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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기름진 꼬기보다 담백한 해산물을 더 좋아하기에 냉장고엔 각종 해물이며 생선이 늘 스텐바이를 하고 있답니다. 고등어, 오징어, 코다리, 볼락, 조기, 가자미. 메로 같은 것을 즐겨 먹는데요. 특히, 요즘 자주 먹는 것이 병어랍니다. #병어 는 5월부터 10월 사이 서해안에서 서식을 하며 산란기인 6월이 제철로 알려져 있지만 이맘때 먹는 겨울철 병어도 별미 중의 별미로 꼽을 수 있대요. 여름철에 서해에 서식을 하던 병어가 겨울이 되면 경남 통영 주변 해안으로 이동을 하게 되는데 추운 겨울을 나기 위해 먹이 활동이 보다 왕성하고 활발해져서 살에 지방이 많아지기에 더 부드럽고 쫄깃한 맛이 살아나게 된다고 해요. 어쩐지.. 어쩐지... 요즘 먹는 병어가 그렇게 맛있더라니 그런 이유 때문이었나 봅니다. 병어는 살이 부드럽고 도톰하면서 기름기가 적어서 조림이나 찜을 만들면 더 맛있게 즐길 수 있는데요. 생선 조림이랑 찰떡궁합인 무랑 감자를 넉넉히 깔고 맛깔스런 양념장까지 더해서 매콤하니 고소한 밥도둑 #병어조림 을 만들어 볼게요. 병어조림 병어 15센티 내외 4마리 ( 전처리용 쌀뜨물 적당량 + 청주 2~3T) 무 1토막 감자 중 2개 양파 중 1개 청양고추 1개 홍고추 1개 대파 1/2대 쌀뜨물 2.5~3컵 [병어조림 양념장] 고춧가루 2.5 T 고추장 1T 다진 마늘 1T 간장 1.5T 국간장 또는 액젓 1.5T 아가베 시럽 또는 설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