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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밤 비가 많이 와서 아침에는 살짝 쌀랑~하더라구요 휴일에도 아침 일찍 봉사활동에, 도서관에 간다는 착한 딸내미 친구들이랑 점심때 함께 먹으라고 간단하게 도시락 싸서 보냈어요 매번 사 먹는 게 거기서 거기라 간단하게라도 챙겨주면 친구들이랑 잘 먹더라구요^^ 제 맘도 좀 편하구요 거창한 메뉴도 아니고 유부초밥이나 샌드위치 김밥이 대부분이에요^^ 오늘은! 정말 초간단!!! 유부초밥에 들어있는 배합초랑 함께 고기 볶아 만든 간장과 청양고추청도 넣은 유부초밥 디나맘 블로그서 자주 보셨죠?^^ 유부초밥만 싸서 보내려니 살짝 미안해서 밥 조금 더해서 고기간장이랑 고추청 더 넣고 대충 조그맣게 밥을 뭉쳐요 달걀은 풀어서 소금 조금 맛술 조금 넣고 체에 한 번 걸러요 당근이나 잔파도 없어 그냥 달걀만 ㅠㅠ 팬에 달걀물을 한 스푼씩 떠서 스푼으로 쓰윽 밀어요 불은 약하게~~ 뭉쳐 놓은 주먹밥을 ㅏ 하나씩 달걀 위에 얹어서 도르르 말아요 주말에 싸주는 도시락은 항상 시간에 쫓겨요 얼른 몇 개 더 만들어 딸내미가 좋아라하는 노랑 도시락통에 담았어요 역시나 알록달록 채소를 좀 넣었어야는데... 주말 느지막이 일어난 아들내미 몫이에요 점점 도시락을 대충 싸게 되네요 담 주에는 좀 신경 써서 챙겨줘야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