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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가 얼마 전 캠핑을 가서 골뱅이 탕을 끓여 먹었는데 그게 그렇게 맛있더라며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을 하지 뭐예요. 골뱅이를 푹 삶아서 골뱅이 숙회를 만들어 어느 정도 건져 먹고 난 다음, 그 국물에 어묵을 잔뜩 넣고 골뱅이 어묵탕을 끓였는데 어묵에 육수가 진하게 배어서 여태 먹은 어묵 중에 제일 맛있었다며 거의 골뱅이 홍보대사가 된 것 마냥 난리를 치는 통에 팔랑귀인 제가 움찔움찔할 수밖에 없었어요~ㅋ 그러고 보니 골뱅이를 먹은 지도 한참 된 것 같고 생각이 난 김에 얼른 땡큐 파머스에 주문을 했습니다. 아이스박스에 꽁꽁 잘 얼린 아이스팩을 바닥에 깔아서 신선하게 배송이 되었어요. 특히 마음에 들었던 점이 신선한 바닷물에 산소를 주입해서 골뱅이를 산소포장을 했더라고요. 이렇게 산소를 넣어 포장을 하면 신선도가 올라가서 살아 있는 상태로 매우 싱싱하게 받아 볼 수 있다지요. 골뱅이는 여타의 조개류와 달리 안에 뻘이 들어 있지 않아서 굳이 해감을 하지 않아도 됩니다. 혹 골뱅이 숙회를 먹다가 뭔가 '으적'하고 씹힌다 하면 그건 뻘이 아니라 조개껍데기일 확률이 99.9999999%예요. 그. 렇. 지. 만. 습관처럼 소금물에 해감을 한 쿨캣~ㅋ 골뱅이는 끈적한 점액질이 나오기 때문에 걍 물에 씻는 것보다 엷은 소금물에 세척을 하면 좀 더 쉽게 씻을 수 있기도 하니 영 뻘짓은 아니었을 것 같아요. ㅎ_ㅎ 자잘한 골뱅이는 까먹기 귀찮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