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췌장염
812021.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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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오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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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병원) 기분이 또또 (feat. 강아지 췌장염)

우리 몸에는 췌장이란 장기가 있다. 신기한 녀석이다. 단순하게 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을 분비한다고 생각하기에는 이 녀석은 만능꾼이다. 소화효소들도 샤르륵 하고 분비를 해서 우리가 맛나게 먹은 개기가 우리의 피가 살이 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병원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아이들의 CC를 알아보기 전에 CC 뜻이나 알자. 대학교 cc가 아니라 chief compliants 한글말로 하면 주호소, 병원을 내원하게 된 요인을 말을 하는 것인데 예를 들면 이런 것이다. "선생님, 우리 애가 피똥을 싸요.""슨생님, 우리 애가 귀를 털어요" "우리 애가 피오줌을 싸는디유" 요런 CC 들 중에서 가장 흔하디 흔한 것은 피부, 귀 진료이지만 생각보다 피가 섞여 나오는 혈뇨, 혈변 때문에도 많이 내원을 하신다. 물론 구토도 단골손님 중 하나이다. 이런 대놓고 구토, 설사 처럼 소화기쪽 증상이 명확하면 매우 땡큐베리감사한 일이지만 이상하게 속이 안 좋은 아이들의 경우 중에는 소화기 증상이 없는 아이들이 있다. 이런 아이들이 왜 병원에 왔냐하고 들어보면 '우리 애가 구석으로 가고 몸을 떨고 컨디션이 안 좋다' 이런 경우들이 많다. 예전에도 말을 했지만 몸을 떤다라는 것의 원인을 알려면 특히나 다른 소화기 증상이 없는데 그런 경우에는 기본적으로 신체검사, 혈액검사, 엑스레이, 초음파는 찍고 시작해야지 그래도 우리 수의사 선생님이 진단이라는 녀석에 가깝게 다가...

2021.01.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