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동의 순간들! 그린필드입니다. 이번 포스트는 걷기 좋은 서울의 산책코스 한 군데가 더 생겨서 소개해 보려고 해요. 바로 종묘와 창경궁을 잇는 궁궐 담장 길인데요. 토요일에 시간을 내어 고즈넉하게 걸어보았습니다. 종묘에서 시작해서 궁궐 담장길을 따라 동순라길을 지나 90년 만에 복원된 길을 걸었습니다. 켜켜이 쌓인 세월의 흔적이 느껴지는 담장과 울창한 나무들이 엄숙함 마저 들게 했습니다. 호젓하고 고즈넉한 분위기가 매력적인 종묘 돌담길 동순라길은 때로는 높고, 때로는 낮은 종묘 돌담을 따라 거니는 재미가 있었습니다. 원남동 사거리 쪽 터널 입구에는 보행자의 편의를 위해 엘리베이터가 설치되어 있고 엘리베이터 옆으로는 걸어서 올라가는 계단도 있습니다. 율곡로 궁궐 담장 길은 원남동 사거리와 창덕궁 삼거리 위에 조성되어 있습니다. 차도인 율곡로 위쪽을 녹지로 만들어 서울 산책로로 새롭게 꾸몄습니다. 차량 통행을 위한 터널을 만들면서 인도도 터널로 만들었고, 위로는 녹지가 조성된 궁궐 담장길로 이어져 있습니다. 궁궐담장길에서 바라본 창경궁입니다. 아쉽게도 현재 종묘와 창경궁의 출입 및 입장 체계가 달라서 당분간은 율곡로 궁궐담장길에서 종묘와 창경궁을 출입하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터널 위 녹지에서 바라본 원남동의 모습입니다. 90년 동안 끊어져 있던 율곡로를 조선시대 임금이 이용했던 옛 지형으로 최대한 원형 그대로 복원하였다고 합니다. 자동차...
기나긴 펜데믹과 거친 겨울 동장군을 견디고 이겨내어 마침내 봄이 찾아왔습니다. 봄은 희망을 상징하기도 하지요. 자연은 이미 희망을 싹 띄우고 있는 듯 보였습니다. 이 봄에 조심스럽게 서울 나들이를 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서울 중심에 있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종묘를 찾았습니다. 종묘는 1395년 조선의 태조가 한양을 새 나라의 도읍으로 정한 후에 지었습니다. ‘궁궐의 왼쪽에 종묘를, 오른쪽에 사직단을 두어야 한다’는 주례에 따라 경복궁의 왼쪽에 자리를 잡았습니다. 지금의 종묘는 임진왜란으로 소실되어 1608년에 중건한 것입니다. 유교를 숭배했던 조선시대에 가장 신성하고 중요한 장소였음에는 틀림없는데 경복궁, 창덕궁, 창경궁, 덕수궁에 비해 덜 알려져 있습니다. 제례를 행하던 곳이다 보니 장소가 넓고 건물이 크긴 해도 아기자기한 볼거리는 적은 편입니다. 그래서 더 조용하게 사색하기에 좋아요. 한 시대를 호령하던 분들이 잠든 곳이라고 생각하니 ‘무소불위((無所不爲)의 권력이 과연 있을까?’라는 생각에 이르고 소시민으로 사는 것이 행복한 생각마저 들었습니다. 역대 왕에게 제사를 지내던 '종묘'를 찾다 서울시대표소통포털 - 내 손안에 서울 mediahub.seoul.go.kr 클릭하면 '내 손안에 서울' 서울시 온라인 뉴스레터로 넘어갑니다. 자세한 포스트는 그곳에서 읽으시고 좋아요도 내 손안에 서울에 눌러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