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10.26* 1/2, 전반전 화보] 강원 FC vs 김천 상무,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 파이널 그룹A ~ 강원 강릉, 강릉 종합 운동장 <10월 29일 화요일 저녁 7시 발행예정> 오랜만에 이른 새벽에 동서울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이 터미... blog.naver.com 흐린 날씨만큼이나 알 수 없는 방향으로 경기가 흘러가고 있습니다. 강원 FC와 김천 상무의 하나은행 K리그1 2024 35R 경기의 전반전은 0 : 0으로 마무리가 됐습니다. 스코어가 말해주듯 다소 지루한 전반전이었습니다. 양 팀 모두 워낙 중요한 경기이다 보니 조심스럽게 경기를 펼치려는 의도가 보였던 경기예요. 모든 축구 경기가 골이 팡팡 터지고 치고받는 경기가 된다면 참 좋겠습니다만... 매 경기가 골이 많이 난다면 그것도 재미가 없을 거예요. 야구가 타격전이 재밌는 만큼 투수전도 재밌듯이 축구 역시 그렇습니다. 지금 이 경기도 제가 현재의 양 팀 상황과 스토리를 알고 있다 보니 스탯 상으로는 보이지 않는 즐거움을 느낄 수가 있네요. 확실한 것은 양 팀 모두 0 : 0 은 바라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현재 우승 경쟁을 하고 있는 양 팀은 승점 3점이 필요해요. 그리고 양 팀 모두에게 이번 시즌은 다시 찾아오기 힘든 절호의 기회입니다. 이 기회를 놓치지 않기 위해서 반드시 승리해야 합니다. 그런데 승리를 하려면 골을 넣어야 하니까 양 팀의 감독이...
오랜만에 이른 새벽에 동서울 터미널을 찾았습니다. 이 터미널은 재건축을 한다는 게 언제인데 아직 옛 모습 그대로를 유지하고 있군요. 동서울 터미널이 처음 세워졌을 때와는 달리 지금은 이 터미널 주변 지역이 완전히 도시화가 되어있는 상황이라서 재건축 과정이 잘 진행될지 모르겠습니다. 오래된 터미널만큼이나 역사가 깊은 포장마차들도 이곳을 여전히 지키고 있습니다. 이제는 서울 시내에서 이런 포장마차를 찾기 힘든 시대가 됐어요. 그렇다 보니 요즘은 드라마에서도 포장마차를 보기가 어렵습니다. 원래 주인공이 어려운 일이 있을 때 주인공이 이곳을 찾아서 소주잔을 기울이며 세상 한탄을 하는 게 K-드라마의 대표적인 클리셰였는데요. 아무튼 저는 이 낡은 터미널에서 출발하는 버스를 타고 강원도로 향합니다. 오랜만에 버스를 타고 강릉으로 향합니다. 요즘은 강릉을 갈 때 보통 청량리역에서 KTX를 타고 갈 때가 많았습니다만 요즘 주말에 강릉으로 가는 KTX는 항상 만원이죠? ㅎㅎㅎ 그래서 결국 표를 구하지 못하고 이른 아침에 버스를 타고 이동하기로 했습니다. 덕분에 오랜만에 올림픽대교의 풍경을 볼 수 있어서 좋네요. 제가 탄 버스는 평창 휴게소에 잠시 들렸고요. 덕분에 오랜만에 평창의 좋은 공기도 마실 수 있어 좋았습니다. 요즘 제가 목디스크 증세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데 이렇게 좋은 공기를 마시다 보니 몸이 마취가 되는 것 같아요. ㅋㅋㅋ 잠시나마 고통을...
[2024.08.24 * 1/2, 전반전 화보] FC 서울 vs 강원 FC,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R ~ 서울 마포구, 서울 월드컵 경기장 <28일 수요일 저녁 7시 발행예정> 한 달이 넘는 긴 기간동안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 blog.naver.com 서울 월드컵 경기장 만큼이나 웅장한 매치업입니다. 현재 K리그1에서 가장 폼이 좋은 두 팀의 경기를 현장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하나은행 K리그1 2024 28R <FC 서울 : 강원 FC>의 맞대결인데요. 전반전에는 FC 서울이 강원 FC를 완벽하게 제압하며 2 : 0 으로 앞섰습니다. 선두를 달리고 있는 강원이 아무것도 하지 못한 채로 전반전이 마무리가 되었습니다. 이런 빅매치에 시원한 맥주가 빠질 수 없습니다. 그러고 보니 FC 서울은 축구를 보면서 즐기기에 딱 좋은 돼지고기와 맥주를 만드는 회사를 모두 스폰으로 가지고 있군요. ㅎㅎㅎ 그래서 이 경기에서는 우리 돼지고기 '한돈'을 구입할 수 있는 '한돈몰'이 함께 하는 맥주배틀이 준비가 됐습니다. 각 스탠드를 대표해서 나온 여성분들이 맥주 빨리 마시기 경쟁을 했는데요. 재미있게도 세 분이 다른 디자인의 FC 서울 유니폼을 입고 오셨네요. ^^ 이번 경기는 FC 서울 팬들 입장에서는 술맛 나는 경기가 되고 있습니다. 제가 참 오랜만에 FC 서울의 홈경기를 현장에서 감상하고 있는데 이렇게 상암의 분위기...
