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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위보관법 안녕하세요 뜨랑이랑입니다 요것은 제가 산나물 중에 젤로 좋아하는 어린 야생 머위에요 해마다 이른 봄이면 지리산 자락 야생에서 자란 자연산 봄나물을 채취하시는 지리산 들깨 농부님께 야생 자연산 머위 1kg을 구매했어요 들깨가루도 한 봉지 덤으로 보내셨네요 잘 먹겠습니다~ 1kg이라야 김치나 장아찌 한번 담글 양밖에 안되지만 그리 없애기엔 쌉싸래한 머위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당장이라도 뭐든 만들어 먹으면 좋겠지만 그나마도 당장 손댈 수가 없는 상황이라서 요래도 먹고 조래도 먹으려고 한번 먹을 양 만큼씩 소분해서 보관해두고 소분하고 남은 거 조금은 저녁에 쌈 싸 먹었어요 아고 이뻐라~ 머위 꽃도 두 송이가 들어있네요 요건 튀겨먹으면 정말 별미인데 요거 두 개 튀기자고 일을 벌이는 건 무리니 밥하는데 넣을 거예요 머위를 소쿠리에 쏟아보니 먼 길 오느라 비닐봉지 안에서 살짝 습기가 찬듯하니 소쿠리에 담아 바람 좀 쏘여서 보송해지기를 기다렸다가 다듬지 않고 이대로 소분해서 보관했어요 야생이다 보니 밑동 쪽에 흙도 묻어있고 처음 나온 떡잎이라 해야 할까요 그것도 벗겨내야 하고 밑동도 좀 잘라줘야 하는데 그러면 잘린 단면에서 진액이 나와 습기가 생길 수도 있고 잎이 떨어지게 되니 신선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다듬지 않고 보관하는 게 좋다는 생각이거든요 각각 300g씩 나누어 서로 부대끼며 상처 나지 않도록 하나하나 간추려서 3무더기를 만들어 ...