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논 EOS R1이 캐논플렉스에 전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부리나케 달려가보았다. 이날은 후지 X-M5도 보러 갔던 날. 카메라 귀신에 뭔가 씌었던 모양이다. 매장 가운데 위치한 EOS R1의 늠름한 모습. RF 24-105mm F2.8 Z렌즈가 마운트 되어 있더라. 내 생애 1이라는 숫자의 카메라를 써볼 날이 올까? 전혀 기대도 안 한다. 나한테는 5라는 숫자만으로 충분하다. 측면 방향을 조금 달리해 바라보았다. 승모근 디자인이라고 하지만, 이렇게 보면 실루엣이 나쁘지 않다. 각진 카메라들 속에 이런 유려한 디자인의 카메라도 필요한 법. 한 손에 들어 본 EOS R1은 생각보다 크게 무겁지 않더라. 1D X Mark3가 1.4키로그램에 육박한 것에 비하면 1.1키로그램인 R1의 무게가 가벼운 건 당연한 얘기겠지. 그립감은 역시나 훌륭하다. 손에 착 감기는 게 이래서 1이구나 하는 생각이 들 정도. 철판? 형상의 고무그립이 R3에 비해 별로라는 이들도 있지만, 이렇게나 저렇게나 나는 그립감이 좋아서 딱히 철판이라고 싫진 않더라고. 손에 닿는 버튼들의 위치도 좋았고, 사용성도 매우 만족. 내가 카메라를 구입하면서 가장 중점적으로 바라보는 요소가 있다면 그건 바로 조작계이다. 버튼의 위치나 사용성이 얼마나 좋은지를 꼭 체크해본다. 이런 카메라를 쓰는 이유가 자동으로 셔터버튼만 눌러 촬영하고자 하는 게 아니잖나. 적재적소에 다양한 세팅을 해...
저녁 먹으면서 네이버를 보고 있는데, 내일 슈퍼문이 뜬다 하더라. 그래서 하늘을 봤는데 달이 거의 차있더라고. 구름 한점 없이 맑은 하늘. 사진이나 찍으러 가야겠다 생각이 들었다. 내가 갖고 있는 렌즈 중 달을 가장 크게 촬영할 수 있는 렌즈는 RF 100-400mm F5.6-8 하나. 달 정도는 문제없이 소화하지만 그래도 크게 촬영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어 R5 Mark2 내에 탑재된 업스캐일링 기능을 사용해보려고 한다. 원본 카메라내에서 업스케일링을 하면 1억 7천만 화소의 사진으로 만들어준다. 그렇게 화소가 뻥튀기 된 사진을 크롭하면 보름달을 더 크게 남길 수 있게 되는 셈이지. 한 마디로 망원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거다. 위 사진은 일반 사진. 업스캐일링본 위 사진은 뻥튀기한 사진이다. 화각은 동일하기 때문에 구도 내 보름달 크기는 다르지 않다. 위 사진은 원본 자체로 업로드한 게 아니라 클릭해봐야 사진이 커지지 않는다. 참고용 사진이다. 그렇다면 크롭하면 어떻게 될까? 1800 × 1800 px 크롭 동일한 픽셀로 크롭을 한 이미지다. 가로세로 1800픽셀로 크롭해보았다. 위 사진은 업스캐일링을 하지 않은 원본 사진에서 크롭한 사진이다. 400mm로 촬영된 사진이지만 그래도 꽤 크게 촬영된 것 같다. 업스캐일링 후 1800 × 1800 px 크롭 그러나 업스캐일링 후 가로세로 1800픽셀로 크롭했더니 구도에 꽉 찬 보름달이 완...
캐논 R5 Mark2에 들어간 새로운 기능 중 하나가 바로 업스케일링 효과다. 딥러닝 기술로 화소를 뻥튀기해주는 기능이다. 최대 약 1억 7,900만 화소로 업 스케일링해준다. 본래 픽셀 수는 8192 × 5464픽셀인데, 16384 × 10928 픽셀로 만들어준다. 가로 세로를 2배씩 늘려주는 구조로 용량은 약 3배가 늘어난다. 20MB짜리 사진이라면 60MB짜리 사진으로 만들어준다. 저장은 JPG로만 가능하다. 카메라 내에 이미지를 보정하기 때문에 RAW로는 안 되는 것 같다. 적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캐논 R5 Mark2의 업스케일링 기능을 적용하는데 소요되는 시간은 약 13초 정도이다. 메모리카드 전송 속도와 관계 없이 카메라에 탑재된 칩의 처리 속도에 따른다. 오늘 사용해보니 답답한 수준의 속도는 아니었다. 결과물을 생각하면 용인되는 수준. 크게 확대해 보자 <일반 사진 100% 크롭> <업스케일링 사진 100% 크롭> 이만큼 화소 크기에서 차이가 나는 것이다. 정말 많이 차이 난다. <좌: 일반 사진 / 우: 업스케일링 사진> 같은 크기의 사진으로 만들면 위 예시 사진과 같은 결과물이 만들어진다. 왼쪽 사진이 일반 사진인데, 오른쪽 사진에 비해 흐리멍덩한 느낌이다. <좌: 일반 사진 / 우: 업스케일링 사진> <좌: 일반 사진 / 우: 업스케일링 사진> 맨 처음에 올린 사진을 같은 크기로 확대한 후 비교한 사진이다. 일...
