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이 아름다운 덩굴식물 배풍등 작년부터 키우기 시작했는데 처음에는 제 취향이 아니라 별로 신경도 안 써줬지만 의외로 예쁜 꽃과 강인한 생명력으로 어필하는 모습이 마음에 들더라고요. 그래서 지금은 신경써서 키우고 있는 아이들 중 하나가 되었네요. [배풍등 키우기] *원산지: 남아메리카 *학명: Solanum laxum *과: 가지과 *키: 2-8m *개화기: 7-9월, 따뜻한 곳에서는 연중 개화 *햇볕: 양지바른곳, 햇볕 좋아함 *물주기: 겉흙이 말랐을 때 *토양: 배수가 잘 된다면 토양을 가리지 않음 *번식: 씨앗 파종, 삽목 *월동: 물이 얼지 않는 곳에서 가능, 베란다에서 가능 *주의할 점: 식물체에 독성이 있음 배풍등 키우기는 그리 어렵지 않은데 덩굴 화초 특성상 햇볕을 많이 요구하는 편이에요. 그래도 생명력과 내한성이 은근히 강하니 햇볕에 신경써준다면 무난히 꽃을 보실 수 있으실 거랍니다. 이번에는 배풍등 가지치기에 대해 다뤄보려 해요. 저희 집 배풍등이 작년에 이런 모습이었죠. 이 때는 꽃을 흐드러지게 피워보고 싶어서 일단 크게 키워보려 했었던 기억이 나요. 하지만 꽃이 지고 난 후에는 이렇게 보기싫고 앙상한 모습이 되었죠. 들이기 전에는 덩굴을 길게 뻗게해서 멋진 모습 연출해보고 싶었는데 공간의 압박이 계획 실행을 허락하지 않더라고요. 그래서 가지치기 해서 아담하기 키우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올해 4월에 밖에 내놓으면서 ...
인기가 별로 없는지 알았지만 저번에 이웃님들이 많이 관심가져주셨던 배풍등 키우기 쉽고 꽃이 자주 피는 덩굴식물로 소개해드렸었죠. 처음 포스팅했을 때가 5월이었는데 5월에 이만했던 배풍등은 8월에는 이렇게 커버렸어요 지금은 이것보다 더 크지만 예쁠 때 사진 보여드리고 싶더라고요~ 듣던대로 키우기 쉽고 꽃도 자주 피는데 키가 너무 커져버렸죠? 지주를 세워야 할 때에요. 배풍등은 가지가 잘 나오는 편이라 가지를 적당히 잘라가면서 키우면 5월 사진처럼 작게 키울 수도 있지만 풍성한 꽃을 보려면 역시 크게 키워야죠. 그래서 지주를 꽂아준 모습인데 이상한 점이 보이시나요? 배풍등 줄기랑 지주가 따로놀고있어요 과연 지주를 잘못 꽂은 걸까요? 아니면 다른 문제가 있을까요? 답은 배풍등의 특성 때문에 저런 모습이 나온 것이랍니다. 지주를 꼭 안고있는 잎자루가 보이시나요? 배풍등은 줄기로 지주를 감지 않고 잎으로 지주를 잡는 특이한 덩굴식물이에요 으아리 종류도 잎으로 물체를 잡지만 으아리를 포함해도 저런 식물은 보기 힘들죠. 저런 특성 덕에 덩굴식물이지만 줄기가 곧게 자라서 식물체가 복잡하지 않고 깔끔해요 줄기를 지주에 칭칭 감을 필요 없이 새순 근처에 지주를 꽂아두면 OK. 잎자루가 물체를 잡는 힘이 굉장히 강해서 잎사귀 하나만 지주를 붙잡게 해도 식물체가 굉장히 튼튼하게 고정되요. 주변에 정 잡을 게 없으면 자기들끼리 꽉 안아버리기도 해요 사이가 ...
요즘 덩굴식물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고요 원래 클레마티스 같은 것도 키우고 있었지만 올해에도 덩굴식물을 몇 주 더 들였어요 이 배풍등도 그 중 하나랍니다. 제 취향에 딱 맞는 식물은 아니지만 이상하게 끌리더라고요. 한 뼘 남짓 되는 키에서 많은 꽃을 피운 모습은 꽤 인상적이에요. 작년에 들인 아이는 내한성 실험하다 죽였었는데 막상 곁에 없으니 이 모습이 아주 그립더라고요 그래서 다시 들였는데 만족스러운 모습 보여주네요! 꽃은 감자꽃을 닮았는데 그래서인지 외국에서는 이 꽃을 감자덩굴이라고 불러요. 오늘 보니 감자꽃 외에 도라지꽃도 닮았네요 그래서 왠지 모를 기품 같은 것도 느껴졌나 봐요. 배풍등은 꽃이 수시로 피는 식물이라 개화기도 긴 편이랍니다. 배풍등은 키우기 어려운 식물은 아니에요 덩굴 식물답게 햇볕을 좋아하니 햇볕을 잘 보여주시고 장마철을 대비해 배수 좋은 흙에 심어준다면 어렵지 않게 큰 포기로 키우실 수 있을 거예요. 하지만 내한성은 다소 약한 것 같아요 배풍등 노지월동이 된다고 안내하는 꽃집들이 많은데 제가 월동시켜본 결과 저희 집 월동 창고에서도 월동을 못 하더라고요. 고향도 남미 쪽이고 생긴 것도 월동 못하게 생겼는데 역시나였어요. 이 종은 제주도 이외 지역에서 노지월동은 절대 무리인 듯 보이고요. (베란다 월동은 가능) 뿌리 쪽은 줄기보다 내한성이 강하긴 하지만 겨울 동안 줄기를 살려야 많은 꽃을 볼 수 있으므로 노지월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