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간 구조와 가구 디테일, 사용자의 라이프스타일이 하나의 접점으로 모아질 때 집의 완성도는 극대화된다. 정교한 기능과 진보적인 아름다움을 갖춘 가구 브랜드 ‘미노띠’의 제안에 귀 기울일 수밖에 없는 이유다. 서울 한강변에 자리한 펜트하우스. 풍부한 볼륨감과 부드러운 곡선 형태를 구현한 미노띠의 굿맨 레인보우 소파를 마주 보도록 배치해 독특한 거실 레이아웃을 완성했다. 소파 사이에 안정적인 비례미의 토리 스위블 암체어와 조형적인 리듬감이 돋보이는 시저 커피 테이블도 함께 놓았다. 일상을 호텔처럼, 곳곳에 스민 럭셔리 라이프 서울 광진구 한강변에 독보적인 주거 공간 ‘리버 사이드 펜트하우스 (River Side Penthouse)’가 탄생했다. 빠르게 흐르는 도심 속 삶에서 한강의 여유로움을 만끽할 수 있는 집이다. 이 프로젝트는 호텔 라이프스타일을 일상에 녹이며 럭셔리한 삶을 구현하기 위해 기획됐다. 일반적인 주거 공간의 틀을 벗어나 호텔 프레지덴셜 스위트룸의 우아함과 실용성을 그대로 구현했는데, 전에 없던 ‘현대적 럭셔리’의 새로운 정의를 제시한다. 공간의 완성도를 극대화하고자 선택한 미노띠(Minotti)는 당연한 귀결일지도. 1948년 알베르토 미노띠(Alberto Minotti)가 설립한 미노띠는 이탈리아 장인 정신을 대표하는 상징이자 세계적인 가구 브랜드로 자리매김했다. 시대를 초월한 타임리스 디자인으로 럭셔리 라이프스타일을 ...
뉴욕 어퍼 사이드에 자리한 100년 넘은 아파트가 1년여 간의 리모델링을 마치고 독특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복잡한 동선을 정돈하고, 아름다운 정원으로 이어지게 만든 집. 인상적인 컬러와 소재가 펼쳐지는 부부와 가족의 공간이다. 리모델링으로 컬러풀하고 모던하게 완성한 내부. 우드, 유리, 회벽 등 다양한 소재의 배치와 디테일이 돋보인다. 앤드루 짐머먼(Andrew Zimmerman)의 작품 <이카루스(Icarus)>를 벽난로 위에 놓은 아늑한 거실 공간. 소파와 체어, 형태가 다른 사이드 테이블, 러그를 두어 다채로운 느낌을 부여했다. 손자들을 위해 준비한 비밀의 놀이 방과 예상치 못한 곳에 자리한 특별 한 욕실. 집 안에서 발견하는 의외성은 흥미롭고 신선하다. 뉴욕 센트럴 파크에서 몇 걸음 떨어진 곳에 자리한 이 집은 로펌 파트너와 사업가로 활약하는 노부부의 보금자리다. 오래된 이 아파트는 복잡한 구조였다. 뒷마당은 침실 중 하나를 통해서만 들어갈 수 있고 집 안에서는 계단을 여러 번 오르락내리락해야 응접실과 지하실, 야외 정원으로 이어지는 동선이었다. 리모델링을 맡은 BAAO는 방문객이 독립적으로 드나들 수 있도록 서로 다른 층에 개인 스위트를 만들고 두 유닛의 경계를 모호하게 하는 것을 목표로 삼았다. 가족 거실과 침실 스위트는 정원이 있는 층에 배치하고 유닛 간의 구분을 없애 앞에서 뒤편 정원까지 탁 트인 전망을 확보했다. 구...