캐논 R5를 주력으로 사용했었다. 출시하자마자 구입해 지금껏 잘 사용해왔다. 블로그 리뷰 중 행사장에 가야 할 땐 어김없이 챙겨 갔던 놈이다. 듬직하잖아. 화질도, 성능도 아주 만족했다. R5의 후속기가 새로 나왔다고 한다. 캐논 R5 Mark2이다. 요즘 핫한 Ai로 중무장해 출시된 녀석이라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매우 궁금했고, 가격도 R5 초기 출시가에 비해 거의 오르지 않아 망설임 없이 예약를 했고, 그제 업어왔다. 캐논스토어 충무로점 서울특별시 중구 수표로6길 23 1층 구매는 캐논스토어 충무로점에서 진행했다. 선우디에스라는 총판인데 평소 매우 친절한 곳이라 고가 장비는 그곳에서만 구입하고 있다. 퇴근하고 부랴부랴 달려가 픽업해왔다. 기본 구성품은 뭐 별 다른 건 없더라. 사용 설명서와 제품보증서, 전원케이블, 충전기, 스트랩이 맨 위에 놓여 있다. 이번에 LP-E6P라는 배터리가 나오면서 충전기까지 바뀌었을라나 싶었는데 그것도 아니더라. LC-E6E로 오래 전부터 사용해온 충전기와 같은 거였다. LP-E6 전용 충전기인데 그냥 이걸로도 충전이 되나보다. 이게 이번에 새로 출시한 캐논의 배터리 LP-E6P의 모습이다. LP-E6NH보다 전류만 더 높아졌다고 한다. 고속연사처럼 순간 전류가 높아야 하는 상황에 대응하기 위해 제작된 배터리다. 그래서 R5 Mark2를 보다 제대로 사용하기 위해선 LP-E6P를 사용하는 것이 좋고,...
금요일 오후, 캐논 R5 Mark2 발표회에 다녀왔다. 홈페이지에서 모집하던 것은 떨어지고, 블로거로 초대가 되서 다녀오게 됐다. 행사는 롯데타워 시그니엘 서울 76층에서 진행되었는데 처음 가보는 곳이라 매우 기대가 되더라. 76층의 풍경. 서울의 모습이 한 눈에 들어오던데 풍경이 정말 멋졌다. 나중에 전망대도 가봐야겠다. 이름표를 받아 들고, 럭키드로우 행사에 사용될 번호표를 받았다. 나는 55번. 행사장에선 반가운 얼굴들이 보이더라. 릴라킹 형도 만나고, 하품님도 만나고, SLR클럽 회원분들도 몇몇 만나뵈었다. 유명한 유튜버 분들도 많이 오셨더라. 평소 구독해서 본 분들이라 매우 반가운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기다리고 기다리던 캐논 R5 Mark2를 실물로 만나보게 됐다. 캐논 R5를 출시부터 쭉 써온 1인이라 그런지 몰라도 더 반갑게만 느껴지더라. 여러 대의 바디들이 렌즈만 다르게 마운트된 채로 전시되어 있었고, 마음대로 만져볼 기회가 주어졌다. 단, 메모리 카드 삽입은 제외. 아직 완벽한 판매용 바디가 아니란 얘기. R5 Mark2에서는 전원부 위치가 윗면 우측으로 이동했고, 사진, 영상 촬영모드 변경 스위치가 윗면 좌측에 생겨났다. 핫슈캡도 새로 개발되어 장착되었는데 이걸 해제하기가 쉽지 않더라. 어떻게 하는지 방법도 모르고. 후면의 모습이다. 가장 눈에 먼저 띄는 건 전자식 뷰파인더의 크기다. 상당히 커졌다. 시선 제어 A...
