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몬드책
72024.0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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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손원평 성장소설 아몬드 책 줄거리 느낀점

[책리뷰] 손원평 성장소설 아몬드 책 줄거리 감정을 느끼지 못하는 소년의 특별한 성장 이야기 감정을 느낄 수도 표현할 수도 없다는 건 대체 뭐지? 우연찮게 얼마 전 '친구의 고통이 나는 왜 즐거울까'에서 사이코패스 소시오패스에 대해 짧은 포스팅을 했는데 그런 일종일까... 라고 하면 나에게 돌멩이가 쏟아질 판이다. 그럼 어덜트 소설 "아몬드" 좀 들여다볼까. 아몬드 손원평 지음, 창비 펴냄 열여섯 살 소년 선윤재는 ‘감정 표현 불능증’을 앓고 있다. ‘아몬드(아미그달라)’라고 불리는 편도체가 작아 분노도 공포도 잘 느끼지 못한다. 즉, 감정을 느낄 수도 표현할 수도 없는 상태. 윤재의 엄마와 할멈은 아이를 평범하게 살아가게 하기 위해 남이 웃으면 따라 웃으라, 남이 호의를 보이면 고맙다고 말하라 등등의 주입식 감정 교육을 한다. 하지만 어떤 자극이 와도 제대로 반응하지 않는 윤재, 그의 16번째 생일 날 행복한 웃음을 흘리던 가족에게 비극적 사고가 닥친다. 세상에 불만을 품은 자에 의해 할멈은 즉사하고 엄마는 반시체 상태로 입원한다. 할멈의 죽음과 엄마의 입원에도 불구하고 윤재는 별다른 감정을 느끼지 못한다. 그냥 아무렇지도 않다. 그냥. 살게 돼. 사람은 살게 돼 있는 존재니까. 남들은 공포심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에 대해 용감해서 좋겠다고 생각할 테지만 윤재의 생각은 다르다. 두려움이란 생명유지의 본능적인 방어 기제다. 두려움을 모...

2024.0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