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산공원은 성곽을 따라 걸으며 산책도 하고 서울의 야경도 즐길 수 있는 낭만적인 장소입니다. 길게 뻗은 서울성곽이 낙산공원을 통과하고 있으며 인공 빛으로 그려진 밤 풍경은 성곽길과 어우러져 독특하면서 아름답지요. 성곽 밖으로 오밀조밀하게 모인 마을의 풍경과 성곽 안쪽의 높은 빌딩들은 서로 오버랩 되면서 향수를 불러일으키는가 하면 화려함이 극치를 보여주기도 합니다. 성곽 뒤로 촘촘하게 불을 밝힌 아파트가 서울의 단면인 듯 보입니다. 낙산공원 전망대에서 바라보니 시원한 서울의 조망이 일품입니다. 성곽 너머로 서울 시내의 변화무쌍한 모습을 감격스럽게 감상할 수 있는 곳입니다. 멋진 서울 야경! 성곽을 기준으로 근경은 창신동 주택 풍경이 중경은 흥인지문과 DDP가 원경은 남산 서울타워가 보입니다. 시내를 한눈에 굽어볼 수 있는 낙산 몽마르뜨라 불리는 곳에서 야경을 감상하는 젊은이들은 마음도, 생각도 쉽게 확장될 수 있지 않을까? "서울 야경 명소" 놀이마당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모습입니다. 남산 쪽의 야경은 나무로 가려 일부는 보이지 않네요. 은은하면서 정감이 가는 야경을 감상하며 손잡고 산책하는 젊은 친구들이 많았습니다. 성곽 아래 설치된 불빛이 높은 성곽을 비춰 화려함과 웅장함이 느껴졌습니다. 조명을 받으며 구불구불 이어지는 성곽의 모습에서 600년이 넘는 시간 동안 도성을 지켜준 우직함이 와닿았습니다. 노을이 사라지면 채워지는 파란 하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