8세기에 지은 저택과 미술관, 카페와 패션 부티크가 뒤섞여 늘 활기찬 마레 지구. 옛 모습을 잘 간직한 뤼 비에유 뒤 템플(Rue Vieille du Temple)에 위치한 115m² 규모의 19세기 오스만 양식의 아파트는 티보 피카르를 만나 대대적인 리노베이션을 거쳤고, 컬러풀한 개성과 현대성을 갖추게 됐다. 높이 160cm의 플로어 램프와 천장 조명 아레니에(Araignée)는 모두 세르주 무이(Serge Mouille). 이사무 노구치(Isamu Noguchi)가 창작한 비트라의 테이블과 더콘란샵(The Conran Shop)에서 구입한 카키색 벨벳 소파, 생동감 넘치는 패턴의 입체적인 코디마 컬렉션(Codimat Collection) 러그는 데이비드 힉스(David Hicks)가 디자인했다. 사막의 햇살을 머금은 듯한 브룅 세프(Brun Cèpe) S104 페인트로 섬세하게 마감한 응접실. 당장이라도 살아 움직일 것 같은 데롤(Deyrolle)의 베이비 지브라(Baby Zebra) 오브제는 빈티지 숍에서 발견했다. 건축가 티보 피카르는 “시대를 초월한 스타일을 혼합하고 컬러를 적용하는 데 과감할 것”이라고 말하며, 레트로 감성을 토대로 현대성을 멋지게 융합한 비결을 밝혔다. 빛이 반사되는 가지색으로 칠한 벽과 천장은 예술적 분위기를 형성한다. 자기소개를 부탁한다. 파리 발 드 센(ENSAPVS)에서 건축을 전공하며 건축가의 꿈...
집에서도 마치 호텔에 머무는 것처럼 편안하고 럭셔리한 일상을 영위할 수 있다. 예설 디자인 스튜디오가 그려낸 주거는 고급스러운 마감재와 스마트한 수납력, 미니멀리즘에 중점을 두어 오롯한 쉼을 이끌어낸다. 현관 초입부터 안방 출입문까지 길게 이어진 복도 구조에 마그네틱 조명 레일을 사용해 한층 모던하면서 간결하게 연출했다. 현관 초입부터 안방 출입문까지 길게 이어진 복도 구조에 마그네틱 조명 레일을 사용해 한층 모던하면서 간결하게 연출했다. 호텔 스타일을 접목한 주거 비일상적 공간으로 여기는 호텔을 아파트에 구현한다면 어떤 모습일까. 집보다 외부에서 보내는 시간이 훨씬 길고, 해외 출장이 잦은 맞벌이 부부에게는 오직 휴식에 집중할 공간이 필요했다. 이들은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일과를 보낸 후 어떠한 가사 노동도 없이 우아한 분위기에서 안식을 누리는 장면을 꿈꿔왔다. 이를 위해 예설 디자인 스튜디오가 내린 해법은 호텔 인테리어의 핵심 요소를 주거에 반영하는 것이었다. 먼저 대리석과 금속 마감재, 고급 하드웨어 등의 자재를 사용해 시각적으로 럭셔리한 미감을 부여했다. 메인 컬러로는 다크 브라운과 웜콘크리트 컬러를 대비시켜 모던함을 극대화하고 자재의 고급스러움을 강조했다. 자칫 채도가 낮고 어두운 컬러로 공간이 위축돼 보이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곳곳에 브론즈 거울과 유리 도어 등을 활용해 개방감을 높였다. 또한 공간의 연속성을 꾀하고자 가...