캐논 RF 35mm F1.4 L VCM 렌즈를 구입했다. 일명 알사무엘. 이전에 사무엘2를 사용하면서 너무 만족했던지라 RF 버전으로 나온 이 렌즈를 구입하는데 서슴지 않았던 것 같다. 개인적으로 찍기 편한 화각인 35mm와 F1.4 조리개의 조합은 절대 못 참지. 출시일에 공홈에서는 실패하고, 캐논 총판인 디지털KS이란 곳에서 구입했다. 나름 자주 이용하는 곳인데 운이 좋게 딱 이곳에 있더라! 이건 운명이다. 박스 위에는 제품보증서가 들어 있다. 그 아래로 전용 파우치가, 그 아래로 후면필터 홀더가 제공된다. 후면 필터 홀더엔 최대 0.2mm 두께의 필터 1개만 사용할 수 있다고 한다. RF35mm F1.4 L VCM 의 필터 템플릿 파일은 아래 사이트에서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고객지원 : 캐논코리아 주식회사 캐논코리아 서비스 공식 웹사이트, 사무기기, 카메라 서비스 및 다운로드 svc.kr.canon 후드는 EW-73F 모델이 제공된다. 화형후드로 렌즈와 결합하면 디자인 완성도가 두 단게 업그레이드 된다. 캐논 RF35mm F1.4 L VCM을 처음 손에 들었을 때 느낌은 상당히 콤팩트하다는 것이다. 작고 가볍다. 처음 RF마운트 렌즈가 나왔을 땐 L렌즈의 경우 광학적 완성도를 높이느라 렌즈 사이즈가 커지고, 무게도 무거워진 양상이 있었다. 이 렌즈도 그럴 줄 알았는데 출시 전 만져보고 너무 작고 가벼운 거 아닌가? 그뒤로 한...
코엑스 전시회에 다녀오면서 근처에 있는 캐논 플렉스 언주점에 다녀왔다. 캐논 RF 35mm F1.4 L VCM 렌즈가 전시되었다는 소식을 듣고 급하게 달려가 본 것이다. 실물 크기를 가늠하고 촬영하면서 느낄 수 있는 것들을 직접 경험해보기 위해서다. 일전에 이런 포스팅도 했었지. 산다고. 후후.. https://blog.naver.com/lpg3388/223478019578 사야 할 렌즈가 생겼다 캐논 RF 35mm F1.4 L VCM 나는 35mm 화각을 좋아한다. 28~40mm 정도의 화각을 좋아하는 편이지. 이유는 찍기 편한 화각이라서다. 50m... blog.naver.com 캐플에 가봤더니 R8에 꽂혀 있더라. 크기는 내 기준 컴팩트한 수준이었다. 스펙상 무게가 555g이라는데 생각보다 더 가볍다는 느낌이다. R8이 가벼워서 더 그런 것 같기도 하고. 필터 구경은 67mm. 렌즈 구매 전 필터 먼저 구매해놔야겠다. 측면에서 바라본 모습. 합이 좋다. 들고 다니기에 이만한 구성이 있을까 싶기도. AF는 역시나 빠르고 조용했다. VCM과 Nano USM을 복합적으로 사용했다고 하는데 제대로 구동될까 걱정을 했다만 기우였다. 영상용으로의 사용을 고려해 제작된 렌즈라 그런지 포커싱도 부드럽게 진행되더라고. 35mm 화각과 F1.4 조리개의 조화. 일상에서 이런 느낌의 사진을 찍고 싶어 구입하려고 했다지. 사무엘2 쓰던 그 느낌이 나...
나는 35mm 화각을 좋아한다. 28~40mm 정도의 화각을 좋아하는 편이지. 이유는 찍기 편한 화각이라서다. 50mm는 좀 답답한 면이 있다면, 인물 찍기에도, 풍경 찍기에도 좋은 화각이랄까? 최근 캐논에서 발표한 RF 35mm F1.4 L VCM 렌즈를 관심 갖게 된 이유다. 알오이를 갖고 있는 상황에서도 이 렌즈가 제공하는 화각과 휴대성이 너무너무 매력적으로 보였거든. RF 35mm F1.4 L VCM의 후드가 체결된 모습. 이 또한 맘에 드는 포인트. 렌즈 구성은 11군 14매로 이뤄져 있고, 이중 UD렌즈 2장과 비구면 렌즈 2장을 사용한다. 수차 억제 렌즈가 빠진다는 소문이 있던데 그런 건 절대 아니다. 조리개 날은 11매가 사용된다. 구경은 67mm. 고스트나 플레어에 대한 대책인 ASC 코팅도 제공된다. 렌즈를 반으로 가른 후 바라본 내부 모습은 정말 촘촘 그 자체. IS 렌즈가 들어갈 공간도 없이 만들어놨더라. 렌즈엔 손떨림 보정기구가 빠지지만, 손떨방이 탑재된 바디를 쓰면 7스탑 보정이 가능하다고 한다. 사용 바디는 캐논 R3. 이는 캐논 USA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뭐 근데 사실 영상이 아니라면 이만한 화각에 F1.4 조리개라면 굳이 손떨방이 필요할까 싶기도. https://www.usa.canon.com/shop/p/rf35mm-f1-4-l-vcm RF35mm F1.4 L VCM The latest L...
