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HCM
2021.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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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의사오동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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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HCM) 앗디, 이제 약을 끊어도 될 것 같아요.

현재 근무하는 병원에는 섹터프로브가 없어서 심장 초음파를 보는 것이 불가하다. 앗디라는 아이가 있었는데 호흡이 이상했다. 호흡이 이상한 경우에는 당연히 호흡기를 보기도 하지만, 심장쪽도 확인을 하는 것이 좋다. 보통 심장이 신경 쓰이는 경우에 proBNP 란 키트를 찍고 양성으로 뜨면 심장초음파로 확인을 한다. 불행히도 저 키트도 없어서 큰 병원가서 심장쪽도 확인을 해보라고 했는데 HCM 으로 진단되었다. 앗디는 겨우 2살 정도인데 평생 약을 먹고 살아야 한다고 하니, 너무나 안타까웠다. 병원에서 약을 지어가면서 주기적으로 심장초음파 재진을 하면서 관리를 해왔다. 오늘 보호자분에게서 연락이 왔다. 두꺼워졌던 좌심실 벽이 얇아졌다고 이제 보다가 약을 끊어도 될 것 같다고 했다고 한다. '응? HCM 이면 약을 평생 먹어야 할텐데.' 의문이 생기면 책도 찾아보고 주변 임상 선배들에게 물어보는 편인데 어린아이들에게 발생하는 HCM 같은데 실제로는 다른 질병인 경우가 있다고 한다. 그게 TMT이다. 17년에 나온 논문이 있어서 살펴보았다. 결과 1.Long-term follow-up in Cats with TMT -LVWT 가 5.5mm 미만으로 정상화가 된 다음 TMT 환자 21마리 중 15마리의 경우 5개월 뒤에 재진을 했다. 모든 경우에 있어 좌심벽의 두께는 더 감소를 했으며 좌심방 사이즈도 좌심 수축기능 역시나 정상이었다. 2.Out...

2020.01.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