플랫포인트(Flat Point)의 감성을 보다 확실하게, 보다 넓은 공간으로 옮겨놓은 플래그십 스토어가 그 실체를 드러냈다. ‘세계에서 가장 멋진 동네’ 서울 성동구 성수동에서 써 내려가는 플랫포인트의 새로운 스토리, 함께 들어보자. 플랫포인트 성수 플래그십 스토어 1층에 위치한 아카이브 스페이스. 사진 제공 플랫포인트 선, 면, 비례의 균형에 집중한 ‘공간의 멋’ 트렌디한 성수의 메인 거리에서 한 발짝 떨어진, 호흡이 느린 거리에 들어선 플랫포인트는 간결한 디자인 이미지를 통해 일상생활에 특별함을 전하는 라이프 브랜드다. 두 개 층, 약 660m²(200평) 규모의 플랫포인트 성수는 ‘플랫 포인트 다운 언어’로 다양한 리빙 공간 큐레이션을 선보이고 있다. 취향을 아카이빙 한 작업실 공간부터 키친 컬처 존, 하이 컨템퍼러리 존, 드림하우스를 구현해낸 공간까지 플랫포인트만의 독보적인 영감과 가치를 공유한다. 각 공간 큐레이션 또한 단순한 판매 쇼룸의 기능보다는 고객의 경험에 초점을 맞춰 세심하게 구성했다. 플랫포인트의 시그너처 제품 중 하나로 꼽히는 모듈형 DOB 수납장과 함께 연출된 2층 드림 하우스 존. 사진 제공 플랫포인트 매장 초입부터 방문객들의 눈길을 강렬하게 사로잡는 ‘아카이브 스페이스(Archive Space)’는 ‘영감을 불러오는 작업실’ 콘셉트로 구현했다. 각 분야에서 전문성으로 두각을 보이는 브랜드들과의 협업을 통해...
그 어떤 산업일지라도 저마다의 관행이 존재하게 마련이다. 지난 10년간 아파트, 주상복합, 주택 등 다양한 주거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진행한 로그디자인은 관습적으로 이어져온 규칙을 깨고 완전히 새로운 설계, 활동을 선보인다. 그리고 그 중심에는 언제나 사람이 있다. 실험적인 디자인을 지향하는 조명 브랜드 보치(Bocci)의 제품으로 포인트를 더한 다이닝 공간. <까사리빙>이 ‘디자이너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단순한 질문을 들고 인테리어, 리빙, 건축, 퍼니싱 분야의 디자이너를 만난다. 크리에이터의 창의적 영감과 독창적인 해결법을 엿보며 디자인을 재발견하고 디자이너를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대형 아일랜드의 경우 보통 다이닝 공간을 거실 방향으로 놓기 마련이지만 가족들의 아늑한 식사를 위해 기존 주방 옆 발코니를 확장해 내부에 배치했다. 로그디자인대학에서 건축공학과를 전공하고 서울시 산하 공기업 건축팀에서 근무한 차윤호 대표가 2015년 문을 열었다. 서초, 동탄을 근거지 삼아 다양한 주거 인테리어 프로젝트를 전담해왔으며 특히 구조변경을 중심으로 한 시공에 능하다. 지난 10년간의 주거 인테리어 노하우를 전하는 유튜브 채널 로그디자인도 운영하고 있다.2015년 안정적인 공기업에서 퇴사하고 로그디자인을 열었어요. 잔잔한 일상에서 거친 야생으로 삶의 근간을 옮기는 쉽지 않은 선택이었으리라 봐요.신입사원 때부터 일을 참 좋아해 늦은 시...
여느 거장의 예술품 못지않게 탐닉하게 만드는 디자인의 조명은 이제 실용성을 넘어 ‘공간을 채우는 미학적 오브제’로 통한다. 디자인 그 자체에 빠져들 수밖에 없는 이런 조명은 공간의 전체 무드에 미학의 정점을 찍는다. 디테일은 물론 퀄리티마저 높인 이 시대의 조명은 디자인이 다양해진 만큼 선택지도 넓어졌다. 선택의 기로에서 후회 없는 결정의 종지부를 찍어줄 조명의 대표 주자들을 소개한다. 판텔라 포터블 테이블 램프(Panthella Portable Table Light) 디자이너 베르너 팬톤이 1971년 처음 선보인 ‘판텔라’ 역시 루이스폴센의 대표작 중 하나다. 반구형의 셰이드와 유려한 곡선형 스탠드가 특징인 이 램프는 공간에 독특한 개성을 살려주면서 아늑한 분위기까지 더한다. 현대적인 인테리어에 잘 어울리는 판텔라는 플로어 램프, 테이블 램프 등 다양한 크기와 형태가 있으며 실내 인테리어 분야에서 최고의 찬사를 받는 제품 중 하나다. ©Ambience 고전과 현대를 넘나드는 ‘루이스폴센(Louis Poulsen)’ 조명계의 ‘에르메스’라고 불리는 ‘루이스폴센’은 1874년 덴마크에서 루드비 레이몬 폴센(Ludvig Raymond Poulsen)이 설립했다. 조명 기업으로 새로운 전환점을 맞이한 시기는 저널리스트 출신 디자이너 포울 헤닝센(Poul Henningsen)과의 협업으로 ‘PH 램프’를 선보이면서부터다. 이후 덴마크의 전통...
