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교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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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두 교황>의 짧은 후기

두 교황 감독 페르난도 메이렐레스 출연 안소니 홉킨스, 조나단 프라이스 개봉 2019. 12. 11. 동아시아 문화권에서 살아왔기도 하고, 종교도 무교인 내게 <두 교황>은 조금 먼 이야기처럼 들렸다. 사실 영화를 보기전까지도 지금 교황으로 계신 분의 성함도, 세례명도 정확하게 몰랐다. 그렇게 배경지식이 거의 없는 상태에서, <두 교황>의 영화적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 하나 때문에 봤다. 배경지식이 없는 상태에서 영화 <두 교황>을 보았는데, 확실히 영화는 잘만들었다는 느낌을 받는다. 탄력있는 이야기의 짜임하며, 대화가 상당수인만큼 지루할 수도 있는 영화속 장면들을 최대한 단조롭지 않게 촬영하려고 공을 들인 것처럼 보인다. 영화의 초반부에선 구교황 베네딕토 16세와 현교황 프란치스코 두 인물간의 대화와 두 사람을 감싸는 분위기 속에서 이야기를 진행시키고, 관객이 두 교황과 친숙해질 때쯤인 영화의 후반부에 이르면 본격적으로 두 사람의 이야기, 그중 특히 프란치스코 교황의 이야기를 깊이있게 풀어가며 잔잔한 감동을 준다. 영화의 모든 이야기는 실화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높은 실화기반성 때문에 잘 만든 다큐멘터리라는 느낌도 든다. 또한 상세리뷰에서 말하겠지만, 이 영화의 이야기는 개인의 삶과 세계에 여러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다. 훌륭한 짜임으로 주는 잔잔한 울림은 물론이며, 더 나아가 우리의 삶을 돌아보게 만드는 영화라고 하겠다. | Inf...

2022.03.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