꼼꼼하게 홈질합니다. 팔쪽에 창구멍을 5세치 가량 두었어요. 뒤집어 주고 방울솜도 꼼꼼하게 채워줬어요. 내가 원하는 볼륨감이 되도록 꼼꼼하게! 창구멍을 공그르기로 막아주고요. 짜잔! 만든 직후 모습. 홈질로만 바느질 해도 솜 삐져나옴 없이 완성도 좋아요. 앗 너무 튼튼하고 귀여운 곰돌이 인형 새로 만든 초록 핀쿠션 옆에서도 한 컷 예전에 아이옷 리폼한 베개 옆에서도 한 컷 저 곰돌이 베개커버도 아이티셔츠였거든요. 그 이야기는 아래 링크에서 보실 수 있답니다. ^^ 👇 아이옷 리폼, 못입는 옷으로 베개커버 만들...

2024.03.28
[4년 전 오늘] 에코라이프, 뜨개컵홀더 사용하면 어떨까요?

2018.11.7. 4년 전 오늘 에코라이프, 뜨개컵홀더 사용하면 어떨까요? 뜨개컵홀더 (니트슬리브) 적극적인 제로웨이스트는 못하고 있지만 그래도 올 한해 쓰레기 배출, 특히 플라스틱, 일회용품 사용에는 민감하게 반응하며 살고 있어요. 일시적 관심이 아니라 지속적으로, 작은 거라도 실천하면서, 살아보려고 노력 중이랍니다. 애니웨이!! 카페에 자주 가는 사람인지라 되도록 텀블러를 챙겨가... 프랑스자수 바늘꽃놀이 우리 엄마표 뜨개 컵홀더 다 팔리고 없음. ^^ 추억 속 작품.

2022.11.07
[3년 전 오늘]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소품들, 텀블러백과 스텐빨대 주머니

2019.10.13. 3년 전 오늘 제로웨이스트를 위한 소품들, 텀블러백과 스텐빨대 주머니 텀블러 챙기기, 빨대 안 받기 잘 지키려고 노력하는 것들. 제로까지는 아니더라고 레스웨이스트라도 해볼 요량으로 이것저것 실천 중인 요즘입니다. 결심을 하고 나니 식품 포장재 같은 건 어쩌지 못하고 장을 봐온다고 하더라고 안 써도 되는 상황, 가령 카페에서 받는 일회용컵 같은 건 진짜 마음 불편하더라고요. 그래서... 프랑스자수 바늘꽃놀이

2022.1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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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플하게 산다, 도미니크 로로

2020.4. 미니멀리스트 추천도서를 두루 섭렵했지만, 시작과 끝은 이 책이다. 몇 년 전 이 책을 읽고 집을 정리하며 버리는 것의 어려움을 새삼 알았고, 쓰레기를 만들지 않으려면 들이지 않는 게 답임을 깨달았다. 그 깨달음이 꼬리에 꼬리를 물고 노플라스틱, 제로웨이스트까지 이어지게 한 책. 그후로 "심플하게 산다"라는 건 모든 순간에 절대적인 기준이 되었다.

2021.0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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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약하나마 꾸준하게, 제로웨이스트 실천법

환경을 위한 작은 실천 제로웨이스트 살림법 언젠가 인스타에 끄적였던 스스로의 다짐. 그때는 매우 의욕적이어서 더욱 열심히 제로웨이스트 라이프를 살 것만 같았는데, 몇 년 지난 지금 곱씹어 보니 여전히 그때 그 수준 정도만 하고 사는 것 같다. 제로웨이스트 함께 실천하시던 이웃님들은 정말 제로에 가깝게 살아가시는데, 이래저래 핑계 대며 zero보다는 low에 가깝게 살고 있는 것 같아 반성하게 된다. 나름의 제로웨이스트 실천법을 정리하며 다시 마음을 다잡는 시간! 1. 텀블러, 개인 용기 사용하기 텀블러 사용은 이제 너무 익숙해져서 사진도 찍지 않는 실천법. 테이크아웃 할 일 있을 땐 텀블러를 들고 간다. 뚜벅이 살림에 텀블러가 짐이 될 때도 많지만 일회용기 받았을 때 마음의 짐이 더 무거워서 일단 챙긴다. 텀블러 들고 다닌답시고 다양한 텀블러를 구비한다면 그것도 환경파괴! 가지고 있는 것을 뽕빠지게 쓴다. 용기내 챌린지! 텀블러보다는 좀 더 성가셔서 매번 실천하진 못하지만 간식 사러 갈 때는 잘 챙겨 간다. (아직 생선, 육류 등 담아 오는 건 도전해보지 못했다) 시장에서 김밥과 닭강정, 소떡소떡 담아서 피크닉 갔던 날. 일회용기 없으니 상차림이 더 예쁘다. 분식집, 빵집 등은 비교적 난이도 하. 배달 등으로 생긴 다회용기 중 퀄리티 좋은 것들은 잘 씻어 두었다가 냉장고 정리용으로 쓴다. 자투리 채소 보관에 정말 좋다. 그리고 요래 ...

202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