조명은 공간을 변화시키는 강력한 도구다. 적절한 조명 디자인은 우리 집을 더욱 아름답고 실용적으로 완성해준다. 주거 공간의 조명 계획 노하우와 공간 디자이너의 스타일링 팁을 소개한다. 빛은 공간을 밝히는 것을 넘어 분위기와 감성을 조율하고 공간의 기능을 극대화한다. 주거 공간을 계획할 때 눈에 보이지 않는 비물질성 요소를 놓치기 쉬운데, 공간별 적합한 조명 계획을 통해 기능과 아름다움을 모두 충족시킬 수 있다. 조명을 계획하는 방법은 시공 전과 시공 후로 나뉜다. 실내 디자인을 설계하는 초기 단계에서부터 조명 디자인을 함께 고려하면 전체적으로 일관된 분위기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미 시공이 완료된 집에 조명 기기를 배치할 때는 공간의 기능과 구조, 벽과 바닥 마감재, 가구 소재와 형태 등을 고려해야 한다.거실다양한 활동이 이뤄지는 거실 중앙에 다운라이트를 설치해 전체적으로 빛이 도달할 수 있도록 한다. TV 시청, 독서, 휴식, 손님 초대 등 필요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기 위한 서브 조명도 배치할 것. 소파 옆 플로어 램프, 테이블 위 작은 램프, 벽면을 채우는 월 램프 등을 활용하면 좋다.침실휴식과 수면을 위한 침실에는 시각적 눈부심을 최소화하는 부드러운 빛이 좋다. 이때 밝기 조절이 용이한 디머 기능을 더하면 개인의 수면 패턴에 최적화된 조도를 설정할 수 있다. 천장 조명의 과도한 빛은 수면을 방해할 수 있으므로 빛이 침대...
예술 작품에는 인생의 희로애락이 담겨 있다. 그런 의미에서 가족의 일상을 품은 집 또한 폭넓은 의미의 작품으로 자리한다. 로이디자인의 원베일리 펜트하우스 프로젝트는 한 걸음 더 나아가 삶을 예술로 포용하는 집으로 완성됐다. 거실과 주방, 다이닝 공간이 한데 어우러진 공용 공간. ©Roy Design 부부의 취향과 일상을 보필하는 집 삶의 경험과 노하우가 켜켜이 축적된 후 선택한 집은 이전과는 분명 다를 것이다. 공간이 본래 지닌 형태와 규모에 일상을 맞추는 대신 명확한 삶의 방향성, 취향에 따라 집을 고르고 매만지기 때문. 지인들과 브런치 모임 및 저녁 식사, 와인 파티를 즐기며 고단했던 지난 시간을 위로받고 싶었던 클라이언트 부부는 한강 변에 위치한 원베일리 펜트하우스를 선택했다. 테라스가 딸린 집으로 그곳에서 사랑하는 사람들과 평온한 시간을 보내길 원한 부부는 미국 뉴욕에 거주하는 딸의 집에 자주 왕래하며 축적한 공간 경험을 기반으로 보편적인 국내 아파트 인테리어를 넘어선 주거 공간을 꾸미고자 했다. 예술 작품 수집에도 이제 막 관심을 갖게 된 터라 다채로운 콘셉트, 치밀한 설계를 통해 자신들의 니즈를 채워줄 디자인 스튜디오를 찾았고 로이디자인을 만났다. 로이디자인은 기존 공간에 포함된 가벼운 마감재와 개연성이 없는 레이아웃, 면적 대비 현저히 부족한 수납공간 문제를 해결하는 동시에 아파트 최고층에 위치한 펜트하우스의 장점을 살려...
