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만악에서구하소서
722024.06.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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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강릉, Tomb of the River / 2022 / 감독 윤영빈 / 유오성, 장혁, 오대환, 김세준, 신승환

T o m b o f t h e R i v e r 강릉 강릉의 리조트 소유권을 탐내는 '민석'은 그의 야망 때문에 조직의 우두머리 격인 '길석'에게 접근하다. 길석의 보스마저 살해한 민석은 마침내 길석과 마주하게 되면서 두 조직은 치열한 사투를 벌이게 되는데... 배우 오대환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년작, 조연 <안시성> 2017년작, 조연 <더 킹> 2016년작, 조연 <베테랑> 2014년작, 조연 <오피스> 2014년작, 조연 <감기> 2013년작, 조연 앞서 언급한 시놉시스와 같이 딱히 구체적인 스토리를 언급할만한 내용이 없다.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혈전의 아비규환이 펼쳐졌으며 그들만의 느와르는 러닝 타임 내내 진행된다. 개인적으로 내가 좋아하는 영화란, 스토리가 단순하든 복잡하든 그것과는 상관없이 관객에게 깊은 여운과 감동 그리고 더 나아가 교훈과 깨달음까지 남길 수 있는 영화가 좋은 영화라고 생각된다. 그런 면에서 이 영화는 딱히 남는 게 없는 작품으로 아쉬움이 컸다. 느와르의 감성팔이를 심하게 해서 보는 나까지 오글거릴 정도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화를 사랑하는 나로서는 혹평이 심한 영화라도 그 작품 하나를 남기기 위해 무수히 노력한 감독과 배우들 그리고 스태프들의 열정은 항상 마음 속으로 높이 사고 싶다. 영화 <강릉, Tomb of the River / 2022> Trailer 출처 : https://you...

2023.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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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올빼미, The Night Owl / 2022 / 감독 안태진 / 류준열, 유해진, 최무성, 조성하, 박명훈, 김성철

T h e N i g h t O w l 올빼미 낮에는 거의 볼 수 없으나 밤에는 간신히 글을 쓸 수 있을 정도로 보이는 맹인 '경수'는 뛰어난 침술 실력으로 궁에 입궐한다. 때마침 청에 끌려갔던 '소현세자'가 고국으로 돌아오지만 어둑한 밤, 경수는 소현세자가 살해당하는 장면을 목격하고 만다. 소현세자를 죽이도록 명령한 자가 바로 인조임을 알게 된 경수는 되려 소현세자를 죽인 용의자로 몰리게 되는데... 배우 박명훈 <리미트> 2022년작, 조연 <경관의 피> 2022년작, 주연 <보이스> 2021년작, 주연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년작, 조연 <기생충> 2019년작, 조연 극중 경수가 앓았던 병은 '주맹증'으로, 이 병은 밝은 곳에서의 시력이 어두운 곳에서보다 떨어지능 증상을 말한다. 자신이 가진 단점이 또다른 재능으로 발전하고 그 재능을 발받침 삼아 범인까지 보게 되는 경수는 피로 물든 궁에서 나오게 되지만 결국엔 왕의 목숨을 쥐락펴락하는 자리까지 올라선다. 실제로 인조는 첫째 아들인 소현세자가 청에서 돌아오자 자신의 자리를 빼앗길까봐 전전긍긍했던 나머지 소현세자를 죽였을 것이라는 설이 있다. 그도 그럴 것이 소현세자 사망 당시 그의 사체를 미루어 보아 독살의 정황들이 드러났고 소현세자의 가족들은 죽임을 당했으며, 다음 세자로 소현세자의 아들이 아닌 시동생 봉림대군이 세자가 되기도 했다니 너무도 뻔히 드러나는 내막이다. 언...

2023.06.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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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스위치, SWITCH / 2023 / 감독 마대윤 / 권상우, 오정세, 이민정, 박소이

S W I T C H 스위치 내로라하는 배우 '박강'은 크리마스 이브 날 찐친이자 매니저 '조윤'과 헤어져 택시를 타고 집으로 돌아간다. 눈을 떠보니 첫사랑 '수현'이 와이프로, 그리고 토끼같은 자식들의 아빠가 되어 있는 자신을 발견한 박강은 지금은 재연배우에 돈벌이도 변변찮다. 반면, 매니저였던 조윤은 대스타가 되어 있었고 박강은 졸지에 조윤의 매니저가 된다. 처음의 당황스러움도 잠시, 박강은 자신의 연기력으로 점차 입지를 쌓아가고 수현과의 삶에 적응되고 행복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그렇게 1년이 흐르고, 그 때 그 택시에 다시 올라탄 박강은 자신이 다시 진짜의 삶으로 돌아갈것을 예감하는데... 배우 박소이 <정이> 2022년작, 어린 서현 역 <담보> 2020년작, 어린 승이 역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2020년작, 유민 역 5월은 어린이날과 어버이날이 동시에 붙어있는 특이한 달이다. 어른은 아이에게, 아이는 부모에게 서로가 서로를 생각해주는 달인데 이 영화가 이런 시즌에 딱 맞는 영화가 아닐까 싶다. 다차원의 세계가 아니라면 누구나 자신이 살고 있지 않은 삶에 대한 동경이 있기 마련인데 가족을 이루고 살고 있는 나에겐 대스타가 된 박강의 삶이 아마 그런 세계라면 세계겠다. 하지만 영화 제목처럼 스위치해서 바꿔 살라고 한다면? 지금까지는 혼자 사는 삶이 마냥 부러웠는데 이제 아이들도 어느 정도 사람이 되어 가고 나도 내 삶의 여유...

2023.0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