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고 싶고, 덮고 싶은 마음이 절로 드는
감각적인 패턴의 니트 및 텍스타일
직물 작품들을 소개합니다.
붓 대신 베틀을, 물감 대신 색실을
사용해 만든 색색의 직물을 배열하며
회화를 위한 재료에 지나지 않았던
캔버스 자체를 미술 작품으로 승화시킨
에단 쿡 개인전 Ethan Cook 《Passage》
수학적 구조에서 영감을 받아
독특한 직조와 페인팅 기법을 연구해온
작가의 수공예 직조와 아크릴로 채색된 직물
체계적 구조가 돋보이는,
사만다 비트먼 개인전
Smantha Bittman 《On Pattern》
각각의 작품세계를 통해
일상의 영감을 만끽해 보세요 :)
작업 초기에는 회화를 그리기도 했던 그는 캔버스에 대해 작업의 재료를 넘어 자체의 물성에 관심을 갖게 되면서 캔버스 천에 염색을 하는 실험적인 단계를 거쳐 현재의 작업인 천을 직접 직조하는 단계에 이르렀는데, 이처럼 회화를 위한 재료에 지나지 않았던 캔버스를 작품으로 승화시킨 점은 그의 예술 철학 전반을 드러냅니다. 더불어, 씨실과 날실이 한 올씩 번갈아 교차하는 평직으로 완성된 매력적인 색감의 유기적 형태의 색면들은 직선 및 곡선이 조화를 이루며 리듬감을 선사한답니다. 한 올 한 올 거듭 이어간 수행적 요소의 작업 과정이 깃든 작품들을 통해 명상에 가까운 사유의 여유를 만끽해 보세요 !
블로그에서 더보기직조 패턴과 체계적 구조에 대한 관심으로 시작해 점차 직조 그 자체의 주제로 강조하는 방향으로 발전한 작가의 작업은 '직조'에 대한 개념 자체를 안팎으로 전복시킵니다. 이로써 작가의 작품세계는 관람자에게 기존의 고착관념으로부터 해방을 선사하고, 시각적 촉각성을 지닌 요소들을 통해 시지각의 새로운 경험을 제안합니다. 색다른 영감을 만나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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