캐논 100D가 처음 런칭했을 때 구입해서 지금까지 잘 써오고 있다. 블로그 사진을 대체로 이 카메라를 사용하여 촬영한다. 부담이 없다는 게 가장 큰 장점인 것 같다. 고장나더라도 수리비가 많이들 이유가 없는 카메라기 때문이기에 막 쓰는 용도로 쓰고 있다. 아직도 짱짱한 촬영 성능, 맘에 드는 색감은 이 카메라를 사용하는 부수적인 이유다. 그러다 최근 셔터버튼이 고장나서 수리를 맡겼다. 충무로 SLRGG에서 진행했다. 셔터가 제대로 인식이 안 되어 사진 촬영에 어려움이 있었다. 스스로 고칠 능력은 또 안 되니 수리점에 맡겨야 했다. 수리비용은 44,000원, 수리 시간은 3일? 정도 걸렸던 것 같은데 찾는데 2주일 걸렸다. 사느라 바빠서 빨리 못 찾아왔다. 셔터 버튼이 제대로 작동되는 점은 확인했다. 그런데 뭔가 이상한 점을 발견했는데 카메라 배터리를 충전하려고 하니 뭔가 투둑 떨어지더라. 뭐지 하면서 자세히 보는데... 그립부 측면, 배터리실 옆에 자리한 고무마개가 떨어져 나간 것이다. 하도 오래된 카메라라 고무가 삭았던 것일까? 이건 뭐 대안이 없더라. 부품을 찾을 수가 없어서 어떻게 해야 할 지 난감하다. 다른 고무 마개는 제대로 위치하고 있을까? 땡. 본래 딱 걸려서 분리가 안 되야 하는데 그냥 떨어져 나오더라. 이게 원래는 이렇게 떨어지면 안 되는 것이거든. 서비스 맡기기 전엔 멀쩡했던 게 떨어지니 황당하네. 100D, 11...
한 달 전, 일본에 다녀왔다. 아이가 가고 싶어 해서 년 초에 계획한 여행이다. 여행을 가는데 카메라가 빠질 수 없지. 내가 챙긴 건 라이카와 캐논 카메라다. 라이카 M11P는 보이그랜더 NOKTON Vintage Line 28mm F1.5 Aspherical Type I 렌즈를 사용했고, 캐논은 R10과 번들렌즈, 10-18mm 렌즈를 챙겼다. 이번 포스팅의 사진은 보이그랜더 녹톤 빈티지라인 28mm F1.8 ASP 타입1과 라이카 M11P를 사용해 촬영한 것들만 담아봤다.R10과 번들렌즈로 촬영한 건 따로 올려보려고. 여행엔 닌텐도가 빠질 수 없지. 비행기 타는 시간이 길지는 않지만, 그 시간동안 지루할테니 아침에 얼른 챙겼지. 일본 도착. 나리타 공항에서 내려 토부 호텔 레반트 도쿄까지 지하철로 이동. 10여 년 전 와봤던 일본이지만 그땐 타인의 도움을 많이 받았기에 이번 여행에서 제대로 다닐 수 있을까 걱정은 되더라. 근데 구글앱만 있으면 문제 없이 다닐 수 있겠더라. 의외로 안내가 잘 되어 있고, 지하철역도 복잡하다던데 대충은 감이 오더라고. 나리타 공항에서 출발하는 기차라 그런지 사람들이 별로 없었다. 이럴 때 아들내미 세워두고 사진을 찍어줘야겠지. 기차 표도 찍어준다. 라이카 M11P는 수동 렌즈지만 이런 사진도 충분히 가능하다. 찍는 방법은 렌즈를 최단 촬영 거리에 맞춘 후 표를 든 손을 앞 뒤로 움직이며 초점을 맞추면...
