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1년에 발생한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바탕으로 사상 초유의 항공 신파극을 완성하고 꿀잠을 선사한 그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폭탄으로 비행기가 손상되어 구멍이 나도 가방 하나면 아무런 이상 없이 막을 수 있는 희대의 이야기를 통해 울어라~ 울어라~ 이래도 울지 않을 테야! 나 그럼 섭섭해 그러나 재발 울어달라고 떼를 쓴다. 실화인 것은 알지만 무엇을 말하고 싶었는지 관객에게 전달하고자 하는 것은 무엇인지 모르겠다. 아! 맞다 관객에게 요구하는 것은 눈물 흘리는 신파였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었다.
100명의 목숨보다 1명의 목숨이 더 소중한 태인은 결국 범인의 지시를 따른다. 차라리 시작부터 여객기 쇼를 해서 범인을 곤경에 빠트리지 않았는지 이해가 갔다. 마지막 신파로 가기 위한 극적인 연출이었다. 영화가 진행되면서 깔아둔 밑밥을 던지면서 관객이 울 때까지 마구마구 감정선을 자극하기 시작했지만, 하품만 나올 뿐이었다. 일단 의문을 품지 않고 신파를 좋아하신다면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이다.
하이재킹 비행기를 소재로 만든 작품이다. 아수라와 1987 영화에서 조감독이었던 김성한 감독의 입봉작이다. 보통 영화들이 수요일 개봉하는 것에 특이하게 금요일 개봉을 확정한 작품이다. 실화인 실화인 대한항공 F27기 납북 미수 사건을 토대로 만들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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