생태계를 균형 있게 유지하는 지속 가능성은 이제 선택이 아닌 필수다. 그동안 자원 낭비를 줄이고 폐기물을 재사용하고자 하는 가구 업계의 노력은 계속되어왔다. 이들은 강과 바다에 버려진 쓰레기, 산업 폐기물 등에서 새로운 쓰임과 미학을 창출하고 가치를 부여한다. 1955년 디자인한 오션 컬렉션은 본래 베니어로 생산했지만 현재 메이터에서는 해양 폐기물 소재로 제작한다. ©Mater 덴마크 모던 클래식 디자인과 재활용 소재의 만남메이터(Mater) 2019년 문을 연 덴마크 가구 브랜드 메이터(Mater)는 고전적인 덴마크 디자인 유산을 이어가는 동시에 다양한 폐기물의 흐름을 해결하기 위해 노력하는 회사다. 대표작인 오션 컬렉션은 바다 폐기물 플라스틱과 재활용 플라스틱으로 만든 아웃도어 제품이다. 예르겐(Jørgen)과 난나 디첼(Nanna Ditzel)이 1955년에 선보일 당시 베니어로 생산했던 이 야외 가구 컬렉션을 세계적인 오염 문제를 해결하고자 하는 노력의 일환으로 해양 폐기물 소재로 재탄생시켰다.반복적인 슬랫과 금속 프레임을 결합한 구조이며 기존 블랙, 샌드 컬러에서 새롭게 추가한 오션 컬렉션의 번트 레드 컬러는 난나 디첼이 생전 좋아했던 따뜻한 톤을 적용했다. 오션 컬렉션은 전통적인 사출 성형 기술로 생산하는데, 이전과 달리 번트 레드 버전은 전자 폐기물을 썼다는 점이 특징이다. 전자 폐기물은 세계에서 가장 빠르게 증가하는 흐...
오래된 단독주택을 문화 공간으로 재단장한 프로젝트 ‘사사사가’에는 흥미로운 시도들이 각인되어 있다. 최소한의 재료로 세밀하고 충실한 묘사를 부려놓은 공간은 되레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서촌에 위치한 사사사가는 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한 문화 공간이다. 창밖 풍경과 중첩된 1층 메인홀의 모습. 전면 유리창으로 개방감을 살렸다. 계절과 날씨에 따라 달라지는 창 너머의 풍경이 공간을 더욱 다채롭게 연출해준다. 고유의 형태와 본질에 주목하다 서촌 통인시장 근처에 위치한 사사사가는 오래된 단독주택을 개조한 공간이다. 지난 4년간 티하우스로 사용되다 올해부터는 다양한 분야의 창작자와 함께하는 문화 공간 사사사가로 운영 중이다. 리노베이션을 담당한 바이아키텍쳐는 건물의 입체감에 주목했다. 단차가 형성된 마당과 ㄱ자로 꺾인 건물의 형태 등 본래의 볼륨이 돋보이도록 외관을 단일 마감으로 정리했다. 외벽과 실외 바닥 모두 먹색으로 마감했는데, 고유한 입체감이 충분히 드러나는 것은 물론 나무와 조경이 만들어내는 음영 또한 또렷이 반영된다. 실내의 경우 계획 전에 간단한 철거를 선행했다. 이때 석고벽 안에서 발견한 의외성도 놓치지 않았다. 조적으로 쌓인 벽에 각재를 고정하기 위한 시멘트가 얼기설기 발라져 있었던 것. 어설픈 손 맛이 매력적으로 다가왔다. 시멘트 흔적이 만들어낸 그리드 언어와 입체적인 질감을 공간 전체의 디자인 언어로 승화시켰다. 그래서일까...
