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르웨이의숲
232022.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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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라카미 하루키 청춘 성장소설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청춘 성장소설 노르웨이의 숲 노르웨이의 숲 무라카미 하루키 지음, 양억관 옮김, 민음사 펴냄 이름만으로도 출간하는 책마다 흥행 보증 작가인 무라카미 하루키를 이제야 처음 만났다. 무라카미 하루키를 만나기 위해 가장 먼저 읽어야 할 책이라는, 하루키 월드의 빛나는 다이아몬드로 꼽힌다는 "노르웨이의 숲"이다. 오래전 #상실의시대 로 출간되었던 청춘의 상징처럼 대우받던 소설. 책의 표지가 매우 단순하면서도 오묘하다. 빨강과 초록, 이건 어떤 의미일까. 혹시 빨강은 피 혹은 죽음? 초록은 숲 또는 평화 아니면 추억? 무엇이 되었든 이 책을 읽고 난 후 전체적으로 머릿속이 복잡하다. 아, 이 느낌을 어떻게 말해야 하지? 나를 언제까지나 잊지 마, 내가 여기 있었다는 걸 기억해 줘. 비틀즈의 <노르웨이산 가구>에서 제목을 차용했다고 밝힌 "노르웨이의 숲"은, 성인이 되기 전 주인공 와타나베와 성인이 되고 나서의 여러 주변인들과의 관계를 다룬 일종의 청춘소설, 성장소설이라고 할 수 있겠다. 열여덟 해가 지난 후 여러 추억을 회상한다. 와타나베는 고등학교 시절 기즈키와 그 여자친구 나오코와 친하게 지낸다. 그런데 기즈키는 갑작스럽게 자살을 택하고 이로써 와타나베는 '죽음'을 중심으로 회전하는 세상에 살게 된다. 대학에 들어간 후 와타나베는 나오코와 우연히 마주치고, 두 사람은 기즈키와의 추억을 매개로 한 묘한 관계로 이어진다. 그때...

2021.1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