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나무처럼살고싶다
9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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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리뷰]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나무 의사로 알려진(?) 우종영 작가의 작품인 이 책이 벌써 10주년이라고 하니 꽤나 장수한 책이네요. 이전에 책콩카페에 서평단으로 신청했다가 서평단이 되지 못해 아쉬웠던 책을 이제야 전자책으로 다 읽게 되었네요. 농장을 하며 매실나무도 있고 또한 단풍나무, 메타세쿼이아 나무, 포도나무, 사과나무, 대추나무 등 많은 나무들과 같이 지내다 보니 그 나무들에 대해 애정도 생기고 해서 읽어 보고 싶은 책이었습니다. 역시나 예상했던 바와 비슷하게 나무들의 살아가는 모습에서 인간들의 관계를 맺으며 어떻게 살아가는 것이 좋은지에 대한 나무를 사랑하는 한 사피엔스가 다른 종족들에게 '나무처럼 살아가야 우리 종족이 좀 더 오래 좀 더 평등하게 살아갈 수 있어'하고 나무에게 배운 삶의 지혜를 전달해 주는 에세이집입니다. 스스로 시련을 이겨내고 그 힘으로 다른 존재들과 더불어 살아가는 법을 배울 때 비로소 참다운 생을 얻을 수 있다고 했던가. 그렇게 더불어 살도록 만들어진 자연은 아무리 오랜 시간이 흘러도 본연의 모습을 잃지 않는다. 웬만한 위기에도 전혀 흐트러짐이 없다. 그 안에서 갖은 시련을 함께 이겨낸 나무는 본래의 수형을 지키며 천수를 누린다.(P98) 나는 나무처럼 살고 싶다. 나무 의사로 지내며 저자 자신이 나무를 살리기 위해 성급한 판단을 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다짐과 같은 것이다. 나 또한 농사를 하면서 대추가 튼실해서 꽉 깨물었는데 벌...

2021.06.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