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

똑똑한 선택을 이끄는 힘 "넛지" 행동경제학도서(feat.요즘책방) 설계된 세상 속에 똑똑한 선택을 위한 "넛지"가 있다! 나는 평소 ‘인터랙션’에 관심이 많다. 이는 인간과 인간, 인간과 물질, 인간과 시스템 같은 관계에서 일어나는 일종의 양식이다. 인터랙션 디자인은 ‘상호작용을 디자인하고 설계한다’는 말로 풀 수 있는데 이는 경제 용어 ‘넛지’와 유사한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한다. 책을 읽기 전에 넛지의 의미를 먼저 찾아보고 이를 바탕으로 표지를 보니 어미 코끼리가 새끼 코끼리를 밀어주는 장면을 연상할 수 있었다. ‘슬쩍 옆구리 찌르기’라는 뜻을 가진 ‘nudge(넛지)’를 설명하기에 더할 나위 없는 장면 아닌가! 덕분에 이번 서평 활동은 인터랙션 디자인을 보다 넓게 확대해 사회의 작동원리까지 배울 수 있는 시간이 되었다. 2009년 표지(좌), 2018년 표지(우) "넛지"는 2009년 출간되었던 책으로 2017년에 저자 리처드 탈러가 노벨경제학상을 수상하고 난 후 다시 서점에 노출되기 시작했다. 리처드 탈러는 제한적 합리성에 기반한 경제학 분야인 행동 경제학을 체계화시켰고 또한 ‘넛지’를 활용한 방법론을 제도권으로 들여와 빚더미에 앉은 미국을 구한 경제학자이다. 이 책은 ‘넛지’를 중심으로 내용이 진행되는데 다양한 사례가 함께 제시되어서 ‘넛지’가 정확히 어떤 방식으로 사람에게 영향을 미치는지 알 수 있다. 또한, ‘넛지’를 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