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31 * 1/2, 전반전 화보] 충북 청주 FC vs 수원 삼성 블루윙즈, 하나은행 K리그2 2024 29R ~ 충북 청주, 청주 종합 경기장 <9월 4일 수요일 저녁 7시 발행예정> 아직 한낮에는 매우 무덥습니다만 그래도 아침과 밤에는 많이 ... blog.naver.com 이제 제 눈앞에서 뿌려지고 있는 스프링클러의 물줄기가 그다지 반갑지 않을 계절이 다가오고 있어요. 어차피 날씨가 추워지면 물은 덜 뿌리긴 하겠습니다만.. ㅎㅎㅎ 저녁 8시가 넘어가니 바람이 안 불어도 나름 버틸만한 날씨가 되는군요. 이제 A매치 데이가 지나가면 날씨가 급격하게 추워질 것 같습니다. 경기를 보는 팬들이야 날씨가 추워지면 외투만 준비하고 경기장을 찾으면 되겠지만 선수들은 마음이 다르겠죠? 이제 계산기를 두드릴 때가 됐고 지금까지 성적이 시원찮은 팀의 선수들은 가을이 오는 게 두렵습니다. 사실 험난한 K리그 무대에서 가을을 행복하게 보낼 수 있는 팀은 극히 일부에 지나지 않죠. 그래서 다가오는 가을이 가혹하게 느껴지는 팀들이 많을 겁니다. 이번 경기에 출전하는 양 팀 선수들은 모두 행복한 가을을 맞기 위해 뛰고 있습니다만 현재 양 팀의 사정이 녹록지 않습니다. 가을을 잘 보내서 등 따습게 겨울을 보낼 가능성은 사실상 사라졌고, 시즌이 마감되는 초겨울까지는 초긴장 상태에서 시즌을 소화해야 해요. 소화만 하는 게 아니라 아주 잘 마무리를 ...
아직 한낮에는 매우 무덥습니다만 그래도 아침과 밤에는 많이 선선해진 것 같습니다. 이러다가 갑자기 추워져서 외투를 꺼내게 될 날이 찾아올 것 같은데요. 이곳에 도착해서 하늘을 보니 유독 날씨가 화창하고 하늘이 높습니다. 가을이 오고 있다는 증거가 되겠지요. 그러고 보니 이름에 가을 추(秋) 자가 들어가는 추석이 코앞이네요. 하루라도 빨리 시원한 가을이 찾아오길 기대하며 저는 오랜만에 충청북도 청주를 찾았습니다. 그동안 날씨가 너무 더워서 야외로 외출하는 것도 부담스러울 정도였는데 이제는 좀 밖에 다닐만할 때가 된 것 같아 조금 멀리 길을 떠나왔어요. 오랜만에 온 김에 여유 있게 청주의 주요 볼거리를 즐기고 맛있는 것도 사 먹었는데요. 그런데 토요일 오후임에도 불구하고 청주의 대표적인 번화가인 성안길의 상가에는 공실이 많았습니다. 특히 큼지막한 철당간으로 유명한 이곳은 주변 상점들이 모두 문을 닫고 있었어요. 요즘 지역 경제 사정이 얼마나 좋지 않은지 알 수 있는 모습이었습니다. 서울도 종로의 거리를 걷다 보면 문 닫은 가게가 많은데요. 지방은 더 어렵겠죠. 전국의 모든 상점들이 고객들로 가득 차는 그런 날이 오기를 기대해 봅니다. 제가 여기까지 와서 이곳의 상점 사장님들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은 결국 돈을 쓰고 가는 것이겠죠? 오랜만에 제대로 거창하게(?) 점심식사를 먹어보기로 했습니다. 저는 점심식사를 청주를 대표하는 맛집중 ...
[2024.08.12 * 1/2, 전반전 화보] 수원 삼성 블루윙즈 vs FC 안양, 하나은행 K리그2 2024 26R ~ 경기 용인, 용인 미르 스타디움 *지지대 더비* <수요일 저녁 8시 발행예정> 지난 2023년 12월 2일이었습니다. K리그의 전통 명가 수원 삼성 블루윙... blog.naver.com FC 안양이 한의권 선수를 투입할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한의권 선수는 오늘의 상대팀인 수원에서 뛰었던 시기가 있죠. 그래서 친정팀과의 맞대결이 되겠습니다. 수원 생활 이후 서울 이랜드, 일본의 파지아노 오카야마, 몰타의 발잔 FC에서 뛰다가 이번 여름 이적 시장을 통해 안양에 입단하며 귀국을 했습니다. 저는 지난 7월의 <안양 : 부산> 전에서 한의권 선수가 교체 투입되어 뛰는 모습을 현장에서 지켜봤는데 몸놀림이 괜찮았습니다. 그래서 이번 경기에서도 기대를 해보게 되는데요. FC 안양이 그 부산전에서 단레이 선수가 부상으로 경기장을 떠났고 부상이 너무 커서 결국 계약해지가 됐습니다. 이후 안양이 니콜라스를 영입하면서 공격진을 강화하기는 했습니다만 니콜라스가 얼마나 잘해줄지 모르고 안양의 스쿼드가 그렇게 두텁지 않다는 것을 생각해 보면 한의권 선수는 구단에서 해야 할 일이 많죠. 이 선수가 파지아노 오카야마에서 뛰었잖아요? 그래서 작년에 제가 일본 오카야마에 갔을 때 이 선수를 꼭 보고 싶었던 기억이 있는데 당시에는 주전에서 밀...
지난 2023년 12월 2일이었습니다. K리그의 전통 명가 수원 삼성 블루윙즈의 2부리그 강등이 확정되던 날. 험악했던 빅버드의 분위기가 지금도 머릿속에 생생하게 떠오르는데요. 설마 하던 강등이 현실로 다가오자 참지 못한 일부 팬이 홍염 연막탄을 던지면서 제3자로서 경기를 지켜보던 저도 마음이 꽤 불편했던 기억이 납니다. 그런데 이 일도 어느새 과거의 일이 되었네요. 이 일이 있은 후 벌써 8개월이 지났습니다. 이 8개월 동안 수원에는 많은 일이 있었습니다. K리그2로 강등되면서 수원의 관중수가 줄어드는 게 아닌가라는 걱정이 있었습니다만 오히려 관중이 늘어나서 홈, 원정할 것 없이 수원 팬들로 가득 차며 K리그2의 부흥을 수원이 이끌고 있죠. 그리고 이 시기에 오랫동안 묵혀두었던 빅버드의 잔디 교체 공사가 시작이 됐습니다. 이제 수원은 새로운 잔디와 함께 2025 시즌을 K리그1에서 맞이할 수 있도록 달려가고 있습니다. 빅버드가 장기간 잔디 공사에 들어가면서 수원은 대체할 경기장을 찾아야 했습니다. 만약 수원 FC가 없었다면 간단하게 수원 종합 운동장을 쓰는 것으로 일을 진행했겠지만, 그래서 Football is Coming Home 이 될 수 있었겠습니다만, 수원 FC가 빅버드를 호시탐탐 노리고 있는 게 이제는 비밀이 아니죠. 이런 이유 때문인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결국 수원 삼성 블루윙즈는 잠시 수원을 떠나서 이웃 도시인 용인의 경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