한 달이 넘는 긴 기간동안 폭염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제는 대한민국의 여름에서 폭염이 상수가 된듯 하고요. 이렇게 바뀐 날씨에 적응하며 축구를 즐길 수밖에 없게 됐습니다. 그나마 오늘은 비가 온 후라 그런지 기온이 조금 떨어졌네요. 하지만 체감 온도는 영상 33도를 가리키고 있어서 여전히 무덥습니다. 이 무더운 날씨속에서 저는 이번 주에 서울 월드컵 경기장을 찾았습니다. 저는 여기서 무슨 워터밤 축제가 열리는지 알았습니다. 다들 이곳으로 피서를 오셨나봐요. ㅎㅎㅎ 불과 몇 년전만 해도 '날씨가 더워서', '비가 온다고 해서', '너무 추워서' 라는 핑계(?)로 경기장을 찾지 않는 분들이 많으셨는데요. 이건 이제 옛날 이야기가 된듯 합니다. K리그의 높아진 인기는 팬들이 날씨를 극복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이렇게 사람들이 많이 모이다 보니까 자연스럽게 구단 후원업체의 움직임도 바빠지고 있어요. 여름에는 역시 시원한 맥주 아닙니까? 이 여름이 가기 전에 맥주 회사가 나서지 않을 수 없습니다. 현재 FC 서울을 후원하고 있는, 에스파의 카리나가 광고를 하고 있는 '크러시' 맥주가 이번에 '크러시 데이'를 맞아 특별한 장외 이벤트를 잔뜩 마련했습니다. 요즘 워터밤이 유행아닙니까? 그래서 장외 이벤트도 이렇게 워터밤에 어울릴듯한 물총을 이용해서 진행하는 게임을 준비했습니다. 이건 저도 해보고 싶었는데 줄이 너무 길더군요. ㅎㅎㅎ 요즘 K리그 ...
[2024.05.19 * 1/2, 전반전 화보] 강원 FC vs 울산 HD FC, 하나은행 K리그1 2024 13R ~ 강원 춘천, 춘천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 지난 주만 해도 날씨가 쌀쌀해서 외투를 입고 찾아야 했는데 일주일 만에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여름이 시... blog.naver.com 강원 FC와 울산 HD FC의 이번 시즌 두 번째 맞대결을 춘천에서 지켜보고 있습니다. 울산에서 열렸던 1차전에서는 울산이 4 : 0으로 완승을 거뒀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런데 당시의 경기가 스코어 상으로는 울산의 완승이기는 했습니다만 의외로 그 경기의 강원에 대한 평가는 나쁘지 않았습니다. 그 경기가 열리기 전에 강원의 경기력이 워낙 좋았고, 이 경기력으로 좋아진 여론을 등에 업고 과감하게 울산에게 도전장을 냈기 때문이죠. 예전과 달라진 강원의 색채에 오히려 많은 분들이 앞으로를 기대하게 된 그런 경기였습니다. 이번 경기의 전반전 내용을 보면 강원은 울산과 다시 만나는 이날을 기다렸던 것 같아요. 지난번의 맞대결에서 교훈을 얻어서 이번 경기에는 울산 맞춤 전술을 들고나왔고 지금까지는 선수들이 매우 훌륭하게 소화하고 있습니다. 수비적인 경기를 했지만 팬들에게 수비 축구를 한다고 질타 받을 내용이 아니었습니다. 오히려 전반전의 내용은 경기를 주도한 울산 HD의 팬들이 불만이 많았을 겁니다. 울산은 경기를 주도한 것은 분명하지만 내용이 없었어요...
지난 주만 해도 날씨가 쌀쌀해서 외투를 입고 찾아야 했는데 일주일 만에 계절이 바뀌었습니다. 여름이 시작되고 있습니다. 춘천의 여름은 역시나 서울보다 화창하군요. 춘천은 도시 이름에 봄 춘(春) 자가 들어갈 정도로 봄이 잘 어울리는 도시입니다만 여름도 봄 못지않게 잘 어울리는 것 같습니다. 날씨가 더워질수록 거리의 꽃들은 좀 더 선명한 색을 냅니다. 우리가 더운 여름에도 외출을 포기할 수 없는 이유죠.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으로 가는 길에 피어있던 곳들도 제철을 맞아 뚜렷한 색을 뽐내며 저를 유혹하고 있습니다. 이 모습을 보니 지금보다 더 더워지기 전에 열심히 돌아다녀야겠다는 생각을 하게 되네요. 이렇게 초여름의 춘천을 만끽하며 도착한 곳. 바로 강원 FC의 홈경기장인 송암 스포츠타운 주경기장입니다. 2024 시즌의 강원 FC는 상반기에 춘천, 하반기에 강릉에서 홈경기를 소화하게 되는데요. 이제 춘천에서 열리는 홈경기가 몇 경기 남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춘천에서의 모든 일정이 마무리되기 전에 이곳을 찾기로 했습니다. 저는 이날 킥오프 2시간 전에 경기장에 도착했습니다. 평소보다는 매우 일찍 도착을 했는데 이렇게 일찍 왔는데도 이미 많은 분들이 경기장을 찾으셨더군요. 그래서 E석 일반석과 N석 응원석은 일찌감치 매진이 되었다는 공지가 붙어있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는 전국 어디를 가나 '매진'이라는 단어를 보는 게 흔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