수리는 10일 정도 소요됐다. 휴일까지 포함한 일자라 영업일로 따지면 그리 오랜 시간이 걸리지 않은 것 같다. 캐논플렉스 언주에 수리를 의뢰했었고, 무상 수리기간으로 수리 비용은 들지 않았다. 택배로 받았기에 택배비 4천원이 소요됐다. 셔터박스의 문제라고 생각했지만, 이미지 센서의 문제였다. 센서를 전부 교체했고, 동작 점검 및 플랜지백 상태까지 확인하고 출고가 됐다. 사용 기간이 2년 다 되가는 카메라의 센서를 새로 교체하니, 뭔가 엔진을 새로 교체한 중고 자동차를 마주한 느낌이랄까? 포장은 아주 튼튼하게 되어 있더라. 에어탭 아래에 지퍼백으로 다시 포장되어 있는 R7의 모습을 보니 안심이 된다. 평소 깨끗하게 사용했던 카메라가 더 깨끗해져서 돌아온 것 같다. 상태가 너무 퍼펙트해. 센터에서 청소 같은 걸 따로 해주나? 아무튼 서비스는 대만족이다. 생각보다 빠른 일처리와 배송까지 깔끔하게 해주니 믿고 맡길만 하다는 생각. 지금까지 수년 동안 캐논 카메라를 쓰면서 불편했던 부분은 없었기에 그냥 믿고 쓰는 것 같다. 앞으로도 쭉 캐논 카메라를 사서 쓰고, 추천도 해주련다. 센서 교체로 새 바디가 된 캐논 R7.ㅋㅋㅋ 앞으로도 잘 부탁한다! https://blog.naver.com/lpg3388/223405377101 캐논 R7 ERR20 AS 접수, 근데 R50은 왜 이렇게 작아? 잘 쓰던 캐논 R7에 ERR20 코드가 떠서 언주역 근...
캐논 RF 100mm F2.8 L 매크로 IS USM 렌즈를 구입했다. 별명은 알백마. RF의 알과 100mm 마크로렌즈의 백마를 합쳐 부르더라. RF마운트 최초의 접사렌즈로 첫 출시 때부터 장바구니에 넣어둔 렌즈인데 요즘 캐시백 행사를 진행하고 있어 그냥 질렀다. 캐논 RF마운트 접사렌즈 알백마 박스를 개봉하면, 맨 위에 서류와 전용 파우치를 볼 수 있다. 그 아래로 스티로폼으로 고정된 렌즈가 나타난다. 이것이 캐논 RF 100mm F2.8 L 매크로 IS USM 렌즈. 비닐로 꽁꽁 싸매진 모습. 앞뒤캡, 전용 후드, 보증서와 안내서, 전용 파우치가 제공된다. 전용 파우치는 RF 100mm F2.8 L 매크로 IS USM 렌즈가 들어가기 딱 좋은 사이즈다. L렌즈에만 제공되는 파우치로, 렌즈를 가방에 그냥 넣는 것보다 이런 전용 파우치에 넣어서 보관하는 게 흠집 발생을 막는 현명한 방법이더라. 나는 잘 쓰고 있는 중이다. 전용 후드의 모습이다. 소위 밥그릇이라고 불리는 형태의 후드다. 전용 후드를 끼운 체 한 손에 든 모습이다. 매크로 렌즈답게 길이가 좀 긴 편이다. 이 렌즈가 가장 탐났던 건 화질도 화질이지만, 최소 초점 거리와 워킹 디스턴스가 짧다는 점이다. 등배 촬영이 되는 렌즈를 매크로 렌즈라 칭하는데, 이 렌즈는 세계 최초로 1.4배 촬영이 되는 렌즈다. EF마운트 렌즈인 EF 100mm F2.8 L IS USM의 경우 익...
잘 쓰던 캐논 R7에 ERR20 코드가 떠서 언주역 근방에 위치한 캐논플렉스에 다녀왔다. AS센터는 2층에 자리하고 있다. 에러20 메세지를 토해낸 나의 R7. 아내가 쭉 사용 중인데 주말에 내가 한번 썼다고 그런 메세지가 뜨다니. 뭔가 괘씸하기도 하고 그러네. 계속 나오는 메세지는 아니지만, 아내가 그간 모르고 사용했을 수도 있으니 이참에 점검 맡겨보려고. 접수는 금방 끝났고, 기사님이 보고 판단한 후 전화로 연락준다 하더라. 그냥 집에 가긴 아쉬워서 1층에 있는 쇼룸에 방문했다. 가장 보고 싶었던 RF 24-105mm F2.8 L렌즈. 생각보단 가볍다는 느낌. 파워줌 어댑터 꽂혀 있길래 사용해봤는데 부드럽게 조작되서 영상 찍을 때 좋겠더라. 뭐 이 정도면 준수한 휴대성이 아닐까 싶다. 화각, 조리개, 화질을 생각한다면 말이지. 그 옆에 있던 RF 200-800 렌즈도 들어봤다. 이건 뭐 엄청 긴 거 아냐? 200mm인데 너무 길어서 깜놀. 줌을 하니 더 길어지더라. 그래... 800mm 화각이 우숩진 않지. 새 찍을 일이 없는 나라 굳이 이 렌즈를 쓸 일은 없을 것 같다. 한가지 눈에 들어오는 기능은 줌링의 조작 감도를 설정하는 링. SMOOTH로 설정하면 줌링이 더 잘 돌아가고, TIGHT로 설정하면 빡빡해지는 구조. 캐논 R50도 봤다. 맘에 들 정도로 작고 가벼운 바디. 데일리 카메라로 최고가 아닐까 싶다. 지금 사용 중인 ...
