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죄와벌
18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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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세계고전문학 죄와 벌 독후감, 양심을 탐구한 도스토옙스키 심리소설​ 줄거리

[책 리뷰] 죄는 무엇이고 벌은 무엇인가, 혐오를 드러낸 세계고전문학 죄와 벌 독후감, 죄의식과 양심을 탐구한 도스토옙스키 심리소설 줄거리 죄와 벌 하 도스토옙스키 지음, 홍대화 옮김, 열린책들 펴냄 한 인간의 '죄'와 그에 따른 '벌'을 도서 제목에 직관적으로 드러낸 도스토옙스키의 '"죄와 벌". 로쟈는 왜, 하필 도끼로 왜, 하필 전당포 주인을 살해했을까? 라스꼴리니꼬프는 왜, 전당포 주인을 <이>라고 여겼을까. 혐오, 살인, 혁명, 고립, 사랑, 자유 소설 "죄와 벌" 초반, 라스꼴리니꼬프는 마치 개인적 영달을 위해서 범죄를 계획했다는 뉘앙스를 풍기지만 이것은 작가가 놓은 덫일 뿐 진실은 그와 달랐음이다. 더 많이 용기를 내어 일을 감행하는 사람만이 사람들 눈에는 옳아 보이는 거야. 보다 많은 것을 무시하는 자만이 그들의 입법자가 되고, 더 많은 일을 해치울 수 있는 사람이 그 누구보다도 옳은 사람이 되는 거야! 지금까지도 그래 왔고, 앞으로도 그럴 거야! 눈먼 사람들만이 그것을 모를 뿐이지! 사회적 모순을 깨뜨리기 위해 라스꼴리니꼬프는 응징의 대상을 정한다. <이>로 표현되는 전당포 노파다. 전당포 주인은 돈을 구하기 위해 그나마 지니고 있던 것을 들고 온 사람들에게서 악착같이 착취하기를 거리끼지 않는다. 남의 고통을 빨아 자신의 살을 채우는 셈이다. 로쟈는 조롱의 빛을 내비치는 노파의 눈동자에 잠시 흔들렸지만 결국 그녀를 살...

2022.1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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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문학 죄와 벌 상, 도스토옙스키 범죄소설

고전문학 죄와 벌 상, 표도르 도스토옙스키, 심리를 다룬 범죄소설 신당역 스토킹 살인사건에 몸이 부들부들 떨린다. 자신을 받아주지 않아 내 인생을 망쳤다는 적반하장식 범죄자 전주환의 계획범죄에 새삼 이렇게 무서운 곳에서 살고 있는가, 하는 한탄이 공포감에 묻어 나온다. 문득 모든 범죄는 결핍과 감정에서 비롯되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물질의 부족은 그 충족을 위해 노력하다가도 고무줄이 생명을 다해 끊어지듯 어느 순간 넋을 잃게 만든다. 감정의 결핍과 과도함은 또 어떤가. 모자라도, 차고 넘쳐도 이 역시 어떤 계기가 되곤 한다. 이를테면 범죄 같은 것 말이다. 라스꼴리니꼬프는 두 개 모두에 휘둘렸을까. 죄와 벌 상 도스토옙스키 지음, 홍대화 옮김, 열린책들 펴냄 언제부터인가 라스꼴리니꼬프(로쟈)는 긴장과 초조 상태에 있는 우울증 환자처럼 자기 혼자만의 세계에 빠져, 사람들로부터 고립되어 있었다. '그것'이 그가 '그것'을 계획한 또 하나의 동기였다. 그런 일을 저지르려고 하면서, 이토록 하찮은 일을 두려워하다니! 모든 일은 마음먹기에 달렸다. 다만 겁이 나서 사람들은 모든 일을 망치는 것이다. 로쟈는 사람들이 제일 두려워하는 것이 무엇일지 꼽아본다. 새로운 한 걸음, 자신의 새로운 말, 이것을 제일 두려워한다. 라스꼴리니꼬프의 어머니인 뿔헤리야 알렉산드로브나는 아주 감성이 예민했지만 거부감을 줄 정도는 아니었고, 소심해서 어느...

2022.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