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쓰려고 만든 북커버 참여하고 있는 북클럽에서 <채털리부인의 연인>을 읽고 있어요. 매우 중요한 고전이지만, 외설적인 장면들로 인해 논란이 되기도 했던 소설이잖아요. 여인의 뒷모습이 담긴 표지 때문에 더욱 궁금증을 자아내다 보니 아이가 무슨 책이냐고? 어떤 내용의 책이냐고? 자꾸 물어보더라고요. 😅 백년 전의 사랑 이야기라고 대략 설명해주고 말았는데 그러고 나니 그냥 책상에 던져 두기가 저어되어 커버를 만들어 씌웠습니다. 자꾸 물어보면 귀찮으니께. 취향을 들키고 싶지 않으신 분들은 북커버를 씌워보세요. 평소 잘 안 쓰게 되는 카키색 원단을 슥 자르고 초간단 러닝스티치와 레이지데이지, 프렌치넛으로만 장식을 했어요. 꽃자수만 놓다가 일정한 패턴을 놓고 있으니 나름 재밌더라구요. 안감 역시 잘 안쓰게 되는 강렬한 원단 한장을 잘라 두었고요. 책이 들어가면 거의 안 보이니 이럴 때 원단을 소진해 줍니다. 날개는 지난 번 북커버의 실수를 반영하여 폭을 줄여 주었습니다. 폭이 좁으니까 책 끼우기도 수월하고 좋으네요. 좁아도 책이 빠지진 않으니 걱정 없고요. (c) 2025. 바늘꽃놀이 완성되었습니다. 민음사 세계문학전집들은 다 들어가는 사이즈로 만들었어요. <채털리 부인의 연인> 같은 경우는 가로 13.5 세로 22.5 높이 2 사이즈의 책이거든요. 여유있게 조금씩 더해서 원단을 재단했어요. 제가 끄적여둔 원단 사이즈 정보 올려둘게요. 3...
나만의 북커버 만들어 써요. 책 좋아하는 분들 중 북커버 쓰시는 분 많으시죠? 내가 읽고 있는 책을 굳이 노출하고 싶지 않은 마음(취향을 보이기 싫은 마음이랄까), 아끼는 책을 상하지 않게 보고싶은 마음, 도서관 대출 책 상하지 않게 보려는 것 등등 다양한 이유로 북커버를 사용하실 거예요. (c) 2024. 바늘꽃놀이. 저는 주로 남편 회사에서 받아온 다이어리를 커버 씌워 쓸 요량으로 북커버를 만들곤 했는데, 이번엔 진짜 평소에 책 끼워서 보려고 만들어 보았습니다. *회사 다이어리 커버씌운 이야기는 ⬇️⬇️⬇️ [프랑스자수] 자수 북커버 오늘 급 만든 "자수 북커버" (다이어리커버) 프랑스자수 하시는 분들은 연말이나 연초에 다... m.blog.naver.com [프랑스자수] 자수북커버-회사다이어리의 재탄생 자수북커버 어제 포스팅했던 꽃나무. 저의 명절 스트레스를 해소시켜주던 꽃나무 자수가 완성되었어요. 보... m.blog.naver.com 2024년 버전 북커버 가로 15 세로 21 정도의 책을 기준으로 만들었어요. 만들고 보니 좀 더 크게 만들어서 이책 저책 다 끼워지게 만들걸 싶긴 했지만, 저에겐 작은 책들도 많기 때문에 작은 책용으로 사용하려고요. 앞면과 뒷면 선물받은 조각원단을 패치해두었다가 야무지게 사용했답니다. 자수는 뭘로 할까 하다가 아들이 골라준 그림으로!! 제가 자수거울과 자수주머니에 만들 때 자주 수놓았던 그림인...
한해의 끝자락, 2021년을 준비하는 바느질 한해가 저물 때면 동생이 새 다이어리를 선물로 줘요. 언젠가부터 늘 그래왔던 우리집의 의식같은. 다이어리를 받으면 한해의 행사를 주욱 적어두고 매달 정말 알차게 쓴답니다. 다이어리 꾸미기 같은 건 하지 못하지만 진짜 깨알같이 채우는 열두달의 기록. 내년은 좀 더 정성스럽게 맞이 해보려고 커버도 씌워줬어요. 프랑스자수, 조금 이른 새해맞이 자수다이어리커버(자수북커버) 프랑스자수 다이어리커버아직 2020년이 2달이나 남았지만어쩐지 올해는 후딱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인지... m.blog.naver.com 지난번 만든 다이어리커버를 올해 선물 받은 다이어리에 끼우니 살짝 작은 느낌이 있어서 새로 하나 만들어 봤어요. (c) 2020. 바늘꽃놀이 새 다이어리 커버. 어느날 밤, 급 발동이 걸려 그림 그리고 수놓고 미소가 고운 여인을 수놓아 봤어요. 저와 전혀 닮진 않았지만 내년 한해 온화하게 미소지으며 살아보자, 우아한 엄마 해보자, 하며 수놓았답니다. 저의 다이어리니까 제 이니셜을 새겨주고요. 완성된 커버 테두리따라 애정하는 케이블스티치도 둘러주었지요. 측면도 그냥 두지 않고 스티치 한줄 넣고. 완성되었습니다. 2021년에은 미소지을 일 가득하길 바라며. 정성껏 바느질했어요. 매해 다이어리만 사서 쏙쏙 끼워주면 되는 만년 다이어리커버. 나만의 다이어리. 한해의 끝자락, 혹은 한해의 시작, 좀더 정...
프랑스자수 다이어리커버 (c) 2020. 바늘꽃놀이 아직 2020년이 2달이나 남았지만 어쩐지 올해는 후딱 보내버리고 싶은 마음인지라 새해맞이 준비를 미리 해봅니다. 달력에 이어 다이어리커버예요. 꽃자수 곱게 놓고 테두리도 알차게 돌려줬어요. 매일봐도 질림없도록 애정하는 꽃자수로 채웠답니다. 단순해보이지만 은근 다채로운 기법들로 채웠어요. 이리봐도 이쁘고 저리봐도 이쁜 내 다이어리. 양지 다이어리를 사용하고 있고요. 올해 다이어리에 끼워봤어요. 커버만 쏙 벗겨 매년 바꿔 끼우면 되니 만년 커버지요. 닳으면 닳는 대로 이쁠 거예요. 다이어리뿐만 아니라 아끼는 책, 두고두고 보는 성경 등등 다양한 책을 씌울 수 있어요. 사이즈 조금 넉넉히 만들어두면 들고 다니는 책을 바뀌어도 한 커버로 쭉 사용할 수 있더라구요. 단행본 사이즈는 비슷비슷한 경우가 많으니까요. ^^ * 북커버, 다이어리커버 만들러 바늘꽃놀이로 오세요. 바늘꽃놀이 대구광역시 중구 동인동2가 51 화성파크드림시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