캐논 RF 70-200mm F4L IS USM a.k.a 알형아 아들내미 발표회 같은 거 할 때마다 RF 100-400mm 렌즈를 들고 다녔다. 내가 갖고 있는 망원 렌즈가 그것 뿐이라 하는 줄창 그것만 챙겨나갔다. 근데 대부분 실내 촬영인데 조리개 값이 문제가 됐다. 셔터스피드가 넉넉하게 나오지 않으니 ISO 값을 올려야 했고, 흔들린 사진도 많이 나왔다. 캐논 RF 70-200mm F4L IS USM을 살까 말까 고민 많이 했다. F2.8은 내 처지에 너무 부담되고, F4가 적당한 가격에 화질이나 퍼포먼스가 좋아 보이더라. 무엇보다 휴대성이 아주 훌륭. 결국 주문했다. 현재 캐시백 이벤트 중이니 지금 사는 게 맞다. 그리고 11번가에서 16개월 무이자 할부로 지를 수 있다. 지금 사는 게 맞다. 박스를 깠다. 맨 위에 스티로폼 고정 포장재가 보인다. 그 아래로 비닐로 포장된 렌즈를 볼 수 있다. 캐논은 가벼운 렌즈는 대체로 뾱뾱이를 돌돌 말아 포장한다. RF 16 / 24 / 28 / 35 / 24-105 STM 같은 렌즈들은 그렇게 출고하더라. 무게가 약간 나가는 건 위 사진처럼 스티로폼 포장재로 단단히 고정시켜서 출고하는식. 어떤 방식이든 도착해서 테스트 해보면 문제가 되서 머리 아픈 적은 없었다. 만일 이런 포장이 문제가 된다면 '컴온탑'에서 주문하길 추천한다. 환경파괴범 수준으로 뾱뾱이로 돌돌 말아 보내주는 곳이다. 기본 ...
눈 온다는 소식에 캐논 R10을 챙겼다. 작고 가벼워 백팩에 쏙 들어가는 카메라가 오늘 같은 날엔 가지고 다니기 좋지. 렌즈는 16mm와 번들렌즈를 택했다. 16mm로 찍다가 아쉬우면 번들렌즈로 찍어야지. 출근하면서 촬영한 사진들은 전부 16mm로 촬영한 사진이다. 16mm를 환산하면 25.6mm 정도의 화각이 된다. 난 스냅을 찍을 땐 28mm가 편하던데 25.6mm라 다소 불편한? 감이 없잖아 있더라. 폭설 내린다는 소식에 다들 차를 두고 대중교통을 이용했는지 도로는 한산했다. 느린 속도로 기어가도 뒤따라오는 차도 없었고. 그 덕에 골목길에 가볍게 차를 대놓고 사진 찍는 게 가능했다. 아, 오늘 같은 날은 사진이지. 아침 일찍 나온 덕분에 한산한 도로 위에서 사진을 찍는 것이 전혀 부담이 안 됐다. 눈이 소복히 쌓인 모습이 연신 셔터를 누르게 하더라. 오늘 같은 날엔 연차 쓰고 사진이나 찍으러 다니고 싶어. 이봐 이봐... 너무 좋지 않아? 이건 크롭. R10에 16mm 렌즈 (환산 25.6mm)로 찍은 사진은 광각이라 다소 크롭이 필요한 장면이 있더라. R10 결과물이 꽤 괜찮은 편이라 이 정도 크롭한다 해도 아쉽거나 하지 않더라. 요 고갯길 너머로는 사진 찍을 만한 곳이 없어서 이 사진 찍고 마무리. 진짜 출근하기 싫다. 사진 찍으러 다니고 싶은 날이야.
