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방광염
782021.0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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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오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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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 방광염, FLUTD 의 Risk factors

고양이 하부요로기계증후군이라고 불리는 FLUTD의 경우에는 왜 생기는지에 대해서 설명을 할 때 애매한 부분이 있다. 왜냐, 특발성이 대부분을 차지 하기 때문이다. 톰캣을 만지다가 찾아본 자료에 대해서 요약해둬야지 해놓고는 이렇게 팔부상을 당한 지금에야 업로드를 한다. 시작에 앞서 고양이가 화장실을 왔다갔다 자주 하거나 오줌을 평소랑 다른 곳에서 누는 경우에는 일단 병원으로 가야 한다. 거기다 플러스로 구토까지 하는 경우라면 더 급하게 병원으로 가야한다는 사실을 명심하자. 태국 치앙마이에서 지역에서 발생한 케이스를 가지고 분류를 한 형태로 보인다. 그나저나 마지막 해외여행이 태국이었는데 언제 다시금 여행을 갈 수 있을려나. 코로나19여 얼른 물러가길. 훠잇훠잇. FLUTD의 위험요소는 나라에 따라 다르다. 뉴질랜드에서는 활동을 별로 안하는 실내에서 생활하는 고양이들, 노르웨이에서는 실내에 사는 수컷들, 벨기에는 갇혀서 생활하는 경우, 방콕에서는 건사료 먹고 비마인 아이들, 오스트리아에서는 비만이 위험요소라고 했다. FLUTD의 임상증상의 경우에는 요도 폐색이 반이상, 혈뇨(hematuria), 배뇨곤란(dysuria), 빈뇨(pollakiuria), 구토, 이상배뇨(Periuria), 통증배뇨(Stranguia), 농뇨(Pyuria) 등의 순으로 나왔다. 동물병원에 내원을 하는 대부분의 증상들이 나열ㄹ되어 있기는 하다. 일반적으로 요도...

2021.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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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캣을 만졌을 뿐인데...(feat.고양이방광염)

이상하게 요즘에는 할 줄 아는 것도 의문이 생기고 다시금 해보고 싶다. 생각이 너무 많고 손에 익숙하게 하고 싶은 나의 갈망 때문이 아닐까 한다. 톰캣이라고 불리는 수컷 요도에 집어넣는 요도카테터가 있다. 아침부터 이녀석을 보고 만졌다. 언제 오니. 보통 수컷 고양이의 요도는 막히는 경우도 있곘지만 특발성 방광염으로 슬러지로 인해 막혔을때 많이 막힌다. 그럴 때 쓰는 것이 이녀석이다. 한 번에 슥하고 뚫다가 요도가 파열되는 경우가 많기에 살살 밀어주다 막히면 실린지로 밀어주면서 서서히 들어가야 한다. 그리고 마치고 나면 동서남북으로 묶어주면 끝이다. 언제쯤 이 톰캣을 쓸 환자가 오려나. 이런저런 생각을 하며 진료를 하다보니 어느새 마칠 시간이 다가온다. 저녁에는 실습을 해야 했는데 어제 과음을 해서 체력은 제로. 만사가 귀찮을때 마지막 진료가 왔다. 우리 아이가 구토를 4번 정도 했는데 피가 섞였어요 하고 보여준 사진은 구토 보다는 혈뇨에 가까웠다. 다른 곳에 오줌을 싼다는 말에 삘이 왔다. 왔다! 톰캣아 어딨니? 그랬다. 우리 아이의 방광은 터질듯하게 확장되어 있었다. 바로 시술을 들어갔다. 원장님과 단둘이 있는 상황이라 보조를 했는데 생각보다 쉽게 뚫려 손쉽게 끝이 나버렸다. 방광은 오줌이 배출이 안 되어서 충혈되어 있고 덕분에 혈뇨를 보게 되는 상황이었고 오줌을 못 누니 BUN, crea 수치가 높은 신후성 AKI 상태였다. 다...

2020.12.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