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요일이라 그런지 늘어지는 이 기분.... 날씨도 따뜻해서 그런지 축축..... 아직 멀긴 했지만 이렇게 추웠다 따뜻했다 반복하다보면 봄이 성큼 오겠지요. 오늘은 간만에 갈치속젓 양념해서 곰피쌈 싸먹었어요. 뭔가 좀 나른하던 입맛에 기분전환이 되더라고요 ^^ 젓갈이 좀 짠데 이렇게 양념해서 먹으면 좀 덜 짜게 죄책감 없이 먹을수 있어 좋아요. 재료: 갈치속젓 (5큰술), 청양고추(1개), 다진 양파(3큰술), 채썬 마늘(1큰술), 진 대파(1큰술), 참기름(0.5큰술), 통깨(0.5큰술), 고춧가루(1큰술) 갈치속젓은 주로 이렇게 생긴걸 팔죠. 일차적으로 한번 양념을 해서 (고춧가루 같은거) 판매 되는데 주로 이대로 드실거에요. 그런데 양념을 좀 해주면 훨씬 더 맛있게 먹을 수 있고 비린맛이나 젓갈맛에 예민한 사람들도 좀 더 쉽게 접근 할수 있어요. 양파와 대파 청양고추를 다지고 마늘도 다져도 되지만 저는 생마늘 맛이 젤 좋아서 마늘을 채썰어서 넣었어요. 마늘이 후레쉬 해야 젤 맛있거든요. 양파를 넣어주면 염도를 낮춰주는 역활을 하죠. 고춧가루와 통깨 그리고 참기름을 넣어서 잘 섞기만 하면 됩니다. 5큰술 정도만 만들었어요. 2-3끼? 정도 먹을만큼 이에요. 많이 만들어 오래두면 맛이 없어요. 조금씩 해서 먹고 치우는게 좋아요. 오래두면 맛도 변하고 물도 생기거든요. 저는 오늘 곰피(구멍 뚫린 물미역)를 데쳐서 싸먹기로 했어요. 쌈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