캐논 RF-S 10-18mm F4.5-6.3 IS STM을 구입했다. 크롭용 광각 렌즈가 없어 풍경 사진 찍을 때 아쉬움이 생기더라. RF 16mm F2.8 단렌즈를 사용하는 것도 한계가 있었고, 크롭에서 10mm 화각이 아니라 16mm라 환산하면 아쉬움이 생기는 화각이기에 크롭 바디에는 크롭용 렌즈가 필요하단 생각이 들었다. 가격도 40만원 대로 크게 부담스럽지 않았고, 휴대성도 좋아 보여 탐나는 렌즈였다. 구매하면 박스 안에는 보증서를 확인할 수 있다. 정품 등록하려면 보증서를 꼭 갖고 있어야 한다. 박스 안에 렌즈는 종이로 된 파티션으로 고정되어 있는 걸 확인할 수 있다. 보통 에어캡으로 돌돌 말아 충격을 흡수시키는데 환경 오염을 막기 위한 방법으로 종이로 된 파티션을 사용하는 것 같다. 물론 렌즈 자체의 무게가 가벼운 덕분에 가능한 일이다. 무게가 무겁다면, 종이만으로 렌즈를 고정하는 게 쉽지 않겠지. 이 렌즈의 무게는 약 150g 이다. 크기도 아주 컴팩트하다. 위 사진처럼 수납된 상태에서는 길이가 44.9mm 밖에 안 된다. 여행 다닐 때 광각 렌즈를 쓰거나, 평소에 실내 촬영이 많은 경우 가볍게 들고 다닐 무언가 필요할 때 사용하면 좋은 렌즈가 아닐까 싶다. 캐논 R10의 무게가 약 429g인데, 둘을 합해도 580g 밖에 안 된다. 이렇게 가벼운 데엔 소재의 힘이 컸던 것 같다. 프라스틱 소재를 많이 활용했다. 렌즈 구...
캐논 미러리스 카메라인 RF 마운트의 첫 서드파티 렌즈를 써보았다. 보이그랜더 NOKTON 50mm F1 ASP RF마운트 렌즈다. 보이그랜더 렌즈라 AF는 아니고, MF (수동) 방식으로 구동된다. 초점링을 손으로 돌려주며 초점을 맞춘다는 거다. AF 시스템이 아주 훌륭한 요즘 카메라에 MF 렌즈라니 뭔가 맞지 않은 것 같지만, 이 렌즈를 써야 하는 이유는 바로. 조리개 값이 F1이라는 거다. F1.8이나 F1.4, F1.2는 많이 봤을 지도 모르겠지만, F1은 정말 보기 드문 조리개이다. 이런 조리개를 가지며 해상력에 각종 수차를 제어하고, 보케 표현력까지 챙긴 렌즈를 만들기란 매우 어려운 일이다. F1이란 심도가 MF로 다루기 어려운 건 말 안 해도 잘 알 것이다. 그럼에도 나는 이 렌즈가 좋더라. 어두운 밤, ISO를 많이 올리지 않아도 셔터스피드 값 확보가 아주 용이했기 때문. 빛이 있으면 더 좋고, 없어도 사진 찍는데 무리가 없는 렌즈다. 아주 어두운 곳에서 찍은 사진도 ISO 800 밖에 안 된다. 그만큼 광량 확보가 용이하다. 위 사진들은 전부 캐논 R10으로 촬영한 사진인데, ISO를 높일 필요가 없으니 사진이 더 깔끔하게 나왔다. 물론 크롭이니 만큼 50mm 화각으로 촬영하긴 어렵고 준망원 화각을 써야 하지만 F1 조리개는 가히 최고다. 위 사진도 전부 캐논 R10에 연결해 촬영한 사진이다. 초대구경 단 초점 렌즈에...