공간 디자이너는 어떻게 일할까?<까사리빙>에서는 ‘디자이너라면 어떻게 할까?’라는 단순한 질문을 들고 인테리어, 리빙, 건축, 퍼니싱 분야의 디자이너를 만난다. 크리에이터의 창의적 영감과 독창적인 해결법을 엿보며 디자인을 재발견하고 디자이너를 재조명하기 위함이다. 개방감을 강조하기 위해 비내력벽을 모두 트고 침실과 거실을 연결한 레브드홈 선혜림, 박세윤 공동 대표의 집. 미닫이 도어를 두어 공간을 유동적으로 구획할 수 있도록 했다. ©Jaemin Kim 선혜림 대표 | 레브드홈 @revedehome 누구에게나 집은 가장 평온한 안식처가 되어야 한다. 그러기 위해서는 살림의 수고와 시름이 줄고 자신의 내밀한 감정과 취향에 몰입할 수 있어야 한다. 레브드홈은 이러한 집을 만들기 위해 인테리어와 일상 그 사이의 이야기를 파고든다. 레브드홈선혜림, 박세윤 공동 대표가 운영하는 인테리어 스튜디오로 주거 공간에 집중해 일상이 특별해지는 공간을 제안하고 있다. 특히 산업 디자인을 전공하고 직접 미니멀 라이프를 실천하며 선혜림 대표가 깨달은 효율적이고 윤택한 공간에 관한 노하우를 프로젝트에 반영한다. 하나의 스타일을 고수하는 것을 넘어 거주자의 삶을 본질적으로 보필하는 공간에 대한 고민이 깊다. 불과 몇 년 전만 하더라도 데커레이션 위주의 홈 스타일링 스튜디오가 많았는데 최근에는 그 역할을 리빙 & 가구 편집숍이나 인테리어 회사들...
요즘 인기가 날로 높아지고 있는 바이오에탄올 난로의 선구 브랜드 에코스마트 파이어가 건축가와 디자이너를 위한 소통의 장을 마련했다. 서촌에 위치한 감각적인 공간, 사사사가에 펼쳐진 매력적인 현장을 공개한다. 콘크리트 벽면이 그대로 드러난 공간에 곡선이 아름다운 소파와 고스트로 감각적인 공간을 연출했다. 불꽃이 있는 라이프스타일 에코스마트 파이어는 2002년 오스트레일리아에서 탄생한 바이오에탄올 난로 분야의 선구 브랜드다. 옥수수와 사탕수수 등의 작물을 발효시켜 정제한 바이오에탄올을 연료로 사용하는 새로운 타입의 난로로 연기와 그을음을 배출하지 않기 때문에 별도의 굴뚝과 환기 설비가 전혀 필요하지 않아 설치가 간편하다. 또한 공간 제약을 받지 않는 만큼 아파트나 실내 어느 공간에서도 멋스럽게 불꽃이 함께하는 생활을 영위할 수 있다. 굳이 자연을 찾아 캠핑을 떠나지 않아도, 내가 좋아하는 공간에서 충분히 불멍을 즐길 수 있는 것이 에코스마트 파이어의 매력. 사색을 즐길 수 있는 서재 공간에 따뜻한 감성까지 불어넣은 필러3의 마블블랙 로우 제품 야외 정원의 분위기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키는 버티고 40 제품. 사사사가의 아늑한 2층 공간에서 진행된 행사장의 모습 루프탑에서 자유롭게 대화를 하고 있는 참석자들과 라운드 디자인 티 라이트 3와 전통적인 캠프파이어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디자인의 스틱스. 불꽃이 만든 인연 그리고 화합 이번 행사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