평소 아기자기한 것을 좋아한다. 특히 의미까지 함께 담은 굿즈를 좋아하는 편이다. 그렇게 모은 캐논 굿즈가 몇 가지 된다. 24-70 컵, 5D Mark4 카메라 렌즈 세트, 이번에 구입한 캐논 F-1으로 총 3가지나 된다. 캐논 F-1은 캐논 공홈에서 MUSB F1으로 판매 중이다. 블로그 이웃이 구매한 거 보니 디테일이 꽤 훌륭하더라. 이건 사야겠다 생각이 들어 바로 영입해봤다. 박스부터 필름카메라로 출시됐던 그것과 매우 똑같다. 박스 안에는 캐논 필름카메라와 빼박인 F-1 본체, 렌즈 구성과 ADATA USB 32GB짜리가 함께 제공되는 걸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아담한 구성. 단순한 카메라 모형에서 끝나는 것이 아닌, USB를 통한 기능성까지 확보. 아주 작지 않고, 크지 않은 적당한 크기. 렌즈 디테일까지 꽤 잘 갖춘 녀석이다. 그렇다고 사진까지 찍히는 건 아니다만. USB는 옆으로 그냥 꽂으면 된다. 바닥 부분의 슬라이드를 통해 꺼내 쓸 수 있는 구조. 난 단순 장식품인 지라 굳이 이 USB를 사용하진 않을 것 같다. 비트코인 지갑으로 사용해볼까 싶기도. 5D Mark4 미니어처와 함께 나란히 두었다. 이녀석들. 꽤 이뻐. 실제 사이즈는 5D가 더 클텐데, 미니어쳐 크기로는 캐논 F-1이 더 크다. 하지만 뭔 상관. 이쁘면 장땡이다. JBL 스피너 BT에 나란히 둔 모습. 여러모로 귀엽구만. 요즘 레트로한 것(?)들에 많...
캐논 캐리티지 행사에 초대를 받았다. 그냥 가지 말까 했는데 이종렬 작가님의 강연이 있다는 걸 보고 바로 간다고 했다. 한번은 직접 만나뵙고 싶은 분이었거든. 앞으로 내 사진 생활에 큰 도움이 될 말씀을 해주실 것 같단 생각이 들어 시간내 참석하였다. 1, 2부로 나뉘어서 진행된 행사인데, 1부에서는 최마태도 다녀갔다고. 행사가 시작되며 캐리티지 관련 영상들이 재생됐다. 유튜브에서 보던 그 영상이 맞다. 행사는 제품소개, 강연, 체험, 럭키드로우 순으로 진행됐다. DSLR 유저들 중 아직 미러리스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유저들을 타겟으로 진행된 행사이기에 짜여진 구성으로 보인다. 렌즈 교환식 카메라 20년 연속 1위라는 타이틀이 대단하다는 생각. 그만큼 대중화를 실현했다는 얘기인데, 미러리스카메라 시장에 본격적으로 발 들인 역사가 짧은 브랜드라 2년 전만 하더라도 1위 타이틀을 타사에 넘겨주지 않을까 했는데 말이지. 캐논이 마련한 DSLR 유저 전용 프로모션 소개. 캐논 공홈에 올라온 참여 가능한 이벤트들을 소개한 건데, 하나의 이벤트만 봤을 때는 그냥 매리트가 없어 보였지만, 참여 가능한 이벤트들의 내용을 하나로 더하면 혜택이 엄청나더라고. 현재 RF미러리스카메라를 사용하지 않는 6D 사용자가 R8과 24-105mm F4로 기변하는 상황에서 얼마나 혜택을 받는지에 대한 소개인데, 금액적으로 체감가가 약 60만원 정도더라. 그 다음으로...
사진/영상 전문가에겐 그에 맞는 고성능 메모리를 필수적으로 사용해야 한다. 빠른 읽기, 쓰기 속도와 악조건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내구성과 안정성 등 다양한 조건에서 믿고 쓸 수 있는 든든한 지원군이 되어줘야 한다. 당연히 이런 고성능 메모리는 저렴할 수가 없고, 일반 사용자들에겐 비싸 보이지만, 사진/영상 전문가의 높은 요구사항을 만족시키려면 무조건 고성능 메모리의 사용이 필수적이다. 나는 캐논 R5를 8K 영상 촬영이 지원된다는 것에 매료되어 구입하게 됐다. 아이의 모습을 조금이나마 더 선명하게 담아내고 싶었기 때문이었다. 그런데 전에 사용하던 메모리는 속도가 늦고, 뻑이 나기 일쑤라 캐논 R5와 제대로 사용하기가 어렵더라. 게다가 용량이 상당했다. 고용량은 저장하는데 드는 시간도 많이 소요됐고, 저장하는데 필요한 하드디스크 용량도 만만치 않았다. 그런 상황에서 만나보게 된 SanDisk Professional PRO-CINEMA CFexpress VPG400 Type B 메모리는 놀라운 퍼포먼스를 보여줘 나를 깜짝깜짝 놀래켜 주었다. SanDisk Professional는 프로를 위한 브랜드로 높은 신뢰와 성능을 제공하여 프로의 워크플로우에 일조한다는 것을 목표로 만들어졌다고 한다. G-Technology 브랜드와 SanDisk 브랜드가 지금까지 쌓아온 신뢰와 인지도를 바탕으로 고속성, 신뢰성, 내구성 등을 갖춘 프로를 위한 제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